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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준 님의 서재입니다.

개 같은 견주에게 죽고 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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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글

이하준
작품등록일 :
2023.12.24 23:57
최근연재일 :
2024.09.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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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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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시즌2 31. 해산

DUMMY

“······갑자기?”


자기를 죽이겠다는 김남운의 말에 백일하는 살짝 당황했다.


“대화로 잘 풀어보자는 거 아니었어?”

“난 처음부터 널 죽일 생각이었어. 몇 가지 물어볼 게 있어서 살려뒀던 것뿐이야. 그게 아니라면 내가 널 아직까지 죽이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


김남운은 아직도 자기를 그렇게 모르냐는 얼굴로 백일하를 보았다.


“와······.”


잠시 넋을 놓고 있던 백일하가 입을 열었다.


“이런 피도 눈물도 없는 새끼!”


백일하가 김남운에게 욕을 했다.


“너 좋을 대로 날 이용하고, 마지막에 필요가 없어지니까 죽이겠다는 거지?”

“필요는 있지. 널 데리고 있으면 내가 모르는 걸 많이 알 수 있다는 거 알아.”


김남운이 말을 멈춰서 백일하가 물었다.


“근데?”

“난 그냥 네가 싫어. 너 같이 자유분방한 놈은 말을 듣게 하는 게 쉽지 않거든. 내가 굳이 너한테 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


그것으로 확실히 깨달았다.


김남운이 그동안 나를 죽이지 않은 건 내가 자기 손바닥 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이강현과 박정후도 마찬가지였다.


싸우면 자기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니까.


불쌍한 벌레 보듯이 우리의 목숨을 연명시켜 준 거라고.


하지만 백일하는 달랐다.


백일하는 똑똑했고 종종 예리한 모습을 보여 김남운을 궁지에 몰아넣기도 했다.


그런 위협적인 존재를 김남운으로서는 차마 그냥 가만히 놔둘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김남운은 자기가 모든 걸 통제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니까.


‘아마 스스로 자기가 왕이라고 생각할 거야. 아니지, 신이라고 생각하겠네.’


백일하는 김남운이 생각을 바꾸도록 설득을 시도했다.


“그런 거라면 날 죽일 필요 없어. 난 널 어떻게 할 목적으로 접근한 게 아니야. 이 세계에 왔는데 송시현이라는 남자아이의 몸에 들어왔고, 하필 그 아이가 심부름 센터 직원이라서 이강현과 엮이게 된 거야. 난 사실 의뢰 같은 거에는 관심 없었어. 대신 이강현 이야기를 듣고 네 정체에 의구심을 품었지. 네가 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어. 내가 말했었나? 내 세계에는 신이 나와 그놈뿐이었다고. 난 내가 아는 인간 신이 아닌 다른 신들을 만나보고 싶었어. 내 세계에는 그 정신병자 새끼밖에 없었단 말이야. 하지만 이곳은 다른 세계니까 충분히 좋은 녀석들을 만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었어. 그러던 중에 이강현의 의뢰를 맡게 된 거야.”


그 말을 하는 백일하는 이강현을 보고 있지 않았다.


김남운이 말이 없자 백일하는 더 말해도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이 세상에는 신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 같은 인간 신을 만나면, 뭐랄까. 동질감 같은 걸 느낀다고 해야 하나? 잘 설명할 수는 없지만 뭔가 되게 반가운 감정을 느낀단 말이야. 내가 그랬어. 네 이야기를 들은 순간부터 얼른 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널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지. 아, 물론 대충 들어서 알고 있기는 했어. 네가 저지른 일. 근데 나도 너와 크게 다르지 않아. 난 사람을 죽였어.”


나는 그 말을 듣고 백일하가 농담을 하는구나 생각했다.


백일하는 진지했다.


백일하의 두 눈은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았다.


“난 사람을 죽였어.”


백일하는 다시 한번 똑똑히 말했다.


“나도 너와 같은 살인자야, 위상우.”


그리고 자주 지어 보이는 씁쓸한 미소를 보여 주었다.


“······네가 살인자라고?”


김남운은 백일하가 살인자라는 말에 드디어 반응을 보였다.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 내 환심을 사기 위해서 한 거짓말이 아니라고 어떻게 장담하지?”

“신은 살인을 하지 않을 수 없어. 어쩌면 살인은 신이 된 자의 숙명 같은 건지도 몰라. 살인을 하지 않는 신 따위, 난 들어본 적도 본 적도 없으니까. 힘을 가지면 그 힘을 좋은 데 쓰기보다 나쁜 일에 쓰는 걸 즐겨서 하는 생명체가 바로 인간이야.”


나는 다른 건 이해하지 못하지만 신이 살인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만큼은 사실로 받아들였다.


왜인지, 정말로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소중한 사람들을 죽인 자들을 찾아가서 똑같이 갚아 줬어. 죽였어. 신의 능력을 사용하면 살인은 식은 죽 먹기잖아.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한 세계에 있는 인간 전부를 죽일 수 있는데, 그런 건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지.”


백일하는 잠깐 쉬었다가 금세 말을 이었다.


“자꾸만 편한 길을 선택하게 되더라고. 한 번 죽이고 나니까 두 번, 세 번은 쉬워지더라. 자연스레 나중에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됐지. 그런데 그러다가 갑자기 죄책감이 든 순간이 있었어. 내가 대체 뭘 한 거지, 라는 생각과 함께 우울감이 찾아왔어. 그 우울감은 사람을 병들게 만들지. 난 살인에 중독되었다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그 행위를 끊었어. 그건 너도 마찬가지 아니야?”


김남운을 보는 백일하는 시선은 생각보다 따뜻하며 부드러웠다.


“너에 대해 조사하던 중에 네가 살인 중독자이고, 최근에 살인을 끊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 한동안 신나게 사람을 죽이고 다니다가 1년간 지나치게 조용했다면 살인 중독 후유증 말고는 달리 설명할 게 없더라고. 그리고 그렇게 결론을 내렸을 때 난 네 행동이 이해가 됐어. 나도 겪었던 증상이거든, 그거.”


백일하는 여전히 김남운을 응시했다.


“네가 죽어야 할 사람 위주로 살인을 했다는 것도 알아. 맨 처음은 널 죽인 사람, 그다음은 김남운을 괴롭힌 일진들, 그렇게 천천히 복수의 폭을 넓혀 나갔지. 적어도 너는 나보다는 훨씬 인간적이었어. 넌 고작 몇 명 죽였을 뿐이지만, 난 아니야. 나는 내 눈에 띄는 대로 모조리 죽여 버렸거든. 그리고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인 후였기에 더더욱 지금의 너를 이해할 수 있지. 내가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했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했어. 그래서 일부러 널 자극했어. 네가 진모를 드러내도록. 진모를 드러냈을 때, 너의 진짜 모습과 마주하는 게 원래 내 계획이었어. 어찌저찌 계획대로 되기는 했네.”


백일하는 창고를 한번 둘러보더니, 엉망이 된 나와 박정후, 이강현을 보고 조금 늦게 말을 정정했다.


“······비록 내가 원하던 방식은 아니지만.”


잠시 말없이 있던 김남운이 입을 열었다.


“이야기는 잘 들었어. 그런데 그런다고 내 결정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 난 한번 결정을 내리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대로 행하는 성격이라서. 뭐, 결과적으로 너만 안타깝게 됐네.”


김남운이 의자에서 일어났다.


백일하를 죽이러 다가오는 듯했다.


“아. 하나 묻지 않은 게 있다.”


김남운은 백일하 바로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백일하는 김남운을 설득하는 걸 포기했는지, 또 뭐가 궁금한데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건 어떻게 한 거야? 저번에 내가 전예은이랑 이강현, 박정후를 죽이려고 할 때 안 죽여진 거. 그것도 네 능력 아니었냐?”

“어차피 죽일 거면서 질문은 더럽게 많네.”

“네가 아는 걸 나에게 알려주고 가면 좋지. 너만이 아는 게 아닌, 나도 아는 게 되는 거니까. 지식은 나눌수록 배가 되잖아?”


김남운은 싱긋 웃으면서 대답을 재촉했다.


웃는 얼굴에 침을 뱉을 수 없는지, 백일하는 김남운의 얄미운 얼굴을 보고도 용케 욕을 삼켰다.


“원리는 간단해. 현재 신이거나 혹은 신이었던 자에게는 한 가지 고유의 능력이 있어. 바로 보호막. 그 보호막은 인간에게 사용할 수 있어. 그러니까, 내가 소유하고 있는 보호막을 신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에게 덮어씌우는 거야. 그러면 그 사람들이 보호막의 보호를 받게 되지. 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몸이 되는 거야, 나처럼. 하지만 보호막으로 보호할 수 있는 인원수는 최대 네 명까지라서 그날 그 자리에서 예은이와 이강현, 박정후, 사장까지 보호막을 덮어씌우는 게 가능했어. 내가 신민철에게 다가가는 널 막은 건 그것 때문이야. 내 보호막은 총 네 명을 보호하는데, 신민철까지 하면 다섯 명이라서 내 능력 밖 일이었거든. 네 명을 구하고 한 명을 잃은 셈이지.”


설명을 듣고 김남운이 고개를 끄덕였다.


“대충 눈치채기는 했어. 신민철은 죽여지고 다른 놈들은 안 죽여지는 게 이상했거든. 네가 손을 쓴 건 알겠는데, 어떤 트릭인지는 몰랐던 거지.”

“사실 나도 그런 방법이 있다고 내 행운의 여신에게 이야기로만 들었지, 실제로 사용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야.”

“알고 나니 허무하네. 바보 같이 네가 원하는 대로 휘둘렸잖아.”


김남운은 그때를 회상하는 듯 백일하를 앞에 두고 아쉬워했다.


백일하가 대꾸했다.


“속인 건 나지만, 당한 건 너야. 네가 속아 놓고 나보고 뭐라고 하는 건 반칙이지. 난 신의 능력도 쓰지 못하는 일반인과 다름없는 몸인데 말이야. 적어도 내 주변 사람을 지킬 패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어?”

“그래. 잘했어. 덕분에 나는 당황했고, 그 순간에는 네가 나보다 더 똑똑했다. 하지만―.”


김남운이 백일하의 목에 손을 올렸다.


“―힘이 없는 자가 힘이 있는 자에게 죽는 건 당연한 거야. 그건 네가 아무리 똑똑해도 피할 수 없는 일이지.”


김남운은 백일하를 뒤로 밀쳤다.


백일하가 넘어지자 김남운이 양손으로 목을 잡아 눌렀다.


“날 너무 원망하지는 마. 네가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 주려는 거니까.”

“거 참, 눈물나게 고맙네!”


백일하가 자기 목을 조르는 김남운의 팔을 잡았다.


김남운이 물었다.


“저항할 거야? 네가 저항하면 여기 있는 아이들이 모두 죽게 될 텐데?”


정말 비겁하다.


‘김남운은 죽으면 꼭 지옥에 가야 돼.’


내 생각이 들렸는지, 김남운이 내 쪽을 보았다.


나는 깜짝 놀라 시선을 내렸다.


백일하의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죽으면 저 아이들은 보내 주는 거야?”


왜 그런 걸 묻지?

나는 다 알면서 모르는 척을 했다.


김남운이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야. 네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걸, 저 녀석들은. 여기서 제일 위험한 건 너야.”

“그거 칭찬이지?”

“그럼.”


김남운이 웃었다.


백일하는 무언가 생각하는 듯하다가 손에 힘을 살짝 풀었다.


“그래, 죽여. 하지만 날 죽이고 저 아이들은 보내 준다고 약속해.”

“약속할게.”


김남운이 활짝 웃었다.


백일하는 김남운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소를 보고도 모르는 척 넘어갔다.


아마 그건 우리를 구하기 위해 백일하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근데 위상우, 나 하나만 묻자.”


죽기 전 마지막 질문인 걸까.


김남운은 백일하가 마지막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해 봐.”

“언제부터 내가 심부름 센터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 조별 과제 끝난 날에 네가 나한테 심부름 센터 사람들을 보냈잖아. 더 다가오지 말라는 경고였지? 의도는 이해하는데, 과정이 이해가 안 가서. 어떻게 된 건지 설명을 조금 해 줄 수 있을까?”


백일하는 탐정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에서도 궁금증을 품었다.


“아, 그거? 알고 보면 무척 간단한데.”


김남운은 그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는지, 입꼬리를 올렸다.


“화요일 아침에 네가 교실에 와서 전예은이랑 이야기를 했잖아. 나는 딱히 너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나에게 친한 척을 하는 놈은 흔하지 않아서 일단 지켜보고는 있었거든. 조금 신경이 쓰이기는 했어. 그날도 네가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아서 저 새끼가 무슨 이야기를 하나 호기심에 들어봤어. 신의 능력을 사용해서 청각이 좋아지게끔 만들었지. 그런데 내가 능력을 사용하자마자 네가 하는 말이 들리는 거야. 전예은을 보고 나를 미행하라고 하더라?”

“아.”


그제야 백일하는 상황이 조금 이해되는 듯한 얼굴을 했다.


김남운이 웃으며 나머지 설명을 했다.


“미행을 하면 돈을 준다는데 왜 그렇게까지 하나 싶었지. 전예은이 나를 미행했는데, 너는 나를 미행하는 전예은을 미행하더라고. 다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을 했어. 그리고 반대로 집으로 돌아가는 너를 내가 미행했지. 왜 너만 나를 미행했다고 생각해? 나도 충분히 널 미행할 수 있는데 말이야. 나는 네가 어떤 집으로 들어가는 걸 봤어. 투명 인간 상태로 집 안에 들어가 보니 이강현이 보이더라. 그때 알게 됐지. 네가 이강현과 관련되어 있다는 걸. 다음 날에도 나는 너를 미행했어. 넌 심부름 센터로 들어갔지. 나는 네가 그곳에서 일을 하고, 이강현이 의뢰자라는 걸 알게 되었어. 누가 설명해 주지 않아도 보자마자 딱 사건의 진상이 보이는 그런 느낌 있잖아. 나는 네가 집으로 돌아가자 심부름 센터로 들어갔어. 그곳에 들어가 나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또 같은 반인 송시현에 대한 정보를 달라고 요구했지. 물론 돈은 제대로 줬어. 그 심부름 센터 사장은 정말 돈만 주면 뭐든지 다 해 주더라! 내가 원하는 너에 대한 정보도 주고, 내가 경고 겸 협박으로 송시현 폭행 의뢰를 맡겼는데도 그걸 또 잘 처리해 주더라고! 그날 네가 당황하는 모습을 많이 봤어. 꽤나 기분이 좋더라.”

“······요컨대,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다는 말이구나. 날 가지고 논 거네. 그동안 내가 얼마나 우스웠을까?”


백일하가 패배자의 미소를 짓자 김남운이 활짝 웃었다.


“나를 얕잡아 보면 그렇게 되는 거야, 이제 알겠지?”


설명을 끝낸 김남운은 양손으로 백일하의 목을 꽉 눌렀다.


백일하는 양쪽 팔꿈치를 바닥에 댄 채, 저항하지 않았다.


모든 싸움에서 김남운에게 졌다고 생각해 투지를 잃은 것도 같았다.


“하지 마! 그만해, 김남운!”


나와 박정후는 죽어가는 백일하를 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만 이강현은 달랐다.


이강현은 양팔을 잃은 상태로도 김남운에게 백일하를 죽이지 말라고 외쳤다.


“차라리 날 죽여! 내가 잘못한 거니까 백일하는 놔두고 날 죽이라고!”


눈물겨운 우정.


김남운을 상대로는 소용이 없었다.


“조용히 해, 시끄러워.”


김남운이 이강현을 힐끗 쳐다보자 이강현이 조용해졌다.


“읍······!”


아마 입을 막은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강현이 계속해서 뭐라고 소리치자 김남운은 이강현을 잠재워 버렸다.


김남운의 손짓 한 번에 이강현은 바로 옆으로 털썩 쓰러져 바닥과 한몸이 되었다.


“······아아.”


백일하는 눈이 반쯤 풀린 상태로 잠든 이강현을 보았다.


“쟨 끝까지 걸리적거리네······.”


자기를 위해 나서줘서 고맙다는 말을 그렇게 표현한 듯했다.


백일하는 죽기 전에 나를 보았다.


‘안녕.’


작별 인사였다.


그것이 백일하의 마지막 말이었다.



***



김남운은 기어코, 백일하를 목 졸라 죽였다.


그리고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했다.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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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시즌3 2. 전설의 눈 24.09.12 17 0 12쪽
64 시즌3 1. 전학생 전설 24.09.11 17 0 13쪽
63 시즌3 0. 협박 편지 24.09.11 14 0 7쪽
62 시즌2 32.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 24.09.10 16 0 11쪽
» 시즌2 31. 해산 24.09.09 18 0 15쪽
60 시즌2 30. 백일하의 세계 24.09.08 1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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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시즌2 27. 창고에서 (2) 24.09.05 18 0 11쪽
56 시즌2 26. 창고에서 (1) 24.09.04 21 0 12쪽
55 시즌2 25. 호텔에서 24.09.03 20 0 12쪽
54 시즌2 24. 사라지다 24.09.02 21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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