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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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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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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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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54)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1

DUMMY




“저, 정말로 그리해도 되겠사옵니까, 대인? 암만 그래도 황상 폐하께서 쓰시던 거처이온데···.”




“어허, 황상께서 익주를 평정하시면 어차피 그곳의 물건들도 다 익주 안으로 옮겨야 하지 않은가.


이 가문화가 그렇다면 그런 것이니, 걱정 말고 정리하게.”




“하, 하오나···. 저, 정말로 황상께옵서 승전하시겠사옵니까?


소, 소인들이 듣기로는 그리 녹록지 않은 듯하여···.”




“···어허! 불경한 소리! 이 천하에서 제일가시는 명장이실세!


반드시 승리하실 게야! 그러니 어서 채비하게!”





한중 남정현, 순신이 사용하는 거처 앞에서 자그마한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었다.


이곳에 남아 보급 지원 업무를 처리해오던 가후가 어느 날 관원들을 모아와 이곳의 짐들을 정리할 것을 지시한 것이었다.


함부로 황제의 처소를 건드리는 일이기에 관원들이 다소 망설였으나, 가후는 스스로 책임지겠다 호언장담하면서 거듭 밀어붙이고 있었다.





'···그래···, 반드시 승리하실 게다.


그러니 이젠 뒤늦게나마 그분을 쫓아가야지. 온 천하를 평정하신 이 나라 한실의 진정한 황제 폐하를···.'





“···저···, 대인? 못 보던 물건이 황상 폐하의 서안 위에 있사옵니다만···?”




“···뭔가, 궤짝? 나도 처음 보는 물건인데.”





그런데 한참 순신의 거처 안을 정리하던 관원들 중 하나가 자신에게 다가와 그리 말하자, 가후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서안 위의 자그마한 궤짝에게 다가갔다.


궤짝은 붉은색으로 물든 납작한 물건이었는데, 가후는 그답게도 과감하게 이를 열어 그 내용물을 확인하고 나섰으니.





“대, 대인!? 암만 그래도 황상 폐하의 물건인데 그리 함부로···?!”




“딱 봐도 누군가가 들여다보길 바라는 듯 놓여있질 않는가.


우리 황상께옵서 어떤 분이신데, 무언가 의도가 있으시어 이리 두셨겠지.



보자···, 일단 봉통 하나? 안에 든 건 서신인듯한데···.


겉에 쓰여있길···, 얼레?”





그런데 궤짝 안에 든 역시나 붉은 빛의 봉통을 살피던 가후는, 그 위에 새겨진 뜻밖의 이름을 발견하고선 또다시 고개를 갸웃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마침내 그 봉통 아래, 궤짝이 숨기고 있던 진짜 보물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선,


가후는 문득 소스라치게 놀라며 급히 봉통의 봉인을 뜯어냈으니.





“자, 잠깐, 잠깐···!


이, 이게 무슨···!?”




“대, 대인···?!”







“···이, 이, 이게 무슨···!? 어어억···!”




“대, 대인?! 대인!!”





가후는 그답지 않게 큰 충격을 받고서 봉통 안의 서신을 든 손을 부르르 떨며 비틀거렸다.


그에 화들짝 놀란 관원들의 부축을 받고서도, 가후는 어지간히 큰 충격에 휩쓸린 채 두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


그러다 마침내, 가후는 겨우 말문을 열어 이렇게 이야기했으니.





“···지, 지금 즉시···. 그분을 찾아다 이리 모셔오거라···!


이, 이 서신은···, 화, 황상께옵서 그분께 쓰신 것이니···!”





***





『“進攻(진격)ㅡ!!”』





이틀 뒤, 검각을 또한 며칠째 뒤흔들었던 포성이 뚝 끊기고서 딱 하루가 흐른 뒤의 일이었다.


전진(前震)이 온 익주를 뒤흔들어버렸던 그때, 검각 바깥에 직접 진을 치고 있던 한나라의 사공 조조는 바로 그 지진으로 적들의 경계에 빈틈이 생겼길 기대하며 관문을 직격하고 나섰었다.


하지만 조조의 기대와는 달리 그만한 지진으로는 검각의 방비에 그 어떤 흐트러짐도 생기지 않았고, 하루 내내 맹공을 퍼부었던 조조는 결국 실망스러운 눈빛으로 고개를 가로저었었다.





“에잉, 쯧! 글렀군!


전위 장군! 점심 무렵이다! 후퇴 신호를 올려서 병사들을 불러들여!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병사들을 쉬게 한다!”




“···예, 주공! 징을 울려라!! 후퇴!!”




“···조 사공, 역시나 우리 자력으로 저 관문을 돌파하기는 무리였던 모양이지요?”




“그렇소이다, 유화 공! 저놈의 검각은 뭐 저리 튼튼한지!


어제와 같은 지진이 다시 일어나서 아예 저 요새를 뒤엎어버리는 게 아닌 이상! 우리 자력으론 도무지 저길 뚫어낼 수 없겠소!”




“···그만한 지진이라면, 필시 백성들의 피해도 막심할 테지요.


하아···, 차라리 황상 폐하께옵서 무사히 개가(凱歌)를 올리시길 바라는 편이···.”





'···허허, 이 조맹덕도 그런 생각까진 못했었거늘.


하아···, 황상 폐하. 못난 조 모(某)를 용서하소서.


마음 같아선 금방이라도 저 빌어먹을 관문을 뚫고서 폐하 곁에 달려가고 싶사오나···.'





또 한 번 유화에게 잠시나마 감탄하고서, 조조는 진심으로 순신에게 송구스러워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어느샌가 황제 순신을 향해 진심 어린 충정을 품고 있었던 조조였다.





“···유화 공!! 사공 대인!!”




“마초 장군? 무슨 일···.


아, 아니!? 어찌 이곳까지···?!”




“···엥? 자네들까지 여길 왔는가!? 그럼 한중은 누가 보고?!”





그런데 그렇게 검각에서 물러나는 병사들을 나란히 지켜보던 유화와 조조는, 갑작스레 등 뒤에서 들려오던 젊은 마초의 목소리에 문득 뒤를 돌아보았다.


기병 전력을 맡았던 마초에게 공성전에선 그다지 활약할 여지가 없었기에 후방 정찰을 다녀오던 길이었으리라.


그런데 정작 그렇게 돌아온 마초의 뒤로 낯익은 얼굴들이 무수히 모습을 드러내자, 유화와 조조는 서로 덩달아서 화들짝 놀라고 말았으니.





“유, 유화 공···!”




“부인!? 어찌 이 전장까지 오셨소?!”




“주공···!!”




“주공!! 이, 이런 빌어먹을···.”




“봉효!! 원양!! 자네들이 여길 왜 와!? 한중에서 보급이나 잘 해달라니까!!”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러하옵니다, 사공 대인.”




“가, 가문화 공이 아니십니까? 공께서도 이곳까지 어찌하여···?”





마초의 등 뒤로 오 부인, 하후돈, 곽가가 모습을 드러낸 뒤로, 예의 그 가후까지 파리해진 얼굴로 검각에 당도하였다.


그런 가후의 기색에 심상찮음을 느끼고서 유화가 급히 그에게 다가가자, 제 수하들에게 열불을 내던 조조 또한 단번에 심각해진 얼굴로 상황을 살피려 들었으니.





“무, 무슨 일입니까? 안색이 안 좋으십니다.”




“···그만한 일이 있사옵니다. 우선 부인···.”




“유, 유화 공···. 우선 이걸 좀 보셔요···.”





가후는 잠시 유화의 얼굴을 물끄러미 살피더니, 이내 자신 뒤에 서 있던 오 부인을 가까이 불러들였다.


그런 오 부인은 자신의 오라비 오의와 함께 서 있었는데, 오의는 문제의 그 붉은 궤짝을 두 손으로 소중히 떠받들고 있었다.


오 부인은 또한 제 품 안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또 그 문제의 붉은 봉통을 꺼내 들어, 그때까지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어안이 벙벙해졌던 유화에게 건네어 주었으니.





“이, 이것이 무엇입니까? 부인, 대체 이게 무엇이기에···?”




“···황상 폐하께옵서 거처에 남겨두고 가신 물건이옵니다.


봉통을 보시오면, 소녀와 유화 공의 이름이 새겨져 있지요···.”




“우, 우리의 이름이요···? 어, 어째서···.”





대경실색한 얼굴로, 유화는 급히 뜯어진 봉통 안의 서신을 꺼내 들어 빠르게 읽어내려갔다.


유화의 시선이 그 서신 끝으로 향할수록, 유화의 얼굴은 더없이 창백해지고 말았으니.





“···어, 어, 어···.”




“···뭐요? 대체 그게 무슨 내용이기에···?”





사태가 심상찮음을 느꼈던 조조는 급히 유화 곁에 달라붙어 벌벌 떨리던 유화의 손에 들린 서신을 함께 읽어내려갔다.


그리고 마침내, 조조는 진정한 순신의 대의가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고서 그 역시 비틀거리고 말았으니.





“···어억···, 어어억···.”




“주, 주공!!”




“이, 이봐 주공!! 정신줄 단단히 붙잡아!! 우, 우리도 미칠 지경이라고···!!”




“그, 그럼···. 그럼 저 궤짝 안에 든 것은···!?”





자신을 빠르게 붙잡아주던 곽가와 하후돈의 손길을 황급히 뿌리친 채, 조조는 급히 오의에게 다가가 그가 받들고 있던 붉은 궤짝을 거칠게 열어젖혔다.


그러자 그 안에 들었던 보물이 즉각 밝은 여름날의 햇빛을 받아 영롱한 빛깔을 내비쳤으니.





“이, 이게···. 이게 왜 여기 있단 말이야···?”





'···아, 아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이, 이걸···. 황상께옵선 어찌하여···?'





충격적인 표정을 지은 채, 조조의 시선은 궤짝 안의 보물을 지나쳐 제 등 뒤에 서 있던 유화에게 돌아섰다.


역시나 그런 조조와 더불어서, 유화 또한 궤짝 안을 들여다보고선 얼굴이 더더욱 하얗게 질리고 말았으니.





“조, 조, 조 사공···!


저, 저, 저 물건은 설마···?”









'···동작(銅雀)···!


이, 이 유화가···, 조 사공과 함께 발견해서···.


황상 폐하께 직접 바쳤던···, 바로 그 보물이 어찌하여···?





···황상 폐하···, 어찌하여···?


어찌하여 이 보물을···, 이 미천한 소신에게···?'





충격과 혼란에 빠진 이들이 서로를 돌아보던, 바로 그때.





***





“주, 주공께서 사라지시다니!? 병상을 전전하시던 분이 갑자기 어디로 사라지셨단 말인가?!”




“흑흑···, 주공···!”





얼굴이 하얗게 질린 이들은 성도현에도 있었다.


성도현 안 익주목 치소에서, 미축과 손건은 감 부인과 미 부인에게 실로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고서 급히 치소 안 침전을 향해 뛰어가다시피 향하고 있었다.


미축과 손건 두 남정네들이 소스라치게 놀란 채 비틀거리며 앞서 나아가자, 미 부인은 눈물을 흘리며 차마 몸조차 가누질 못하던 감 부인을 애써 부축해주며 겨우 뒤따랐으니.



유비의 침전 앞은 그야말로 적막함만이 깃들어 있었다.


전진이 지나간 지 겨우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치소 안을 돌보던 시종들과 관원들은 이미 상당수가 도망쳐 버린 뒤였다.


하다못해 유비의 친위병들조차 조운이 모조리 다 끌고 가 버렸으니, 치소 안에는 그럴싸한 경비병들조차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주, 주공!! 주공!!”




“주공···!! 서, 설마 정말로···!?”





그렇게 텅 빈 침전 마당을 지나와 부리나케 전각 안까지 뛰어들어온 미축과 손건이었으나, 역시나 그곳 그 어디에서도 사람의 흔적은 남아 있지 않았다.


유비가 병환 중일 때도 틈틈이 그를 찾아와 차도를 살폈던 두 충신은 급히 유비의 침상까지 달려왔으나,


역시나 그곳 또한 텅 빈 채 적막함이 흐를 뿐이었다.





“어, 어서 그분을 찾아야 합니다, 미축 공···!


여태 병환 중이셨으니 아직 몸이 성치도 않으실 텐데···!”




“그, 그렇소! 그런 몸으로 멀리 가시진 못하셨을 거요!


부, 부인!! 얘야!! 어서 사람들을 되는대로 모아봅시다···!!”




“그, 그전에 오라버니···.


저, 저길 좀 보세요···.”





미축과 손건은 그야말로 뜻밖의 사태를 맞고서도 그 즉시 마음을 다잡았으나, 그다음 순간 미 부인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을 보고선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미 부인의 품에 안겼던 감 부인의 통곡 소리가 연신 이어지던 와중이었다.





“저, 저 빈 자리는···? 서, 설마···?”




“아, 아이고···. 이, 이럴 수가···.”





미 부인의 손가락이 가리키던 곳은 다름 아닌 침전의 벽 한편에 세워졌던 서가(書架) 위였다.


유비가 이곳을 자신의 침소로 사용하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그곳에는 모두 두 종류의 물건이 놓여있었다.



하나는 유비 그 자신의 장검이었고, 또 하나는 다름 아닌 그가 저 멀리 하북의 업성에서부터 줄곧 간직해왔던 바로 그 소중한 보물이었으니.


그런데.





“모, 모두 없다고···? 그, 그럼···?”




“주공께선···, 정말로 아예 떠나버리셨단 말인가···.


우, 우리들은···, 이렇게 내버려 두시고서···?”




“···장부(丈夫, 남편)···, 아니···.


유비···! 이 나쁜 놈···!”




“흑흑흑···, 주, 주공···.”





이렇듯 성도현에서조차 충격과 혼란에 빠진 이들이 서로를 붙들고 울던, 바로 그때.





***





“···황상 폐하!! 부상자들과 포로들까지 모두 무사히 성안에 들었사옵니다!!


하오니 폐하께서도 서둘러 성안으로 드시옵소서···!!”





낙현, 너른 평야 한복판에 덩그러니 남았던 바위산 위에 세워진 옹성은 분노에 찬 여포와 황충에 의해 그야말로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함락되었었다.


그리하여 지진으로부터 가장 안전하리라 여겼던 곳으로 자신의 백성들을 밀어 넣던 황제 순신이,


그렇게 마지막까지 성 밖에서 버티고 있던, 바로 그때···.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54)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1




작가의말

68장 1화입니다.

끝마무리가 졸속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하곤 있습니다.

물론 노력은 과정이지,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ㅎㅎ;;

부디, 본작의 마지막이 독자 여러분 보시기에 좋아야 할 텐데.. ㅠㅜ


이미 어느 정도 감을 잡고 계셨을 분들도 계셨.. 을까요..? ㅎㅎ;;

본작의 순신은 이미 저 먼 곳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먼 곳'을, 이젠 독자 여러분들께도 보여드릴 시간입니다..!


내일 계속됩니다. 아마 마지막 회차의 초본 완성은 오늘 안에 끝날 것 같습니다.

정말 마지막입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여러분들 덕에 지금까지 이 부족한 글을 써내려 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61 간수
    작성일
    24.04.30 19:10
    No. 1

    이세계관의 조조는 확실히 치세의 능신이되면서 황제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이보이네 그런데 순신이 대체 뭘적었길래 저렇게 충격받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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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440)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6 (65장 完) 24.04.17 75 3 13쪽
439 (439)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5 +2 24.04.16 78 3 13쪽
438 (438)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4 24.04.15 83 3 13쪽
437 (437)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3 24.04.13 81 2 13쪽
436 (436)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2 24.04.12 82 2 13쪽
435 (435)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1 24.04.11 81 2 13쪽
434 (434)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6 (64장 完) +1 24.04.10 82 2 13쪽
433 (433)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5 24.04.10 71 2 13쪽
432 (432)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4 24.04.09 79 1 13쪽
431 (431)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3 +1 24.04.08 79 3 13쪽
430 (430)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2 24.04.07 73 3 13쪽
429 (429)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1 +2 24.04.06 75 3 14쪽
428 (428)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7 (63장 完) 24.04.06 76 3 14쪽
427 (427)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6 24.04.05 72 3 13쪽
426 (426)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5 24.04.04 85 3 13쪽
425 (425)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4 +1 24.04.03 85 3 14쪽
424 (424)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3 24.04.02 78 3 14쪽
423 (423)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2 +2 24.04.01 82 2 14쪽
422 (422)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1 24.03.31 78 3 14쪽
421 (421)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6 (62장 完) 24.03.30 82 3 14쪽
420 (420)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5 +2 24.03.29 174 3 13쪽
419 (419)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4 +1 24.03.28 196 2 13쪽
418 (418)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3 +1 24.03.27 88 3 14쪽
417 (417)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2 +1 24.03.26 96 2 14쪽
416 (416)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1 24.03.25 100 2 13쪽
415 (415)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7 (61장 完) +1 24.03.24 87 2 14쪽
414 (414)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6 24.03.23 93 2 14쪽
413 (413)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5 24.03.22 107 2 14쪽
412 (412)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4 +1 24.03.21 84 2 13쪽
411 (411)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3 24.03.20 81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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