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

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새글

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5.20 22:05
연재수 :
92 회
조회수 :
34,843
추천수 :
679
글자수 :
556,561

작성
24.04.03 08:05
조회
355
추천
9
글자
15쪽

전국세대 (2)

DUMMY

“꺄악!!! 쳤다!!! 쳤어!”

“야야 놔놔!”


미래가 정일의 머리채를 잡고 마구 흔들었고 머리채가 잡힌 정일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손을 떼어내려 했지만, 그녀가 다칠까 강하게 쳐내지도 못하고 있었다.


“홈런이야! 홈런!”

“저놈이 홈런 친 거랑 내 머리랑은 무슨 상관인데!”

“뭐야! 홈런 쳤어?”


성태가 자꾸 볼넷을 내주자 못 보겠다며 밖에 나가 있던 미래의 아빠가 들어와 뒷북을 쳤지만, 정일이의 머리채가 잡혀있는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여보! 성태 홈런 쳤대!”

“어머! 나 성태 엄마한테 말 좀 해주고 올게요!”

“아니 무슨 징크스가 그래? 그냥 와서 보라고 해!”


성태의 엄마는 자신이 경기를 보면 부정 탄다며 단 한 번도 성태의 경기를 보지 않았다.

그저 전화로 듣는 소식만으로도 좋다며 한사코 거절해왔다.

미래의 아빠가 그 말을 들었을 때 무슨 구시대적 미신을 믿냐고 타박했지만 그렇다고 사람의 마음이 쉽게 바뀌지는 않았다.

잠시 후 윗집에서 “꺄꺄”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자 아저씨는 인상을 구겼다.


“아니 이제 다 늙은 아줌마들이 무슨 꺄꺄야 꺄꺄는.”


투덜거리는 말투와는 다르게 말투에는 정감이 느껴졌다.


“그래서 역전이야? 지고 있더니만?”

“아니 이제 2점 따온 거야.”

“2점? 몇 점 차인데?”

“5대2로 3점 차이!”

“에잉 쯧 성태 나오면 불러.”


쿨하게 문밖으로 향하는 아저씨와 아직 머리채가 잡혀있는 정일.


“이제 좀 놓지?”

“아 미안.”


정일은 괜스레 씁쓸했다.

이런 생각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신이 홈런을 쳤더라도 이런 반응이 나왔을까 하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하지만 정일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미래는 모니터 속에 들어갈 듯 뚫어지게 쳐다볼 뿐이었다.


‘네가 이럴 때면 나 비참해져.’


차마 약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기에 속으로만 생각하는 말이었고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을 말이었다.


“그래도 뒤집기 힘들걸? 국대 때 카와치를 본 적 있는데 저놈 위기라고 생각하면 더 좋은 공을 던지니까.”

“네가 뭘 알아? 아직 세 번이나 공격기회가 있잖아? 홈런 몇 방만 나오면 경기 뒤집힐걸?”

“야구가 그런 게 아니야. 야구는 기세 싸움이야. 감독이 투수를 교체하지 않는 이상 토요가 100퍼센트 승리한다에 내 랄부건다.”

“좋아 내기하자 난 성태네 학교가 이긴다에 성태의 랄부를 건다. 확실히 홈런으로 분위기가 넘어왔어.”

“야구··· 아세요? 이거 막 배트 휘두르고 공만 치고 던진다고 야구가 아니에요. 아줌마.”


둘이 약간의 말다툼을 하던 사이 미야기의 타자가 순식간에 삼진을 당하고 공수가 교대됐다.


“아니 저걸 왜 못 치는 거야? 그냥 막 휘둘러야지!”

“저기요. 야구는 그런 게 아니라니까요? 보는 거랑 하는 거랑은 달라요. 투수랑 수 싸움도 해야 하지···.”

“니예, 니예 잘나셨어요.”


미래는 성태가 올라오자 정일의 입을 막았고 정일은 어쩔 수 없다는 듯 피식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홈런을 친 영향일까 작은 모니터 속 성태는 초구부터 직구를 구석에 찔러 넣으며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초구부터 볼을 내주던 전과는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제구 잡은 건가?”

“아니. 봐봐 계속 폼이 조금씩 흐트러지고 있잖아.”


정일의 판단은 냉철했다.

미래는 그게 불만이었지만 야구 지식에 관해서는 정일의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일의 말이 옳았다.

두 번째 커터가 크게 빠지며 볼 성태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성태는 고개를 끄덕이며 방금 좋았던 릴리즈 포인트를 기억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문제는 던지면서 계속 투구폼을 수정했고 다시 제구가 흔들리면 또 폼을 수정하는 등 안 좋은 습관이 쌓여갔다.

당장 경기가 중요했기에 그런 것까지 신경 쓰지 않았지만, 사토 또한 공을 받으며 이상함을 느끼고 있었다.

다행히 6회 말을 무실점으로 끝낸 성태가 더그아웃으로 돌아왔고 사토는 던지고 있는 투수의 마음을 흔들까 걱정되어 말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친구가 더 망가지는 걸 원하지 않았기에 성태의 곁으로 다가왔다.


“던지면서 투구자세 수정하고 있는 거야?”

“응. 어떻게 알았어?”

“나는 포수잖아 잡을 때마다 공이 달라져서 느낄 수 있었어.”

“그래? 어때 네 생각에는?”


사토는 잠시 뜸을 들이다 입을 열었다.


“우선은 가장 만족스러웠던 포인트로 던져보는 건 어때?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사토가 우려한 바와는 다르게 성태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진 않았지만, 고뇌에 빠진 듯 인상을 찌푸렸다.

한참 동안 고민하던 성태는 사토의 말을 거절하듯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우선 이 경기가 중요한 거니까.”

“그러다가 투구자세 완전히 무너지면 어떡하려고?”


사토의 말에 성태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지 몸을 버려가며 센바츠에서 우승하고 싶은 것도 아니란 걸 깨달았다.

입술을 움찔거리던 성태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이츠카를 보고는 혀를 약하게 차며 말했다.


“우선 이겨보자. 이기고 그다음에 생각하자.”

“그래, 네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게 맞겠지.”


사토가 몸을 돌렸고 타자들에게 분주하게 작전을 지시하던 감독이 뒤를 돌아 성태를 바라봤다.


“작전대로야.”

“예?”


작전이 있었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감독의 초롱초롱한 눈을 보고서는 그런 말을 할 순 없었다.


“무슨 작전이요?”

“작전명 불사조.”

“네?”

“너에게 충격요법을 주기 위해 내가 오늘 선발을 츠마부키로 썼던 거지. 이기지 못해도 괜찮아 네가 부활했으니까.”


서로가 쳐다봤지만, 감독은 검지를 흔들며 미소를 지었고 성태의 표정은 당황 그 자체였다.

성태는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감독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오히려 감독의 얼빠진 말에 마음은 편해졌다.


“그래, 어차피 지금 안 되는 거 신경 쓸 필요 없지. 그죠 감독님?”

“응? 그지! 근데 뭐가?”

“역시 명감독님이십니다!”

“하하, 근데 뭐가?”


[이거 경기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겠는데요?]

[좀 더 지켜봐야죠. 유성의 홈런으로 기세가 변했다고는 하지만 카와치 선수의 구위가 떨어진 건 아니니까요. 오히려 구속은 늘었습니다. 카와치 선수가 위기에 강한 이유가 완급 조절이 되는 투수잖아요.]


해설자는 냉정하게 말했지만, 확실히 분위기는 조금씩 바뀌고 있었다.

우선 가장 큰 건 센바츠 내내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던 카와치가 홈런을 맞았고 마운드에 올라온 성태는 실점하지 않으며 이닝을 꾸역꾸역 막았다.


“나이스 볼!”


자리에 앉으려던 성태의 엉덩이를 두들기는 아이츠카.


“뭐해?”

“잘했다고.”


성태가 기겁했지만 아이츠카는 오히려 그 모습이 귀여워 보였는지 달라붙었다.

사이좋은 미야기 더그아웃과는 다르게 토요 측 더그아웃은 조금 분주해졌다.

7회 초를 막으러 나가려던 카와치와 감독 사이에 작은 언쟁이 오갔기 때문이었다.


“카와치 고생했다. 뒤는 아키타에게 맡겨.”


토요의 감독 코쿠보 히로키는 카와치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네? 아직 경기가 끝난 게 아니잖아요.”

“체력 비축해둬 결승전 대비해야지.”

“감독님 제가 끝까지 던질게요.”

“이미 게임은 끝났어 아이싱이나 해둬.”


감독은 카와치의 등을 떠밀었고 매니저들은 준비해둔 얼음팩을 가져왔다.

잠깐 머뭇거리던 카와치가 다시 한번 몸을 돌려 물었다.


“감독님 제가 마무리하면 안 될까요?”


사실 경기는 아무리 2점을 미야기가 따냈다고는 하지만 5-2로 승부가 갈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미야기에서는 성태 혼자서 남은 2이닝을 버텨야 하지만 토요 측에는 당장 마운드로 올라갈 선수가 5명이나 대기 중이었으니까.

카와치에 비해 네임밸류는 떨어지지만, 그 5명도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에이스들이었다.

결승전이 히로시마상고였기에 감독은 3회까지만 던지고 다음 투수에게 넘기라고 했지만 카와치가 고집을 부렸고 더 이상 선수의 투정을 봐줄 수 없었다.


무라타보다는 덜하지만 카와치 또한 1차전부터 지금까지 불펜으로든 중계로든 계속 경기에 투입되었고 무실점을 기록하던 카와치는 결국 홈런까지 맞게 되었다.

정상적인 고교 선수 감독이라면 여유 있을 때 투수 교체를 하는 건 당연해 보였다.


“네가 던져야 하는 이유가 뭔데?”

“···그냥요.”


감독의 물음에 카와치는 그냥이라는 얼토당토않은 대답을 했다.


“그냥?”

“···”


반문하는 감독과 침묵하는 카와치.

만약 미야기가 강해서라고 말하면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질 것이고 다음 투수를 못 믿겠다고 말한다면 팀의 사기를 꺾어놓을 게 분명했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절대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거란 걸 잘 알았던 카와치였기에 입으로 할 수 없는 말을 눈빛으로 대신했다.

물론 그게 통할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안돼.”


하지만 차갑게 돌아온 감독의 목소리.

카와치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몸을 돌렸다.


[어라? 카와치 선수 왜 우익수로 향하죠?]


토요측 더그아웃을 비추던 카메라가 카와치의 행적을 쫓았다.


[아, 투수 교체네요 하긴 결승전을 준비하려면 카와치 선수를 빼는 게 바른 판단이라고 보입니다만 지금 상황에서 교체는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요? 아! 아키타선수가 올라오네요.]

[카와치 선수는 분명히 좋은 선수입니다만 토요의 목표는 우승이잖아요? 이번 경기가 끝나면 상고를 상대해야 하고요, 감독의 결정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3학년인 아키타 선수는 카와치 선수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좋은 투수거든요.]


해설의 말대로 아키타는 좋은 투수였다.

150명이 넘는 토요의 야구부에는 카와치라는 괴물을 제외하더라도 좋은 투수는 널리고 널렸다.

투수만 해도 40명, 하지만 아키타는 그 40명 중 2등이었기에 다른 학교에 갔더라도 간판 에이스를 하고도 남을 투수였다.

역시나 아키타는 7회 초에 올라와 안타를 한번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아냈다.

성태 또한, 역전하겠다는 의지로 7회 말을 무실점으로 끝내며 5-2의 상태는 유지되었다.



***



8회 초 선두타자 나야무라가 아키타의 147km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투수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150KM 초반의 직구를 보다 아키타의 140 중후반의 직구를 보니 상대적으로 느려 보였고 디셉션이 훌륭했던 카와치에 비해 정통 우완인 아키타의 투구폼은 단조로워 보였다.


카앙!!!


“번트 작전이다!”


미야기의 오가타 감독은 지금까지 쥐죽은 듯 조용히 있더니 오랜만에 쓸만한 작전을 지시했다.

결과는 적중했고 대타로 나온 오리모치가 번트를 대고 나야무라가 2루까지 진루.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하는 야마다에게 귓속말을 전하는 오가타 감독.


“감독이 무슨 일이래?”

“글쎄?”


성태는 갑자기 변한 감독의 적극적인 태도에 조금 당황했고 아이츠카는 잘 모르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고개를 끄덕인 야마다가 타석에 들어섰고 그는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직구를 그저 보기만 할 듯 배트를 전혀 내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감독.

오가타 감독은 지금이 자신이 나설 차례라고 생각했다.

이런 순간을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감독 스스로를 칭찬했다.

그는 매일같이 야구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다.

물론 제대로 된 공부는 아니었고 만화책과 야구에 관한 책들을 본 것뿐이지만 작년에 만들어진 학교를 센바츠에 진출시킨 자신은 충분히 명장의 자질이 있다고 생각했다.

카앙!!


감독의 지시대로 초구를 그대로 흘려보내고 두 번째 공에 스윙을 시도한 야마다.

배트 끝에 걸린 공이 1루를 향한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되었고 야마다가 욕을 하며 1루로 전력 질주.

나야무라는 당연히 아웃이라 판단하며 뛰지 않았지만 1루수가 공을 놓치며 뒤늦게 뛰기 시작해 3루에 세이프 야마다 또한 1루에서 세이프.

감독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갑자기 포효를 시작했다.


“으아아자자다아아앙!!!!”


함성 이후 마치 자신이 안타라도 친 것처럼 더그아웃에 앉아 있는 선수들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세레머니를 하는 감독.

3번 타치바나가 어림없는 공에도 풀스윙으로 헛스윙을 하며 삼진을 먹고 돌아왔지만, 감독은 작전의 일부라며 타치바나의 어깨를 두들겼다.


“이게 맞나요 감독님?”

“맞으니까 걱정하지 마.”


타치바나는 억울한 듯 감독을 흘겨보며 의자로 터덜터덜 걸어갔고 타석으로 향하던 사토를 급하게 불러 작전을 지시하는 감독.


“네?”

“그렇게 하면 돼.”

“잠시만요. 네? 뭐라고요?”


감독의 지시에 다시 한번 반문하는 사토.

성태는 사토의 다음 타석이었기에 그들의 말을 듣지는 못했지만, 내용이 궁금했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타석으로 들어서는 사토.


“왜 뭐래?”


사토는 성태의 질문에 어깨를 으쓱거리며 지나갔다.

토요의 아키타는 투아웃 1, 3루 상황에 이르자 기분이 상했다.

스스로가 카와치에 비해 꿀릴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아키타.


“2학년 놈들이.”


분해하는 그의 표정과는 반대로 타석에 선 사토의 표정은 멍해 보였다.

감독이 그에게 지시한 작전은 배트를 내지 말라는 생전 듣도보도 못한 작전이었으니까.

분노에 찬 아키타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초구 볼을 시작으로 배트 한번 내지 않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는 사토.

그는 출루하면서도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1루로 향했다.

투아웃 주자 만루.

그리고 다음 타석은 5번 타자 김성태.


“성태야.”

“네 감독님.”

“밥상은 차려놨으니까 먹기만 해.”


오가타 감독에 대한 성태의 지금까지 평가는 허허실실이었다.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허허실실 작전을 지시하긴 하지만 사실 특별한 작전을 지시한 적은 없었고 야구에 대한 전문지식도 없었기에 그냥 친구 같은 감독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 작전이 들어맞는 걸 보면서 혹시 감독님의 큰 그림이었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괜히 감독이 쓴 선글라스도 빛나 보이고 작은 눈에서는 안광이 이글거리는 듯했다.

그다음 말이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해줘.”

“네?”

“홈런이든 뭐든 쳐줘.”

“···”

“해줘!”

“예?”

“에이스라면 응당 이런 상황에 해줘야지!!!”


밑도 끝도 없이 해주라는 감독의 말에 성태는 방금까지 감독의 큰 그림이었을까 생각했던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감독은 생각했던 감독 그대로였지만 과정이 어찌 됐든 역전의 기회가 자신의 손에 찾아왔고 장갑을 입으로 당기며 타석에 들어서는 김성태.


“해줘야지 해달라는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 감사합니다! 24.04.24 205 0 -
92 시작 (3) NEW +1 16시간 전 37 2 12쪽
91 시작 (2) +2 24.05.19 62 4 12쪽
90 시작 (1) +1 24.05.19 48 3 15쪽
89 인연의 소용돌이. +1 24.05.18 72 4 15쪽
88 인연의 소용돌이 (6) +1 24.05.17 68 4 15쪽
87 인연의 소용돌이 (5) +1 24.05.16 76 4 13쪽
86 인연의 소용돌이 (4) +1 24.05.15 75 4 15쪽
85 인연의 소용돌이 (3) +1 24.05.14 92 5 13쪽
84 인연의 소용돌이 (2) +1 24.05.13 91 5 15쪽
83 인연의 소용돌이 (1) +1 24.05.12 97 5 13쪽
82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네? +2 24.05.11 90 6 14쪽
81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4) +2 24.05.10 102 3 13쪽
80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3) +1 24.05.09 99 4 13쪽
79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2) +1 24.05.08 105 7 15쪽
78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1) +2 24.05.07 128 8 13쪽
77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어라 왜 9시지 +1 24.05.06 132 4 14쪽
76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더 잤다. (4) +2 24.05.05 143 4 12쪽
75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3) +1 24.05.04 172 3 13쪽
74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2) +1 24.05.03 155 4 13쪽
73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1) +1 24.05.02 172 3 12쪽
72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건 아니고.. +1 24.05.02 162 3 14쪽
71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3) +1 24.05.01 147 4 13쪽
70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2) +1 24.04.30 158 4 12쪽
69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1) +1 24.04.29 172 2 13쪽
68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근데 1에서 2도 힘들긴 함. +1 24.04.28 185 3 13쪽
67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3) +1 24.04.27 189 2 14쪽
66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2) +1 24.04.26 186 4 13쪽
65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1) +2 24.04.25 204 3 14쪽
64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근데 해도 안 해도 티가 별로 안 나긴 한다. 24.04.24 213 3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