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48,995
추천수 :
2,693
글자수 :
2,782,494

작성
24.04.11 15:15
조회
83
추천
2
글자
13쪽

(435)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1

DUMMY




『“황상 폐하!! 만세!!”


“만세, 만세, 만만세!!! 와아아아ㅡ!!!”』





면죽현의 공성은 그렇게 단 하루 만에 끝나고 말았다.


성내 깊숙이까지 치고 들어갔던 여포와 고순의 함진영은 매서운 기세로 적들의 마지막 사기마저 단숨에 꺾어버렸고,


삽시간에 전의를 상실한 온 면죽현이 그대로 무기를 버리고 두 손을 들어 무릎을 꿇었던 것이었으니.



그리하여 제압된 면죽현의 성곽 안으로, 황제 순신이 짐짓 자신의 말을 몰아다가 우레와 같은 만세 소리를 어깨 위에 진 채 들어섰다.


여전히 순신의 등 뒤로 순신 그 자신의 대의를 새겼던 거대한 장검이 매달린 채였다.





“하하!! 폐하!! 대승입니다요!!


놈들은 겨우 하루를 버티지 못했습죠!! 하하!!”




“···승전을 감축드리옵니다, 폐하.”




“고생들 하셨소이다.


그런데, 황충 장군은 어찌하여 아니 보이는 것이요?”





그렇게 당당히 입성한 황제 순신의 말 앞으로 여포와 고순이 나아가 기쁜 얼굴로 웃으며 두 손을 모아 보였다.


그런데 정작 그들과 함께 성내로 진입했을 황충이 그 모습을 보이지 않자, 순신은 의아한 듯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바로 그 황충의 모습이 성곽으로 올라서는 단계(段階) 위에서 눈에 띄었으니.



황충 또한 그런 순신의 모습을 뒤늦게 발견하고선, 급히 단계를 뛰어 내려와 순신 앞에 당도하여 역시나 두 손을 모아 보였다.


그러나 그런 황충의 얼굴은 여포와 고순과는 달리 다소 어두워져 있었다.





“폐하···!! 성곽 위도 완전히 제압하였사옵니다···!!”




“···고생하셨소, 황 장군.


그런데 어찌 그리 얼굴이 밝질 못하시오?”




“···실은, 조금 전 성곽 위에서 적장의 목숨을 이 두 손으로 끊고 오는 길이옵니다.”




“뭐요? 적장이 거기 있었단 말이요!?


에헤이···, 어쩐지 성내를 샅샅이 뒤져도 꽁무니조차 안 보인다 했더니···.”





다 잡은 고기를 놓쳤다는 듯, 여포는 짐짓 아쉬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나 정작 적장을 잡은 큰 공을 세운 황충은 여전히 기쁜 얼굴을 하질 못하였으니.


이에 순신은 거듭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말 위에서 내려 그런 황충과 마주하였다.





“···무슨 일이요, 황 장군. 소상히 이야기해주시구려.”




“···실은, 적장은 이미 죽을 고비에 이르러 있었사옵니다.


황공하오나 폐하, 부디 친히 그의 시신을 살펴주시길 청하옵니다···.”









“···어허, 우리 총통에 벌써 당했던 모양이로구먼?


이제 보니 황 장군이 적장을 잡은 게 아니라 적장을 도와준 격이었겠네···.”





그리하여 순신은 여포, 고순과 함께 황충의 뒤를 따라 성곽 위로 올라섰다.


성곽 위의 적병들은 모두 무장을 해제당한 채 그 아래로 내려갔었고, 군데군데에서 금군 병졸들이 유비의 깃발들을 모두 수거하던 중이었다.


그리고 그 문루 아래, 기둥에 기대어 있던 엄안의 시신을 보고서 여포는 짐짓 혀를 차기 시작했다.





'···우리 황자총통에 왼팔을 직격, 그대로 날아가 버렸구나···.'





“소장이 이 자를 발견했을 땐, 곁에 아무도 남지 않은 채 홀로 고통에 신음하고 있었사옵니다.


이에 소장이 직접 그 숨통을 끊어, 그 고통을 멈춰주었습지요···.”





엄안의 시신에는 왼팔이 없었다. 다만 그것이 있던 자리 아래로 커다란 피 웅덩이가 고여있을 뿐이었다.


순신은 그런 엄안의 시신을 내려다보며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엄연한 황제로서, 순신은 엄안의 고통과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막상 그런 엄안에게서 절명의 구원을 내려준 당사자였던 황충은 단순히 엄안을 가엾게 여기는 것만은 아니었다.


그답지 않게 침울함과 혼란스러움을 얼굴에 담았던 황충이 침묵하던 엄안의 시신을 내려다보던 것을 눈치채고서,


순신은 다시금 그런 황충을 내다보며 고요하게 물었다.





“···혹, 망자가 절명하기 전 무슨 말이라도 했던 것이요···?”




“···실은 그러했사옵니다.


보시다시피, 적장은 죽기 전까지 상당한 피를 흘렸사옵니다. 그러다 보니 이 황충이 그 고통을 덜어주기 직전에는 정신조차 희미해지고 있었습지요.



그러다 마침내 했던 이야기가···.”







'“···미안하오···, 미안하오···.


조···, 조자룡 장군···. 내가 너무 미약했소이다···.”'







'···조자룡···, 어찌하여 그의 이름이 죽어가던 장수의 입에서 새어 나왔단 말인가···.'





지난날 요동에서의 아픈 기억이 바람결에 실려 와 순신을 스치듯 에워쌌다.


물론 그에 잠식당하여 뒷걸음질 칠 순신은 아니었지만, 그 대신 그는 즉각 주변에 다른 장수들을 돌아보며 새로운 지시를 내리고 나섰다.





“···제장들은 들으시오.


지금 즉시 성내에 죽은 적병들과 사로잡힌 포로들의 수를 가늠하여 적들의 원래 규모를 파악하도록 하시오!



분명···, 본디 이 성내의 적들은 2만 여는 족히 되었거늘.


당장 보이는 수만 따져봐도, 그에 크게 모자라질 않소이까···!”













“···으윽, 으윽···!”





그 무렵 면죽현의 남쪽, 낙현.


익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성장했던 성도현과 옛 익주목 치소 소재지였던 면죽현 사이의 유일한 요새였던 이곳에 군사 2만 여가 주둔하며 머물고 있었다.



그들은 이곳에 도달한 이후로부터 줄곧 고되고도 혹독한 훈련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있었기에,


그들이 잠들던 밤이면 성안 곳곳에서 그 고통의 여파에 시달리던 장졸들이 앓아대던 소리가 끊이질 않았으니.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인 이 낙현의 중앙에서 들려오던 신음은 그런 단순한 육신의 고통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침상에 누운 채 어렵사리 잠에 빠졌던 조운은 잠결에 자신의 가슴을 부여잡은 채로 끙끙대고 있었다.



지난날 그가 꾸었던 장비의 꿈은 차라리 선명했었다. 이는 어디까지나 그의 진짜 기억에 기반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조운은 끝없는 어둠 속에서 자신의 몸이 갈가리 찢기는 환각에 빠진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으윽···, 어, 엄 장군···!”







'···어, 엄 장군···!? 어, 어찌하여···?!


어찌하여···, 그, 그 팔은 왜···!?





“···하하···, 그리되었소이다···!





···정신 차리시오ㅡ!!!”





어, 엄 장군···!?





“···지금껏 장군이 보여준 우정, 이 엄안은 목숨으로서 갚아 보였소이다!


그러나···, 장군에겐 그 목숨으로도 갚을 수 없는 죄가 남아 있잖소···?





···정신 차리시오ㅡ!!!”







『···짤랑···, 짤랑···.』





여, 여기가 어디지···?


제대로 기억나지 않아···. 내, 내 손에 이 물기는 뭐지···?





···피, 피···!!


이, 이 조자룡···. 평생에 걸쳐 남의 피를 이 땅 위에 뿌렸도다···.


고, 고작···. 고작 이 피 따위에 두려워할 듯싶은가···?!





“···하하!! 어찌 그대가 피를 두려워하겠소?!


다만···, 그 피를 뿌린 죄악을 두려워해야지···!!





···정신 차리시오ㅡ!!!”





『···짤랑···, 짤랑···.』





청동방울 소리···, 사내들의 울음과 비명···.


···날아드는 비도(飛刀)···!



나의 죄악···, 이 조자룡의 죄악···.


···나는 끝내···, 그 죄악으로부터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인가···.







『“···정신을 좀 차려 보시옵소서, 장군···!!”』







끝내···, 이 조자룡은···.


내 목숨으로서···, 그 죄악을···.'









“···정신을 좀 차려 보시옵소서, 장군!! 어서요!!”







“···허억···!!”





이러한 일이 벌써 두 번째였던 조운이었다.


황급히 숨을 삼키며 침상 위에서 몸을 일으켰던 조운은, 그 순간 아직도 손바닥에서 느껴지던 물기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미친 듯이 이를 닦아내기 시작했다.





“히, 히익!? 히익!!”




“자, 장군님···!”




“피, 피!! 피가···!!”





꿈속에서 왼팔을 잃었던 엄안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 피를 뒤집어썼던 조운이 그 평생 중 실로 오랜만에 겁에 질린 채 손에 묻었던 물기를 떨쳐내려 들었다.



그 바람에 그런 조운을 깨웠던 부장은 덩달아 기겁하며 망연자실하게 뒷걸음질 쳐야 했으니.


하지만 조운의 그러한 혼란은 그리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본디 강인했던 조운이, 금세 그 물기가 그저 자신이 흘린 식은땀이었음을 눈치챘던 것이었다.





“아···. 하아···, 하아···.”




“자, 장군님···!!”




“···미, 미안하네···. 악몽을 꾸었어···.”





조운은 숨을 헐떡이며 마치 천리마처럼 방방 뛰던 심장을 움켜쥔 채 어떻게든 이를 진정시키려 들었다.


그 모습을 보고서야, 부장은 겨우 다시 그런 조운에게 슬금슬금 다가가 벌벌 떨리던 두 손을 모아 잡았으니.





“자, 장군···!”




“···무, 무슨 일인가···. 지금 시각이 어찌 되었는가···?”




“사, 사경(四更, 01~03시)쯤이옵니다.


실은 조금 전, 면죽현 일대를 살피던 척후들의 급보가 당도했사옵니다···.”




“그, 급보···? 드디어 가짜 황제가 면죽현을 공격하고 나선 것인가···.”




“그, 그렇기는 하온데···.


···조, 조 장군님···. 너무 놀라지 마시옵소서···!



가, 가짜 황제가 면죽현을 공격하였고···. 엄안 장군께서 이에 격렬히 저항하셨사오나···.


끄, 끝내···.”





부장은 이내 두 손을 넘어 온몸을 벌벌 떨기 시작했다.


마치 식은땀으로 젖었던 조운의 두 큼지막한 주먹처럼, 부장의 얼굴은 그의 눈물로 뒤덮여 삽시간에 젖어 들고 말았다.





“다, 단 하루 만에···! 성이 함락되고 말았다 하옵니다···!


그, 그 성안에선 그 누구도 탈출하지 못했다고 하니···.


필시 엄안 장군께서도 포로가 되셨거나 아니면···! 흐흑···!”







'···엄 장군···! 경고였구려···!


익덕 형도···, 엄 장군도···!


이 못난 조자룡에게···, 경고를 건네려고···!'







“···그래서, 적들은 지금 어찌하고 있다더냐.”





그다음 순간, 부장에게 그리 묻던 조운의 목소리는 다시금 그 특유의 강인함과 단호함을 되찾았었다.


그러나 정작 침상 위에서 애써 몸을 일으키려던 조운의 그 탄탄하던 두 다리는, 지금은 마치 바람 앞의 등불처럼 거세게 흔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자신의 몸을 돌아볼 틈조차, 그 자신에게 결단코 허락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조운이었으니.





“저, 적들은···. 조, 조심하십시오!”




“나, 나는 괜찮다···. 계속 이야기하거라···.”





비틀거리던 조운을 부축해준 채, 부장은 어렵사리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저, 적들은···. 지금 면죽현에서 재정비하며 다시금 남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옵니다···.


머지않아···, 이 낙현 앞으로 구름처럼 밀려올 것이옵니다···!”




“···구름처럼이라···.


그렇다면 우린···.”





부장의 부축을 애써 밀어낸 채, 조운은 천천히 발을 움직여 자신의 침소 벽에 걸려있던 장검을 향해 나아갔다.


그토록 많은 이들의 손을 탔던 그 장검이, 이 순간 다시금 흔들리던 조운의 손에 들렸다.





“···구름을 날려내는···, 바람처럼···!


다만 다가오는 적들을···, 맹렬하게 몰아붙이면 그만이니라···!”





'···다만 이로써 이 조자룡의 죄악을 씻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혹 그럴 수만 있다면···, 이 조자룡의 목숨을 바쳐 현덕 형의 대의를 지킬 수만 있다면···.


우리를 앞서서 이 천하를 떠났던···, 운장 형과 익덕 형을 향한 의리를 지킬 수만 있다면···.'





그렇게 조운은 자신의 죄악에 대한 처분을 천명(天命)에 맡긴 채, 위태롭게 몸을 일으키고 나섰지만.





***





“출정 준비를 서둘러라!! 성도현으로 간다!!


저 어리석은 뱁새들 때문에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어!! 그러니 우린 그만큼 더 서둘러서 우리의 주공께 가야만 한다!!”





검각, 북으로는 여전히 거센 포화가 성곽을 때리던 와중의 일이었다.


관문의 남쪽에선 그 포화를 피해 내려왔던 병력 중 일부가 급히 움직이며 출정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그것이 벌써 저녁 무렵, 해가 이미 서쪽으로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있었으니.





“위, 위 장군님!! 정말로 지금 출정하실 겁니까요!?


곧 날이 저물 텐데 말입죠, 병사들도 쉬어야 합니다요···!!”




“···쉬고 싶나? 그럼 이 위문장이 네놈의 목을 떼어줄 테니 그제야 쉬어보던지!!


지금은 비상시국이야!! 휴식은 죽어서 취하도록···!!”




“···차암, 본인께선 장수이시니까 그리 쉽게 말씀하시지···.



어, 얼레리? 위 장군님! 저기 좀 봅쇼···!”





그런데 그렇게 제 수하들을 매몰차게 몰아붙이던 위연의 앞으로,


어느 한 음모의 손아귀가 그 마수를 서서히 펼쳐왔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35)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1




작가의말

65장 1화입니다.

기호지세 :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형세, 이미 시작한 일을 중도에서 그만둘 수 없는 경우.

..완결까지 달리기도 기호지세..


어제 선거 결과를 보느라 엄청 늦게 자고 말았는데요.

여러모로? 재밌는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흔히 민심이 천심이라고 하는데, 진짜로 재밌는 결과였어요. ㅎㅎ


역시 창작물은 리얼 월드를 못 따라가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

글도 저렇게 재밌게 쓸 수 있었으면.. ㅠㅜ


감사합니다! 내일 돌아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40 (440)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6 (65장 完) 24.04.17 78 3 13쪽
439 (439)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5 +2 24.04.16 83 3 13쪽
438 (438)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4 24.04.15 85 3 13쪽
437 (437)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3 24.04.13 84 2 13쪽
436 (436)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2 24.04.12 86 2 13쪽
» (435)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1 24.04.11 84 2 13쪽
434 (434)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6 (64장 完) +1 24.04.10 85 2 13쪽
433 (433)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5 24.04.10 75 2 13쪽
432 (432)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4 24.04.09 82 1 13쪽
431 (431)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3 +1 24.04.08 82 3 13쪽
430 (430)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2 24.04.07 77 3 13쪽
429 (429)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1 +2 24.04.06 77 3 14쪽
428 (428)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7 (63장 完) 24.04.06 78 3 14쪽
427 (427)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6 24.04.05 75 3 13쪽
426 (426)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5 24.04.04 88 3 13쪽
425 (425)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4 +1 24.04.03 88 3 14쪽
424 (424)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3 24.04.02 80 3 14쪽
423 (423)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2 +2 24.04.01 85 2 14쪽
422 (422)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1 24.03.31 81 3 14쪽
421 (421)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6 (62장 完) 24.03.30 87 3 14쪽
420 (420)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5 +2 24.03.29 177 3 13쪽
419 (419)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4 +1 24.03.28 202 2 13쪽
418 (418)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3 +1 24.03.27 92 3 14쪽
417 (417)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2 +1 24.03.26 133 2 14쪽
416 (416)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1 24.03.25 104 2 13쪽
415 (415)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7 (61장 完) +1 24.03.24 91 2 14쪽
414 (414)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6 24.03.23 98 2 14쪽
413 (413)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5 24.03.22 111 2 14쪽
412 (412)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4 +1 24.03.21 89 2 13쪽
411 (411)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3 24.03.20 87 3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