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상현실 님의 서재입니다.

후천적 재벌 증후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새글

이상현실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1
최근연재일 :
2024.06.30 20:1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14,393
추천수 :
195
글자수 :
362,791

작성
24.06.27 20:10
조회
24
추천
0
글자
13쪽

55.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지?

DUMMY

***


“시험내용은 이거야. 내가 조사한 IT, 신재생. 그리고 친환경을 제외한 분야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다 생각되는 종목을 제출해봐.”


아니!! 이 형이 미쳤나?


유망주들을 빼고 성장률이 높은 걸 선택하라고?


“아니 형. 상식적으로 이건 무리한 부탁인 것 같은데요?”

“왜?”


왜냐니?


전 세계 경제학자들이 입을 모아 주장하는게 바로 IT랑 신재생에너지인데 이 둘을 빼고 말하라고?


도대체 무슨 의도인거야?


“다 이유가 있어서 그래.”


이유?


“니 말대로 본래 이 업무를 주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건 맞아. 이건 전문가들도 쉽게 못하는 거니깐.”


그걸 아는 인간이 내게 이걸 시켜?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이걸 해내는 순간. 넌 전문가가 될 수 있겠지.”


그러기엔 부담이 너무 큰데...


“형. 저는 아마추어에요. 경력이라곤 1도 없다고요. 그런데 막무가내 식으로 일을 맡기는 건 좀...”

“걱정마.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으니깐. 편하게 해.”


와... 저 인자한 표정 보니깐 개빡치네?


“형. 그럼 저랑 내기 합시다.”

“내기?”

“예. 내기요. 이왕 일을 일으키는거 충분한 댓가가 있으면 더 좋지 않나요?”

“뭐... 그렇긴 하지.”


떨떠름한 듯 고개를 끄덕거리는 모습에 왠지 모를 열이 복돋는다.


“그래서. 원하는 게 뭐야?”

“... 제가 선택한 종목이 예측대로 된다면 성과급 비율을 올려주세요.”

“얼마정도?”


그 뭐냐...


내가 본래 받는 인센티브가 1%였으니깐...


“3%?”

“그래. 그러자.”


어? 이걸 허락했다고?


젠장!! 더 높게 부를걸!!!


아아아!! 이 미천한 것아!!! 왜 내게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용기가 없었던거냐!!!


속으로 부글거리는 화를 집어삼켜대는 사이.


인석이형이 조건을 덧붙인다.


“대신에. 나 역시 조건을 걸어야지 내기가 성립하겠지. 안 그래?”

“그건... 맞죠.”


쓰읍... 왠지 내가 휘말리는 것 같은데...


“그... 조건이란 게 뭐죠?”


간단한 말 한마디를 내뱉는데도 온 몸이 삐질삐질거린다.


뜸 들이며 곰곰이 생각하는 모습이 길어질수록 잔금마다 식은땀이 맺힌다.


와씨... 이거 은근 긴장되네...


돈이 걸려서 그런 걸려나?


진중할 정도로 무거운 침묵에 유찬은 마른 침을 삼켰다.


까끌까끌한 노폐물들이 속에 안착할 쯤에야 인석이 입을 열었다.


“너가 만일 실패한다면 그 금액만큼의 인센티브를 제외할게.”


그거 악덕업주들이나 하는 거 아닌가?


“참고로 연봉은 건들지 않는다.”

“콜! 딴말 하기 없깁니다!!”


쾅!


순식간에 흰 페이퍼 위로 사인과 지장을 찍었다.


아 ㅋㅋ. 이형 은근 순진하다니깐.


어차피 인센티브 그거 안 받는다 쳐도 연봉 2700인데 이건 무조건 하지.


“그보다 기한은 언제까지에요?”

“아까도 말했다 시피 지원금이 퍼지기 전까지?”

“?? 그때가 언제인데요?”

“나도 모르는데?”


?


모르는데 어떻게 내기를 걸어요?


“뭐... 내 직감이기는 한데 아무리 빨라도 1달 정도 걸릴 것 같으니깐... 일주일 내로 끝내자.”


뭐? 일주일?


이씨... 괜히했다...


이걸 어떻게 일주일 내로 끝내라는거야...


“싫으면 관두고.”

“누가 싫다고 그랬어요? 아! 하면 되잖아요! 하면!!”

“누가 뭐레?”


뭐랄까.


너무 많이 흥분해서 그런지 오히려 머리가 냉정해져 갔다.


“...그냥 기업이기만 하면 되는 거죠?”

“응. 국내든 해외든 그건 딱히 상관 없어.”


그나마 다행이다.


이럴 줄 알고 일부러 뺀 기업들도 많으니깐.


아 ㅋㅋ. 시작부터 전력을 보여주면 그건 호구지.


이건 천천히 미루다가 나중에 올리기로 하자.


“무튼. 알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업무는 어떻게 하면 되는 거죠?”

“로그인 한 계좌로 주식 사면 돼. 어떤 거 사야하는 지는 알지?”

“알죠. 그거 쓴 게 바로 저 잖아요.”

“그럼 시작하자. 이제 슬슬 9시다.”


***


- 오후 3시 30분 경.


평소와 같은 분위기로 매집을 주도해본 결과. 별다른 수익은 없다.


“유찬아. 거긴 어때?”

“쓰읍... 지금 들어가는 거 맞아요? 생각보다 너무 장이 안 좋은데...”


뭐. 당연하겠지.


지금도 하락이 계속되는 중에 매수하고 있으니깐.


“형. 차라리 공매도를 하고 나중에 in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말이 그게 쉽냐?


공매도는 바로 앞이 아니라 더 큰 미래를 바라봐야한다.


만일 떨어진다고 예측해 공매도를 진행했다가 그 반대의 결과가 나타난다면. 상승한 만큼의 금액을 배상해야하니.


그래서 보통 헷지펀드들은 하양세거나 과평가된 기업을 주로 타겟으로 삼는다.


이들의 예측 범위는 아무리 짧아도 약 한 달정도.


그러나 내가 볼 수 있는 범위는 기껏해야 내 최대치는 단 하루뿐.


절대로 내가 이길 수 없는 게임이다.


“우린 롱 포지션으로 간다.”

“? 의외네요? 인센티브 준다고 해서 숏 포지션 위주로 갈 줄 알았는데?”


난 그렇게 까지 간 큰 사람이 아니야.


그리고 난 지켜야 할 가정이 있는 몸이고.


“... 그보다 과제는 다했어?”

“? 그거 아직 일주일도 안 지났잖아요?”


넌 학교 휴학했냐?


“아... 맞다... 개학했었지?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흠... 괜히 믿은 걸까?


‘이왕 시작한거 끝까지 해라. 그것도 후회 없을 정도로.’


그래. 이미 일을 벌렸는데 의심하는 건 초짜나 하는 짓이야.


나는 내가 옳다 생각하는 일을 묵묵히 나아가면 돼.


끼이익-


최대한 천천히 손잡이를 돌려 빼꼼 내미는 아이들.


주위를 살피다가 살금살금 까치발로 움직이다가 내 귓가에 소곤소곤 거렸다.


“아빠... 그 아저씨 갔어?”

“응. 바로 집에 가던데? 왜?”


이번엔 은서가 반대편에서 소근거렸다.


“그 아저씨이... 혹시 내일도 와?”


아이들이 소곤거릴 때면 보통 말하기 껄끄러운 것 위주인 경우가 대다수였다.


“혹시 그 아저씨가 오는게 부담스러워?”

“여긴 우리 집인데 처음보는 아저씨가 오는게 조금 무서워...”


조금 우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리는 모습에 은희에게도 물었다.


“설마 은희도 그래?”

“응...”


은서는 그렇다 쳐도 은희까지 같은 모습을 보임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아. 내가 아이들의 입장을 살피지 않았구나.


내겐 지인이라 할 지라도 아이들은 처음이기에 어색할 수 밖에 없었겠지.


솔직한 마음을 표하면서도 미안하다는 표정을 짓는 모습에 마음이 너무나도 아팠다.


글썽거리던 굵은 눈물을 흘리던 찰나에 나는 두 아이들을 끌어안아 등을 토닥거렸다.


“미안해. 아빠가 많이 바빠서 너희 생각을 하질 못했어. 아빠의 사과를 받아주겠니?”


“응...”


흐느적거리는 목소리로 답하는 은서완 다르게 은희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보다 일정을 빠르게 앞당겨야겠어.


가계약해둔 집이 있긴 하다만, 아직은 그곳에 들어가도 되는 명분이 부족하다.


지금도 간혹 걸려오는 전화로 인해 행동이 머뭇거려진 적이 한 둘 아니었으니.


‘OO기부 모음회사입니다. 저희가 따로 조사하신 분들 중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보유하신 분들게 항상 전화를 드리는데요...’

‘안녕하십니까. XX구제모음 설문조사차 연락드렸습니다. 혹시 결식중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실 생각 없으신가요?’

‘인석씨. 혹시 새로 투자해보실 생각 없으십니까? 이번 저희 고려은행에서 괜찮은 상품이 들어왔는데요.’


어처구니가 없었지.


내가 도움이 필요했을 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으면서 돈이 들러붙었단 소문 하나만으로 내 개인정보를 이용해 접근하려드니깐.


그런데, 여기서.


갑작스럽게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갔다는 내용이 흘려지면 어떻게 될까?


더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찾아오겠지.


여윳돈이 있으면 본인에게 빌려달라고.


하지만, 펀드로 벌어 이사를 했단 이미지를 씌운다면 적어도 귀찮은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빌려달라는 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아먹을 수 있으니깐.


딸깍.


밀린 녹화강의를 몰아보고. 저녁식사를 마치니 몸은 점차 나른해져만 간다.


팽팽한 머리에 휴식을 더하자 망설였던 계획에 진척이 생긴다.


‘그래. 이사 할 시기야. 조금 앞당겨도 상관 없겠지.’


“스킬. 루시드 드림.”


띠링!


[스킬 – 루시드 드림이 활성화 됩니다.]


이전과는 달리 빠르게 형성되는 내부의 모습.


체감 상 약 3분정도 흐른 듯 보인다.


익숙해지지 않으리라 생각했건만, 이것도 슬슬 익숙해지는 구나.


숫자와 그래프로 이루어진 화면을 보며 약간의 감상에 젖는다.


뻣뻣해진 몸을 푸는 스트레칭이 끝나는 동시에 굳은 머리가 다시 팽팽하게 돌아간다.


자. 그럼.


준비해 둔 계획이 잘 흘러가는지 확인해볼까?


“상태창.”


띠링!


[국내] [총 금액 : 1,400,062,000 > 1,293,664,300 (↓)]


[삼풍전자 : 4,566주 (1주 : 43,800 > 42,300 (↓))

[LX전자 : 4,505주 (1주 : 44,400 > 41,600 (↓)]

[KS하이닉스 : 2,110주 (1주 : 94,800 > 92,300 (↓)]

[현세자동차 : 2,674주 (1주 : 74,800 > 65,000 (↓)]

[BJ : 3,610주 (1주 : 55,400 > 52,300 (↓)]

[NADER : 1,303주 (1주 : 153,500 > 141,000 (↓)]

[CACAO : 1,345주 (1주 : 148,700 > 127,900 (↓)]


[해외(¥)] [총 금액 : 44,286,975 ¥ > 42,276,580 (환율 : 1129원 = 100엔)]


[마쓰비시 : 4,091주 (1주 : 2,165 > 2,094 (↓)]

[넌텐도 : 2,716주 (1주 : 3,261 > 3,170 (↓)]

[도요마 : 7183주 (1주 : 1,233 > 1,143 (↓)]

[닌산 세일즈 홀딩스 : 46,864주 (1주 : 189 > 176 (↓)]

[닛선 식품홀딩스 : 1,767,943주 (1주 : 5.01 > 4.89 (↓)]


흠... 아직까지는 예측대로다.


그보다 생각보다 잘하고 있네?


초심자 인 걸 감안했어도 하락세의 간격을 최대한 늦추었다.


일본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 이 분야는 계속 맡겨도 괜찮겠어.


이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미국 주식이겠지.


달러는 충분한가?


띠링!


[보유 달러 : 4,467,189]


음. 뭔가가 애매해.


범세계적으로 대폭락이 발생한 탓에 세간에선 제 2의 대공항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때 떨어진 가격은 찰나에 불과할 정도로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지.


뭐... 2차 세계대전이란 특수한 사항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만약. 그것과 똑같은. 아니 비슷한 일 덕에 회복을 한다면?


... 조금만 더 추가해보자.


대략...


40억 정도?


띠링!


[10억 이상의 금액을 환전 시 연간 10%의 이자가 발생합니다.]

[환전하시겠습니까?]


까짓거 갚으면 되지.


바로 다음날에 갚는 것에서 이제 연간으로 미루어졌는데 이정도면 할 만해,


띠링!


[보유 달러 : 4,467,189 > 8,016,434 (↑)]


현재 시각 8시 47분.


정식개장까지 약 1시간 12분 정도 남았다.


들어가야 할 것은 이미 정했어.


이제 내가 해야 할 것은


여유롭게 매입하는 것 뿐이야.


띠링!


[예약 매수를 시작합니까?]


확인.


띠링!


[APP. 4,703 주를 구입하는데 성공하셨습니다. (1주 : 212.61)]

[Feedbook. 6,633 주를 구입하는데 성공하셨습니다. (1주 : 150.74)]

[Neflex. 3380 주를 구입하는데 성공하셨습니다. (1주 : 295.75)]

[Goggle. 890 주를 구입하는데 성공하셨습니다. (1주 : 1,122.62)]

[엔드비아 4338 주를 구입하는데 성공하셨습니다. (1주 : 230.5)]

[하이크로 소프트 7381주를 구입하는데 성공하셨습니다. (1주 : 135.47)]


[경고 ! 조지 테슬라를 구입하는데 실패하셨습니다.]

[경고 ! amajhon을 구입하는데 실패하셨습니다.]


어?


마지막 두 개는 왜 실패한 거지?


각각 100만 달러씩 매입된 여섯 가지 종목과는 달리 주의란 단어가 달려있다.


왠지 모를 긴장감이 온 몸을 뒤덮는다.


생각해보자면, 이 능력의 본격적인 활용도 이 창업자와 연관이 있었지.


코인투자 때, 앨런의 언급이 없었으면, 1억으로 불리지 못했을 테니깐.


궁금하다.


이런 사람이 창립한 회사는 과연 어디까지 오르는 걸까?


손끝은 마치 수분을 끌어 모으려는 듯 끈적거릴 정도로 흥건해진 상황.


타는 듯한 갈증이 목에 들러붙은 탓에 마른 침을 껄떡거렸다.


띠링!


[예약 매수를 시작하겠습니까?]


뒤늦게 떠오른 안내창.


망설임을 뒤로 접어 수락하는 그 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행했다.


[흠... 무식한건지 용감한 건지 아예 모르겠네. 기회를 줘도 스스로 내팽개칠 줄이야.』


이 목소리는??


-파지직-


『상위 관계자(앨런 머스크)가 사용자(박인석)에게 간섭을 시도합니다.』

『사용자(박인석)에게 일시적 제재가 들어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후천적 재벌 증후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임시 공지 24.06.25 12 0 -
공지 연재 시간은 유동적으로 바뀝니다 24.06.06 72 0 -
58 58. 설움 북돋는 날 NEW 4시간 전 3 0 16쪽
57 57.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지? (3) 24.06.29 9 0 14쪽
56 56.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지? (2) 24.06.28 16 0 15쪽
» 55.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지? 24.06.27 25 0 13쪽
54 54. 준비과정 24.06.26 26 0 14쪽
53 53. 내가 지키기로 마음먹은 것. 24.06.25 28 0 14쪽
52 52. 관점의 차이 (2) 24.06.24 33 0 14쪽
51 51. 관점의 차이 24.06.23 36 0 13쪽
50 50. 선택의 결과 24.06.22 40 0 13쪽
49 49. 대격변 (2) 24.06.21 43 1 17쪽
48 48. 대격변 24.06.20 40 0 13쪽
47 47. 기회비용 (2) 24.06.19 46 0 16쪽
46 46. 기회비용 24.06.18 50 0 12쪽
45 45. 상대적인 가치(3) 24.06.17 52 1 16쪽
44 44. 상대적인 가치(2) 24.06.15 52 0 13쪽
43 43. 상대적인 가치. 24.06.15 59 0 17쪽
42 42. 터지기 전에는 늘 징조가 보인다 (3) 24.06.14 62 0 15쪽
41 41. 터지기 전에는 늘 징조가 보인다 (2) 24.06.13 58 0 13쪽
40 40. 터지기 전에는 늘 징조가 보인다. 24.06.12 69 0 12쪽
39 39. 멘토찾기 (2) 24.06.11 79 0 16쪽
38 38. 멘토찾기 24.06.10 81 0 13쪽
37 37. 기연을 얻는 방법 (2) 24.06.09 85 0 13쪽
36 36. 기연을 얻는 방법 24.06.08 92 0 16쪽
35 35. 새로 눈에 띄는 것들 (3) 24.06.07 93 0 13쪽
34 34. 새로 눈에 띄는 것들 (2) +1 24.06.06 99 2 13쪽
33 33. 새로 눈에 띄는 것들 24.06.05 102 1 16쪽
32 32. 인식의 전환 24.06.04 110 1 13쪽
31 31. 엇나가는 계획 (3) 24.06.03 122 2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