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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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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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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작성
24.03.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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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21)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6 (62장 完)

DUMMY




황제이기 이전에 아버지였던 순신의 명을 받아 홀몸으로 적지에 정찰을 나가려던 초선 – 이면,


그런 이면을 군문 앞에서 남몰래 기다리던 여포는 줄곧 뒷짐 진 손에다 들고 있던 무언가를 주섬주섬 이면에게 건네주었다.



그걸 본 이면마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던 그것,


이면은 딱 봐도 정성스레 준비한 것이 티가 나던 활과 화살들을 그런 여포에게서 건네받았다.





“···여후께서 준비하신 건가요?”




“화, 활은 내가 쓰던 것 중에서 그나마 초선 네가 쓸만한 거로 골랐어.


소, 손잡이의 가죽끈은 내가 새로 감았고···.


화, 화살들은 사실···.”





엄연한 군문 안이었기에, 여포 또한 여전히 갑옷에다 장검에 활집까지 꼼꼼하게 차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화살을 꽂아두는 동개는 텅 빈 것을 알아보고서, 이면은 짐짓 감동한 듯 여포를 올려다보았다.





“여후···.”




“···그 화살들은 사실···, 우리 면이가 하나하나 손수 만든 거야.


아비가 전쟁터에 나간다니까 그 어린 것이 마음을 쓴 거지, 아마 초선 네가 쓴다고 해도 면이가 뭐라 하진 않을 거야.”





'···면···, 여면···.


내 언문(諺文) 이름을 물려받은···, 여포의 딸···.'





아마 지금쯤이면 클 대로 컸을 여포의 그 어린 딸의 얼굴이 순간 이면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 어린 것이 만들었다는 것치곤 화살은 실로 훌륭했다.



균형은 완벽했고 깃은 매서웠다. 화살촉마저 날카롭기 그지없는 것이, 과연 그 아비에 그 딸이라 할법했으니.


그 고된 일들을 견뎌내느라 잠시 멀어졌던 반가운 얼굴을 다시금 새기면서, 이면은 여포가 넘겨준 궁전(弓箭)을 아버지 순신의 장검과 함께 허리춤에 고쳐 맸다.





“···감사합니다, 여후.”




“초선···, 이제 나도 잘 알겠어···.”




“···무엇을 말씀이신지···?”







“···네 마음에···, 나는 없다는 것 말이야···.”





동탁을 주살하고 만세오에서 초선 – 이면을 구해다가 자신의 첩실로 삼았던 여포였으나,


단 한 번도 자신을 허락해주지 않았던 이면의 그 속내를 어찌 그조차 익히 헤아릴 수 없었겠는가.



다만 시간이 이를 해결해주리라 믿고서 내내 이면을 기다렸던 여포였으나, 안타깝게도 이면에게 천년만년이 주어진들 그런 여포에게 내어줄 마음은 없었으니.


그러니 이젠, 여포는 자신의 무구를 그런 이면에게 내어줘 그 마음의 끝을 맺으려던 걸지도 몰랐다.





“여후···.”




“···하핫, 괘, 괜찮아! 내겐 처도 있고 자식도 있어!


게다가 이젠 과거의 삼성가노라는 악명 대신, 우리 황상 폐하의 제일가는 무장이라는 위명까지 있지!



그러니까 난 괜찮아···, 이 여봉선은···.


···그러니까···, 초선.”





여포와 이면 사이에는 족히 서너 자(尺)는 족히 넘을 만큼의 거리가 놓여있었다.


그들 마음 사이의 거리도 딱 거기서 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을 만했으니.



다만 여포는, 그 욕심 많은 여포는,


지금 이 순간, 이것 하나만으로 초선 – 이면에 대한 그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털어내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내 이름을 불러주겠어···?


온후가 되기 전···, 동탁 그 돼지 새끼를 내 손으로 직접 죽이기 전···.


우리 모두 그 돼지 새끼 밑에서 전전긍긍하며···, 서로에게 의지하던···.



그때처럼···, 마지막으로 내 이름을 불러줘···, 초선···.”





'···미안하다, 친구.


나는 조선의 이면, 그렇기에 여포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로지 우정뿐이거늘···.'





진심으로 그런 여포를 안타까워하던 이면은, 이내 천천히 과거의 기억을 되돌려보기 시작했다.



그 자신이 조선의 아산에서 그 첫 번째 삶을 비극적으로 마친 직후,


갑작스레 이 후한 땅의 버려진 부랑자 여자아이로서 다시금 눈을 뜨고,


다시 여러 고관대작 집안의 여종을 전전하다 마침내 동탁의 집에 들어,


그때 처음 동탁의 추악한 조아(爪牙) 노릇을 하던 그와 마주쳤을 때.





'···나는···, 여포 이 친구를 무어라 불렀던가···.'







“···보···.


···봉선 공···.”







“···그랬네···, 그때도 이미···.”





처음부터, 여포와 처음 만났던 그 시절부터,


이면은 줄곧 여포와 거리를 두어왔었다.


그걸 알아채지 못했던 것은, 결국 여포 혼자뿐이었으니.



하지만, 그런 여포도 이면과 나누었던 우정만은 의심치 않았다.





“···잘 다녀와. 이 전쟁이 다 끝나고···, 유비 그 귀 큰 토끼 자식을 잡아 죽이고 나면···.


같이···, 우리 집으로 가자···. 가서 우리 식구들이랑 밥도 먹고···.



그러고 나면···, 초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줄 테니까···.


최소한···, 너의 집만큼은···.



···이 여봉선의 집으로···, 삼아줬으면 해···.”







'···미안하다, 여포.


아무래도···, 너의 그 마지막 소망마저도···.



나는···, 이 조선의 이면은···.


···끝내, 들어주지 못할 것 같아···.'





그렇게 초선 – 이면은 짧은 작별들을 마치고서 홀로 적지 한복판으로 향했다.


다행히 그 작별이 마지막은 아니었다.


그리고 완전한 작별이 벌어질 날도 아직은 멀리 남았었다.



이면이 제 임무를 마치고서 아버지 순신과 여포 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





군막 안은 뜨뜻했지만 눅눅했다.


비에 젖은 이의 발아래로 연신 빗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를 위해 군막 주인이 화로를 밝혀줬지만, 아직까진 그 물기를 완전히 날리기엔 부족했던 모양이었다.



며칠째 내리던 비가 완전히 그쳤던 백제성, 암만 조운이 장군직을 회복했다고 해도 여전히 그 직급은 사정장군이었던 이엄이 몇 급은 더 높았다.


그러나 정작 이 군막 안에서 상석을 차지한 것은 다름 아닌 일개 잡호장군이었던 조운이었고, 정동장군이던 이엄은 그런 조운에 앞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며칠째 조운의 군막 앞에 무릎 꿇고 있던 이엄을 위해 작은 의자 하나를 내어준 게 그나마 그에 대한 배려였달까.





“···정동장군.”




“···말씀하시옵소서···.”





게다가 서로를 대하는 말투 또한 이미 위아래가 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자신의 상석에 당당히 버티고 앉았던 조운은 자신의 앞에서 여전히 흠뻑 젖은 빗물로 오들거리던 이엄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조운의 곁에는 관평과 풍습, 장남 등 젊은 장수들이 저마다 오묘한 표정을 지은 채 조운과 이엄 사이를 번갈아 바라볼 뿐이었다.





“조금 전 이 조자룡의 물음에, 정동장군은 아직 무어라 답을 주지 않았소.


그러니 다시 한번 묻겠소이다.”





조운과 이엄 사이에는 자그마한 화로가 군막 안의 공기를 덥혔다.


여러 이들의 손을 거쳤던 장검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있었다.


이엄을 노려보는 관평의 눈빛은 여전히 탐탁잖았지만, 오로지 조운에 대한 신뢰만으로 그 마음속의 울분을 꿋꿋이 견뎌내던 관평이었다.





“이 조자룡, 정동장군에게 목숨 대신 충정을 요구하겠소.


조금 전 성도현에서 조처가 내려오길, 이 조자룡에게 다시 진군장군의 직위를 내려 그 신분을 회복시켜줬소이다.



다만 아직 정동장군에 대한 처분은 내려오지 않았기에, 명목상으로는 여전히 정동장군이 우리 군의 대장이올시다.


그러나 우리 군은 지난 대패로 남은 병력이 너무 적고, 반면 대승을 거둔 적들은 언제 우리의 강토를 침범해올지 알 수 없는 처지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의 지휘 체계를 올바르게 바로잡지 않고서는, 마땅히 주어진 과업을 수행해낼 수 없을 것이요.


이에 이 조자룡, 정동장군에게 충정을 요구하는 것이요.”





조운의 눈빛은 매서웠으나 올곧았다. 이엄을 내려다보던 그 자세 또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치 진짜 신장(神將)처럼 그렇게 자신을 내려다보며 꾸짖듯이 그 청아한 목소리를 울리던 조운에게,


이엄은 그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그 대답을 전할 뿐이었다.





“···소인 이엄, 비록 아직은 정동장군의 직위를 지키고 있으나 엄연한 죄인이옵니다···.


더군다나 조자룡 장군이 아니었다면 진즉에 이 이엄의 죄악으로 인해 무고한 목숨을 잃었던 형주 장정들의 뒤를 따랐을 터···.


다만 장군께옵서 소인에게 목숨이 아닌 충정을 요구하시니···.”





지난날 관평에게 당한 매질과 패전의 상처, 그에다가 며칠째 조운의 군막 앞에 무릎 꿇은 채 버티던 혹사까지 더해지며 이엄의 몸은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져 있었다.


그러나 이엄은 그에 굴할 수 없었으니, 이내 다시 한번 몸을 일으킨 그는 다만 조운 앞에 엎어지다시피 엎드려 그와 자신 사이의 위아래를 올바르게 정립했다.


마치, 그가 출정에 앞서서 넘치는 자신감과 함께 유비에게 전해 보냈던 그 표문의 내용과 같이.





“···이 이엄···, 죽고자 하는 마음으로 장군을 섬기겠나이다···!


부디···, 이 이엄을 장군의 개와 말로 삼아주시옵소서···!”




“···흥, 말만큼이나 처신도 똑바로 해야 할 것이다···!


이 관평은 아직 네놈을 믿지 않으니, 네놈이 또다시 조 장군님의 발목을 잡으려 들려는 기미만 보여도 마땅히 네놈의 목을 취하겠노라···!”





아마 관평으로선 참을 대로 참은 바였을 터였다.


그런 관평의 반응이 경솔함이 아닌 인내임을 알고서, 조운은 이번엔 관평에게 나무라는 눈빛을 보내는 대신 그 반대편에 앉아있던 풍습과 장남을 돌아보았다.





“···풍 중랑장, 장 교위. 정동장군을 부축하여 의원에게 인도하게.


이미 말했듯 언제고 다시 싸움이 벌어질지 모르네, 그러니 우린 한시라도 빨리 그들을 막아낼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 것일세···!”




“···예, 장군님!”




“장군 대인···, 일어나시지요···!”




“···미안하네···, 내가 미안해···.”





그렇게 이엄은 풍습과 장남 등 같은 형주 출신의 젊은 장수들에게 부축받아 눈물을 흘리며 조운의 앞에서 물러 나왔다.


그와 함께 몸을 일으켰던 조운은, 이엄을 배려하고자 지폈던 화로로 다가가 그 안을 헤집으며 불길을 꺼뜨렸으니.


불을 쑤시던 그런 조운의 뒤로, 관평 또한 천천히 몸을 일으켜 다가가 넌지시 말을 걸고 나섰다.





“···후회하시진 않겠습니까? 자고로 뱀이란 그 머리가 잘리고서도 능히 발목을 물어낼 수 있사옵니다···!”




“···이엄은 뱀이 아니라 사람일세. 그리고 사람은 그리할 수 없지.


지난 대패와 그 때문에 죽어갔던 이들로 인해, 이엄 저자도 크게 뉘우치고 있네.


이 조자룡의 눈으로 그것을 확실히 볼 수 있었어, 그러니 이엄이 아닌 나를 믿게나.”




“···알겠사옵니다.


하온데, 조 장군님. 그럼 앞으로 어찌하실 요량이신지요?



말씀하신 대로 이엄 저자가 세웠던 그 수상 방벽을 지킬 병사들을 따로 선별해놨사옵니다만, 누구에게 이들을 맡기실 생각이신지요?


소장에게 맡기신다면 소장 관평, 목숨을 바쳐서라도 그 방벽을 지켜내겠사옵니다만···.”




“···그 방벽을 지킬 사람은 그 방벽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그 싸움법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는 자여야만 하네.


물에서의 싸움은 뭍에서의 싸움과는 전혀 다르지. 더군다나 적들에겐 연신 신묘한 무기들이 나날이 쏟아지는데, 막상 우리에겐 여전히 우리 스스로의 몸뚱이들밖에 없네.


바로 그래서···, 이 조자룡이 저 이엄을 살린 걸세···.”




“하, 하오시면···!? 설마 저 이엄에게 방벽의 방어를···?!”





관평이 짐짓 놀란 눈을 들어 조운을 올려다봤지만, 조운은 여전히 꺼지지 않는 불씨를 찾아 거듭 화로 속을 헤저을 뿐이었다.


적들은 불의 힘으로 조운 자신을 무너뜨리고, 다시 저 후방 성도현의 유비까지 노릴 것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그런 적들에게 맞서 스스로를 지켜내야 할 유비에게는 오로지 조운 그 자신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으니.





“···일단 성도로 사람을 보내어 그러한 이 조자룡의 결단을 알리게나.


그리고 또 검각에다가도 사람을 보내 그곳의 사정도 파악해보도록 합세. 요새가 아무리 튼튼해도, 결국 그곳을 지키는 것은 사람이야.



적들은 나날이 새로운 무기들을 꺼내 드는데···, 정작 우리 현덕 형께 남은 무기는 오로지 이 조자룡뿐이니···.


게다가 그 현덕 형께서는 정작 병상을 전전하시니···, 결국엔 이 조자룡이 그분의 몫까지 대신하여 분주히 움직이는 수밖에 없네···.



···그러니 관 장군···, 그런 이 조자룡을 좀 도와주게나···.”





조운은 절박했다. 그리고 외로웠다.


그가 버금간다던 관우와 장비는 모두 사라졌었다. 그리고 여전히 조운의 적들은 건재했다.


조운 혼자서 그들을 모두 잡아 죽일 수는 없었으니, 그저 애타는 마음으로써 서둘러 주위를 살필 뿐이었다.



그러나, 이미 조운 그 자신이 손을 댈 수도 없는 곳까지 적들은 들이닥쳐 있었다.


그저 그것을 몰랐을 뿐이었던 조운은 그렇게 번잡해진 마음을 애써 가누려 들었다···.





***





'···면죽현과 성도현에서 본 병력을 다 합해도 아버지의 금군보다 머릿수가 모자라다.


심지어 그마저도 죄다 늙거나 어린 사내들이 변변찮은 무기를 들고 서 있을 뿐이니···.



···해볼 만하다···! 파죽지세로 밀어붙이기만 한다면···!


유비···, 이 천하의 적을 완전히 끝장낼 수 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21)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6 (62장 完)




작가의말

62장 6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생각해보니 지난 화가 420화였군요.

여포 서사의 섣부른 마무리가 마음에 걸렸다 보니 정작 그건 생각도 못했던.. ㅎㅎ;;


이제 결말까진 정말로 파죽지세로 몰아붙였으면.. 합니다만..

일단 해보고요, 하다가 또 잠깐 딴 데로 빠질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래도 정말 얼마 안 남았으니.. 하아.. ㅋㅋㅋㅋ..


좋은 주말 보내시고요, 전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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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440)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6 (65장 完) 24.04.17 78 3 13쪽
439 (439)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5 +2 24.04.16 83 3 13쪽
438 (438)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4 24.04.15 85 3 13쪽
437 (437)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3 24.04.13 84 2 13쪽
436 (436)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2 24.04.12 86 2 13쪽
435 (435)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1 24.04.11 83 2 13쪽
434 (434)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6 (64장 完) +1 24.04.10 85 2 13쪽
433 (433)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5 24.04.10 75 2 13쪽
432 (432)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4 24.04.09 82 1 13쪽
431 (431)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3 +1 24.04.08 82 3 13쪽
430 (430)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2 24.04.07 77 3 13쪽
429 (429)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1 +2 24.04.06 77 3 14쪽
428 (428)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7 (63장 完) 24.04.06 78 3 14쪽
427 (427)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6 24.04.05 75 3 13쪽
426 (426)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5 24.04.04 88 3 13쪽
425 (425)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4 +1 24.04.03 87 3 14쪽
424 (424)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3 24.04.02 80 3 14쪽
423 (423)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2 +2 24.04.01 85 2 14쪽
422 (422)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1 24.03.31 81 3 14쪽
» (421)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6 (62장 完) 24.03.30 87 3 14쪽
420 (420)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5 +2 24.03.29 177 3 13쪽
419 (419)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4 +1 24.03.28 202 2 13쪽
418 (418)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3 +1 24.03.27 92 3 14쪽
417 (417)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2 +1 24.03.26 133 2 14쪽
416 (416)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1 24.03.25 104 2 13쪽
415 (415)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7 (61장 完) +1 24.03.24 91 2 14쪽
414 (414)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6 24.03.23 98 2 14쪽
413 (413)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5 24.03.22 111 2 14쪽
412 (412)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4 +1 24.03.21 89 2 13쪽
411 (411)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3 24.03.20 86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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