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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엔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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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리미엔
작품등록일 :
2022.05.11 23:10
최근연재일 :
2022.09.15 18:00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980
추천수 :
17
글자수 :
212,042

작성
22.08.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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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8화. 처리

DUMMY

28화



카시아를 진정시키기 위해 손목을 잡았던 알렌은 우는 카시아를 보며 손목을 놓아주었다.

알렌이 손목을 놓자 카시아는 얼굴을 가리고 울기 시작했다.

알렌은 그 모습을 지켜만 보았다.

할 수 있는 말은 없었고, 해야 하는 말은 알 수 없었다.

떨리는 어깨를 안아주고 싶었지만 자격이 있나 고민되었고, 그저 지켜보기만 하기에는 너무 미안했다.


“···내 눈으로 확인해야겠어.”


떨리던 어깨가 점점 잦아들고 카시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응?”


얼굴을 가리고 있는 탓에 잘 들리지 않아 알렌이 듣기 위해 키를 맞추며 다가갔다.


“내 눈으로 확인해야겠다고. 할로나 님이 첩자가 맞는지.”


카시아가 손을 내리며 알렌을 보고 말했다.

여전히 눈물로 범벅되어 있었지만 카시아 특유의 눈빛은 돌아온 상태였다.


“···그래. 내가 제리 님께 부탁해볼게.”

“아니.”


카시아가 손으로 눈물을 닦아내며 단호하게 말했다.


“허락은 내가 맡아.”


그리고 발을 옮겨 문을 열었다.


“아, 제리 님.”


알렌이 문 앞에 서있던 제리를 보고 말했다.

카시아는 예상하지 못했는지 그 자리에서 멈췄다.


“이야기는··· 다 했니?”


제리가 카시아의 눈을 보며 물었다.

제리는 카시아가 할로나를 유독 잘 따랐던 걸 알고 있었다.


“제리 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제리는 알렌을 힐끔 보고 말했다.


“일단 들어가자.”


카시아가 뒤로 물러났고, 제리가 안으로 들어오며 문을 닫았다.


“부탁이 뭐지?”


제리가 물었다.

카시아는 잠시 머뭇거리다 말했다.


“할로나 님을 뵙고 싶습니다. 정말 할로나 님이··· 첩자가 맞는지··· 제가 직접 묻고 확인해야겠습니다.”


제리는 대충은 예상한 답이었지만 괜찮다고 답할 수 없었다.


“지금 할로나 님은 학교 자체적으로 조사를 받고 계시는 중이라 만나게 해줄 수가 없을 것 같다.”

“잠시면 됩니다.”


카시아가 간절하게 부탁했다.

하지만 제리는 그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다.


조사를 받고 있는 건 맞지만 그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첩자를 잡았고, 증언도 받았으니 이제는 침입에 대비해야 했다.

그래서 3일 간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행동해야 했다.

괜히 수상한 걸 들키고 그 이야기가 밖으로 새어나가 그들이 눈치라도 채면 곤란했다.


그랬기 때문에 카시아를 할로나와 만나게 할 수 없었다.

만나게 했다가 무슨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었다.


“미안하지만 안 될 것 같다. 조사 중이긴 하지만 학생과 첩자를 단둘이 만나게 할 수는 없어.”

“그럼 알렌은요? 알렌은 단둘이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그냥 확인만 하겠다는데 그것도 안 됩니까?”


카시아의 언성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그걸 눈치 챈 알렌은 카시아에게 다가가 말했다.


“카시아, 잠깐만 내 말 좀 들어줄래?”


카시아가 알렌을 돌아보았다.

거의 째려보는 듯한 눈빛이었다.


“자세히 설명하면 첩자로 인해 메자르가 전쟁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그 전에 찾은자 수를 줄이기 위해 학교를 기습하기 위한 작전을 세웠어. 제리 님은 그때가 언제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해 첩자를 서둘러 잡으려고 하신 거고.”

“그런데? 그래서 나는 왜 할로나 님을 못 만나는 건데?”


카시아가 몸을 완전히 돌려 알렌을 보았다.


“그래서 내가 할로나 님과 만난 거야. 자백을 받아내려고. 선생님들보다는 학생의 말을 더 잘 들어주실 거라는 판단 하에.”


카시아의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렸다.

할로나 님의 약점을 이용한 거라는 생각에 기분이 나빠졌지만 마냥 기분만 나빠하기에는 상황이 급박하다는 걸 이해하고 있었다.


“그렇게 받아낸 자백을 바탕으로 제리 님은 3일 후의 기습에 완벽히 대비하실 생각이야. 그러려면 첩자가 잡힌 걸 상대가 알면 안 되겠지. 평소대로 행동해야 해.”

“그래서··· 내가 할로나 님을 뵙고 나서 어떤 생각을 하고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그걸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거네?”


알렌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해··· 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조심스레 말했다.

여기서 카시아가 더 고집을 부리면 막을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알았어.”


하지만 다행히 카시아는 금세 고집을 접었다.


“대신 3일 후 기습 때 범인들을 다 잡으면, 그 현장에는 가볼 수 있게 해주세요. 정말 기습이 있는지, 그걸 할로나 님이 알고 있었던 건지 확인해야겠으니까요.”


카시아가 제리를 돌아보며 말했다.

제리는 순간 고민했다.

그때는 학생들을 모두 기숙사에 집어넣으려고 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그건···”

“허락해주신다면 그 전까지는 할로나 님을 절대로 만나지 않을게요. 티도 안 내고 평소처럼 행동하겠습니다.”


카시아가 단호하지만 간절하게 말했다.

제리는 계속 고민했다.

알렌도 자세한 사정을 들은 건 아니었지만 왜 고민하는지는 알 것 같았다.


“···허락해주세요. 일이 마무리되고 그때 나오면 되지 않습니까.”


잠시 고민하던 알렌이 부탁했다.

제리가 알렌를 쳐다보았다.


“위험할까봐 고민하시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모두 잡고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그때는 나올 수 있게 해주세요. 저도 공이 있으니 이 정도 부탁은 들어주실 수 있지 않습니까.”


제리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

맞는 말이었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하아··· 알겠다. 그럼 내가 신호하면 그때 나와. 여기 있다가.”


결국 제리가 허락했다.

알렌은 안도하며 카시아를 보았다.

그런데 카시아의 기분이 여전히 좋지 않아보였다.


“그럼 이야기는 끝난 거지?”


제리가 물었다.

이제 해산하고 각자 자리로 돌아가라는 소리였다.

하지만 카시아는 그럴 생각이 없어보였다.


“아니요. 전 할 말이 남았습니다.”


제리가 놀라 카시아를 보았다.


“알렌한테요.”

“응?”


알렌이 놀라 카시아를 보았다.

제리도 영문을 몰라 알렌을 쳐다만 보았다.


“제리 님은 바쁘실 테니 가보셔도 됩니다.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시아가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제리는 가라는 카시아의 말에 알렌을 힐끔 보았다가 문을 열고 나갔다.


“그래, 그럼. 너무 오래 있지는 말고.”


제리가 나가고 문이 닫히자 알렌이 카시아의 눈치를 보았다.


“그··· 무슨 이야기를···”


그리고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자 카시아가 알렌을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넌 내 말이 우스워? 아니면 내가 우스운 건가?”

“어?”


예상치 못한 말에 알렌이 당황했다.


“내, 내가 왜, 아니, 왜 그렇게 생각한 거야?”

“내가 허락 맡겠다고 했잖아. 네 도움 받기 싫다고 말했잖아. 그런데 왜 끼어들어?”

“그건 네가 원하는 일이니까···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그러니까 그게 싫다고 했잖아. 설득은 내가 하는 거고, 거절 당해도 감당은 내가 하는 거야.”


알렌은 그제야 카시아의 기분이 왜 안 좋은지 깨달았다.

카시아의 입장에서는 알렌이 끼어드는 것이 자신을 무시하는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미안해.”


알렌이 사과했다.


“네가 그렇게 생각할 거라는 걸 미처 고려하지 못했어. 분명히 네가 허락 받을 거라고 했는데 내가 그 말을 무시하고 내 멋대로 끼어들었어. 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알렌의 사과를 들은 카시아는 순간 멈칫했다.

사과를 듣고 싶기는 했는데 이렇게 생각보다 자세한 사과를 들을 줄은 몰랐다.


“변명을 좀 하자면··· 제리 님이 왜 허락을 안 해주시는지 알 것 같아서··· 그거에 대한 대책을 말하면 허락해주실 것 같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급하게 말했던 거 같아. 정말 미안해. 진심이야.”


알렌이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그걸 보던 카시아는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다.

사과를 듣다보니 흥분이 가라앉았다.


‘그래도 날 생각해서 한 말일 텐데 내가 너무 흥분한 거 같기도 하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솔직하게 말하면, 이렇게까지 사과할 줄은 몰랐어.”


알렌이 놀라 고개를 들었다.


“조금 흥분한 상태에서 나도 모르게 서운한 게 화로 나온 거 같아.”


‘맞아. 카시아는 할로나 님을 많이 의지했으니까.’


알렌은 당연히 카시아가 서운하다는 대상이 할로나일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돌려 말하는 걸 잘 못해서, 그냥 솔직하게 말할게.”


그런데 카시아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과는 달랐다.


“솔직히 난 네가 나한테 아무 말도 안 해서 서운해.”

“어?”


알렌이 당황했다.


“물론 중요한 일이고, 아는 사람이 최대한 없어야 하는 일이고, 그만큼 비밀유지가 중요한 일인 것도 다 아는데, 그런데 나는···”


카시아가 잠시 머뭇거렸다.


“···그래도 우린 좀 친하니까, 그러니까 말을 해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 그래서 그런지 서운해.”


말을 하던 카시아가 순간 미간을 찌푸렸다.


“네가 끼어든 게 아니라··· 내가 끼어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나봐. 그래서 그렇게 말한 거 같아. ···미안해.”


카시아의 사과를 들은 알렌이 놀라 손을 내저으며 말하려고 했다.


“아니야, 네가 왜 미안해. 나는—“

“말하지 마.”


그런데 카시아가 말을 가로막았다.


“너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러면서 뒤로 물러났다.


“너···”


그런 카시아의 얼굴을 본 알렌은 좀 당황했다.


“말하지 말라니까?”


알렌이 입을 다물었다.


“아무 말도 하지 마. ···좀 창피하니까.”


카시아의 얼굴이 조금 빨갰다.

말을 마친 카시아는 얼른 문을 열고 나갔고, 혼자 남은 알렌은 멍하니 서있었다.


“···어?”


순간 폭풍이 지나간 것 같은 느낌.

알렌은 이상하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머리 속으로 정리가 되지 않았다.



*



“오셨습니까.”


관리실에 제이스가 나타나자 반이 다가와 인사했다.

반은 루이와 함께 주로 제이스와 같이 다니는 팀원 같은 사람이었다.


“응. 놈들은?”

“명하신 대로 넣어놨습니다.”

“별 일 없었고?”


반이 책상에 엎드려있는 세실을 힐끔 봤다가 답했다.


“세실이 능숙하지 않은 걸 눈치챘는지 이동하자마자 세실에게 달려들려고 했는데 할로나 님과 벨이 막아주어서 마무리는 잘 되었습니다.”

“그래?”


제이스가 관리부 옥사가 있는 쪽을 힐끔 보았다.


“그런데 세실은 왜 저러고 있어?”


그리고 세실을 돌아보며 물었다.


“아, 신경 써서 피곤했는지 졸길래 그냥 좀 자라고 했습니다.”

“편하게 자라고 하지.”

“저도 그랬는데 그냥 저러고 잔답니다.”

“좀 있다가 깨워. 저러다 목 나간다.”

“네.”


제이스가 세실을 힐끔 보고 자리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반이 말로 제이스를 붙잡았다.


“왕께서 도착하면 바로 보고하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 알겠어. 첩자들은··· 다녀와서 내가 직접 심문할 거니까 감시만 하고 있어.”

“네, 알겠습니다.”


제이스는 자리로 돌아가려던 발을 돌려 왕에게로 향했다.



*



지하 감옥.

각각 따로 수감된 메자르인들이 헤미르가 있는 쪽으로 최대한 몸을 뺐다.


“장군, 괜찮으십니까?”


헤미르가 어깨를 부여잡은 상태로 답했다.


“어, 괜찮아.”


안 괜찮았다.

처치를 좀 해주기는 했는데 고작 검을 뽑고 붕대를 감은 것이 전부였다.


“이제 저희는 어떡합니까?”


누군가 물었다.

헤미르는 고통 때문에 얼굴을 찌푸리다 답했다.


“무조건 살아돌아간다. 내가 밑밥을 뿌려놨으니 분명 걸려들 거다.”

“놈들이··· 정말 걸려들까요?”

“신중한 놈들이야. 놓치지 않고 나를 포섭하려 들 거다. 그럼 포섭 당하는 척 돌아가서 우리가 본 걸 모두 전하면 돼.”

“역시, 장군이십니다!”


헤미르의 수하들이 웃으며 칭송했다.


‘이리나라고 했나···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작전에 날 투입하셨다는 건 그만큼 나를 믿으셨다는 거야. 내가 그딴 도발에 넘어갈 것 같으냐? 여기서 나간다면 널 꼭 죽여주마.’


헤미르가 이리나를 떠올리며 공중을 노려보았다.



*



-알렌이 증언을 이끌어냈습니다.


왕에게 향하던 제이스가 제리의 말을 떠올렸다.


-정보만 간단하게 전해줬는데 혼자 유추해서 첩자를 특정하더군요. 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 알렌이 없었다면 첩자를 제때 잡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제리가 학생을 믿고 정보를 줬다는 것도 신기한데, 그거를 또 인정을 해? 제리가?’


제이스가 알렌을 떠올렸다.


‘심상치 않은 애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제이스가 순간 피식 웃었다.


“축하드립니다.”


갑자기 들려온 말에 제이스가 놀라 고개를 들었다.

어느새 알현실 앞까지 와있었다.

제이스에게 말을 건 건 알현실 앞을 지키는 군인이었다.


“웃으시길래.”


군인의 말에 제이스는 순간 자신이 웃었다는 걸 깨달았다.


“아, 어. 고맙네.”


첩자를 잡고 기습을 한 메자르인을 잡은 것에 대한 축하인사를 한 것 같았다.

그것 때문에 웃은 건 아니지만.


“들어가시지요.”


군인이 옆으로 물러나며 말했다.

제이스는 노크를 하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왕께 인사드립니다.”


제이스가 인사했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왕을 보니 기분이 좋아보였다.


“해결할 줄 알고 있었어.”


활짝 웃고 있었다.


“메자르 놈들한테 한 방 먹일 수 있게 되었어. 수고했다.”

“감사합니다.”


제이스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첩자들은, 자백을 했다고 들었는데.”


왕이 말했다.

제이스는 바로 답했다.


“네. 죄책감에 결국 모두 털어놓았습니다. 덕분에 기습을 무사히 막을 수 있었고요.”


사실 자백을 이끌어낸 거라서 순수한 자백이라고는 볼 수 없었지만 모두가 그런 거라고 입을 맞췄다.

실망하기는 했지만 할로나를 죽일 순 없다는 선생님들의 판단으로 인한 것이었다.


“뭐, 죄책감에 자백을 할 정도의 사람들이 첩자 짓을 했다는 게 믿기진 않지만 상관 없겠지. 덕에 포상은 안 줘도 되니까.”


왕이 웃었다.

그 와중에 포상이 아까웠던 것 같았다.


“약속은 했으니까 둘 다 유배 보내는 걸로 하지.”

“네, 알겠습니다.”


제이스는 속으로 안도했다.

약속과 달리 죽이라고 할까봐 걱정했었다.


“그리고 그 메자르 놈들은 그냥 다 죽여.”

“네?”


제이스가 놀라 고개를 들었다.


“뭘 그리 놀라? 그딴 놈들은 죽어야 마땅하지. 감히 내 걸 건드린 벌은 줘야 할 거 아니야.”


제이스는 찾은자들을 자신의 것이라고 칭하는 것이 거슬렸지만 일단 넘어갔다.


“그 중 대장으로 보이는 놈을 포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왕에 깊은 충성심을 가졌는데 순식간에 배신 당해서 충격 받은 듯 했습니다. 그걸 이용하면 정보를 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이스가 말했다.

하지만 왕은 자신의 생각을 바꿀 생각이 없었다.


“귀찮게 뭐하러. 그냥 죽여. 정보가 필요할 정도로 약하지 않잖아, 너네.”

“하지만—“

“명령이야. 당장 내일 처형해.”

“···알겠습니다.”


왕 앞에서 제이스는 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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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화. 처리 22.08.29 23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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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결전 22.08.22 21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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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화. 수업 +2 22.05.26 29 1 13쪽
13 13화. 첫만남 +2 22.05.25 33 1 15쪽
12 12화. 대련 22.05.24 32 0 14쪽
11 11화. 시선 22.05.23 33 1 15쪽
10 10화. 아침 점호 +2 22.05.20 38 2 14쪽
9 9화. 1725호 22.05.19 3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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