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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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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5.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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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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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561

작성
24.04.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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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2쪽

초딩 때 만원 주워서 경찰한테 가져다줌. (4)

DUMMY

“슨배님?”

“야. 아직도 장난같아?”


성태가 시미즈의 목을 잡고 벽으로 밀었다.

육중한 몸의 시미즈가 쿵 소리를 내며 벽에 부딪혔고 시미즈는 깜짝 놀라 성태의 팔을 양손으로 부여잡았지만, 그의 팔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서, 선배님?”


시미즈의 눈에 비친 성태의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마무리 운동을 한 뒤 기숙사로 돌아온 성태는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갔다.

그리고 기숙사 방으로 돌아온 성태는 울리고 있는 핸드폰을 들어 올렸고 이내 수많은 사람에게서 온 부재중 전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평소 하루 1건도 연락이 올 일이 없었기에 뭐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며 전화를 받았고 대부분이 기자들의 전화였다.

그들의 질문은 다양했지만, 주요 골자는 같았다.

‘한국에서 학교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가? 그리고 이곳에서도 그런 적이 있는가?’였다.


“학교폭력 논란이 있긴 했지만 전 사람을 때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은 이미 종결됐고요.”

“사건이 있긴 있던 거에요?”

“있긴 했는데 맞은 사람도 없고 때린 적도 없어요. 정말이에요.”

“아 네 알겠습니다.”


당연히 그런 적이 없다고 계속 주장했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기사들은 성태가 말한 것과는 전혀 다르게 올라왔다.

기자와 전화통화가 끝난 뒤 그 기자가 올린 기사의 제목은 [유성 학교폭력 논란은 사실.]이었다.

믿은 적은 없지만 이런 식으로 기사가 쓰일 줄 꿈에도 몰랐기에 다시 한번 배신감을 느끼는 성태.

그리고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은 상황의 심각성도 모르고 기숙사에 돌아왔다.


잡지 1면에 실려있던 시미즈의 사진과 글들은 자극적이었다.

[고교야구의 가치는 실력인가? 인성인가?]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글 밑에 골목에서 찍힌듯한 사진에는 덩치 큰 남자가 쭈그려 앉아있었고 그의 옆에 사람은 얼굴에는 모자이크가 되었었지만, 오른손가락에는 확실히 담배가 끼워져 있었다.

그리도 다음 사진에는 타카쿠라와 그의 멱살을 잡는 사람의 얼굴에는 모자이크가 되어있었고 그 뒤에는 시미즈가 팔짱을 끼고 서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얼굴 전체가 모자이크되었기에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시미즈는 눈만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있어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성태는 시미즈의 눈앞에서 그 사진을 펼쳐 흔들다 벽에 던졌고 시미즈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어? 죄, 죄송합니다. 이게··· 이게 아닌데?”


몇 번이나 죄송하다고 말하는 시미즈를 향해 성태는 한 번도 사람을 때려본 적 없었지만 때리고 싶은 욕구가 머리를 지배했고 옆에 메구미가 매미처럼 매달리지 않았다면 정말로 그를 때려죽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을 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었고 오히려 그의 학폭 논란에 장작만 넣을 뿐이었다.

메구미가 온 체중을 실어 성태의 팔에 매달렸고 소란을 듣고 찾아온 다른 학생들이 힘을 합쳐 겨우 시미즈에게서 성태를 떼어낼 수 있었다.


“야, 꺼져.”


숨을 거칠게 몰아쉬던 성태는 손가락으로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시미즈가 우물쭈물하자 성태는 참지 못하고 크게 소리를 내질렀고 그 소리는 기숙사 전체에 울려 퍼졌다.

메구미는 혹여나 성태가 무슨 짓을 할까 그를 붙잡은 채 시미즈에게 나가라고 턱으로 문을 가리켰고 그제야 눈치를 보며 방을 나서는 시미즈.


단 하루였다.

하루 친구와 놀고 다음 날 돌아왔는데 이런 일이 터져있었다는 게 시미즈는 믿을 수가 없었다.

옆방으로 가려던 시미즈는 문이 쾅 소리가 나며 열리자 깜짝 놀라 주저앉았다.

성태가 그를 노려봤고 시미즈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 성태를 올려다봤다.


“내가 꺼질게. 너 보면··· 내가··· 너 때려죽일 거 같아.”


감정을 꾹 누르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선 분노가 느껴졌다.

메구미가 시미즈한테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눈짓하며 성태를 데리고 기숙사를 빠져나갔다.

뒤에 있던 스즈키가 시미즈의 뒤통수를 때린 뒤 물었다.


“너 담배 피웠냐?”

“아니.”


시미즈는 사실대로 말했다.

자신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친구가 피우긴 했지만, 그것만큼은 결백했다.


“거짓말 말고.”

“진짜로 나 담배 안 피웠어.”

“에휴.”


변명하듯 말하는 시미즈를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는 스즈키.


미야기의 선배들은 대부분 착했다.

츠마부키 선배는 짓궂은 장난을 자주 치지만 후배들과 가장 친했고 사토 선배는 장난은 치지 않지만, 후배들을 잘 챙겼다.

하지만 성태 선배는 조금 달랐다.

1학년들과 거의 대화도 나누지 않았고 조용히 자신의 할 것만 했다.

그가 화를 낼 때는 훈련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쓸데없는 행동을 했을 때뿐이었고 화를 낸다고 하더라도 따로 불러내 감정을 싣지 않고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곤 했다.

그래서 대부분의 1학년들은 성태 선배를 무서워하며 존경했다.

그는 야구에 있어서 진심이었으니까.


그런 사람이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은 1학년 모두에게 충격이었다.

출장 정지당한 것은 충격이었지만 기숙사 내부에서 쾅쾅 소리가 들려왔고 그 소리가 성태 선배의 방이란 것을 알고는 더욱더 충격이었다.

몇 번이나 울려 퍼진 주먹으로 벽을 때리는 소리에 모두 긴장하고 있던 찰나에 돌아온 시미즈.

녀석은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 줄도 모르고 방에 들어갔다가 김성태의 분노를 온전히 받아내었고 시미즈가 돌아오면 패 죽이려던 친구들은 기가 죽어있는 시미즈에게 차마 화를 낼 순 없었다.


“나중에 진짜 제대로 사과해.”


스즈키의 옆에 서 있던 와타나베 또한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어? 응 미안해.”


넋이 나가 있던 녀석을 뒤로하고 문을 닫는 와타나베.

그들에게도 출장 정지는 충격이었다.



**



“아!! 씨발!!!!”


학교에서 마을로 향하는 내리막길에서 포효하는 성태.

메구미는 이런 성태가 무서웠지만 혼자 뒀다가는 더 큰 일이 일어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태가 화를 내는 건 1년 넘게 같이 생활한 그녀에게 있어서도 처음 보는 일이었다.

츠마부키는 성태가 무서워 기숙사까지 따라왔다가 집으로 돌아갔고 사토 또한 옆에 계속 있었지만, 성태가 진심으로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하자 기숙사를 나갔다.

메구미는 혼자만 성태 주변에서 서성거리다가 일련의 사태를 몸으로 간신히 막아냈다.


메구미는 감독이 출장 정지 소식을 선수들에게 전할 때를 떠올렸다.

감독이 다음 경기가 없다고 말하자 선수들이 의아해했고 출장 정지를 당했다고 하자 성태가 가장 먼저 일어나 물었다.


“출장 정지라니요?”

“그렇게 됐다.”

“무슨 말이에요 이유가 뭔데요?”


성태의 질문에 감독은 몇 번이나 고민하더니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성태는 감독의 설명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학교폭력 논란이 있었다고 해명도 하지 못하고 출장 정지라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어딨단 말인가.


“저 학교폭력 한 적 없습니다.”


감독에게 한국에 있던 일을 전부 다 설명했지만, 감독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감독은 출장 정지 명령을 철회해달라고 협회에 전화했으나 소명할 시간이 지났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교장 또한 수차례 전화했지만 설명할 시간은 충분히 줬다며 마찬가지로 거절당했다.


“서류가 늦게 도착한 모양이야 반론을 제기했는데 받질 않더라 시미즈도 없었고.”


성태는 자신 때문에 출장 정지를 당한 줄 알고 넋이 나가 있었고 선수들 또한 참담한 마음으로 훈련도 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야구부에 머물렀다.

성태는 기숙사 계단에서 고뇌에 휩싸였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이 또 한 번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하며 자책했다.

왜 세상이 자신의 앞길을 자꾸 막는지 억울했다.

그런 성태에게 메구미조차도 쉽게 다가가질 못했고 성태는 한참 동안을 혼자 앉아있었다.

메구미가 감독에게 사건의 진상을 듣고 알려주기 전까지는.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성태의 고뇌와 스트레스는 금세 분노로 바뀌었다.

당장 시미즈를 찾아가서 때려죽이겠다는 것을 선수들 수십 명이 달라붙어 겨우 말릴 수 있었다.

기숙사로 돌아온 성태는 주먹으로 벽을 수차례 내려치며 분노를 표출했고 다른 선수들은 그런 성태가 무서워서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


내리막길을 다 내려오고 갈림길 앞에서 성태는 주저앉듯 바닥에 쓰러졌다.

온종일 화를 내고 온몸이 긴장한 상태였던 게 한 번에 풀린 듯 보였다.

주저앉아있던 성태가 다리를 끌어안고 머리를 파묻었다.


메구미는 평소 무뚝뚝하지만 당당했던 태도의 성태를 기억했다.

하지만 지금 쭈그려 앉아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성태는 평소와는 다른 아이 같은 모습이었다.

마치 차가운 바람에 몸을 떠는 작은아이.


“왁!”


기운을 돋아 주기 위해 뒤에서 달려들어 그의 어깨를 부여잡고 흔드는 메구미.

하지만 그녀의 손길을 피해 더더욱 고개를 파묻는 성태.


“안 놀랐어?”

“...”


성태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메구미가 털썩 소리를 내며 성태의 옆에 앉았다.

잠시 후 성태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난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


메구미가 성태의 슬픈 목소리를 듣고 위로를 해주려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왠지 말을 했다가는 자신도 울어버릴 거 같은 기분이었다.

성태는 말을 이어갔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 그냥 나는 야구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 하지도 않았던 일을 했다고 하고 괴롭히고···.”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범으로 몰려서 동네에서 손가락질을 당하고 학교에서도 무시를 당했다.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와도 멀어졌고 일본에서 다시 야구를 시작할 수 있어서 기뻤지만, 그때의 불행이 다시 한번 발목을 잡는 듯했다.

시미즈가 잘못을 한 건 맞지만 자신의 학교폭력 논란도 출장 정지에 한몫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한참 동안 말없이 앉아있던 성태를 바라보던 메구미가 그의 옆에 쭈그려 않더니 울음을 참는 목소리로 말을 시작했다.


“저기 있잖아. 언젠가 꿈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잖아?”


메구미의 떨리는 목소리는 성태의 귀로 전달되었다.

슬픈 건 자신 혼자가 아니었고 성태는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내 꿈은 현모양처거든? 지금부터 한 10년? 15년 후쯤에는 결혼해서 아이도 한 두세 명 정도? 큰아들은 그때쯤이면 야구 하고 싶다고 징징대고 둘째는 딸이니까 오빠 따라다니면서 같이 야구 한다고 막 울고 그러는 거야 막내야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테니까 보행기나 침대에 누워서 울고 있겠지.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전화가 오는 거야. 가뜩이나 정신 사나운데 그래도 어떻게? 받아야지, 받았는데 고등학교 동창들한테 연락이 오는 거지 동창회 하자고.”


메구미가 신나게 혼자서 계속 떠들어댔고 성태는 조금 관심이 갔는지 무릎에서 얼굴을 살짝 뺐다.


“그래서 나는 애들을 어디다 맡겨놓고 동창회에 나가겠지? 다들 오랜만에 보면 나이도 들고 생김새도 조금씩은 달라질 거야? 만나서 반갑다, 반갑다, 잘 지냈냐? 그런 이야기도 하고 술도 먹고 과거 이야기도 하다 보면 그런 말도 나올 거야, 야 그때 진짜 큰일 날뻔하지 않았어? 와 진짜 난 그때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어 그지? 이런 식으로.”

“...”

“그리고 시원하게 맥주도 한잔 더 마시고. 왜냐면 육아에 지쳐있다가 술 마시면 좋을 테니까? 마셔 본 적은 없지만? 그렇게 기분이 살짝 달아오른 상태에서 그래도 지나보니까 추억이지 않아? 하고 웃어넘길 거야.”

“풉. 소설을 써라.”

“어? 너 웃었냐? 내 작문 실력이 좀 어때?”

“되게 별론데?”


별로라고 말하지만, 성태는 가슴속에 응어리가 조금은 풀리는 듯했다.

고개를 든 성태는 입가에 미소를 짓고는 멍하니 앞을 바라봤다.


“히이-”


성태의 앞으로 얼굴을 들이민 미래가 이빨을 보이며 환하게 웃자 성태는 다시금 웃음이 터져 나왔다.


“뭐야 되게 못생겼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날이 될 거야. 그다음 날은 내일보다 더 좋은 날이 될 거고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면 나중에 우리는 그 이야기를 추억하며 떠들 거야.”

“남편은 누군데?”

“뭐?”


잠시 뜸을 들이던 메구미가 말했다.


“글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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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더 잤다. (4) +2 24.05.05 143 4 12쪽
75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3) +1 24.05.04 172 3 13쪽
74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2) +1 24.05.03 155 4 13쪽
73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1) +1 24.05.02 172 3 12쪽
72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건 아니고.. +1 24.05.02 162 3 14쪽
71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3) +1 24.05.01 147 4 13쪽
70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2) +1 24.04.30 158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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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1) +2 24.04.25 204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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