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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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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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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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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18)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3

DUMMY




“대, 대체 어찌 된 일인가, 황권 공···!?”





황권을 심문한 번조에 의하면, 황권은 황제 순신을 비롯한 5만 금군이 모조리 사라진 방향에서 홀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고 했다.


그런데 수상하게도, 그런 황권은 금군에 소속되어있던 군마 수천 필을 모조리 이끌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심지어 그중에는 무려 온후 여포의 적토와 황제 순신의 어마(御馬) 적로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이야기하자면 깁니다, 유화 공.


일단 이것을 먼저 받으시지요.”





하여간 그와 같이 기이하게 그 모습을 드러냈던 황권은 번조에 의해 남정현으로 잡혀 오고선 입을 꾹 닫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소식을 접하고서 급히 검각에서 오고 있다던 유화만을 목이 빠지라 기다렸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화가 그 모습을 드러내자, 황권은 그런 유화와의 독대 자리를 요구했었다.



그리하여 유화는 다른 모든 이들을 물리친 채 남정현 치소의 어느 한적한 구석에서 그런 황권과 마주 섰고,


이에 황권은 그때까지 품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봉통 하나를 유화에게 전해주었다.





“황상 폐하께옵서 유화 공께 쓰신 서신입니다.


다만 빠르게 써 내리신지라 그 내용은 간결할 것이옵니다.”




“화, 황상께서 이 유화에게···?!”





대경실색한 채로, 유화는 황급히 봉통의 봉인을 찢고서 그 안에 든 서신을 빠르게 읽어내려갔다.


과연 황권의 말처럼 서신에는 불과 몇 자만이 쓰여 있었다. 하지만 그 몇 자만으로도, 유화는 너무도 쉬이 안색이 바래고 말았으니.





“···이, 이게 무슨 말인가···!?





···사, 산길을 넘어가···, 곧장 익주를 치시겠다니···?!”





비록 얼굴이 하얗게 질렸어도 더는 흔들리지 않았던 유화였다.


황권은 그런 유화에게 빠르게 부연을 펼쳐나갔다.





“황상께서 소생에게 하셨던 말씀은 이러했사옵니다.


‘관중의 본군이 도착한다 한들, 저 검각을 넘지 못하면 끝끝내 익주를 되찾지 못할 것이다···’, 라고 말씀이지요.


그래서 황상께서 깊이 고민하신 끝에, 이 황공형이 초선 소저와 오 부인 등과 함께 넘어왔던 그 산길을 노려보고자 하셨다는군요···.”




“사, 산길을···!


···그, 그러고 보니, 지난날 가후 공이 떠나기 전에 내게 해줬던 말이···.”







'“···유화 공, 곧 황상께서 당신의 뜻을 당신의 신하들에게 밝히실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는 너무 놀라지 마시지요···, 이 가문화가 생각하기에도···.


익주를 하루빨리 수복할 방도는···, 그것밖엔 없을 듯하니 말이지요···.”'







“···그, 그게···, 이걸 말함이었나···?”





이미 진즉에 순신의 뜻을 간파했던 가후, 그의 언질을 되새긴 유화는 이내 빠르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생각보다 훨씬 순순히 수용하고 나선 그런 유화에, 도리어 황권이 살짝 당혹스러워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렸으니.





“괘, 괜찮으신지요?”




“···황상께서 그리 생각하셨다면 그러한 거겠지.


더군다나 황상께서 직접 산길을 돌파하여 익주 안에 들어가려 하심을 적에게 숨겨야 하셨을 테니···.


그래서···, 이 유화더러 검각에 위협 공격을 퍼부으라 하셨을 터···.”




“실로 그러합니다, 유화 공.


하여튼, 황상께서 서신에 다른 내용도 쓰시지 않으셨던지요?”




“그러하네, 장안에 계실 사공 조조 공을 이 한중으로 불러들이라 하셨더군.


그분의 보좌를 받으면서, 계속해서 검각에 공격을 퍼부으라고 말이야.


좋네···, 일단 조조 공께 다시 서신을 보내야겠어···.



···그런데, 황상께선 정말로 괜찮으시겠나···?”





분명 여전히 순신을 믿었지만, 그럼에도 일말의 불안감을 털어낼 수가 없던 유화였다.





“듣자니 황권 공 그대가 금군의 모든 군마들을 끌고 왔다면서? 심지어 황상 폐하의 어마와 온후 대인의 적토까지 말이야.


필시 말들은 그 험한 산길을 넘을 수 없어서 그리했을 터, 하지만 그리되면 온 금군에 기병 전력이라곤 하나도 남지 않게 되는 것 아니겠나?


기병 하나도 없이 무슨 수로 익주를 수복하실 생각이신지···, 이 유화로선 도무지 황상 폐하의 어심을 헤아릴 길이 없구먼···.”




“···황상 폐하께서도 가능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시려 했사옵니다.


지금으로선 그분을 믿는 수밖에 없을 것이옵니다···.”




“그럼 지금 폐하 곁에 누구누구가 있는 것인가?


온후 대인은 당연할 테고 금군의 황충 장군과 고순 장군···.



···잠깐, 자네가 여기 있다는 말은···?


그럼 산길의 향도(嚮導) 역할을 맡은 것이 바로···?”





***





“···서둘러라!! 조금만 더 힘을 내라!!


황상 폐하께옵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그 무렵, 순신과 그의 5만 금군은 이미 되돌아갈 수도 없을 만큼 멀리 떠나와 있었다.


한중에서 우선 서진하여 저족들의 영토로 들어선 이들은, 곧 이들의 협조를 얻고서 빠르게 산길로 올랐었다.


바로 이곳에서, 순신은 황권에게 뒷일을 맡기고서 헤어졌으니.





“짐이 무겁진 않느냐?”




“예, 폐하! 끄떡도 없습니다요!”




“···미안하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


부장, 다른 이들도 잘 따라오고 있을 테지?”




“물론이옵니다, 폐하!


후미에서 따라오는 다른 대인들과도 수시로 연통을 주고받고 있사오니 염려치 마시옵소서!”





그렇게 깊은 산중으로 들어왔던 금군은, 이내 서로 여러 부대로 나뉜 채 산길을 따라 줄지어서 빠르게 남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선두에 서 있던 것이 바로 황제 순신이 직접 이끄는 선발대였으니.



순신은 몸소 두 발로 자신을 따르던 1만여 선발대의 앞뒤를 누비며 그들을 격려하고 있었다.


금군 병졸들은 저마다 개인 군장 외에도 여러 수많은 등짐들을 지고서 서로 다른 동료들에게 의지하며 이 산속을 누비고 있었다.


군량을 등에 진 이들도 있었고, 무언가 목제나 철제 부품 따위를 묵직하고 운반하던 이들도 있었으니.



순신은 황제였기에 아무런 짐도 질 필요가 없었지만, 그런데도 그는 자신의 키만 할 만큼 길쭉한 물건 하나를 보자기에 싼 채 등에 메고 있었다.


그러고서도 순신은 발 빠르게 전군의 전후좌우를 살피며 군사들을 독려하던 것이었다.



그런 황제의 모습을 언제 어디서든 발견할 수 있던 금군은, 비록 이 첩첩산중에서 뿔뿔이 흩어져 고된 산악 행군을 벌이고 있었음에도 이를 군말 없이 꿋꿋하게 해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수만여 남정네들의 맨 앞에 서서 그들을 이끌던 것은, 다름 아닌 천하제일의 미색을 지닌 누군가의 첩실이었으니.





“···면아, 다닐 만 하느냐?”




“폐, 폐하···!?


아···, 저희밖에 없었군요···.”





그날도 제 선발대의 가장 후미까지 살피고서 다시 선두로 돌아와 초선 – 이면을 찾았던 순신에,


무방비로 있다가 화들짝 놀랐던 이면은 황급히 주위를 살피고서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알아챈 뒤에야 한시름을 놓을 수 있었다.





“하하, 미안하구나. 많이 놀랐느냐?”




“···차암, 그 장난기만큼은 조선에서와 전혀 변하질 않으셨습니다.


하긴 그래야 아버지다우신 걸 테죠? 하하···.”




“참, 그러고 보니 내 그걸 아직 묻질 않았구나.


여포 그 친구와 다시 만나질 않았더냐? 그 친구가 무어라 하더냐?”




“···울던 걸요. 제 얼굴을 보더니 말입니다.


그런데 너무 오랜만에 봐서 서먹했는지 멀찍이서 쭈뼛대더군요. 도리어 제가 다가가서 팔뚝을 토닥여주니 아예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통곡하는 바람에···.”




“···하하, 어찌할꼬···.”





아마 여포는 황충, 고순 등 다른 장수들과과 더불어 금군 내 또 다른 일군을 이끌며 순신의 선발대를 따라오고 있을 터였다.


심지어 지고지순하기까지 했던 그런 여포의 짝사랑이 안타까웠으나, 정확히 딱 안타까운 정도에서 그칠 뿐이었던 이면이었다.


순신이 유협의 몸과 지위를 빌렸더라도 여전히 순신이었듯, 이면 또한 마찬가지였으니.





“···이 모든 일이 끝나면, 그 친구와는 영영 작별해야겠지요.


어쩔 수 없죠, 이렇게라도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멀리해야···.”




“글쎄···, 사람의 마음이란 때론 그 거리가 구만리만큼 멀어져도 한치보다 더더욱 가까울 때도 있는 법이다.


심지어 생사가 갈린 후에도 그러하거늘···, 아니 그러겠느냐?”




“···하지만 어쩔 수가 없는걸요. 저는 초선이 아닌 이면이니, 끝끝내 여포 그 친구에게 마음을 줄 순 없으니 말이죠.


거기다가 곧···, 이 후한 사람들의 천하는 후한 사람들에게 남겨주고 떠나야 할 테니···.”




“···그래, 그리해야 할 테지···.”





그렇게 부자는 서로 한 마음을 나누며 저 멀리 남쪽을 내다보았다. 더 이상의 동상이몽은 없었다.


그런데 정작 또 하나의 동상이몽이, 바로 그 남쪽에서 벌어지고 있었으니.





***





“저, 저, 정동장군은···. 그대로 이릉에서 대패하였고···.


수만 병력 중에서 그나마 이도로 갔던 병력 중 2만여 만이 가까스로 전장을 탈출···.


일단은 백제성에 주둔하며 그곳을 지키고 있다 하옵니다···.”





그와 같이 주절주절 보고를 늘어놓는 상랑의 목소리는 한껏 갈라져 탁했다.


그는 그 싸움에서 자신의 조카 상총을 잃었고, 그 때문에 기력을 잃고서 두 눈이 휑해졌었다.



비단 그런 상랑뿐만이 아니라, 그 자리에 모여있던 모든 이들이 그렇게 겁에 질린 채 굳은 침묵만을 지키고 있었으니.


그리고 그것은 높다란 상석 위에 다시금 그 뿌리를 내렸던 퇴색하는 유비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엄···, 그자는 어찌 되었소···?”




“···저, 정방은 가까스로 전선(戰線)에서 탈출하였고···.


또한 가까스로 구출되어 현재 백제성에 머물고 있다 하옵니다···.


저, 전투의 결과를 상주해온 조자룡 장군은 그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사오나···.”




“···당장···, 그자를 추포하여 이 유현덕 앞으로 끌고 오라 하라···!!


그자가 감히 승리를 자신하며 선제공격을 고집하더니···, 기어이 대패하여 나의 군사들을 몰살시켰다···!!


당장···, 당장 그자를 잡아 와 죽이라!! 이 유현덕이···, 직접 그자를 찢어 죽이겠노라···!!”





공포에 휩싸인 유비가 가장 먼저 보인 반응은 분노였다.


그런 파멸적인 패배 속에서도 기어이 살아남아 백제성으로 물러나 조운의 보호를 받고 있다니, 그동안의 일을 아는 자라면 어찌 이엄에게 분기를 품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이 자리에선 그 이엄 말고도 다른 이들의 분노를 사야 마땅했던 이가 한 사람 더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사람을 향하여, 형주 출신 관료였던 동화가 불현듯 노기 어린 눈빛을 들어 올렸으니.





“···그 말씀에는 어폐가 있으시옵니다, 현덕 공···!!”




“뭐, 뭐라···!? 유재···, 지금 내게 반기를 드는 것인가···?!”




“유, 유재! 왜 이러시는가···!?”





조카 상총을 잃었던 상랑이 거듭 겁먹은 목소리로 그런 동화를 막아 세우려 했지만,


본디 그 사람됨이 강직하고 올곧았던 동화는 기어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짚으려 들었으니.





“감히 승리를 자신하며 선제공격을 고집한 자···.


그리하여 그 수많은 형주 장정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자···!



그것은 지금 패전지장이 되어 백제성으로 쫓겨온 이정방뿐만이 아니질 않사옵니까?


지금 이 자리에! 그와 똑같은 짓을 벌인 자가 한 사람 더 있질 않사옵니까!?



···그것도 바로!


저 자신의 과오를 되돌려보겠답시고 무모한 음모를 꾸몄던 바로 그 사람 말이옵니다···!!”





동화의 눈에는 분노뿐만이 아니라 어느새 한줄기의 눈물까지도 솟아나고 있었다.


애초에 그 무모한 싸움을 벌이라고 거듭 이엄을 독촉하고 밀어붙였던 사람, 동화의 분노는 이엄뿐만이 아닌 바로 그 사람에게도 그 칼날을 겨눈 것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칼날이 겨눠진 사람, 상석 위의 고목 유비는 더 이상 검붉은 기운을 내뿜지 못한 채 그대로 요동치며 쓰러지고 말았으니.





“이, 이놈들···. 이놈들···!”




“주, 주공!! 주공···!!”





그렇게 유비가 또 한 번 졸도해버리자, 그 아래에서 역시나 위태롭게 버티고 서 있던 미축과 손건이 급히 그를 부축하러 달려들었다.


그러나 그 반대편에 서 있던 형주 출신 관료들, 그들 중에선 쓰러지는 유비를 향해 달려가는 이가 아무도 없었으니.



그리하여, 이릉에서 벌어진 대패의 파편은 이엄뿐만이 아니라 유비마저 뒤집어쓰고 말았다.


다만, 유일하게 그 치명적인 패전에게서 떳떳할 수 있던 이는 이 익주 안에서 단 한 사람뿐이었으니.





***





백제성에 뿌연 비안개가 서려 있었다.


이릉에서 일어난 화마(火魔) 속에서 살아 돌아온 이는 이엄을 끝으로 더는 없었다.


불 속에서 사그라들었던 그 수많은 생명들을 위로하듯이, 장대비는 제법 촘촘하게 땅을 적시며 그 위의 살아남은 이들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비를 그대로 맞으면서도 줄곧 제 자리를 지키던 이가 있었다.


어느샌가 이 백제성의 대장이 되어버렸던 조운의 군막 앞,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있던 누군가는 이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그 자리를 벗어나려 들지 않았다.



정동장군, 패전지장.


이엄이 조운 앞에 무릎 꿇은 채 조용히 눈을 감고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18)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3




작가의말

62장 3화입니다.

흐음.. 뭔 말을 써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 이순신한테 새 무기를 쥐어 줄 생각입니다!

지금 등 뒤에 메고 있다는 게 바로 그거에요!

..ㅎㅎ;; 오늘 작가의 말은 그걸로 퉁치죠! ;;


감사합니다! 내일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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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440)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6 (65장 完) 24.04.17 78 3 13쪽
439 (439)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5 +2 24.04.16 83 3 13쪽
438 (438)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4 24.04.15 85 3 13쪽
437 (437)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3 24.04.13 84 2 13쪽
436 (436)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2 24.04.12 86 2 13쪽
435 (435) 65장 - 기호지세(騎虎之勢) 1 24.04.11 84 2 13쪽
434 (434)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6 (64장 完) +1 24.04.10 85 2 13쪽
433 (433)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5 24.04.10 75 2 13쪽
432 (432)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4 24.04.09 82 1 13쪽
431 (431)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3 +1 24.04.08 82 3 13쪽
430 (430)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2 24.04.07 77 3 13쪽
429 (429) 64장 - 나눠진 것은 필히 합쳐지리라 1 +2 24.04.06 77 3 14쪽
428 (428)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7 (63장 完) 24.04.06 78 3 14쪽
427 (427)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6 24.04.05 75 3 13쪽
426 (426)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5 24.04.04 88 3 13쪽
425 (425)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4 +1 24.04.03 88 3 14쪽
424 (424)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3 24.04.02 80 3 14쪽
423 (423)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2 +2 24.04.01 85 2 14쪽
422 (422) 63장 – 파죽지세(破竹之勢) 1 24.03.31 81 3 14쪽
421 (421)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6 (62장 完) 24.03.30 87 3 14쪽
420 (420)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5 +2 24.03.29 177 3 13쪽
419 (419)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4 +1 24.03.28 202 2 13쪽
» (418)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3 +1 24.03.27 93 3 14쪽
417 (417)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2 +1 24.03.26 133 2 14쪽
416 (416) 62장 - 그대의 천하는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요 1 24.03.25 104 2 13쪽
415 (415)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7 (61장 完) +1 24.03.24 91 2 14쪽
414 (414)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6 24.03.23 98 2 14쪽
413 (413)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5 24.03.22 111 2 14쪽
412 (412)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4 +1 24.03.21 89 2 13쪽
411 (411) 61장 - 무구는 곧 무부의 생명이니, 이를 그대에게 바치노라 3 24.03.20 87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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