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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談 salon

오늘도 당신의 세계는 안전합니까?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무슈M
작품등록일 :
2015.03.19 21:28
최근연재일 :
2015.04.14 21:49
연재수 :
1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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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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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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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붕괴의 시작 (1)

DUMMY

06.




지난밤의 꿈은 요상했다. 아니 요상한 수준이 아니라 아주 괴상했다. 처음에는 폭죽놀이인 줄로만 알았던 화려한 빛들이 창문 너머, 조금 멀찍한 허공 위에서 수도 없이 터졌다.


자신은 잠들기 전과 꼭 같이 병실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창문 밖에서 화려한 빛이 터지더니 연속적인 불꽃들이 펑펑 터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각양각색의 불꽃들이 예쁘기도 해서 우주는 반쯤 몸을 일으킨 채 하염없이 창밖 너머를 바라보고 있었다.


자각몽이라고 했던가.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꿈이라는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손에 닿는 이불의 촉감하며 얼얼한 콧등 안쪽의 뼈나 터진 입술의 상처가 지나치게 생생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특히 두개골을 잡고 흔드는 듯한 두통은 그야말로 현실, 그 자체였다.


피를 얼마나 쏟았었는지 정신이 멍하고 귓가에는 아득한 종소리가 반복적으로 울어댔다. 불꽃놀이도 좋지만 이만 자는 게 좋겠어. 꿈속에서의 저는 이불을 끌어 올린 채 다시 잠을 청하려 했다.



하지만 바람과는 달리 곧바로 눈을 떠야만 했다. 와장창. 창문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파편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파편은 우주의 몸에는 티끌 하나 닿지 못했지만 그 정도 소음이라면 잠을 깨고도 남았다. 벌떡 일으킨 상체 때문에 또 다시 골이 징징 울렸다.


이게 대체 무슨 소란이야? 우주는 덮고 있던 이불을 홱 넘기고선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갤 돌렸다. 깨진 창문의 파편 부스러기가 난잡하게 어질러진 가운데, 창가는 조용할 정도로 고요했다. 어느 미친놈이 돌이라도 던진 모양이다.


그런데 여기가 몇 층이더라? 이성적인 판단으로 차근차근 헤아려 가던 도중, 갑자기 창문을 통해 누군가 불쑥 뛰어 들었다. 낡은 천 쪼가리 하나 둘러맨 채 닌자 처럼 뛰어오른 몸이 망설임 없이 저를 향해 날아들었다. 그때, 본능적으로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 순간 섬광 같은 빛이 다시 한 번 눈앞에서 번뜩거렸다. 지팡이 같은 것이 휙 휘둘러지더니 그 끝에서 불빛이 번쩍하고 튀엇다. 순간이지만 어마어마한 빛과 함께 뜨거운 온도가 그녀를 덮쳐오며 우주는 아연실색 했다. 죽는다. 도대체 하루 만에 몇 번이나 하는 생각인지. 지금이야말로 기필코 죽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우주는 눈을 질끈 감았다.


“시끄러운 새끼들.”


당장 들이닥친 불길한 예상과 달리 그녀는 죽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몸에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 죽지 않고 멀쩡히 살아서, 낯선 목소리를 들었다. 자신을 완전히 품에 안은 남자의 망토가 계집을 감쌌다. 섬광은 소녀에게 닿지 못하고 망토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모르긴 몰라도 망토가 방어막의 역할을 한 것이 틀림없었다. 웅크린 몸을 돌돌 말고 수그리자 남자 또한 우주를 완벽히 끌어안은 채 잠시 숨을 몰아쉬었다.


꿈인가? 드디어 미뤄뒀던 의구심이 고개를 들었다. 꿈이 아니라기엔 이 모든 것들이 지나치게 현실감이 없었다. 그리고 곧 우주는 꿈이라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을 끌어안고 있는 남자의 얼굴은 사랑해 마지않는 ‘오빠’, 태인의 것이었다.


심지어 사내의 입 속에서, 짓씹듯 중얼거린 욕설과 함께 날카로운 송곳니를 번쩍거린 것도 한 몫 단단히 했다. 도저히 꿈이 아닐 수가 없었다.


“……꿈이네.”


태인 오빠가 뱀파이어라니. 우주는 확실히 결론 내렸다. 이건, 꿈이야. 오컬트 쪽에 흥미가 있을뿐더러 그 나이 또래의 여자애들에 비하면 조예가 깊은 편이기도 한 우주는 뱀파이어의 특성을 떠올렸다. 흡혈귀라고도 불림. 인간의 피를 채혈하여 이빨로 흡수, 양분으로 삼는다. 여러 가지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보통 외모는 창백한 피부와 샛 붉은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하던 우주는 곧 포기하고 여전히 사내의 품에 단단히 안긴 채로 눈을 감았다. 내가 최근에 뱀파이어와 관련 된 영화를 본 적이 있었던가? 그럴 리가. 요즘엔 내내 오빠 덕질을 하느라 바빴는데. 하도 태인 오빠 생각만 하다 보니 오빠가 나를 위해 판타스틱한 주제로 꿈까지 친히 찾아와 주신 모양이다.


자, 나는 꿈을 꾸고 있고 이곳이 꿈속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어차피 일어나면 모든 것이 끝나있을 테니까. 지금도 펑펑 울려 퍼지는 폭죽이라던가. 어깨가 부서져라 끌어안고 있는 팔 같은 것들도 내일 아침이면 흔적조차 남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그건 조금 아쉽네. 내가 언제 태인 오빠 품에 안겨 보겠어.


그러나 이 상황은 역시 지나치게 피곤했다. 우주는 몸에 힘을 빼고는 모든 것을 의식의 흐름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건 꿈이야. 꿈이지. 암, 꿈이고말고. 꿈이야.




“그래, 차라리 한숨 자고 있으라고. 종말의 공주님.”




아아. 태인 오빠……. 마지막으로 보았던 그의 미소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러니까 이건 꿈이 확실…….




“…헉!”




하지. 우주는 쫓기던 사람 마냥 벌떡 몸을 일으켰다. 실제로 어디론가 빨려드는 것만 같은 기분에 등이 흠뻑 젖어있었다. 무서운 꿈이라도 꿨던 걸까? 아니, 오히려 무서울 정도로 환상적인 꿈이었다. 우주는 흥분으로 빨라진 호흡을 천천히 가다듬었다.


부스스한 시야로 번지는 세상은 벌써 한낮이었다. 커다란 창이 트인 병실은 쏟아지는 햇살로 온통 환했으며, 그만큼 평화로웠다. 우주는 눈을 비비고는 멀쩡히 붙어있는 창문을 보며 역시 어젯밤의 일들은 꿈이었음을 확신했다. 깨지기는커녕 금 하나 가지 않은 창은 그녀의 과대망상이 과연 꿈이었노라, 말해주고 있었다.


꿈 때문인가? 왠지 모르게 뻐근한걸. 우주는 오른쪽 어깨를 빙빙 돌리며 입맛을 다셨다. 다시 생각해 봐도 스케일이 상당한 꿈이었다. 어차피 꿈일 거라면 좀 더 즐겨 볼걸.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고고한 그녀의 오빠가 꿈까지 행차하시는 일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었다. 꿈조차 꾸지 않을 정도로 워낙 잠을 깊이 자는 우주의 수면 습관도 아주 무시는 못할 테지만.


“일어났나?”


깜짝이야! 우주는 순간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자신뿐이라 굳게 믿었던 병실에는 낯선 타인이, 그것도 제법 연륜이 느껴지는 사내 하나가 보호자용 의자에 느긋하게 앉아 책장을 넘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벼운 스테인레스로 만든 평범한 의자가 그가 앉으니 앤티크 숍에서나 볼 법한 고가의 의자로 변모했고, 양장본의 책은 아마도 영문판이나 번역 원서 외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내용일 것이 분명했다.


우아함과 기품이 넘쳐흐르는 사내였다. 적어도 그가 변태라던가, 위험인물이 아닐 거라는 판단이 선 우주는 놀란 가슴을 붙잡곤 그를 호기심 넘치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놀란 가슴에 비해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얼굴이었지만 말이다.


“그렇게 놀랄 것 없네. 앞으로 자주 보게 될 얼굴이니까.”

“……누구시죠.”

“아, 내 소개가 늦었군.”


사내는 탁 소리가 나도록 책을 덮었다. 우주는 가만히 사내가 하는 양을 지켜보았는데 무슨 마법이라도 부리는 건지 그의 모든 행동에는 중세 귀족 같은 분위기가 철철 흘러 넘쳤다. 책을 덮고 테이블 위로 올려두는 그 손길 하나, 하나에도 고아함이 묻어났다.


귀족인가? 가만 보니 생김새 역시 동양계라기에는 묘한 구석이 있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우아함으로 중무장한 그의 젠틀함을 방해하는 것이 딱 하나 있다면 그의 다크 서클뿐이었다. 잠이 모자라 그런 건지 태생적으로 낯빛이 어두운건지. 피곤해 보이는 그의 얼굴은 시종일관 우중충해 보였다.


그 때문에 우주의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우주는 작게 고개를 저었다. BL소설을 슬슬 끊어야겠어.


“난 강 무영이라고 하네. 이런 일을 하고 있지.”


사내는 익숙한 손길로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우주에게 내밀었다. 19세 소녀에게 건네는 자기소개 치고는 진부하고, 너무 격식 어린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런 것에 의아함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어쨌거나 줬으니 받아야지. 우주가 떨떠름한 손길로 명함을 건네받으려 손을 뻗었다. 그 순간 사내는 홱, 하고 다시 명함을 거둬갔다.


“-만, 이런 현실적인 자기소개 따윈 필요 없겠지? 우린 좀 더 비현실적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야 할 테니까 말이야.”


…이 아저씨가 나랑 장난 하나. 우주는 보란 듯 미간을 확 구겼다. 무영은 어깨를 한 번 으쓱거리고는 다리를 반대 방향으로 바꿔 올렸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

“……뭔데요.”

“넌 앞으로 세계를 종말로부터 구해내야 해.”


우주는 순간 뒤통수가 아팠다. 정확히는 ‘뒷골이 땡겼다’ 라는 말이 더욱 정확할 것이다. 뭐라는 거야. 이 우아한 중년 남성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나?”

“…아니, 아니. 잠시만요.”


우주에게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자신이 여전히 꿈을 꾸는 건 아닌지에 대해서 판단할 시간이. 그렇지 않다면 난생 처음 보는 사내가 자신에게 ‘종말’ 을 운운하며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책임을 떠넘길 리가 없지 않은가. 이건 마치…게임의 튜토리얼 같았다. 우주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꿈이라면 깼으면 좋겠다. 앞에 앉아있는 남자가 어제 나왔던 그녀의 오빠가 아닐 바에야.


“모르는 것도 당연하지. 이제부터 차차 설명할 테니까….”

“아뇨. 별로 그 설명 듣고 싶지 않은데요.”

“…?….”

“뭔지 모르겠지만 그냥 안 하고 싶은데요. 네, 사절합니다.”


사내의 낯빛이 조금 더 어두워졌다. 아마 자신의 대답이 맘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의 호불호 따위 우주에게는 조금도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재미없는 꿈이라면 사양이야. 더욱이 이 꿈이 악몽이 될 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자꾸만 스멀스멀 올라오는 게. 아무래도 흉조였다.


이런 예감은 대부분 맞아 떨어진다. 우주는 드물게 고개를 절레절레 내 저어가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꿈이라면 빨리 깨 주세요. 재미없거든요.”

“애석하게도 꿈이 아니란다.”

“저는 그냥 평범한 입시 준비생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랬겠지. 뭔가 이상한 점이 없었나?”


지금 눈앞에 앉아있는 아저씨가 가장 이상한데요. 우주는 의심스런 눈길로 무영을 바라봤다.


“물론 나는 이상한 사람은 맞지. 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야. 이전에 사람이 아니지만.”

“…독심술 배웠어요?”

“아니, 따로 배운 적은 없어. 오래 살다보니 자연히 익히게 되었지. 표정으로, 생각을 읽는 건 생각보다 쉬우니까.”


세상에. 우주는 입을 떡 벌리고 사내를 바라봤다. 불현듯 피곤함이 한꺼번에 쏟아지기 시작했다. 여긴 뭔가 이상해. 빨리 도망쳐야겠어. 하지만 그녀의 팔에는 링거가 꽂혀 있었고 그녀의 몸 상태는 여전히 정상이 아니었다. 순간 두통이 찾아왔다.


엄마, 엄마는 어디 있지? 우주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거렸지만 이 병실에는 자신과, 이상하지만 나쁘지는 않다는. 그보다는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 주장하는 정신 나간 남자. 단 둘뿐이었다.


“아니, …아니. 아니! 이게 대체 다 뭐예요?”

“이상한 메일 한 통을 받지 않았나?”


이상한 메일? 그제야 우주는 한밤 중, 자신이 열어 보았던 의심쩍은 메일을 기억해냈다. 그러고 보니 그 메일에서도 자신에게 이상한 말들을 지껄이고 있었다. ‘세계 종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을 환영합니다.’ 거기까지 기억이 미치자 우주의 입이 다시 한 번 떡 벌어졌다. 컴퓨터 전원이 꺼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위로 선명하게 떠오른 환영 인사가 정녕, 꿈이 아니었다고?


“너는 선택받은 아이야.”

“사절합니다.”

“차차 설명을 듣겠지만 말이지.”

“거절해요.”

“이건 네가 원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거부하겠습니다.”


무영과 우주 사이에서의 입씨름은 참으로 부질없었다. 무영이 뭐라고 떠들던 우주는 조금도 받아들일 의사가 없었다. 정말 돌아버리겠네! 우주는 속으로 소리를 빽 질렀다. 무영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선택 받은 아이가 얘기를 들어볼 생각도 없이 마냥 튕기고만 있으니 앞으로 가야 할 길이 한참 남은 것을 미루어 봤을 때 썩 순탄한 길이 되지 않으리란 것을 쉬이 예감할 수 있었다. 거기다가 고집도 세 보였다. 그런 건 조금도 귀엽지 않은데.


“…어제도 네 덕분에 두 명의 뱀파이어가 중상을 입고 한 명의 마법사가 목숨을 잃을 뻔 했다. 이미 너를 노리는 적들의 공격은 시작되었다.”

“하아. 꿈도 읽을 줄 알아요? 독몽술? 뭐 그렇게 부르면 되나?”

“그들이 흘린 피를 가벼이 생각해선 안 돼.”

“아저씨. 진짜 말 안 통하는 분이시네.”


무영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머리가 다 지끈거린다는 표정으로 우주를 가만히 바라봤다. 이 고집스러운데다가 꽉 막힌 계집애가 온전히 제 말을 믿을 거라는 생각이 요만큼도 들지 않았다. 직접 보여주는 수밖엔 없었다. 그 순간, 다행인지 불행인지 누군가 병실 문을 두드렸다. 링거를 교체하기 위해 찾아 온 간호사였다.


“그녀를 잘 봐.”

“무슨 소리를 하는….”

“잘, 보라고.”


간호사는 아무렇지 않게 우주의 손등에서 바늘을 뽑고 새로운 링거를 걸었다. 뭘 제대로 보라는 거야? 우주는 미간을 찌푸렸다. 간호사는 이 병실에 우주 외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 마냥 사내 쪽으로는 쳐다보지도 않은 채 자신의 일에만 열심이었다.


이봐요. 여기 수상한 사람 안 보여요? 저기요, 간호사 언니! 우리 엄마는 어디 갔는데요. 우주는 묻고 싶은 것이 산더미였지만 입을 다무는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입을 무영이 손으로 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 조금 따끔할 거예요?”


잘 봐. 보이지? 무영이 자신의 귀에 속삭였다. 아니 환자의 입을 틀어막은 낯선 미친놈에게 왜 한 마디도 안 하는 거냐니까요? 우주는 항의했지만 역시나 소리 내 말할 순 없었다. 게다가 뭘 놓으려는 건지 주사 바늘도 꽤 두꺼웠다. 바늘이 뚫고 들어올 때에는 그만 악, 하고 소릴 지를 뻔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꽤 양호한 편이었다.




“보이지? 그녀의 ‘진짜 모습’ 이.”




사내는 우주의 귀에 조용히 속삭였다. 어딘지 모르게 음험한 느낌이 드는 속삭임은 둘째 치고서라도 우주는 정말로 소릴 지를 뻔한 입을 스스로 꾹 다물고야 말았다.






간호사의 엉덩이로 꼬리, 그것도 고양이 꼬리가 살랑거리고 있었다.


작가의말

끼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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