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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돌 님의 서재입니다.

투신 회귀로 UFC 제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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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돌
작품등록일 :
2020.05.14 21:32
최근연재일 :
2020.06.11 17:40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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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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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글자수 :
159,014

작성
20.05.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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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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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6화. 중간고사 (3)

DUMMY

# 16. 중간고사 (3)


첫째 날 시험에서 무려 만점을 받았다.

지난 시험 전교 꼴등이었던 공포자 출신 김재혁이!

감격한 박소연이 물개 박수를 쳐댔다.


"너 대박이다 김재혁! 어떻게 다 맞을 수가 있어? 나도 수학에서 한 문제 틀렸는데!"

"진짜냐."

"심화 17번은 도저히 풀 수가 없더라. 아무리 끙끙대고 머리를 써봐도 답이 안 나와서 그냥 찍어버렸지. 결과는 꽝이었고. 그런데 김재혁 네가 17번 문제도 풀었단 말이야?"


반신반의하는 박소연을 향해 김재혁은 눈앞에서 17번 문제를 풀어 보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값을 A에 대입하면 끝. 정답은 –45지."

"대박... 김재혁 너 진짜 대박이다."

"아니 뭘."


박소연이 오답 정리를 마치자 안경태가 찾아왔다.

그는 수학을 망쳤다고 했다.


"다섯 문제나 틀렸어. 그중 하나는 2점 문항이었는데 어이없이 실수했어."

"그랬냐. 조심 좀 하지."

"재혁이 넌 수학 잘 봤어? 이번 시험 너무 어렵지 않았어?"

"어려운 편이었지..."

"재혁이 수학 다 맞았어!"


박소연이 끼어들어 외쳤다.


"그뿐만이 아니야. 사회랑 음악도 다 맞았어. 첫날 만점이라고! 대박이지?"

"정말이야?"


믿을 수 없다며 안경태가 되물었다.

서둘러 김재혁의 시험지를 확인하니 진짜로 동그라미만 가득했다.

하나도 틀린 문제는 없었다.


"이야... 재혁이 너 열심히 공부하더니 기어코 일을 내는구나. 축하해 정말!"

"고마워 안경태. 근데 아직 첫날이고 시험은 이틀이나 더 남았어. 나머지 과목들도 힘내서 준비하자."

"화이팅!"


힘차게 외친 세 사람은 교실에 남아 공부를 더 하고 돌아갔다.


다음 날 중간고사 2일 차.

오늘의 과목은 국어와 과학, 미술이었다.

이 중에서 국어가 중요했고 과학도 까다로웠다.

미술은 시험 전주에 나눠준 프린트만 달달 외워도 100점 맞기에 충분했다.


'아차... 국어를 너무 얕봤다. 세 문제나 틀려버렸어.'


한국어를 쓰는 한국 사람이니까 국어는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방심한 게 화근이었다.

다른 과목과 달리 조금은 느슨하게 준비했고 그 결과 세 개의 오답을 고르고 말았다.

특히 문법에서 틀린 건 치명적이었다.

다른 애들은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는 문항인데 김재혁은 받아먹지 못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국어 학원이라도 다닐걸... 휴, 뒤늦은 후회는 관두고 마지막 3일 차 시험에서 만회하자.'


천만다행으로 미술은 다 맞고, 과학에서는 1개만 틀렸다.

대놓고 틀리라고 꼬아놓은 문제였기에 아쉬움은 크지 않았다.

학교에 남아 박소연, 안경태와 마지막 시험을 준비하는 그였다.


"오늘은 시험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이라고 해이해지지 말고 바짝 정신 차리고 풀어."


감독관 선생님이 당부하셨다.

말씀 안 하셔도 김재혁은 그럴 생각이었다.

누구보다 정신도 바짝 차린 상태였고.


'기초 실력이 중요한 영어 과목. 딱 한 달 급공부한 내가 만점을 받긴 힘들겠지. 그래도 박소연이 조언해준 대로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놨으니 어느 정도 성적은 나올 거야.'


1교시 영어 시험은 김재혁이 예상한 그대로였다.

아니 예상보다 훨씬 쉽게 문제가 풀려서 오히려 당황했다.

듣기와 문법, 읽기와 유사어 찾기, 제일 걱정했던 특정 단어를 이용한 영작까지...

교과서를 복사 붙여넣기 하듯 머릿속에 넣어놓은 덕분에 김재혁의 볼펜은 시험지와 답안지를 넘나들며 마음껏 활보할 수 있었다.


2, 3교시 한문과 체육 시험 역시 외우는 게 장땡이었다.

쌩쌩 돌아가는 머리로 교과서를 암기한 게 고작인데 모든 문제를 막힘없이 풀 수 있었다.

심지어 체육은 그 흔한 함정 문제도 없었다.

일찌감치 답안지 작성을 마친 김재혁은 책상에 엎드려 눈을 좀 붙였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심신이 피곤한 상태였다.


딩동뎅동- 딩동뎅동-


"와아아아아아아-!!!"

"해방이다!"

"야호-!!"


3교시 끝 종이 치자 신잠고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그걸 들은 김재혁은 문득 현역 시절 경기장에서 들었던 열띤 환호성을 떠올렸다.

천천히 책상에서 몸을 떼며 그가 생각했다.


'다시 듣고 싶다. 경기장의 환호성...'


늦든 빠르든 반드시 다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고막에 닿는 것만으로도 피가 끓어오르고, 아드레날린이 치솟는 경기장의 함성을.


'역시 나의 길은 격투기야.'


이번에 중간고사를 준비하면서 김재혁은 공부의 즐거움도 알게 됐다.

1점, 1점 노력한 만큼 성적이 오르는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하지만 격투기를 하는 것만큼은 아니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 악물고 덤벼들어 끝장을 보는 승부, 둘 중 하나가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질 때까지 싸우는 혈투, 패배하면 자신의 모든 것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기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발을 딛고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

격투기를 할 때야말로 김재혁은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꼈다.


'심장이 두근두근 뛰고, 세포 하나하나가 깨어나는 생동감은 격투기 아니면 좀처럼 느낄 수 없지. 나는 천성이 파이터인 사람이구나.'


빙긋 웃으며 기지개를 켠 김재혁.

길었던 중간고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박소연이 불러주는 정답을 듣고 시험지를 채점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영어는 즉석 채점이 어려운 영작을 제외하곤 만점이었고, 한문과 체육에서는 둘이 합쳐 딱 한 문제만 틀렸다.

채점도 끝났으니 이제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고 푹 쉬면 됐다.


"김재혁! 시험 끝났다아~!"

"그러게."

"뭐냐 그 시건방진 반응은? 시험 끝났으니 좀 기뻐하라고. 이번에 성적도 엄청나게 올랐을 거 아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기뻐서 총총거리는 박소연의 콧등에 김재혁이 검지를 갖다 댔다.

박소연이 콧잔등을 찌푸리며 물었다.


"무슨 꼰대 같은 소리래?"

"야구 선수였던 요기 베라의 명언이야. 비록 종목은 다르지만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지. 요(要)는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진 경거망동(輕擧妄動)하지 말자는 거다."

"참나, 알았다 김재혁. 넌 진짜 못 말리는 애늙은이라니까."


토라지며 몸을 돌리는 박소연의 어깨를 김재혁이 붙들었다.

크고 따뜻한 손이었다.


"박소연. 시험도 끝났는데 어디 놀러 안 갈래?"

"어? 진짜? 언제는 경거망동하지 말자더니..."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시험 끝났으면 애들은 신나게 놀아야지 안 그러냐?"

"치! 완전 지 맘대로 엉터리로 명언을 남발하는구만! 가자 김재혁. 배고프니까 우선 떡볶이부터 먹어야겠어!"

"떡볶이 좋지. 먹은 뒤엔 노래방 콜?"

"콜!"


지긋지긋한 시험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갖는 두 사람이었다.

아, 중간에 눈치 없이 안경태와 방현수도 합류했으니 정확히는 네 사람이라고 해야 맞겠다.


* * *


며칠 뒤 드디어 중간고사 성적표가 나오는 날이 되었다.

종례 때 담임 선생님이 한 뭉치의 종이 꾸러미를 가져오셨다.


"2학기 중간고사 성적표다."

"아아아..."

"후우우..."


여기저기 무거운 탄식이 새어 나왔다.

학생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온 성적표를 원망하는 눈치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담임 선생님은 묵묵히 자신의 직무를 다하셨다.

아이들의 성적표를 나눠주는 일 말이다.


"우리 반 1등은 반장 박소연!"

"오오오!"

"역시 박소연!"


선생님의 부름에 박소연이 쪼르르 교탁으로 뛰어나갔다.

성적표를 건네주시며 담임 선생님은 이렇게 칭찬하셨다.


"이번에도 소연이가 전교 1등을 했다. 시험들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는데도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어. 다들 열심히 노력한 소연이한테 박수!"


짝짝짝짝짝짝.

모두가 진심 어린 박수갈채를 보내주었다.

반장 박소연은 공부만 잘하는 게 아니라 성품까지 착했으니까.

한 달간 함께 공부하며 누구보다 그녀가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아는 김재혁은 특히 열렬히 손뼉을 부딪쳤다.

또 한번 전교 1등을 지켜낸 박소연이 장하고 대견스러웠다.


'혹자는 말했지. 챔피언 벨트를 뺏는 것보다 지키는 게 힘들다고. 그런 의미에서 박소연은 신잠고의 전교 1등을 방어한 진정한 챔피언이야.'


불그스름해진 얼굴로 박소연이 자리로 돌아왔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이 다음 성적표를 보더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셨다.

분명 반 2등을 발표할 차례일 텐데.

왜 멀뚱히 서 계시기만 하는 걸까?

모두가 의아해하고 있는 가운데 담임 선생님이 안경을 고쳐 쓰고 누군가를 바라보셨다.


"김재혁...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예? 갑자기 무슨 말씀이신지..."

"네가 우리 반 2등이다. 심지어 전교 3등."


처음에 김재혁은 담임 선생님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전교 3등? 누가? 설마...


"제가요?"

"그래. 김재혁 네가 우리 반에서 박소연 다음으로 시험을 잘 봤다. 전교에서도 박소연 나공부 다음으로 높은 성적이고. 너 전교 3등이야. 이리 와서 성적표 받아가거라."


놀라서 벙쪄 있던 김재혁은 담임 선생님의 부름에 교탁으로 나아갔다.

성적표를 받고 살짝 들여다봤다.


[신잠 고등학교 20X7학년도 2학기 중간고사]

[2학년 X반 김재혁]

[수학 99점, 사회 100점, 음악 99점, 국어 90점, 과학 96점, 미술 98점, 영어 97점, 체육 100점]

[평균 97.3점 – 전교석차 3/427, 학급석차 2/35]


평균 97.3점에 전교 3등, 학급석차 2등.

자리로 돌아간 김재혁은 그제야 자신의 성적을 실감했다.

목표치였던 평균 95점과 전교석차 10등을 훨씬 더 상회하는 수치였다.


'해냈어!'


주먹을 꽉 쥐며 김재혁이 쾌재 불렀다.

멀리서 박소연도 궁금하다며 눈빛을 빛내고 있었다.

잔뜩 안달이 나 있는 게 빨리 서로의 성적표를 바꿔서 구경하고 싶은 모양.

다른 아이들의 성적표 배포도 모두 끝나고 담임 선생님이 종례를 끝마치셨다.

교실 밖으로 나가시려던 선생님은 멈칫하며 걸음을 멈추셨다.


"참, 김재혁은 잠시 교무실로 따라오너라."

"네? 알겠습니다."


김재혁이 담임 선생님의 뒤를 따라 교무실로 들어갔다.

무슨 일인지 궁금했던 박소연은 교무실 밖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자리로 부른 담임 선생님은 대뜸 김재혁에게 이렇게 질문하셨다.


"김재혁 너 컨닝했지?"

"...... 예?"

"이번 중간고사 때 컨닝했냐고 물었다."


다짜고짜 컨닝했느냐고 물어보시니 김재혁은 조금 기분이 나빠졌다.

진지하게 정색하며 김재혁이 대답했다.


"아니요."

"아니라고?"

"네. 저는 컨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 컨닝하지 않았다 이거지..."


담임 선생님이 교사용 성적표를 쥐고 흔들어 보이셨다.

안경 너머로 보이는 눈동자엔 그 어떤 신뢰의 빛도 담겨 있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 성적표는 대체 뭐냐? 지난 시험만 해도 평균 20점대였던 네가 단숨에 97점으로 올라 전교 3등을 기록했다고? 선생님더러 지금 그 말을 믿으란 거냐? 어디 양심이 있으면 설명해봐. 너처럼 말도 안 되게 성적을 올리려면 컨닝 말고는 무슨 방법이 있는지 말이야."

"저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 노오력을 하셨다 이 말이군. 오냐. 김재혁 네 학습 태도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좋아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말도 안 돼. 10년이 넘게 교사 생활을 하면서 너 같은 케이스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꼴지가 단숨에 전교 3등으로 오르는 게 가당키나 해? 모두가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는 이 마당에?"

"......"

"김재혁 네가 학교 내의 불량 집단을 통합했다는 소문은 들었다. 그 애들을 이용해서 뭔가 부정한 수를 저지른 거지? 밤에 몰래 시험지를 빼돌린다든가 하는 그런 방법 말이야. 어떠냐 내 말이 맞지?"


거의 확신을 갖고 컨닝범으로 몰아세우는 담임의 태도에 김재혁은 크게 기분이 상했다.

답답함에 한숨을 내쉰 그가 한 번 더 부인했다.


"아니요. 저는 컨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신잠고 일진회를 통합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해체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쉬쉬하면서 덮어두려고만 하셨던 일을 제가 대신해서 처리했다고요. 괴로워하는 피해 학생들을 위해서!"

"그래? 그렇단 말이지. 백번 양보해서 네 말이 전부 사실이라고 치자, 네가 최근 열심히 공부한 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학부모회는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다. 매 시험 꼴지나 도맡아 하던 녀석이 갑자기 전교 3등이 되어 자기네 아들딸들 위에 올라선 걸 결코 탐탁지 않아 할 거라고."

"그럼 저더러 뭘 어쩌란 말씀입니까? 하지도 않은 컨닝을 자백하고 이번 시험 빵점 처리 받을까요?"


체격이 큰 김재혁이 씩씩거리며 따지고 들자 담임 선생님은 어깨를 움츠리셨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도저히 타협점을 찾기 힘든 상황.

돌연 교무실 문이 열리더니 누군가 뚜벅뚜벅 걸어들어왔다.

박소연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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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6 개스바
    작성일
    20.05.27 23:11
    No. 1

    이런 에피소드 이제 시시해요 작가님...
    컨닝이라면 양옆에 1~2등하는애들이 있어야하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괜히 주변인물들 머리 나쁘게 만들지 말고 넘어가시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1 데프콘
    작성일
    20.05.28 08:27
    No. 2

    에피소드가 재미있어요
    연참부탁드리고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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