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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실 님의 서재입니다.

후천적 재벌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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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이상현실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1
최근연재일 :
2024.06.23 06:10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2,332
추천수 :
195
글자수 :
317,785

작성
24.06.0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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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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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5. 새로 눈에 띄는 것들 (3)

DUMMY

***


“자기야. 우리 자리가 어디였지?”


티켓에 따르면...


음. 여기네. 비즈니스 클레스 b – 4, 5


이코노미석과는 다른 넓직한 간격.


좌석을 끝까지 뒤로 당기면 침대가 되는 포근한 형태.


이날을 얼마나 기다려왔는가.


매번 나중에.


혹은 내일이란 핑계만으로 미뤄두던 일이 오늘 이루어진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약 5년이란 세월 동안, 타인을 위해 살아온 나에게 처음으로 보상이 주어진 느낌.


“우와 대박!! 여기가 우리 자리야?”


민지도 믿기지 않았는지 휘둥그레진 눈으로 좌석을 두리번거렸다.


왜그래? 비행기 처음 타본 사람처럼?


“왜긴... 비행기 처음타 봐서 그렇지... 요즘 비행기들은 최신식이라 그런지 이런 것도 되는 구나... 어! 여기 충전기석도 있다!!”


... 정말로 처음 타본거였어?


아니. 요즘은 이코노미석에서도 충전 기능이 있는데?


“혹시 최근에 비행기 타본 적이 언제야?”

“오늘이 처음인데?”


... 그게 가능해?


“그... 수학여행으로 제주도 갈 때 비행기 타고 가지 않았어?”

“배 타고 갔는데?”


아... 그게 있었구나...


그럼 모를 만 하지.


이참에. 몇 가지 팁들도 조금 알려줘볼까?


“민지야 그거 알아? 비즈니스석 같은 경우에는 신발을 벗고 타도 되는 거?”

“치이... 누굴 바보로 아나... 왜? 아주 그냥 신발장도 있다 그러지?”


... 아니 분명 가능한데?


장기간의 여행이라서 슬리퍼까지 주는 걸로 알고 있다만?


“됐거든요~. 이래보여도 철저히 조사해서 안 통하거든요~.”


그럼 저기 옆에 있는 저건?


“민지야. 그럼 저건 뭐야?”

“...”


손끝으로 향한 시선엔 당황함이 묻어 나온다.


찰나의 딜레이 끝에 붉어지는 얼굴.


빳빳하게 굳어진 표정은 곧 입주변을 떨리게 만들었다.


“어... 이...이건 그게...”


풉!! 귀여워...


“아이씨... 웃지마아!! 쫌!!”


웃음을 감춰보기 위해 주먹으로 입을 가려봤지만, 민지는 한동안 내 어깨를 톡톡 건들였다.


그럼에도 내가 웃음을 멈추지 않자 민지는 곧바로 고개를 푹 숙여댔다.


좌석에 앉아 웃음을 가라앉혀보려 했지만, 그 표정이 계속 떠올라 웃음이 세어나온다.


“으...으... 내가 미쳤지... 괜히 나대가지고...”


흠... 그래도 놀러가는 건데 계속 이러는건... 좀 그런가?


띠링!


+++


[스킬 감정 예측을 사용합니다.]

[친밀도 90%를 뛰어넘는 대상이기에 GP의 손실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아씨... 쪽팔려... 이런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공부 열심히 했는데...]


+++


... 많이 부끄러웠나 보네.


생각해보자면, 이런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것도 다 민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불안한 상황이 오면 몰래 나를 다독여주었으니깐.


그래. 많은 도움을 받았었지.


첫 출근 때, 기죽지 말라고 명망 높은 브랜드 지갑을 선물해주고.


회식 탓에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해장국을 끓여주었다.


심지어 은서와 은희가 감기로 고생했을 때도 혼자 병원에 갔었지.


모두가 다. 내게 부담을 주기 싫단 이유 하나만으로 이루어진 일이었다.


아무것도 없던 나를 믿어준 유일한 사람.


이젠 그 믿음에 보답할 시간이다.


우선, 분위기부터 풀어보자.


“괜찮아. 그럴 수도 있는거지. 다음에 실수 하지 않으면 되잖아?”

“웅...”


최대한 무심한 듯, 핸드폰을 보며 말했지만, 민지는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인 체였다.


그 사이, 이륙을 알리는 안내소리가 들려왔다.


[[승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OO 공항까지 가는 ㅁㅁ에어 831편의 탑승을 환영합니다. 저희 비행기는 7시 43분에 이륙하오니, 스마트폰 및 기타 전자기기는 비행모드로 ...]]


슬슬 이륙하는 구나.


아. 맞다.


그리고보니 민지가 그거 해달라고 했었지?


“민지야. 민지야.”

“응?”

“슬슬 이륙하니깐 준비할까?”

“준비?”


뭐야? 기억 못하나? 분명 어제 본인이 말했으면서.


‘어? 자기야. 그거 필름 카메라 아니야? 어디서 구했어?’

‘이거? 나영씨가 빌려줬어. 여행 갈 때, 이걸로 사진 찍어보라고 해서.’

‘오오! 그거 완전 좋은 생각이다!! 완전 레트로 감성이잖아!! 옛날 생각도 나고 좋네~.’


그리곤 분명 이륙하기 직전에 찍어달라 했을 텐데...


“아아! 맞다!! 잠시만!! ... 아아!! 그거 캐리어 안에 넣었는데!!”


풉...


아니다. 참아야한다.


기껏 민지가 기운을 차렸는데, 다시 다운 시킬 수는 없어.


“어떡하지... 지금이라도 나가서 말해야하나...”

“에이~ 됐어~. 그냥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되지.”

“그래도... 그 감성이...”

“그건 여행지에서 느끼면 되지. 그리고 요즘은 필름으로 복사하는 기능 있어서 괜찮을거야.”

“... 그래? 그런게 있어?”

“응. 찾아보니깐 있던데? 가격도 괜찮아.”

“얼마 정도인데?”


‘스킬 – 데이터 베이스’


띠링!


[휴대용 폴라로이드 인화기]

[나라중고 : 3 ~ 6만]

[Neder : 5 ~ 19만]

[큐팡 : 7~22만]


“중고로는 6만원 정도?”

“흠... 자주 쓸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그럼 사진관에서 인화하는 걸로 하자. 어짜피 가격은 비슷하니깐.”

“음.... 그랭! 그러자!”


드디어 풀렸다.


어느정도의 준비를 마치고나니, 민지가 포즈를 여럿 취한다.


하나는 창가에 팔을 걸친체, 도도하게 턱을 괸듯한 모습.


다른 하나는 귀엽게 앙탈 부리는 듯한 모습.


그리고 또 하나는...


“자기도 같이 찍을레?”


나도?


“응! 우리 둘이서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이잖아. 그러니깐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고.”

“그럼... 그러자.”

“핸드폰 줘! 이번엔 내가 찍어줄게. 하나... 두울...”


찰칵!!


즉석으로 찍힌 사진을 보며 마음이 풀린다.


역시 모델이 좋아서 그런지...


[catok~]


음?


누구지?


[인석이형! 저 지금 술 마시고 있음요!]


아아. 유찬이구나.


답변을 다 읽기도 전에 올라온 사진 한 장.


그 속엔 호텔 내에서 술 마시는 모습이 들어있었다.


뭐... 잘 지내고 있나보네.


[거기 가서도 술마시는 거야?]

[아! 면세점에서 싸게 파니깐 기분 좋더라고요. 것보다 신혼여행은 어떠세요?]


아직 출발도 안했다. 이것아!


[아직 출발도 안했다...]

[아아~ 그렇구나... 의무복무는 빠르게 갔는데 신혼여행은 아직도 늦네?]


... 이것봐라?


[나중에 니 군대 갈 때 보자. 기대해~! ^^]

[아ㅋㅋ 목디스크로 4급 확정이요~]


... 공익이 말대꾸?


“왜? 무슨 일이야?”


민지가 갸웃거림에 나는 허탈한 듯 내용을 보여주었다.


“... 신혼여행?”

“전에 못갔다고 하니깐 계속해서 놀리더라고. 그래도 다녀오면 이제 조용해줄 것 같...”

“자기야... 그게 무슨 소리야? 이건 단순한 해외여행이잖아?”


...음?


“아니지? 그치? 신혼여행은 결혼식 올리고 가는 거잖아? 상.식.적.으.로.”

“뭐... 그렇긴 하지...?”


미적지근한 모습을 보이니 민지는 고개를 비스듬하게 젖힌다. 그리곤 탁해진 눈으로 나를 바라보니 간담이 서늘해진다.


“설마. 이걸 신혼여행 취급으로 끝내려는 건 아니지? 그치? 나 아직 웨딩드레스도 안 입었는데...”


아씨... 유찬이 쟤는 왜 쓸데없는 소리를 해가지고...


“자기야. 응? 뭐라고 말 좀해봐...”


아오!! 대체 뭐라고 말해야하냐...


“끝까지 말 안할거야?”

“...”

“치이... 됐어. 그러면 그렇지...”


우물쭈물한 모습에 민지는 볼을 부풀린체 투덜거렸다. 그리곤 창가에 턱을 괸체로 바깥 풍경을 바라본다.


지평선에 걸친 붉은 노을은 내부를 노랗게 물들인다.


“손님. 이제 곧 이륙해야되서 안전벨트를 착용을 바랍니다.”

“아 넵!! 민지야 안전벨트...”


찰칵!


아아... 끝났구나...


무언으로 이루어진 행동에 모든 감정이 들어닥친다.


침묵이 친근해 질정도로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그때,


띠링!


열람하지 않았던 와이프의 감정이 예측되었다.


서러움 23%, 우울 4% 그리고 섭섭 73%


마음이 침울해진다.


복합적으로 들어오는 정보로 인해 혼선이 빚어졌으니깐.


그보다 웨딩드레스라...


웨딩드레스가 보기 싫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그건 내 로망이니깐.


비용적인 문제는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5성급 호텔에서 5번은 열고도 남을 금액이 들어 있으니.


다만, 걱정스러운 부분은 내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이 잘 풀리고 있는 걸 알지만, 이 능력의 리스크는 점차 커져만 간다.


지금은 감당 할 수 있지만.


만일. 내가 이 능력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면... 내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다.


하지만, 대체 누구에게?


이름 모를 사내는 제약이 걸려있고.


아버지와는... 척을 졌다.


설령 다른 사람을 만난다 한들. 그들의 반응이 호의적이지는 않겠지.


후우...


떠오르는 자가 없다.


이렇게까지 답답할 줄이야.


확답을 듣고 싶은데, 그걸 들을 수 없으니깐.


한 명. 단 한 명만이라도 내게 호의적이였으면 좋을텐데...


띠링!


그 순간, 내가 사용하지 않았던 데이터베이스가 갑작스럽게 떠올랐다.


[태국이 사우디와 단교하게 된 이유]


이건... 대체?


띠링!


[허용되지 않은 정보가 강제로 열람 되었습니다.]

[일시적 패널티가 발동합니다.]


패널티? 뭐 패널티라고 해봤자 고작 두통이겠...


지근!!


크윽!! 더럽게도 아프네... 그래도 견딜 만 해.


여러 번 겪어온 일이라 그런지 이젠 몸이 저절로 반응한다.


침착하자.


이번 일을 버티면. 더 큰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깐.


바지주머니 속에 넣어둔 약 봉투를 뜯곤 조그만 알약 하나를 넘긴다.


이제 물이...


어? 뚜껑이 열려있었네?


왜지?


띠링!


[섭섭 73% > 62%,] [걱정 23%] [미안함 15%]


아아... 민지가 먼저 열어준 거구나.


꿀꺽!!


후우... 덕분에 한숨 돌렸...


띠링!


[사용자가 접할 수 없는 정보가 너무 거대합니다.]

[패널티의 강도를 업그레이드합니다.]


... 뭐라고?


두근!!


“크윽!!”


인지를 하기도 전에 심장이 고동친다.


[현 심장 박동수 : 분당 178회]


아놔!! 이런 쓸데없는 것들은 바로 나오면서 필요한건 더럽게 안나오네!!


잠시 멈춘 식은 땀이 다시 활발하게 뿜어져 나온다.


격렬하게 뛰어대는 탓에 심장엔 과부화가 걸려온다.


본능적으로 가슴을 부여잡았건만, 심장은 더더욱 조여온다.


하나를... 더 먹어야 하나?


그때, 의사가 뭐라고 말했었지?


‘일단 증상을 지켜보고. 약은 한 달치 분량으로 드리겠습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


조금 더 뒤로.


‘환자분께서 말씀하신 내용대로면. Panic Syndrome. 공황장애가 맞는 것 같습니다.’

‘... 그렇군요.’

‘생각보다 담담하시네요? 보통은 충격먹고 그런데...’

‘아는 지인이 얘기해줘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보다... 이제 전 어떻게 되는 거죠?’

‘뭐... 약만 잘 먹는다면 그리 심각하게 고민 할 필요는 없으십니다.’

‘약이요?’

‘네, 보통 불안장애가 있으신 분께 항우울제를 처방하는데, 이게 내분비계통이라서 특이케이스를 제외하곤 내성이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오늘은 처음이라서 약한 것으로 처방 될 텐데, 증상이 심해진다면 그때, 더 드시면 됩니다.’


그래. 전문가의 말을 듣자.


부들거리는 팔을 붙들며 다시 알약하나를 집어삼켰다.


꿀꺽!


첫 모금과는 달리 투박할 정도로 거슬린다.


과열된 심장박동 탓에 그런걸까?


“우욱!!”


아니면 억지로 내뱉으려고 헛구역질 하는 탓에 그런 걸까?


신이 있다면 묻고 싶다.


대체 내게. 뭘 원하는 거냐고.


덥썩.


그 순간, 민지가 내 손을 붙잡았다.


“인석아. 괜찮아... 곁에 내가 있으니깐 괜찮아.”


괜찮다라...


그 순간, 민지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렸던 모습이 떠올렸다.


가진 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걱정거리만이 가득했던 그 시절.


그땐, 지금과는 반대로 내가 민지의 손을 붙잡았었지.


아... 이래서 민지가 나를 믿은 거구나.


그리운 감정이야.


꿀꺽...


어?


넘겼?


덜컹거리던 심장이 점차 안정되어 간다.


터져 나올 것 같은 떨림이 줄어들자 호흡도 돌아온다.


당황스러워 고개를 들어올리니 민지는 미소를 내보였다.


“그치?”


그래... 내가 이 미소에 반했었지?


오늘도 도움을 받는구나...


매일 보는 얼굴인데, 더욱 새로워 보인다.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져만 간다.


“응. 고마워...”

“고맙긴... 뭘 이런거 가지고... 일단은 좀 쉬어. 한숨자면 나아질거야.”

“응... 최대한 쉬어야지...”


거칠었던 호흡이 다시 안정화 되어간다.


따뜻하게 붙잡은 손길에 졸음이 몰려온다.


그저 손 하나만 붙잡을 뿐인데 이렇게나 안심될 줄이야...


그래. 최대한 쉬어야지...


내일 다시 움직이려면. 체력이 필요하니깐.


띠링!


다만, 아직은 쉴 시간이 없는 듯 보였다.


+++


[임시 퀘스트]


- 익명의 사내에게 초대장이 발부되었습니다.

- 3시간 뒤, 스킬 – 루시드 드림을 사용하십시오


성공 시 : ???

실패 시 : 패널티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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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새로 눈에 띄는 것들 (2) +1 24.06.06 83 2 13쪽
33 33. 새로 눈에 띄는 것들 24.06.05 86 1 16쪽
32 32. 인식의 전환 24.06.04 91 1 13쪽
31 31. 엇나가는 계획 (3) 24.06.03 101 2 13쪽
30 30. 엇나가는 계획 (2) 24.06.02 123 1 15쪽
29 29. 엇나가는 계획. 24.06.01 124 2 14쪽
28 28. 작은 흑막 (3) 24.05.31 132 2 16쪽
27 27. 작은 흑막 (2) 24.05.30 143 2 12쪽
26 26. 작은 흑막 24.05.29 163 1 14쪽
25 25.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24.05.28 202 2 16쪽
24 24. 앞으로 나아갈 시간. 24.05.27 21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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