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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돌 님의 서재입니다.

투신 회귀로 UFC 제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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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돌
작품등록일 :
2020.05.14 21:32
최근연재일 :
2020.06.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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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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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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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6화. 베테랑의 품격 (2)

DUMMY

# 26. 베테랑의 품격 (2)


퀸의 'We are the champions'를 등장곡 삼아 들어오는 김재혁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다.

불과 2전 만에 슈퍼스타급 대우를 받고 있는 그였다.

이번에 메인리그로 입성한 그의 경기가 TV에 송출되면 더 많은 인기를 끌게 될 것이다.


"와아아아아아아-!!"

"김재혁! 김재혁!! 김재혁!!!"


그러나 이를 아니꼽게 보는 한 일본인도 있었다.


"칙쇼..."


소울 MC의 미들급 챔프, 오쿠다 리키.

우락부락한 빡빡머리인 그는 심기가 매우 불편했는데.

원종연 대표가 직관하러 오라며 비행기 표를 보내준 이유가 이것 때문인가 싶었다.

일종의 선전포고.

한국의 떠오르는 샛별이 당신을 깨부술 테니 직접 와서 확인해보라는 도발의 뜻 말이다.


'저 김재혁이라는 놈을 밀어준다 이거지?'


잘생기고 몸도 좋은 게 확실히 스타의 재목이긴 하다.

행동 하나하나에 자신감도 넘치고.

하지만 오쿠다는 실소를 감추지 못했다.


'애송이 아닌가! 저런 어린 친구한테 희망을 걸었다면 한국의 격투기는 일본을 따라잡기 아직 백만 년은 이른 거다.'


격투 선진국 일본.

그곳에서도 베테랑에 속하는 오쿠다가 보기에 김재혁 카드는 아직 이른 감이 있었다.

연속 KO로 주가가 잔뜩 올랐다고는 하나 이제 3전째를 치르는 뉴비 중의 햇 뉴비였다.

치기 어린 한국 격투계의 도전이 너무나도 우스운 오쿠다였다.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 원종연 대표와 정문옹 스카우터가 나를 꺾으려고 육성하는 신예라 이거지...'


일본에서 공수해온 챔피언 벨트를 옆자리에 모셔둔 채 오쿠다가 생각했다.

어차피 벨트를 뺏길 것 같진 않지만, 온 김에 김재혁이란 애송이의 실력이나 확인하자고 말이다.

링 위에서 벌써 두 선수가 마주 보고 있었다.


"청코너 레디? 홍코너 레디? 시합 개시!"


주심의 외침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김재혁 대 최대성, 메인리그 첫 번째 경기!

개시와 동시에 최대성이 앞으로 치고 나와 링 중앙을 차지하고 섰다.

김재혁은 긴 팔을 뻗어 터치 글러브를 제안했다.

서로 선전을 다짐해보자는 악수와도 같은 의미였으나 최대성은 뿌리치고 선제타를 날렸다.


슉슉. 파박!

좌우로 상체를 흔들며 접근한 뒤 로우킥을 찬 것이다.

김재혁은 다리를 들어 체크(킥 방어)하고는 사이드 스텝으로 벗어났다.

최대성의 초반 압박에 굳이 맞불을 놓을 생각이 없는 그였다.


'이번 경기는 조금 길게 보고 가자.'


마침 최대성도 안면 가드를 바투 올린 채 김재혁의 펀치를 경계하고 있었다.

일격에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경기는 짤짤이(원거리 타격) 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니나 다를까, 최대성이 멀리서 로우킥을 던졌다.


슈욱! 후웅!

김재혁은 다리를 뒤로 빼며 피했다.

로우킥에 정석적인 카운터라 할 수 있는 원투 스트레이트를 먹일까 생각했으나 최대성의 안면 가드가 두터웠다.

하는 수없이 김재혁도 킥으로 응수했다.


콱!

간결하게 밀어 차는 앞차기가 최대성의 복부에 꽂혔다.

엄지발가락으로 콕 찌르듯이 갈비뼈를 찼는데 최대성의 표정이 순간 일그러졌다.


'아프다!'


일명 꼬발킥.

2000년대 입식 타격을 제패한 '세미 쉬르트'가 주로 사용하는 기술인데, 간단하면서도 위력적이었다.

복부에 충격을 받고 최대성의 가드가 살짝 내려왔다.

그래도 먼 거리에서 경계하고 있었기에 아직 펀치로 공략할 단계는 아니었다.


슉. 파악!

이번에 김재혁은 펀치를 치는 척 페인트를 준 뒤 최대성의 종아리를 감아 찼다.

낮은 로우킥이라고도 불리는 칼프킥.

10년이 지나고 나서야 상용화되는 기술인만큼 2000년대 파이터인 최대성이 막을 수단은 없었다.


'크윽...! 무슨 로우킥을 무릎 아래로 차? 자기 발이 다치는 건 신경 쓰지 않는 건가?'


물론 아니었다.

선진 기술을 가지고 회귀한 김재혁은 마음껏 칼프킥을 날릴 수 있었다.

아킬레스건을 휘감듯이 킥을 차면 무릎에 발등이 막혀 부상을 입을 염려도 적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 리가 없는 최대성은 그저 경악한 채 칼프킥에 혼쭐이 날 뿐이었다.


파악! 팍! 파박!


<아아, 최대성 선수 속수무책 당하고만 있는데요. 김재혁 선수가 사용하는 저 킥은 대체 무엇인지요?>

<로우킥의 일종인 것 같은데 상당히 궤적이 낮습니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허벅지를 가격하는 일반 로우킥과는 종류가 다르다는 겁니다.>


생중계 중인 캐스터와 해설자도 정확한 설명을 할 수 없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건 VIP석 오쿠다도 마찬가지였다.


"뭐야 저 이상한 로우킥은? 최대성이 뒤로 물러서는데... 효과가 있는 건가!"


효과가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거의 궤멸적인 데미지를 하단에 입은 최대성은 어쩔 수 없이 작전을 변경했다.

타격에서 안 되니 그라운드로 넘어가려는 것이었다.

김재혁이 칼프킥을 차려 할 때 몸을 던져 태클을 친 최대성.

얼핏 완벽한 타이밍에 태클이 들어간 것처럼 보였으나, 여기엔 커다란 함정이 도사리고 있었다.


'기다렸다고 최대성! 길로틴 초크 맛 좀 봐라.'


화악!

맹호 체육관에서 선배 김호준과 수도 없이 연습했던 기술을 김재혁이 시전한 것이다.

목을 잡힌 최대성은 경동맥에 가해지는 엄청난 압박감에 숨도 못 쉬고 탭을 쳤다.


"스톱!"


그걸 본 주심이 황급히 달려와 두 선수를 떼어놓았다.

김재혁도 얼른 팔을 풀어주었다.

경기 중에는 서로 죽일 듯이 싸우는 격투기 선수지만 악감정은 없었다.

종료 후엔 서로 다치지 않도록 존중해주는 것이 필수였다.


"아... 졌네."

"최대성 선수 수고하셨어요."

"김재혁 너도... 이번에 내가 많이 배웠네. 특히 낮은 로우킥은 상상도 못 한 기술이었어."


최대성은 패배해서 씁쓸할 텐데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승자 김재혁을 축하해주고 경기 중 고칠 점도 복기해보았다.

확실히 한 분야에 오랫동안 발을 담가 온 베테랑의 품격이 느껴졌다.


"저도 많이 배웠어요. 고맙습니다 최대성 선수."


김재혁도 꾸벅 인사하며 상대 선수에게 예를 표했다.

정말 보기 좋은 광경이었다.

관중석에서도 따뜻한 박수가 이어졌다.


"칙쇼..."


그러나 아니꼬운 눈빛으로 노려보는 일본인이 하나 있었다.

오쿠다 리키, 현(現) 소울 MC 미들급 챔피언인 그가 부들부들 손을 떨며 경기장 위를 노려보고 있었다.


엄청난 경기력이었다.

시합 전 김재혁을 신인이라 무시하고 한국 격투계는 아직 백만 년은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오히려 저 김재혁이라는 선수는 일본의 최정상급 파이터보다도 뛰어난 수준이었다.

아니, 겨우 일본이 뭔가?

격투기 최고 선진국인 미국과 브라질에도 기술력에서 뒤지지 않을 것 같다.

고작 3전짜리 격투 후진국 대한민국의 신인 선수가 말이다.


"쿠소 바가야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오쿠다가 이마의 식은땀을 닦았다.

소울 MC 관계자들이 기대하는 이유가 있었다.

당장 붙으면 박살 나고 말 거다.

총전적 40전이 넘는 초 베테랑인 자신이 말이다.


'설마 나를 저 괴물과 붙이려는 건 아니겠지?'


오쿠다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우려했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던가.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소울 MC 원종연 대표가 직접 링 위에 올라 이렇게 발표했다.


"김재혁 선수의 다음 시합은 소울 MC의 미들급 타이틀전이 될 것입니다. 마침 현 챔프 오쿠다 리키 선수도 이 자리에 와 있겠다, 둘이 한 번 대면식을 해봅시다. 오쿠다 챔프, 링 위로 올라와 주십시오."

"어어... 춰는 한쿡말 모태요..."


어설프게 손사래 치는 오쿠다 리키.

한국 활동을 위해 한국어 능력 시험 80점 이상을 받아놓은 모범적인 챔피언이었다.

거의 도살장에 끌려가듯 링 위로 올라온 오쿠다는 하는 수없이 김재혁과 마주 보고 섰다.

김재혁의 키는 183cm인 오쿠다보다도 5~6cm는 더 컸다.

부담스러운 눈높이, 게다가 리치 또한 오지게 길었다.


"칙쇼... 김재혁 이 자식."

"오쿠다 리키 챔프, 잘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김재혁이 꾸벅 인사했다.

실은 예의가 바른 녀석인가, 싶어 오쿠다가 기특해하려 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김재혁이 내뱉은 도발성 멘트에 펄쩍 뛰며 성을 낼 수밖에 없었다.


"제가 한국에 벨트를 되찾아 올 때까지 잘 맡아주시길 바라요. 곧 전(前) 챔피언이 되실 테니까요."

"쿠소쿠라에-!! (똥 처먹어!)"


뛰어난 한국어 솜씨 덕분에 김재혁의 도발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이해한 오쿠다가 격분하여 머리를 들이밀었다.

김재혁은 긴 리치로 오쿠다의 까까머리를 밀어냈다.

흥분해서 마구 들이대는 오쿠다와 여유롭게 대응하는 김재혁.

누가 베테랑이고 누가 신인인지 모를 우스꽝스러운 광경이었다.


"빨리 말려!"


관계자들이 다급히 두 사람을 저지했다.

링 아래선 기자들이 바쁘게 플래시를 터뜨렸고...


[한일전 성사! 대한민국의 신성 김재혁 vs 일본의 베테랑 오쿠다 리키, 소울 MC 연말 대회에서 맞붙어!]


오늘 소울 MC 메인 리그에서 대박 특종을 건진 그들이었다.


* * *


대회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원종연 회장이 말을 꺼냈다.


"역시 김재혁은 물건이었어."

"맞습니다. 원 회장님. 베테랑 최대성조차 힘을 못 쓰고 당했네요."


운전기사 겸 말동무로 동행하던 정문옹이 동의했다.

압도적인 타격전에 이은 길로틴 초크 마무리까지...

김재혁은 그야말로 '완벽한' 스트라이커였다.


"타격가로서 김재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빠르고 간결한 펀치와 위력적인 킥, 그리고 오늘 보여준 레슬링을 상대하는 카운터 능력까지... 심지어 저는 그에게서 전성기 시절 크러캅의 향수까지 느끼고 있습니다. 가히 한국 역사상 최고의 타격가입니다."

"자네도 비슷한 생각을 했구먼. 불꽃 하이킥의 크러캅! 화려한 킥에 가려져서 그렇지 그는 펀치와 레슬링 방어 능력 또한 발군이었지. 김재혁도 이와 흡사한 스타일이야."


소울 MC의 거물 둘이 무려 '김재혁=크러캅'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MMA를 선두에서 이끌던 불세출의 타격가를 김재혁과 빗댄 것이다.

크러캅과 흡사하다는 말, 그러나 이 말에는 한 가지 불안 요소가 숨어있었다.

원종연이 먼저 입을 열었다.


"어쩌면 김재혁 파훼법(破毁法)은 이미 나와 있을지도 모르겠군."

"아아..."


그 말을 들은 정문옹이 나지막이 탄식했다.


"크러캅이 무너졌듯 김재혁도 무너질 거라는 말씀이군요."

"우려스럽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나? 크러캅과 김재혁 모두 철저히 그라운드를 배제한 스트라이커. 조금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지금까지 김재혁이 보여준 스타일은 크러캅과 똑닮은 타격 스페셜리스트일세. 만약 그가 자신의 타격에 밀리지 않는 우직한 그래플러를 만난다면... 만약 자신보다 피지컬이 더 크고 안정적인 웰라운더를 만난다면... 어떻게 될지 눈에 훤히 보이지 않나?"

"프라우드에서 크러캅이 페도르에게 졌듯, UFC에서 곤자가와 척 콩고에게 무너졌듯 김재혁도 맥없이 당할 거란 말씀이시군요."


정문옹은 원종연 회장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날카롭게 눈을 빛내며 그가 이어 말했다.


"현 미들급 챔프 오쿠다 리키에게 말입니다. 그 역시 페도르, 곤자가처럼 끊임없이 압박하는 스타일이니까요.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을 바탕으로요."

"내 말이 그걸세. 김재혁을 오쿠다 리키와 붙이는 건 시기상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구먼. 이제 3전째인 신인 선수가 40전의 베테랑을 상대하는 꼴 아닌가? 어쩌면 무럭무럭 자라나는 새싹을 일찌감치 짓밟는 일인지도 몰라."

"흐음......"


원종연의 말을 들은 정문옹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베테랑 운전수 못지않은 부드러운 코너링으로 대교에 진입하며 그가 대답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르군요."

"정문옹 자네의 생각은 다르다고?"

"네. 김재혁은 보통 신인이 아닙니다. 대범한 태도와 진중한 눈빛, 격투기를 대하는 자세를 보십시오. 단순히 재능만 넘치는 신인이 아닙니다. 이제 갓 3전을 치른 새싹이지만 그에게선 뭐랄까요... 베테랑의 품격이 느껴진달까요?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의 분위기가 풍깁니다."

"허허, 그렇단 말이지."

"결정적으로 저흰 아직 김재혁의 스탠딩을 제외한 다른 영역을 볼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길로틴 초크만 해도 그의 100%가 아닌 듯했지요. 어쩌면 우리가 본 김재혁은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릅니다."

"오오..."


정문옹의 말을 듣고 원종연이 뒷좌석에서 몸을 떨었다.

히터가 빵빵했음에도 왠지 등골이 오싹해졌다.


"좋아. 이거 재밌구먼!"

"어쨌든 김재혁의 진짜 실력은 12월 31에 밝혀지겠지요. 44전 35승 1무 8패의 초 베테랑 오쿠다 리키를 상대하면서 말입니다. 저희는 그때까지 대회 홍보에나 열중합시다."

"그러세나!"


힘차게 대답하는 원종연.

연말까지 빵빵한 프로모션으로 김재혁 vs 오쿠다 리키를 띄워놓을 생각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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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김재혁, 소울 MC의 희망이 되어라! (2) +1 20.06.03 552 20 11쪽
22 22화. 김재혁, 소울 MC의 희망이 되어라! (1) +1 20.06.02 567 23 12쪽
21 21화. 즐거운 뒤풀이 +1 20.06.01 588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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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화. 일진 무리를 소탕하는 김재혁 (7) +2 20.05.24 721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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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화. 썸 타다가 학교 폭력을 목격한 김재혁 +1 20.05.17 941 23 12쪽
5 5화. 전교 10등 안에 들기로 한 김재혁 +2 20.05.16 968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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