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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동기화 FPS : 프로젝트 BTG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Ivar
작품등록일 :
2020.09.13 16:27
최근연재일 :
2021.02.24 23:55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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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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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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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지평선 끝에 걸친, 나를 가리키는 자.

DUMMY

# 82




적지 않은 시간동안 BTG를 해오며 이제껏 리안은 이성이라는 것을 지닌 크리쳐를 본 적이 없다.


단 한 번의 예외가 있었다면 바로 그 세르케트라는 초 강적이었지.

당시에 세르케트는 동료들과 자신을 향해 뭔가 큰 소리로 인간의 언어를 외쳤었던 기억이 선하다.


비록, 자신이 알지 못하는 다른 나라의 말이었지만 분명히 인간의 언어가 틀림없었다. 퀘스트가 끝나고 난 후, 그쪽 언어를 아는 한 테스터 녀석이 아랍어라고 했던 기억도 난다.


거기에서 세르케트는 다른 크리쳐와는 다른 특별한 존재답게 어느 정도 이성과 고도의 지능을 지녔구나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의 눈앞에 보이는 저 인영 역시 복장을 잘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분명 세르케트처럼 이성을 지닌 존재임이 틀림없었다.


리안은 긴장감이 배가되는 것을 느끼며 중얼거렸다.


“···설마, 또 다른 강적인가?”


그가 이러한 추측을 할만도 하다.


여태껏 보아왔던 놈들 중에 이성이나 어느 정도의 지능을 가진 크리쳐는 그 엄청난 힘을 과시했던 전갈년 밖에 없었으니, 지금 자신의 눈에 보이는 저 여자도 어쩌면 새로이 등장한 또 다른 강적일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할 수 밖에.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떠한 위협적인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군. 거리도 여기까지 오려면 한참은 걸릴 정도로 상당히 멀리 떨어져있고.”


리안의 말 그대로다.


그 존재는 어떠한 미동도 없이 그저 조용히 서 있기만 할 뿐이었던 것이다.


“그저 조용히 서서 어딘가를 바라보고만 있어. 누군가를 노리는 건지, 아니면 정찰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그리고 그 존재가 조용히 바라보는 곳은 다름 아닌 자신이 서 있는 방향이었던 것이다.

리안은 불쑥 드는 예감에 자신도 모르게 낮은 음성으로 중얼거렸다.


“왠지 저 정체모를 자가 나를 살펴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든다···.”


하지만 그는 이내 자신이 한 말을 다시 되새겨 보더니 말도 안 된다는 듯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하하, 설마. TXP17 스코프로 봐야 겨우 살펴 볼 수 있는 저 먼 거리에서 나를 콕 집어 바라볼 수 있다고? 무슨 매의 눈이라도 되냐? 농담이 심하잖아.”


그때였다.


마치 그의 중얼거림에 화답이라도 하듯,

미동도 없이 서 있던 그 정체모를 인물이 천천히 한 손을 들어 올리더니···.


정확하게.


자신이 서 있는 방향을 향해 손을 뻗어 가리킨 것이다.

스코프로 확대돼 있는 상태다 보니 눈앞에서 자신을 똑바로 가리켜 삿대질이라도 하는 것 같은 모양새로 느껴진다.


“······.”


그의 행동에 뭐 별 일이야 있겠냐는 식으로 가볍게 중얼거리던 리안의 입이 대번에 꾹 닫혔다. 동시에 오싹한 느낌이 짜르르 척추를 타고 올라 등골에 스미는 느낌이 들었다.


저건···.


‘나를 가리키는 것이 틀림없다. 흡사 내 중얼거림을 듣기로도 한 것처럼?’


뭐 아직까진 딱히 어떤 위협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건만, 뭔가 상당히 심상찮은 자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안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자의 행동을 보곤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한창 건설작업과 순찰을 하고 있을 자신의 병력에게 돌발 상황이 일어났음을 알리기 위해 몸을 움직이려 했다.


“어엇?”


그때였다.


코트에서 얼핏 드러나는 신체의 굴곡으로 보아 여성으로 보이는 그 존재는, 리안이 자신의 병력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움직이려는 기미를 보이자마자 재빨리 능선 너머로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 움직임 이란 건, 흡사 날랜 고양이처럼 신속했다.


“···내가 뭘 본거지···.”


분명히 스코프로 대상을 확실하게 확인 했음에도 혹시 자신이 뭔가 헛것이라도 본건 아닌가 하는 허망한 기분마저 든다.


“···혹시 모르니 일단 진지 구축이 완료될 때까지는 경계 인원을 더 늘려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정찰병이라도 되는 건지, 아니면 뭔가 경고라도 날리려는 건지.


상대를 감히 경시하지 못한 리안은 급히 발을 옮기기 시작했다. 건설 현장으로 달려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며 그는 고개를 갸우뚱 하곤 홀로 되뇌었다.


“설마, 방금 내가 본 게 무슨 스토리 이벤트의 서막 같은 거라도 되는 거 아니야? 거 참, 아무리 봐도 크리쳐가 아니라 사람 같던데.”


그때 문득 무언가 흥미로운 사실이 리안의 머릿속에 확 떠올랐다. 잠깐! 이거 호옥시?


“저, 저거 설마 BTG에 최초로 등장하는 NPC 막 그런거 아냐!? 오오! 재미있겠는데!?”


멋대로 자신의 머릿속에서 어떤 특별한 퀘스트를 주는 NPC일거라 지 꼴리는 대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리안은 기대감 섞인 활달한 웃음과 함께 건설 현장에 도착한 후,


동료들을 모두 모아 경계 팀의 인원을 증강하는 방향으로 역할 구성을 다시 짜기 시작했다.


혹시 저 NPC(이미 리안은 자신만의 뇌내망상을 거쳐 방금 목격했던 그 존재가 NPC라고 이미 확정지어버린 상태다)가 자신에게 다가와 몰입감이 엄청난 멋진 스토리를 담은 특별 퀘스트를 주진 않을까 마구 기대를 하며···.



···.



[로그 아웃이 완료 되었습니다. 1번 리저렉트 리안님, 좋은 하루 되세요.]


** BTG는 어땠습니까? 오늘도 즐거운 플레이를 했겠죠?


로그아웃이 끝나자마자 다시 리안과의 연결이 재개된 하야로비가 기다렸다는 듯이 질문해온다.


“···쳇, 실망이다.”


하지만 리안의 반응은 여느 때와 달리 영 시원찮았고, 하야로비는 조금 의외라는 식으로 말했다.


** BTG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모양이군요. 리안의 처음 보는 반응입니다.

“뭐, 전체적으론 딱히 재미없거나 그런 건 아니었는데···.”


리안은 푹신한 BTG 커넥터에 잠시 누운 채로 머리를 긁적였다.


“······.”


정체를 알 수 없는 인영의 출현으로 경계가 삼엄해진 진지,


잠시 후, 광활한 초원을 뚫고 한 여성 NPC가 힘겹게 리저렉트 부대를 찾아온다.

공대원들은 처음엔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그녀를 위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가 힘없는 민간인임을 알고 안전구역으로 들여보내준다.


진지에 들어온 그녀는 자신의 앞에 모인 리저렉트들을 향해 애절한 표정을 지으며 호소한다.


- 도와주세요, 영웅들이여! 우리 마을이 크리쳐들에게 습격을 당했어요. 흑흑~!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리저렉트들이 당황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때 그들 사이로 등장하는 우리의 주인공 리안!


공대의 대장인 자신이 멋지게 무리를 헤치고 앞으로 나서며 말한다.


“레이디, 잘 찾아오셨습니다. 이제는 안심하시길···.”


- 띵동! 공대장의 수락과 함께 리저렉트 부대에 새로운 특별 퀘스트가 발생했습니다.


크으~! 이런 막 개 쩌는 시스템 메시지와 함께 퀘스트를···.


수행하긴 존(조)시나(John Cena).


쥐뿔도 뭣도 아무것도 없이 진지 공사 그냥 뚝딱뚝딱 잘 하고 지어진 진지 안으로 들어와 세이브 하고 스무스하게 껐다. 씨불.


“무슨 이벤트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버그에 불과했던 건가? 아프리카 때처럼.”


리안은 자신이 기대했던 망상에서 벗어나, 조금 아쉽다는 듯, 입맛을 쩝쩝 다시며 커넥터를 열고 밖으로 나왔다.


- 슈우우우


다시 들어보면 뭔가 풍선에서 바람 빠진 소리 같기도 한 금속성과 함께 커넥터가 열리자 리안의 눈에 함께 퀘스트를 마치고 먼저 나온 테스터들이 보인다.


리안은 몸을 일으켜 그들에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인사했다.


“오늘도 다들 정말 수고했어.”

“하하, 너만 하겠어? 공대장.”

“요즘 건설 컨텐츠 진짜 재미있더라. 오늘도 그렇고. 아 그러고 보니 넌 경계 팀이었지? 대장도 건설 한번 해볼래?”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이제는 BTG 테스터 사이에서 가장 유명인사가 되어버린 리안을 살갑게 맞이한다.


자신의 주변으로 어느새 삼삼오오 모인 동료들과 잠시 즐거운 대화를 나누던 그 때, 그들 사이로 자신의 바로 옆인 2번 BTG 커넥터의 문이 열리더니 힘겹게 몸을 일으키는 유키가 보였다.


“하하, 유······.”


리안이 그녀를 보자마자 반갑게 손을 흔들며 그녀를 부르려 했으나···.


“······.”


그녀는 한껏 초췌해진 얼굴로 고개를 푹 숙인 채 빠르게 커넥터를 빠져나오더니, 그 자리에서 멀어져 가며 서둘러 BTG 코어 접속실을 나가버렸다.


리안은 그런 유키의 너무나도 괴로워 보이는 얼굴을 보곤 차마 그녀를 더 부르지 못하고 조용히 들었던 손을 내렸다.



···.



퇴근을 위해 모든 테스터들이 이브 센터를 시시각각 빠져나가는 그 시각,

리안 일행도 예외는 아니었는지 이브 센터의 정문을 향해 걸음을 옮기며 이야길 나누고 있었다.


항상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평소완 달리 현재 리안 일행의 분위기는 꽤나 무겁다.

그 원인은 다름 아닌 유키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


하와이에서의 바캉스를 계기로 유키와 가까워진 이들로썬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다.


“흐음, 리안. 오늘도 유키가 그랬단 말이지?”


레이첼 역시 예전에 그렇게나 싫어했던 유키에 대한 반감은 완전히 사라졌는지 걱정스레 반문했다.

옆에서 리안의 이야길 잠자코 들었던 듀크 역시 고갤 끄덕였다.


“그렇군, 분명 이번 점령전 퀘스트 관련 브리핑 때. 그 때 이후부터 쭉 그 상태였던 것 같다.”

“응, 나도 그렇게 느꼈어. 요즘 정말 힘들어 보여···.”


그들의 이야길 함께 듣던 제나가 불쑥 끼어들었다.


“걔 혹시 집안에 무슨 큰일이라도 난거 아냐?”

“···그런 걸까?”

“응, 내가 그 기분 잘 알거든. 집안에 무슨 일이 심각하게 터지면 아무런 일도 손에 잡히지 않게 되니까.”


무겁기 그지없는 대화의 내용과는 달리 제나의 꾀꼬리 같은 상큼한 목소리는 그 심각성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


“······.”


한동안 말이 없던 리안 일행.

그때 그 정적을 깨고 레이첼이 애써 쾌활한 음성으로 모두에게 물어왔다.


“저기, 애들아. 오늘 일정도 무사히 잘 끝났는데 일단 시내 나가서 이것저것 쇼핑이나 하면서 기분 좀 풀자구. 다들 어때?”


레이첼은 어떻게든 일행의 다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는 듯 이런 저런 제안을 해왔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제안을 듣던 리안이 장난스러운 웃음과 함께 말했다.


“하하, 너랑 쇼핑 나가면 내가 하는 웬만한 ‘쇠질’보다 체력 소모가 심하잖냐. 전에 한번 따라갔다가 죽는 줄 알았다고.”

“어머, 리안. 나 네가 운동하는 거 다 봤거든?”


‘니가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얼마나 과격한지 훤히 아는데 어딜 감히 이 즐거운 쇼핑과 비교 할 수 있냐’는 의미의 샐쭉한 표정을 리안에게 지어보인 레이첼은 제나에게 콕 붙더니 물었다.


“얘, 얘. 저런 쇼핑의 즐거움도 모르는 둔탱이들은 빼고 나랑 같이 쇼핑가자. 응응?”

“어, 어? 나, 나?”


그런데 그런 레이첼의 여느 때와 같은 행동에 제나가 갑자기 급 당황을 하기 시작했다.


“······?”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본 리안 일행의 얼굴이 순간 매우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제나는 아마 사내로 태어났다면 천하를 호령할 장군감 같은 성격의 계집애다.

수더분하고 배짱 좋기론 저 신경 굵은 리안마저도 한 수 접을 정도였으니 말 다한 것이다.


그녀가 얼마나 담이 센지는 예전 바캉스 때 머리가 어찔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움베르토의 개인 별장을 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던 모습에서 충분히 유추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제나가 지금 보이는 이 눈에 띄게 당황하는 모습은 리안 일행에 있어 분명 매우 희귀한 반응임에 틀림없었다.


“아, 아하하~! 레이첼, 오늘은 미안. 나 급한 약속이 있어서? 그럼 다들 재밌게 놀아~!”


갑자기 꼴같잖게 쭈뼛쭈뼛(제나, 니가?) 거리는 모습을 보이던 제나는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세상 살다보니 진짜 별 신기한 걸 다 보는 구만.”

“확실히 그렇다.”

“오우~! 쉐‘솽’~에 가진 환‘솽’~은 모두 실‘솽’~ Yo~!"


또 다시 발작버튼이라도 눌렀는지 어깨를 들썩들썩 거리기 시작한 말리를 부여잡고 리안 일행은 다시금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지?"


제나의 한껏 당황한 얼굴을 처음 본 리안은 머릴 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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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바이올렛과의 대면 +2 21.02.24 38 2 15쪽
116 전면전 +2 21.02.23 35 2 14쪽
115 저 멀리 보이는 거무스름 한 인영들 +2 21.02.21 25 2 13쪽
114 광분 +2 21.02.20 34 2 15쪽
113 사랑했던 세계의 균열 - 시작 +2 21.02.19 35 2 14쪽
112 두통 +2 21.02.18 33 2 14쪽
111 파죽지세 +4 21.02.17 36 3 13쪽
110 가상은, 현실의 벽을 넘어 21.02.16 31 2 13쪽
109 세이렌(Seiren) 21.02.14 34 2 14쪽
108 PSP와의 혈투 +2 21.02.13 34 3 16쪽
107 마침내, 조우하다 +1 21.02.12 37 2 15쪽
106 리안의 타개책 +2 21.02.11 35 2 14쪽
105 추격전 +2 21.02.10 47 2 14쪽
104 두번째 수색의 시간, 새벽 작전 +2 21.02.09 35 4 15쪽
103 소 귀에 경 읽기 +2 21.02.07 35 3 14쪽
102 PSP와의 최초 조우 +2 21.02.06 49 5 14쪽
101 수색전, 시베리아 퀘스트 +2 21.01.31 62 2 16쪽
100 난 다시 웃을 수 있다 +2 21.01.30 41 2 14쪽
99 이젠 꿈에서 깨어날 때 +2 21.01.29 40 2 14쪽
98 얼마만 인걸까? +2 21.01.28 53 2 15쪽
97 시스투스(Cistus) +2 21.01.27 46 2 14쪽
96 공황 상태 +2 21.01.26 4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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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마지막 퀘스트 브리핑 +2 21.01.22 4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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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설원으로의 첫 발걸음 +2 21.01.14 48 2 13쪽
85 SSM 지원 타격 21.01.13 45 1 14쪽
84 눈치 빠른 서민대장 +2 21.01.12 49 3 13쪽
» 지평선 끝에 걸친, 나를 가리키는 자. +2 21.01.11 53 2 13쪽
82 진지 구축과 진격의 반복 +2 21.01.11 49 2 13쪽
81 하얼빈 전투 +2 21.01.11 58 3 13쪽
80 북진 퀘스트 +2 20.12.20 95 6 13쪽
79 움베르토와의 거래 +2 20.12.19 64 5 12쪽
78 평생토록 잊혀지지 않을 +2 20.12.18 71 5 13쪽
77 102도시 데이트 +2 20.12.17 68 5 15쪽
76 최후까지 남아있던 여지마저 +4 20.12.16 79 7 15쪽
75 플레티넘 티켓 +2 20.12.15 67 6 12쪽
74 리안의 꿍꿍이 +2 20.12.13 79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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