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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레인: 더 드래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4.08.19 07:38
최근연재일 :
2014.12.28 13:14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80,311
추천수 :
1,621
글자수 :
128,152

작성
14.10.26 11:03
조회
1,490
추천
35
글자
7쪽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DUMMY

민석에게 설명을 들었건만 오러를 발현 하는 것은 그렇게 쉽지가 않았다. 때문에 레인은 몇 번 해보고 그냥 게임이나 하였다. 그리고 지금 다시 한 번 도전을 해보려는 것이었다.

'좋아...'

레인이 자연의 마나를 끌어 모았다. 충분한 양의 마나가 모이자, 레인을 그것을 자신이 들고 있는 검에게 주입하였다.

'여기까지는 아주 쉬운데...'

다음이 문제였다. 검에 마나를 주입하는 것을 레인이 하지 못할 리가 없었다. 하지만 마나를 주입해도 오러가 생기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였다. 마나를 주입하기만 해서 오러가 생길 리 없었다.

마나를 주입하고 압축하여 검을 감싸야 하는데, 압축을 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웠고, 검을 감싸는 것도 어려웠다.

마나는 본래 자신이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는데, 검을 감싸도 마나가 흩어지니 생길 듯 하다가도 생기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그것 때문에 마나를 압축하는 것이었다. 레인은 검의 마나를 압축하기 시작했다. 마나를 압축하여 오러로 만드는 것은 기체를 압축하여 고체로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만큼 힘들었다.

레인도 마나를 압축하여 시럽과 같이 만드는 것 까지는 성공하였지만 고체처럼 만드는 것은 성공하지 못하였었다. 상당히 집중력과 노력을 요하는 작업이었다.

'오옷'

레인이 속으로 탄성을 질렀다. 마나가 생각보다 단단하게 압축이 되었던 것 이었다.

'더 이상 마나를 압축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다.'

레인은 이제 압축된 마나를 검에 감쌌다. 레인이 들고 있는 검에 푸르스름한 기운이 어리기 시작했다.

'완벽하군.'

오러를 본 레인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완벽할리가 없었다. 오러가 출렁거리며 형태를 완벽히 잡지 못하고 있었다. 레인의 눈에는 그마저 예술처럼 보일 뿐이었다.

레인이 검을 휘둘렀다.

툭 투둑

동시에 반으로 잘린 해골이 떨어지고 뼈다귀 들이 무너졌다. 레인이 미소 지었다. 자신이 오러를 사용할 수 있는 지금, 스켈레톤은 그저 경험치일 뿐이었다.

오러를 사용하니 스켈레톤의 뼈들은 마치 풀잎을 베듯 싹둑 싹둑 잘려 나갔다.

그 모습에 지은은 입을 벌렸다. 도대체 저 검이 얼마나 좋기에 스켈레톤들이 저렇게 쉽게 잘려 나간단 말인가.

지은은 레인이 오러를 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이 처음에 본 것은 착각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레인은 마나의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켈레톤의 머리를 내려치기 직전에 오러를 발현하고, 스켈레톤의 머리를 다 자르고 나면 오러를 거두었던 것이다.

한번 오러를 발현하는 데에 성공한 레인은 곧바로 오러를 자연스럽게 다룰 수 있었다. 물론 아직 마나를 완벽하게 압축하는 것은 불가능 했지만 말이다.

"크하하하!"

레인이 크게 웃었다. 마치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 절대자의 느낌이다. 하지만 그런 레인의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스켈레톤을 모두 쓰러뜨리고 마지막 하나 만을 남기고 있을 때, 하나 남은 스켈레톤이 괴상한 울음소리를 내더니 지금까지 쓰러뜨렸던 스켈레톤의 뼈들이 하나 남은 스켈레톤에게로 날아오더니 변신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검을 한번만 휘두르면 끝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레인은 황당함에 날개를 움직이는 것 조차 잊고 바닥에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쿠워어어"

"헐..."

레인이 입을 벌렸다. 보스 몬스터의 출현이었다.

"이런 나쁜 놈들, 특수 스킬이라니."

레인이 중얼 거리며 다시 날아올랐다.

스켈레톤은 황당하게도 크기가 조금 전의 2배로 커졌으며 몸은 마치 갑옷을 입은 것 마냥 뼈로 뒤덮여 있었다. 양손에는 검을 들고 있었는데, 본신의 크기가 크기이다 보니 롱소드가 숏소드로 보였다.

"오러로 배어 버리면 되겠지."

레인이 중얼 거렸다. 그렇다. 크기가 커졌더라도 스켈레톤은 스켈레톤, 머리를 배어버리면 무너질 것이 뻔했다.

레인이 스켈레톤에게 달려들었다.


한편, 민석과 정현은 엄청난 문제를 직면하고 있었다.

“으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건... 나도 모르겠다.”

민석이 자신을 바라보며 묻자 정현이 고개를 저었다. 정말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였다. 그들이 바라보고 있는 거대한 바위에 적혀있는 문제는 이러했다.

[빛과 어둠. 무엇이 더 중요 한가. 빛이라고 생각한다면 오른 쪽으로, 어둠이라 생각한다면 왼쪽으로 가라.]

그들의 앞에는 갈림길이 있었고, 갈림길이 나눠지는 부분에는 거대한 바위가 있었다.

“생각해보니 황당하네요. 엄마를 찾아서 이곳에 들어 왔는데 이런 문제나 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민석이 정현을 바라보았다.

“그런 거 생각할 시간 있으면 문제나 풀어.”

정현이 문제를 가리키며 말했다.

“흐음...”

민석과 정현은 또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것도 트릭이 아닐까요? 갈림길처럼 보이지만 계속해서 걸어가다 보면 길이 다시 합쳐지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럴 수도 있겠지.”

정현의 애매모호한 대답에 민석이 고개를 저었다. 빛과 어둠중 더 중요한 것이라. 빛과 어둠, 둘 중 하나만이라도 없으면 사람들은 모두 죽을 것이 뻔한데 어떻게 둘의 중요성을 나눈단 말인가.

‘아니지, 굳이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잖아. 그냥 단지 하루 정도만 없다고 친다면?’

그렇다면 자신은 빛을 선택할 것이었다. 빛이 있다면 생활이 가능 하지만 어둠밖에 없다면 생활이 불가능 할 테니 말이다. 사실 하루 종일 해가 떠있는 곳도 없지는 않지 않은가. “저는 빛으로 하겠습니다.”

민석이 결정을 내리고 정현을 바라보았다.

“그럼 나도 빛으로 하지.”

정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게 그들은 오른 쪽으로 난 갈림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몬스터가 나올까요?”

“모르지.”

민석의 말에 정현이 답했다. 민석은 대답하는 정현의 목소리에서 한줄기의 긴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도 몬스터가 나올까봐 조금 긴장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럴 때 실바론이라도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민석이 중얼 거렸다. 나이트 형식의 상당히 덩치가 작은 실바론은 이곳에 충분히 들어 올수 있을 터였다. 민석은 왠지 아쉬웠다. 실바론을 실전에서 써먹어보고 싶었는데 이건 마치 만들어놓고 쓰지도 않고 있는 격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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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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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6. DN의 정체 +2 14.11.15 864 20 9쪽
34 6. DN의 정체 +4 14.11.11 738 20 7쪽
33 6. DN의 정체 +3 14.11.07 901 20 11쪽
32 6. DN의 정체 +6 14.11.05 942 25 12쪽
31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6 14.11.02 940 24 13쪽
30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8 14.10.30 1,501 31 7쪽
29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4 14.10.29 1,701 36 7쪽
28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11 14.10.28 1,101 27 7쪽
»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6 14.10.26 1,491 35 7쪽
26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8 14.10.24 1,251 32 7쪽
25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9 14.10.23 2,300 37 7쪽
24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6 14.10.22 2,328 51 7쪽
23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7 14.10.20 1,764 32 7쪽
22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5 14.10.19 1,954 43 7쪽
21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4 14.10.18 1,627 35 7쪽
20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8 14.10.16 1,794 39 7쪽
19 4.용기사의 의무 +4 14.10.15 1,450 37 8쪽
18 4.용기사의 의무 +3 14.10.14 1,832 38 9쪽
17 4.용기사의 의무 +5 14.10.06 2,582 44 10쪽
16 3.레인, 그는 누구인가. +4 14.10.02 1,774 48 4쪽
15 3.레인, 그는 누구인가. +6 14.09.29 2,415 4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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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레노케니온 +8 14.09.23 2,365 4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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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용의 알 +8 14.08.29 3,498 80 8쪽
4 1.용의 알 +4 14.08.27 3,725 71 7쪽
3 1.용의 알 +8 14.08.22 4,333 75 7쪽
2 1.용의 알 +3 14.08.19 4,038 79 7쪽
1 프롤로그 +5 14.08.19 3,975 7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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