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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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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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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4.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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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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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계속해서 로즈마리를 죽여 버리거나 멀리 쫓아 버리고 싶은 마음이 조슬린에게 매달렸지만 부정하기 위해 애써 노력했다.



이른 아침에 급하게 로즈마리를 찾은 피터는 굉장히 불안했는지 몹시 피곤한 기색을 보이니 마음이 좋지 못했다. 피터는 다른 말없이 로즈마리를 바짝 끌어안고는 정수리와 이마에 키스를 했다.

“많이 걱정했지? 로미 옆에 있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피트가 무사했으면 다행이야. 밤새 호위병들이 지켜줘서 별 일 없었어.”

“이런 때 로미 곁에 있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못했어. 너무 걱정하게 해서 정말로 미안해 로미.”

“피트만 무사하면 되었어요.”

말은 편하게 해도 몹시 불안한 기색을 보이던 로즈마리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다. 피터는 간단하게 에드워드 롱을 비롯해서 20명의 롬지, 코크 가문의 잔당들이 암살 시도를 위해 모인 일을 알렸다.

이것과 함께 롱 남작 가문의 주인 제임스가 길랜드 도시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듣고 있던 로즈마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 모두 너무 어리석게 행동한다면서 탄식했다.

“다들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암살에 연루된 자들은 모두 사형에 처할 꺼야. 공개적이지는 않고 조용하게 말이지.”

“그것은 피트가 알아서 할 일이야.”

“모두에게 선언했어. 롬지, 코크 가문과 관계된 일이지만 로미를 언급하고 연루시키려 한다면 그 모두 내가 직접 죽여 버리겠다고 말이야.”

피터는 거듭 자신이 로즈마리를 찾아와 지켜야 했는데 밤새 혼자 둬서 미안하다며 용서를 구했다. 그 말에 로즈마리는 앞뒤 없이 눈물을 흘렸다. 소리를 내어 울지는 않았지만 피터는 그 마음을 알고 더욱 포근하게 감싸 안았다. 피터가 다정하게 맹세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로미는 내가 지키고 보호할 꺼야. 로미는 내 여자고 내 아내야. 그리고 내 사랑이야.”

“감사해요. 피트.”

“걱정하지 마. 로미. 무슨 일이 있어도 로미는 내가 지킬 꺼야.”

“감사해요.”

로즈마리는 피터의 품에 안겨 눈물 흘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오래지 않아서 써스톤에서 급하게 전령새를 통해 피터의 보고에 대한 답신이 왔다. 전령문은 아서의 직접 명령을 전했는데 작은 문서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설명 없이 오직 네 가지가 명확하게 적혀 있었다.

첫 번째는 피터 암살 사건에 연루된 자들은 지체할 것 없이 모두 반역죄로 즉시 처형하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아서 자신도 상황을 알아볼 것이니 가까이 있는 피터도 길랜드 도시의 동향을 계속해서 파악할 것을 명령했다.

이것은 길랜드 도시가 위기에 처하게 되면 피터가 가능한 범위에서 구원하라고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세 번째는 바로 롬지, 코크 가문의 잔당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가 결정되었다는 사실이다.

네 번째는 로즈마리 롬지에 대한 것이다. 아서는 로즈마리가 계속 피터를 섬겨야 한다고 전제했지만 롬지, 코크 가문과 연좌된 모든 죄에서 사면되었다. 정식 문서는 전령을 통해서 전달될 것이다.

하지만 정식 문서가 피터에게 하달되기 전에 이미 논의되고 결정된 네 가지 사항은 전령새의 전문을 통해 신속하게 피터에게 전해진 것이다. 피터는 즉시 자신의 사람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대책을 논의했다.

일단 암살자들은 군영에서 조용히 그리고 신속하게 죽여 버리면 된다. 두 번째는 이제 서둘러 진행시키면 된다. 세 번째는 아서가 결정하고 시행할 일이니 피터가 상관할 것은 아니었다.

네 번째 사항은 아서가 특별히 피터를 배려해서 로즈마리를 사면한 것이다. 휴고, 제롬, 로버트가 걱정했던 대로 롬지, 코크 가문이 이번 반역 사건에 연루되었으니 로즈마리가 거론될 수 있다.

피터는 로즈마리가 공식적으로 아서의 사면을 받았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다들 만약에 이번 반란 사건에 로즈마리가 연좌된다면 피터가 즉각 반란을 일으킬 것임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다.

서부 왕가의 거의 모든 도시를 제 주머니 속의 물건 꺼내듯 함락시킨 피터다. 여기에 바로 얼마전에 압도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던 동부의 10만 대군을 수천 명으로 격파해냈다. 작정하고 반란을 시도한다면 아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에드워드 롱은 죽기 전에 외사촌인 로즈마리와 대화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 그런데 로즈마리가 만나기를 거부해서 진행되지 않았지만 죽기 전에 한 번 말은 해보라는 피터의 권유에 군영을 찾았다.

사촌 사이의 인정 문제가 아니고 두 사람의 대화에서 롱 가문에 대한 일을 알아낼 수도 있다는 계산도 있었다. 길랜드 도시에 대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떠난 사람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피터는 이미 전쟁을 벌어야 한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로즈마리가 군영을 찾아왔을 때 이 사이 먼저 구금되어 있던 롬지, 코크 가문의 잔당들은 비공식적으로 처형되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생존해 있던 에드워드 롱은 귀족이지만 수갑과 족쇄를 찬 상태로 돼지우리에 갇혀 있었다.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했고 심하게 고문을 받은 상태라서 로즈마리가 돼지우리 밖에 앉았지만 죽은 듯 움직이지도 않았다. 문득 에드워드는 로즈마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향수 냄새 때문인지 겨우 정신을 차렸다.

“어?”

“······.”

“로미군.”

“······.”

로즈마리는 별다른 표정 없이 입술을 굳게 다물고 에드워드 롱을 바라보기만 했다.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은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에드워드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로미가 온 거야?”

“맞아. 내가 왔어 에디. 대체 왜 일을 벌인 거야? 아니, 만약에 일을 벌이려 해도 어째서 에디가 직접 여기를 온 거야?”

“어쩔 수 없었어. 아버지 제임스는 롬지, 코크 가문의 망명자들을 대거 받아들여 숨겨 주셨지. 이것이 정의라고 생각했으니 말이야.”

“그것은 결국 롱 가문을 붕괴시키는 일이었어. 롬지, 코크 가문은 국왕 전하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있었어. 반역죄로 가문이 멸문될 일이었어.”

로즈마리는 아버지 올리 롬지처럼 에드워드의 부친인 고모부 제임스 롱의 잘못된 판단으로 가문이 끝장나게 될 수 있음을 걱정했다. 에드워드는 아버지 제임스가 결정한 일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무조건 따르는 것 밖에는 없다고 대답했다.

“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 로미. 아버지는 내가 죽기를 바라고 계셔.”

“딕(Dick) 때문이야?”

“어, 맞아. 리처드 때문이야. 그러고 보면 로미 너하고 딕이 같은 나이지?”

“맞아. 같은 나이야. 10년 쯤 전에 롬지 성에서 한 번 보았었어.”

로즈마리가 기억을 끄집어내니 에드워드는 자신과는 다르게 리처드가 외모도 그렇고 모든 방면에서 다재다능함을 강조했다. 리처드를 후계자로 삼기 위해 제임스는 성공해도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한 피터 암살에 자신을 파견한 것이다.

“해야지. 하지 않았다면 가문에서 추방되어 버렸을 꺼야. 아니면 어디 사냥을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겠지.”

“아아, 에디.”



=====================


피곤하네요..ㅠ.ㅠ;


Next-66


●‘용갈장군’님...확실히 맞습니다. 정말...여자들이 더 무섭죠...;; 으으;;; 어쨌든 간에 현실에서도 정말...ㅠ.ㅠ;;

어쨌든 간에 이제 다시 전쟁입니다. 피터 이놈은 편하게 앉아 있어서는 안되죠...^__^

그나저나 오늘 이리저리 피곤한 일이 가득하네요....;; 그래도 해결은 되어서 다행입니다...ㅠ.ㅠ;;

주변에 감기 환자들도 많고 은근히 일교차 날씨에 뇌졸중 있는 분들이 쓰러지고 그러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 까지는 휴무네요. 주말은 내내 근무니...ㅠ.ㅠ;;

즐거운 일과 함께 하시는 주말 되시구요. 오늘도 편안함과 함께 하는 금요일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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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NEW 23시간 전 21 1 10쪽
4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9 30 2 8쪽
4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8 30 2 9쪽
4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7 35 2 6쪽
4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6 34 3 8쪽
4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5 33 3 8쪽
4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4 33 3 8쪽
4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3 36 2 8쪽
4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2 40 3 9쪽
4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40 3 8쪽
4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30 43 2 8쪽
4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9 39 3 7쪽
4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8 35 3 10쪽
4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7 35 1 7쪽
4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6 42 3 8쪽
4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5 38 2 9쪽
4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4 39 3 8쪽
4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3 40 3 8쪽
4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2 40 3 10쪽
4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21 41 3 9쪽
4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0 46 3 11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9 40 2 8쪽
4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8 45 3 14쪽
4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 24.04.17 50 4 9쪽
4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6 48 3 9쪽
4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5 50 3 9쪽
4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4 49 3 12쪽
4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3 53 4 9쪽
4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2 53 4 8쪽
4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1 54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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