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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한사람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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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아이고, 내 팔자야

웹소설 하나 올리기 전에 난 먼저 투쟁을 해야 했다.

시간 있을 때, 취미로만 쓸 것이라는 제한된 허가에

취미로만 쓰고 싶지 않다고 반기를 든 것.

물론 그럴 능력이 되어 반기를 든 것은 아니었다.


평소 글 쓰는 습관을 가지지 못한 내가

글을 써 낸다는 것도

글을 문장으로 만들고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도

사실상 모험에 가까운 것이었으니,


당연히 글을 쓰다 보면 

나만의 문장을 만들어 쓰다듬는 것만 해도 

10년은 걸릴 것 같았으니......


꾸준히 써내야 한다는 다부진(?) 의지로

촌각을 다투어 회를 올리는 것에 희열을 느끼기도 하지만

무성의하거나 상투적인 자국이 덕지덕지 붙을 때는

취미로 쓰기에도 부족하다는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마음까지 무성의한 것은 아닌데

이런 생각도 드는 것이었다.

성실함도 지력과 실력이 받쳐줘야 하는 거지......


아이고, 내 팔자야. ㅠㅠ

 


댓글 4

  • 001. Lv.16 진웅비

    23.08.16 18:13

    ㅎㅎ 공감됩니다 ㅜ.ㅜ 그래도 17년도에 글 쓰다가 이번에 또 써보니 확실히 계속 써야 실력이 올라가는 것 같긴 합니다. 처음 쓸 때는 5000~6000자 쓰는 게 6시간 걸렸는데. 지금은 3~4시간이면 쓰네요. 확실히 계속 쓰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역시 꾸준히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화이팅!

  • 002. Lv.21 오직한사람

    23.08.17 14:11

    무려 17년을... 댓글에 감사하면서 뭄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계속 쓰는 습관도 중요한데 반면에 독서의 시간을 까먹습니다.
    어쨌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꾸준히 쓰는 습관 기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003. Lv.23 하윌라

    23.08.17 08:16

    이런 생각을 하시는 것도 그만큼 애정이 있다는 거죠.
    좋아보여요
    꾸준히 쓰고 그걸 매일 해낸다는 자체가
    대단한 겁니다.
    너무 잘하고 계시네요.
    금방 몸에 붙을 거에요
    잘하실겁니다^^

  • 004. Lv.21 오직한사람

    23.08.17 14:12

    애정 없이 해낼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살짝 의무감도 섞이는데 그것도 당연한 것 같고요.
    응원해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꾸준히 애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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