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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뇌 동기화 FPS : 프로젝트 BTG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Ivar
작품등록일 :
2020.09.13 16:27
최근연재일 :
2021.02.24 23:55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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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3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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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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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평생토록 잊혀지지 않을

DUMMY

# 77




“우리 이제 별장으로 돌아가는 거지?”

“······.”


시장 구경을 다 끝낸 유키가 자신의 곁에서 걷던 리안에게 물었다.

그런데 그녀의 질문에 그가 답하지 않는다. 아마 링크-AL을 사용해 뭔가 다른 일을 하는 모양이다.


잠시 후, 리안이 자신의 일을 마친 후 유키에게 말했다.


“미안, 유키. 잠시 급히 좀 할 일이 생겨서 네 질문에 대답을 못했네.”


걷다보니 어느새 시장을 완전히 빠져 나왔다.

이제는 별장으로 갈 택시를 잡을 줄 알았던 리안은,


“계획이 변경됐다. 유키, 나와 좀 더 놀자.”

“응? 안 돌아가고?”

“지금 돌아가기엔 좀 아쉬운 거 같아서. 어때?”


특유의 시원시원한 미소와 함께 유키에게 새로운 계획을 제안했다.

하긴, 102 도시의 차고 넘치는 볼거리를 모두 즐기기에 반나절이란 시간은 너무 짧긴 하다.


“응, 리안의 말대로 할게.”


유키는 그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였다. 스스로가 느끼기에도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들던 차였으니까.



···.



결국 그들은 해가 지고 주변이 어둑어둑해지는 시간까지 신나게도 놀았다.

어차피 102 도시의 명소 역시 리안은 이미 다 꿰고 있던 차였기에 시간 하나 허투루 쓰지 않고 정말 야무지게도 놀아 재꼈다.


“오늘 재미있었어?”


택시를 호출해 별장으로 돌아가는 길. AB 기체 안에서 리안이 유키에게 물었다.

그녀는 그의 질문에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방긋 웃었다. 얼마 만에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봤는지 모른다.


‘평생토록 기억해도 좋을 만큼 즐거웠어.’


내심 하려던 말을 마음속에서만 읊조리던 유키.


얼마 지나지 않아, 움베트로의 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직 아무도 안돌아왔나 보네?”


유키가 별장을 두리번거리며 리안에게 물었다.


“응, 요즘 각자가 모두 바빠 보이더라.”


리안을 자신의 손을 꼭 잡은 유키를 데리고 별장 안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그의 말엔 어폐가 있었다. 암만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사람은커녕 쥐새끼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별장이 텅텅 빌리는 없으니.


“···뭔가 이상해.”


일행들 전원이 밖으로 탱자탱자 놀러 나갔다는 것을 감안해도 이곳에서 일하는 메이드들이 바삐 돌아다니던 기존의 풍경관 매우 이질적인 홀의 모습에 유키가 중얼거렸다.


이 넓은 건물이 텅텅 비니 정말 무슨 던전에라도 들어온 느낌이 새록새록 든다.


하지만 이러한 유키의 반응에도 리안은 이 수상쩍은 광경이 별 것 아니라는 듯 그녀에게 나직이 말했다.


“자, 이쪽으로 유키.”


자신의 손을 잡은 유키를 이끌며 리안은 별장 내부의 깊은 곳, 어딘가로 걸음을 향했다.

당최 그의 의중을 알 수 없는 행동에 좀 수상쩍다는 투로 유키가 물어왔다.


“리안, 대체 어딜 가는 거야?”

“······.”


유키의 물음에도 대답하지 않고 묵묵히 그녀를 이끌고 가던 리안은 복도의 끝에 위치한 화려한 음각이 인상적인 고풍스러운 문 앞에 와서야 걸음을 멈췄다.


그제서야 몸을 돌려 유키에게 미소를 보인 리안이 그녀에게 말했다.


“이 문을 열어봐.”

“···?”


그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 하며 유키가 문고리에 손을 얹곤 천천히 문을 열었다.


“하핫, 놀랐지!?”

“서프라이즈~!!”

“축하해 유키!”


- 팡! 팡팡!

- 파팡!


그런 유키의 눈에 리안의 친구들과 메이드까지 모두 모여 자신을 향해 폭죽을 터뜨리는 모습이 보였다.


뒤편으로 걸려있는 ‘Happy Birthday’ 라 써진 생일 장식과 함께,

형형색색의 파티 풍선이 가득한 아기자기한 꾸밈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중앙에 세팅 된 길고 거대한 테이블에는 온갖 산해진미와 커다란 케이크까지 놓여져 있었던 것이다.


“너희들···.”


한껏 놀라버린 심경을 여실히 드러내며 유키는 벌어지는 입을 손으로 가렸다.


그녀의 곁에 서 있던 리안이 따뜻한 미소와 함께 유키의 단발을 살짝 흐트러뜨리며 말했다.


“바보야, 생일이었으면 미리 말해줬으면 좋았잖아, 하마터면 이 중요한 날을 그냥 넘겨버릴 뻔 했네.”


오늘은 이 하와이에 온지 일주일째인, 9월 5일이다.

그리고 이날은 다름 아닌 유키의 생일이었던 것이다.


얼마 전, 레라와의 통화에서 그녀가 이번 바캉스가 의미 있는 날과 겹쳐서 잘됐다고 말한 것은 다름 아닌 이 때문이었다.


유키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리안과 함께 단 둘이서 이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추억을 쌓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 쏙 든 물건을 그에게 생일 선물로 받고 싶기도 했고.


비단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

자신의 생일날,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받았다는 그 자체에서 기쁨을 누리고 싶었으니까.


굳이 생일을 알려 그를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았던 유키는 그냥 이 정도의 자축으로도 내심 만족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리안은 평소와 다른 유키의 행동을 종합해 본 후 오늘이 그녀의 생일일 거라는 것을 단번에 눈치 챘다.


주도적으로 어딘가를 함께 놀러가자는 제안을 먼저 해온 것도 그렇고, 시장에서 뭔가를 진지하게 고르더니 자신에게 사 달라고 조르는 그 모습도 그랬다.


게다가 장난으로 안 사준다고 하니 그렇게나 크게 상심하던 그 모습에 정말 놀랐었다.


더 생각해볼 것도 없었다.


선물을 받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그녀의 행동을 본 리안은 무슨 발렌타인 데이같은 특별한 날이 아닌 이상, 오늘이 바로 그녀의 생일일 거란 직감이 확 든 것이다.


그 즉시 하야로비에게 부탁해 스피카 운영진 측에 연락해 알아보니 자신의 예상은 완벽히 맞아 떨어졌다.


기본 운영 규칙상으론 타인의 개인정보를 묻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지만, 친구의 생일을 위해 생일 날짜만 알려달라는 리안의 요청은 바이올렛에 의해 유도리 있게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그럼···. 아까 별장으로 곧바로 돌아가지 않고 좀 더 놀자고 말한 것도···?”

“당연히 네 생일 파티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끈 거지. 갑작스럽게 알게 되어서 준비가 잘 됐을지 걱정했는데 녀석들이 엄청 잘 준비해 줬네.”

“이미 상시 개인 요리사와 모든 것이 갖춰져 있으니. 서민의 생일엔 과분할 정도로 잘 준비 하는 게 당연하다.”


움베르토의 말에 리안은 고개를 끄덕여 고마움을 표시했다.


자신이 유키가 곧장 별장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간을 끌 동안 리안은 몰래 친구들에게 연락해 유키의 생일파티를 준비해주도록 부탁했다.

그리고 모두들 그 즉시 하던 일정을 멈추고 그의 부탁에 따라 준 것이다.


정말 고마운 친구들이다. 각자의 일정도 나름대로 중요했을텐데, 이렇게나 흔쾌히 도와주다니.


유키 역시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큰 감동을 받았다.


자신이 주인공인 멋진 파티.

이렇게나 큰 생일파티는 난생 처음 받아본다.

유키는 밀려오는 감격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 역시 자신을 위해 이렇게나 신경 써준 이들의 노고를 모를 리 없었으니까.


그때, 일행 중 레이첼이 앞으로 나와 그녀에게 말했다.

이브 센터에서의 첫 만남 이래, 최악의 첫인상이 새겨진 유키에 관해선 언제나 날이 선 모습만을 보여준 레이첼도 이제는 다정히 말을 걸어온다.


“이번 기회에 우리와도 친하게 지내자구. 맨날 리안하고만 노는 것보단, 다 같이 함께하면 더 즐거울걸?”


그런 레이첼의 뒤에 있던 모든 친구들의 미소는 모두가 그녀의 심정과 같다는 것을 대변해 준다.


유키는 눈물이라도 흐를 것 같은 반짝이는 눈망울로 얼굴을 붉히더니, 작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자신을 축하해주는 모두에게 말했다.


“다들···. 고마워.”


언젠가 다신 만나지 못할 지라도, 평생 잊지 못할 거야.

이곳에서의 모든 추억들.

그리고 난생 처음 날 위해 열린 이 파티와,


지금 목에 걸려있는 이 선물까지도.


본격적인 생일 파티를 시작한 가운데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유키는 남몰래 자신의 목에 걸린 목걸이의 팬던트를 쥐며 기쁜 미소를 지었다.



···.



시간은 지나,

벌써 하나우마 베이에서의 마지막 밤이 찾아왔다.


그동안 얼마나 정신없이 휴가를 만끽했는지 모른다.


해가 떠오르면 바다에서 놀거나 하와이 제도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해가 져갈 즈음이면 움베르토의 멋진 별장에 마련된 야외 캠핑장이나 별장 내부의 초대형 월풀(목욕탕의 용도가 드디어 확실히 밝혀졌다!)에서 수영복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정말 꿈만 같은 하루하루였다.

그리고 이런 환상적인 장소에서의 유희는 시시각각 리안 일행에 적지 않은 변화를 주었다.


많은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음에도 금방 그을러 버린 그들의 피부처럼.


건웅과 레이첼은 이제 다정한 연인이 되었다. 이젠 그들을 볼 때마다 틈만 나면 살갑게 붙어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게다가 제나와 움베르토의 사이도 심상찮아 보였다.

언젠가 듀크가 그랬었지. 움베르토는 유난히도 제나에게 너그러운 모습을 보인다고.


어쩌면 예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이번 휴가 내내 듀크는 이런 러브러브한 녀석들을 보고 자극이라도 받았는지 자신의 아내에게 틈만 나면 전화를 하곤 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마누라도 이곳에 데리고 올 걸 하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놀라운 변화를 보인 것은 바로 유키였다.


리안을 제외한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던 그녀는 자신의 생일파티를 기점으로 이제 조금씩 다른 친구들과도 말을 트고 어울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비록, 아직까지는 많은 대화가 이어지지 못하고 그저 몇 마디정도 나누는 수준이었지만, 예전에는 결코 볼 수 없었던 괄목할만한 발전이다.


확실히 아름다운 피서지에서의 행복한 시간들은 사람들의 삭막해진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힘이 있다.


게다가 그들은 리안이 아끼는 사람들이지 않은가?

유키가 이들에게 비교적 마음을 빨리 열 수 있었던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제까진 그 계기가 마련되지 않았으나, 이번 바캉스는 그 좋은 계기가 되어주었다.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날, 해가 진 하나우마 베이.


밤에도 여전히 불빛으로 화려하게 번쩍이는 별장을 배경으로, 부지 내에 있는 캠핑장에 모닥불을 피운 이들은 그 주위로 뺑 둘러앉아 소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들의 손에는 병맥주가 하나씩 들려있었다.

맛있는 저녁 식사 후 간단하게 한잔 씩 하는 것이다.


- 탁, 타닥. 탁.


“히야, 벌써 내일이면 이곳을 떠나야 하는 거냐?”

“정말 쉬지도 않고 논 것 같다.”


“봐, 나 벌써 이렇게나 타버렸지 뭐야.”

“그을린 모습도 잘 어울리는데 뭐.”


리안은 오늘도 실컷 물장구를 치고 노느라 피곤했는지 자신의 무릎을 베고 자는 유키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녀는 최근들어 이상하게도 괜한 응석을 부리기 시작했다.

자기 전에 머리를 쓰다듬어야 잠이 잘 온다나 어쩐다나. 가끔은 무슨 보모라도 된 기분이 든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 온 것이지.”

“아쉽다.”


“시간이 정말 단숨에 지나가버렸어.”

“꿈만 같은 시간은 왜 항상 이렇게나 빨리 지나가버리는 걸까?”


여전히 장작 타는 소릴 내며 은은하게 타오르는 모닥불.

그 잔잔한 분위기가 훈훈하고 좋았다.


휴가의 마지막만큼은 이렇게 조용하게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지.

이젠 이 천국 같은 시간들을 잠시 뒤로 할 때가 왔다.


“분명 다음 시즌에 오픈 될 지역이 우리의 BTG 테스트 마지막 일정이라고 했지?”

“응, 듣자하니 퀘스트 준비도 엄청나게 한 모양이더라.”


“끝까지 잘 마무리 지어보자, 다들. 자~ 건배!”

“하핫, 건배~”


모닥불에 모여 앉은 친구들은 웃으며 일제히 맥주를 들어 건배했다. 모두가 끝까지 BTG 테스트 일정을 무사히 함께 해낼 수 있기를 바라며.



···.



한편 그 시각, 프로방스 D에 위치한 7성급 초호화 호텔, ‘부르즈 더 시드니’의 최상층에 위치한 펜트 하우스.


움베르토의 별장과 같은 유서 깊어 보이는 고풍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와는 완전하게 배치되는, 첨단의 끝을 달리는 시크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곳이다.


그 거대한 객실의 한 방에 위치한 킹사이즈 베드.

그냥 위에 텐트를 쳐도 자리가 텅텅 남아 돌 것 같은 널찍한 침대 위에선 한창 한 남녀가 뒤섞여 있었다.


“하아, 하아···. 아앙···.”


야간의 바깥에서부터 비쳐져 오는 푸르스름한 불빛으로 살짝씩 드러나는 유선형의 굴곡이 쉬지 않고 흔들리며 달콤한 교성을 낸다.


한창 서로의 몸이 정신없이 얽히며 열정적이고 육감적인 정사를 뜨겁게 나누는 이 둘.


바로, 제이드와 바이올렛이었다.


작가의말

사정상 오늘 편은 밤이 아닌, 오전에 미리 올리게됐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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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전면전 +2 21.02.23 34 2 14쪽
115 저 멀리 보이는 거무스름 한 인영들 +2 21.02.21 25 2 13쪽
114 광분 +2 21.02.20 34 2 15쪽
113 사랑했던 세계의 균열 - 시작 +2 21.02.19 35 2 14쪽
112 두통 +2 21.02.18 33 2 14쪽
111 파죽지세 +4 21.02.17 36 3 13쪽
110 가상은, 현실의 벽을 넘어 21.02.16 31 2 13쪽
109 세이렌(Seiren) 21.02.14 34 2 14쪽
108 PSP와의 혈투 +2 21.02.13 34 3 16쪽
107 마침내, 조우하다 +1 21.02.12 37 2 15쪽
106 리안의 타개책 +2 21.02.11 35 2 14쪽
105 추격전 +2 21.02.10 47 2 14쪽
104 두번째 수색의 시간, 새벽 작전 +2 21.02.09 35 4 15쪽
103 소 귀에 경 읽기 +2 21.02.07 35 3 14쪽
102 PSP와의 최초 조우 +2 21.02.06 49 5 14쪽
101 수색전, 시베리아 퀘스트 +2 21.01.31 62 2 16쪽
100 난 다시 웃을 수 있다 +2 21.01.30 41 2 14쪽
99 이젠 꿈에서 깨어날 때 +2 21.01.29 40 2 14쪽
98 얼마만 인걸까? +2 21.01.28 53 2 15쪽
97 시스투스(Cistus) +2 21.01.27 46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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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SSM 지원 타격 21.01.13 45 1 14쪽
84 눈치 빠른 서민대장 +2 21.01.12 49 3 13쪽
83 지평선 끝에 걸친, 나를 가리키는 자. +2 21.01.11 52 2 13쪽
82 진지 구축과 진격의 반복 +2 21.01.11 49 2 13쪽
81 하얼빈 전투 +2 21.01.11 58 3 13쪽
80 북진 퀘스트 +2 20.12.20 95 6 13쪽
79 움베르토와의 거래 +2 20.12.19 64 5 12쪽
» 평생토록 잊혀지지 않을 +2 20.12.18 71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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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리안의 꿍꿍이 +2 20.12.13 79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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