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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엔 님의 서재입니다.

이기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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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리미엔
작품등록일 :
2022.05.11 23:10
최근연재일 :
2022.09.15 18:00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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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추천수 :
17
글자수 :
212,042

작성
22.05.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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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4화. 찾은자

DUMMY

4화



​​​시간이 흐르고 빵 가게에는 하나 둘 빵들이 채워지고 있었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레이나가 빵들을 보며 물었다.

듀크는 만족스러워 보이지는 않았지만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어쩔 수 없지. 이번에는 너무 갑자기 나온 거니까. 이 정도로 만족해야지."

"하아.. 아쉽네. 시간 더 있었으면 더 만들 수 있었는데."


레이나가 아쉬워하는 사이 가게 밖에서 '찾은자'가 오는지 살피던 테사르가 가게 안으로 뛰어들어오며 말했다.


"시장 입구로 들어오고 있어요!"

"아, 그래?"


레이나와 듀크는 바로 가게 밖으로 나갔다.

아직 이 가게에서 일을 도와주던 알렌도 옷의 목을 다시 잡아올리며 가게 밖으로 나갔다.

나가니 시장 사람들 모두 가게 밖으로 나와 시장의 입구가 있는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후, 시장 입구에서 환호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찾은자'가 시장으로 들어온 것이다.

시장의 모든 사람들이 웃고 있었다.

테사르네 가족도 물론 기뻐하고 있었다.

하지만 알렌은 웃지 못했다.


'벽'에서 나온 일은 알렌에게도 분명히 좋은 일이었다.

아무 일 없이 무사히 나온 것이니까.

하지만 '벽'에 남은 다른 '찾는자'들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게다가 알렌이 웃지 못하는 이유는 이것 뿐만이 아니었다.

'찾은자'가 표식을 알아볼 수도 있다는 것.

이 가정이 알렌을 웃지 못하게 만들었다.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시장 사람들이 '찾은자'에게 축하의 말 한마디씩 하고 있었다.

이에 군사들에게 둘러싸여 보호를 받고 걸어오는 '찾은자'는 ​웃으며 손을 흔들어 환호에 보답하고 있었다.


알렌은 그런 '찾은자'를 빤히 보다 자신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얼른 사람들 틈으로 들어갔다.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찾은자'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들었다.

무슨 능력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특별하다고 하였다.

알렌은 이 능력이 '찾는자'의 표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아닐 수도 있지만 경계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했고, 전과는 달리 목에 표식이 나타난 알렌은 '찾은자'와 눈을 마주치지 않도록 조심했다.


"야, 뭐해? 이리 나와."


하지만 테사르가 그런 알렌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었다.


"얼른."

"아, 괜찮은데.."


알렌은 버텨보려고 하였지만 여기서 괜히 눈에 띠는 행동을 해봤자 좋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테사르의 손에 순순히 끌려갔다.

그렇게 알렌은 무리 가장 바깥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런데 하필 그때 '찾은자'가 알렌이 서있는 곳 앞을 지나쳐갔다.

그리고 눈이 마주쳤다.


알렌은 혹시 몰라 의심을 피하기 위해 웃으며 말했다.


"축하드려요."


'찾은자'는 알렌의 말에 싱긋 웃어주었다.

그리고 그는 알렌의 목을 힐끔 보고는 고개를 돌렸다.

순간 알렌의 표정이 굳었다.

표식이 있는 자리.

알렌은 얼른 옷의 목 부분을 잡아올렸다.


'봤을까? 본 건가? 들킨 건가? 본 거면 어떡하지?'


알렌의 눈이 흔들렸다.

식은땀도 나기 시작했다.


"어? 너 괜찮아? 왜 이렇게 땀을 흘려?"


옆에 있던 테사르가 알렌을 보더니 놀라 물었다.


"왜? 알렌 어디 아프니?"


테사르의 말에 레이나와 듀크도 다가와 알렌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알렌은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조금.. 피곤한 것 같기는 한데.."

"이제 들어가봐라. 일은 충분히 했으니까."


듀크가 알렌의 이마를 짚어보며 말했다.


"여기. 오늘 일당이야."


그 사이 레이나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 일당을 들고 나왔다.


"아.. 감사합니다."

"얼른 들어가서 쉬어."

"네. 끝까지 못 도와드려서 죄송해요."

"아니야. 죄송하긴. 몸조리 잘 해."

"네."


알렌은 레이나와 듀크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였다.


"테사르, 알렌 집까지 좀 데려다줘."

"네."


테사르가 고개를 끄덕이며 알렌을 부축하려고 하였지만 알렌이 고개를 저었다.


"그 정도로 많이 아프진 않아요. 혼자 가도 돼요."


알렌이 테사르의 어깨를 툭툭 치며 미소지었다.

테사르는 그런 알렌을 걱정스레 보다 물었다.


"오늘 오후는 어디서 일하려고 했어? 내가 말 전해줄게."

"오후에 정해진 일은 없었어. 괜찮아."

"아, 응. 알겠어. 조심해서 가."

"응."


알렌은 다시 한 번 레이나와 듀크에게 인사하고 몸을 돌려 집으로 돌아갔다.


"괜찮겠죠?"


테사르가 물었다.

레이나는 걱정스런 눈으로 알렌의 뒷모습을 보며 말했다.


“괜찮을 거야. ···괜찮아야지.”



*



알렌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집에 도착했다.

아직도 심장이 빨리 뛰고 있었다.

집까지 오는 길 내내 사람들에게 표식을 들킬까봐 불안해했다.


"하아..."


집 안으로 들어온 알렌은 바로 주저앉았다.

그리고 입고 있던 윗옷을 벗어던졌다.

너무 더웠다.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목티를 입고 일까지 한 데다가 긴장을 하는 바람에 너무 더웠다.


그렇게 주저앉아 쿵쿵 뛰는 심장소리를 듣던 알렌이 손을 올려 표식이 있는 자리를 만졌다.

만져지는 건 없었다.

하지만 그냥 알 수 있었다.

표식이 그 자리에 여전히 있다는 것을.


알렌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가 거울을 확인했다.

혹시나 하고 기대했지만 기대하던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젠장."


알렌이 짜증을 냈다.

만약 이 표식을 들킨다면 무조건 이번 성인식 때 '벽'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그걸 피하기 위해서는 이 표식을 절대로 들켜서는 안 됐다.

하지만 이미 들킨 것 같았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너무 불안했다.

'찾은자'의 시선이 표식이 있는 자리를 향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알렌은 충분히 겁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알렌은 물로 표식을 지워보려고 하였다.

하지만 지워질 리가 없었다.


"아, 좀!"


짜증이 난 알렌이 소리질렀다.

그리고 그 순간 알렌은 자신이 집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동생들이 있는 집에.

그런데 이상하게 조용했다.


불안해진 알렌은 화장실에서 나와 아리엔의 방문을 열어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뭐야."


놀란 알렌은 레온의 방문도 열어보았다.

역시나 아무도 없었다.


"어딜 간 거야?"


동생들이 없어지자 놀란 알렌은 바닥에 던져두었던 목티를 다시 집어 입고 밖에 나가기 위해 문을 벌컥 열었다.

하지만 밖으로 나갈 필요는 없었다.


"아.. 형.."

"너..!"


레온이 아리엔의 손을 잡고 문 앞에 서있었다.


"너네 어디 갔었어?"

"아.. 그게.."


레온이 알렌의 시선을 피하며 머뭇거렸다.

그때 알렌의 눈에 다른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표식을 들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갑자기 확 든 알렌은 일단 동생들을 집 안으로 들여보냈다.


"어디 갔던 거야? 오늘 어디 간다는 말 없었잖아. 메모도 없고."


알렌이 차분하게 숨을 고른 후 물었다.


평소에는 아침에 알렌이 일을 나가기 전 동생들의 동선을 파악한 후 나갔다.

아직 둘 다 어렸기 때문에 만약 나가게 된다면 동선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아니면 나가기 전에 메모를 남겨놓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무런 말도 없었다.


"아.. 그게.."


레온은 머뭇거리다 말했다.


"종이 울려서.. 그걸 들은 아리엔이 나가보고 싶다고 하길래 잠깐 앞에만 나갔다 왔어."


레온의 말을 들은 알렌이 한숨을 쉬었다.

거짓말은 아니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으니까.

종소리가 울린다는 것은 '찾은자'가 나왔다는 걸 의미하고, '찾은자'가 나왔다는 것은 그 날 마을에 잔치가 열린다는 걸 의미한다는 걸 모든 마을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물론 레온과 아리엔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구경을 나가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도 메모는 해놓고 갔어야지. 놀랐잖아."


진정된 알렌이 차분하게 말했다.


"미안해. 빨리 나가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레온이 사과했고, 아리엔은 옆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아리엔은 알렌이 화를 낼 때마다 이렇게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알렌은 미안해하는 두 동생이 너무 귀여워 결국 표정을 풀 수 밖에 없었다.


"다음부터는 꼭 적어놓고 나가. 알았지?"

"응."

"그래. 구경은 재미있게 했어?"


알렌이 레온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레온은 신이 나서 웃으며 말했다.


"응! 군대가 쫙 서서 찾은자 딱 보호하면서 가는데 멋.."


그런데 신나서 말을 하던 레온이 알렌의 목을 보더니 갑자기 말을 멈췄다.

알렌의 목에 표식이 생긴 걸 이제야 깨달은 것이었다.

이를 눈치챈 알렌은 레온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었다.


"멋있었어?"


레온은 알렌을 보고 아리엔을 힐끔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응. 멋있었어."


알렌은 싱긋 웃어보이고는 아리엔을 보았다.


"아리엔은?"


그런데 아리엔이 답하지 않았다.


"아리엔?"


알렌이 아리엔에게 다가갔고, 그 순간 아리엔이 휘청했다.

알렌이 얼른 손을 뻗어 아리엔의 머리를 받쳤다.

아리엔은 눈을 감고 자고 있었다.


"아, 뭐야. 자는 거였어?"


레온도 놀랐는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알렌은 곤히 자는 아리엔을 보며 피식 웃었다.


"혼나느라 고개 숙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렌이 레온을 보며 소근거렸고, 레온은 그 말을 듣고 웃었다.


"그니까."


알렌은 조심스레 아리엔을 안아들어 방으로 들어가 아리엔을 눕히고 나왔다.


"나가서 구경만 하고 온 거야?"


알렌이 문을 조심히 닫으며 물었다.

레온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멀리 안 나가고 근처에서 보기만 했어."

"잘했어. 아리엔 챙기면서 잘 구경하고 왔네. 잘했어."


알렌이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레온은 웃지 않았다.


"근데 형. 그 목에.."


레온이 알렌의 목을 가리켰다.

알렌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대로야."

"아... 그럼 형 진짜로.. 가야 해..?"


레온의 눈빛이 불안했다.


레온은 '찾는자'의 명예를 우선시하기에는 너무 어렸다.

부모님께 '찾는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지 못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아냐. 형 안 갈 거야. 너네 두고 어떻게 가."

"근데 만약에 가게 되면 어떻게 해? 계속 아리엔이랑 둘이 살아야 하는 거야?"


레온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알렌도 불안했지만 동생에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억지로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만약 가게 되어도 형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얼른 나올게. 최대한 빨리 나와서 레온이랑 아리엔 곁으로 돌아올게."

"정말?"


결국 레온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알렌도 눈물이 나려는 걸 겨우 참고 웃어보였다.


"응. 약속."


알렌이 새끼손가락만 피며 말했다.

레온은 그 손가락에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약속을 꼭 지키겠다는 의미.

알렌은 레온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너희 곁을 오래 떠나있지는 않을 거야. 절대로.'



*



"찾은자 샐리, 왕께 인사드립니다."


한 여자가 왕 앞에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가장 높은 곳에 앉아있는 왕은 위엄있게 말했다.


"그래. 수고했다."

"감사합니다."

"관리부에 지원했다고."


왕이 물었다.

샐리는 바로 대답했다.


"네."


샐리의 답에 왕이 손짓했고, 왕의 앞쪽 아래에 서있던 한 남자가 입을 열었다.


"관리부에 온 걸 환영한다. 난 관리부 수장 제이스라고 한다. 몇 년만이지? 벽에 들어간지."

"3년 정도 되었습니다."


샐리가 답했다.


"빠른 편이군. 수고했다. 자세한 건 나중에 말하고, 혹시 하고 싶은 말 있나?"


예의상 하는 말이었다.

왕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보니 만약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샐리는 없다고 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제이스는 이를 눈치채고 왕의 눈치를 보더니 샐리에게 물었다.


"편하게 해도 된다."


제이스의 말에 샐리는 머뭇거리다 말했다.


"그, 그것이... 사실 벽에서 오다 한 마을을 지났는데 그곳에서 찾는자를 보았습니다."

"뭐?"


제이스가 눈살을 찌푸렸다.

그럴 리가 없었다.

지금 '찾는자'는 모두 학교에 있어야 했다.

그런데 학교 밖에서 찾는자를 보았다니.

말이 안 됐다.


"표식을 제대로 본 건 아니지만 분명히 찾는자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설마 임산부를 보고 느꼈다고 하는 건 아니겠지."


제이스가 날카롭게 물었다.

가끔 '찾는자'를 품고 있는 임산부에게서 '찾는자'의 기운이 느껴지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샐리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적어도.. 16살은 되어보이는 남자였어요."

"16살?"


제이스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그때 뒤에서 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학교에 있어야 할 찾는자가 도주를 했다고 말하는 것이냐?"

"아, 그건 저도 잘..."


샐리는 명확하게 답하지 못했다.

학교에 다녔던 것도 3년 전이었고, 학교의 모든 학생들을 기억하고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학교에서 나간 건지 아닌지 판단하기 힘들었다.


"그럴 리는 없습니다. 학교에서 나가고 싶어하는 학생이 없을 뿐더러, 설령 도망가고 싶어 시도한다 하더라도 불가능합니다."


제이스가 왕에게 변명했다.


"그럼 그 자는 뭐란 말이냐."

"잘못.. 느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이스의 말에 샐리가 놀라 말했다.


"아닙니다. 분명히 느꼈습니다."


여기서 불확실한 정보를 넘겼다고 결론이 나버리면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었다.


"표식은 정확히 보았나?"


제이스가 샐리를 차갑게 내려다보며 물었다.

샐리는 머뭇거리다 답했다.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그럼 잘못 느낀 거겠지."

"모, 목이 긴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샐리의 말에 제이스가 미간을 찌푸렸다.


"만약 지금 그 말이 잘못된 정보이거나 거짓말을 하는 거라면 좋은 꼴은 못 볼 것이다."


제이스가 샐리를 노려보았다.

그때 왕이 제이스를 말렸다.


"됐다. 여기서 아무리 이야기해봤자 무슨 소용이겠느냐. 일단 넌 물러가거라."

"아, 네.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샐리는 예의를 갖춰 인사하고 제이스의 눈치를 보며 자리를 떴다.


그리고 그곳에는 제이스와 왕만 남았다.


"어쩌실 겁니까?"


제이스가 물었다.

그러자 왕은 등받이에 등을 기대며 말했다.


"찾아야지."

"만약 잘못 본 거라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설마 잘못 본 걸 왕 앞에서 말하겠어? 일단 찾아."

"하지만 이런 사례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냥 찾아."


제이스가 움찔했다.

갑자기 몸을 감싸기 시작하는 한기.

제이스는 예를 갖추며 말했다.


"···명을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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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1화. 조금은 평화로운 22.09.12 22 0 15쪽
31 특별편. 찾은자들의 과거 22.09.08 20 0 13쪽
30 30화. 두번째 전말 22.09.05 20 0 15쪽
29 29화. 이해 22.09.01 21 0 15쪽
28 28화. 처리 22.08.29 23 0 15쪽
27 27화. 전말 22.08.25 17 0 15쪽
26 26화. 결전 22.08.22 22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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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화. 쪽지 22.08.15 18 0 14쪽
23 23화. 믿는 사람 22.08.11 20 0 14쪽
22 22화. 속셈 22.08.08 19 0 14쪽
21 21화. 용의자 22.08.04 24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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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불안 22.07.25 25 0 13쪽
17 17화. 첩자 +2 22.05.31 29 1 15쪽
16 16화. 표정 22.05.30 27 1 14쪽
15 15화. 도서관 22.05.27 28 0 14쪽
14 14화. 수업 +2 22.05.26 30 1 13쪽
13 13화. 첫만남 +2 22.05.25 34 1 15쪽
12 12화. 대련 22.05.24 32 0 14쪽
11 11화. 시선 22.05.23 33 1 15쪽
10 10화. 아침 점호 +2 22.05.20 38 2 14쪽
9 9화. 1725호 22.05.19 33 0 14쪽
8 8화. 학교 22.05.18 37 1 13쪽
7 7화. 이별 +2 22.05.17 39 1 13쪽
6 6화. 왕 22.05.16 37 2 15쪽
5 5화. 발각 22.05.13 3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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