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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엔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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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리미엔
작품등록일 :
2022.05.11 23:10
최근연재일 :
2022.09.15 18:00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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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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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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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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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화. 표식

DUMMY

2화



내기에서 이긴 알렌은 계속 다른 가게에서 일하면 안 되냐고 조르는 테사르를 뒤에 단 채 철물점에 가 사다리 값을 지불했다.


"갑자기 가져가서 죄송해요."


알렌이 사과하자 철물점 주인인 벤이 웃으며 손을 내저었다.


"괜찮아. 그리고 이렇게 많이 줄 필요 없어. 저거 별로 안 비싸."


벤이 한쪽에 놓여있는 끝이 부러진 사다리를 가리키며 알렌이 건넨 돈의 일부를 돌려주었다.


"어.. 이 정도로 싸지는 않을 텐데요.."


알렌은 벤이 건넨 돈을 받으며 말했다.


"내기에서 이겨서 상 받는 거라고 생각해."

"상은 에단 아저씨한테 받았어요. 한 장만 가져갈게요."


알렌은 지폐 한 장만 손에 쥐고 나머지는 벤의 책상 위에 두고는 얼른 사다리를 들고 인사하며 가게를 벗어났다.


"감사합니다."

"어? 고쳐줄게."

"괜찮아요."


알렌은 사다리를 들고 얼른 발을 옮겼다.


"저도 가볼게요."


테사르도 벤에게 인사하고는 바로 알렌을 따라갔다.


"아이고.. 좀 받지. 이런 걸 어떻게 한 번도 안 받어.."


벤이 책상 위에 올려진 돈을 보며 중얼거렸다.



*



"알렌! 내일은 어.. 델라 아줌마 가게에서 일해. 어때?"

"싫어."

"아니면 아까 벤 아저씨 가게는?"

"싫어. 레이나 아주머니랑 이미 약속했다니까."

"아, 그럼 내일 너랑 내기 못 하잖아."

"하지 마. 할 것도 없으면서."

"할 거 있어!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하지마, 생각. 내일은 좀 쉬자."

"아, 야."


테사르가 입을 삐죽 내밀며 투덜거렸다.


"진짜 재미있을텐데."

"그렇게 재미있는 거면 내일 말고 모레 하자. 내일은 진짜 안 돼. 레이나 아주머니가 일주일 전부터 도와달라고 하셨단 말이야."

"아니, 우리 엄마는 왜 멀쩡한 아들 두고 너 보고 도움을 요청하는 거야?"


어느새 집에 도착한 알렌은 집 뒤쪽으로 돌아가 사다리를 두고 나오며 테사르에게 말했다.


"내기 말고 그런 것부터 생각해봐. 왜 아주머니가 너 말고 나한테 일을 시키시겠니?"

"어... 내가 안 도와주니까?"

"알아서 다행이네. 조심해서 가."

"알았어..."


풀이 죽은 테사르가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몸을 돌렸다.

알렌은 그런 테사르를 보다 말했다.


"오늘 덕분에 재미있었어. 고마워."


알렌의 말에 테사르는 몸을 돌려 알렌을 보았다.

표정은 다시 밝아져 있었다.


"그치? 재미있었지? 내일, 아니 모레도 기대하라고."

"그래. 기대할게."


알렌은 웃으며 이만 가라고 손짓했다.

다시 밝아진 테사르도 웃으며 알렌에게 손을 흔들어보였다.


"아, 근데 너 이번 성인식 때는 축제 올 거지?"


집으로 향하던 테사르가 멈춰서더니 다시 뒤를 돌아 알렌에게 물었다.

그런데 알렌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았다.

조금 곤란한 듯한 표정이었다.


"글쎄. 모르겠다. 바쁠 수도 있어서."

"6개월이나 남았는데 그걸 어떻게 아냐?"

"그럼 넌 6개월 남은 걸 왜 지금 묻냐?"

"...그러네. 들어가. 저녁 맛있게 먹고."

"알겠어. 빨리 가."

"응."


이제 진짜 테사르가 갔다.

알렌은 문 앞에 테사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가만히 서있다가 주변에 아무도 없자 손을 올려 목 왼쪽을 슥 만졌다.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알렌의 목 왼쪽에는 아주 작은 검은 점이 하나 있었다.

보통 사람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 점.

알렌은 점이 있는 곳을 살짝 만져보고는 몸을 돌려 집 안으로 들어갔다.


"나 왔어."


알렌이 집 안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그러자 방문 하나가 벌컥 열리며 두 명의 아이들이 나왔다.

여자아이는 신나서 알렌에게로 뛰어왔고, 남자아이는 지친 듯 터벅터벅 걸어나왔다.


"형."

"오빠!"


알렌은 웃으며 무릎을 꿇어 동생과 시선을 맞췄다.


"잘 있었어?"

"당연하지."


알렌과 3살 차이가 나는 남동생 레온이 자신있게 말했다.


"아리엔은? 오빠 말 잘 들었어?"


알렌이 9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 아리엔에게 물었다.

그러자 아리엔은 레온을 째려보았다.


"레온 오빠가 오늘 엄청 나한테 뭐라 해서 짜증났어."

"아니, 얘가 자꾸 귀찮게 하잖아.

"오빠가 안 놀아줬잖아!"


또 다시 싸울 기미가 보이자 알렌은 얼른 동생들을 진정시켰다.


"레온 오빠가 어제 많이 놀아줬잖아. 그래서 오늘 피곤했나봐. 내일은 재밌게 놀아줄 거야. 그치?"

"아, 그건 좀—"


알렌이 아리엔 몰래 레온에게 눈짓했다.

그걸 본 레온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


"..응. 내일은 재밌게 놀아줄게."

"진짜지? 진짜로?"

"어. 그니까 오늘은 이제 나 건들지 마."

"알겠어. 그럼 알렌 오빠한테 놀아달라고 하면 되지."


아리엔이 알렌을 와락 껴안으며 말했다.

알렌은 그런 아리엔이 귀여운 듯 웃었고, 레온은 당황해서 알렌의 눈치를 보며 아리엔을 떼어냈다.


"야, 형 힘든데 그러지 마."

"괜찮아."


알렌이 레온을 안심시켰다.


"오늘 일 많이 했잖아. 게다가 달리기 내기까지 했다면서."

"그건 어떻게 알았어?"

"이 마을에서 형 내기한 거 모르는 게 더 힘들 걸. 사람들 형 내기하면 신나서 구경하러 가잖아."

"그런가?"


알렌이 머쓱하게 웃으며 아리엔을 안은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도 테사르 형이지?"

"그렇지, 뭐."

"그 형도 대단해. 다른 사람들은 진작에 포기했는데 그 형은.. 참.."


레온이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

알렌은 그런 레온이 귀여운지 피식 웃었다.


"나중에 너도 아리엔 데리고 구경 와."

"어차피 형이 이기는데 뭐하러. 재미없어."

"그래, 그럼."


알렌은 웃으며 거실에 있는 의자에 아리엔을 내려놓았다.


"잠깐만 있어. 저녁 해줄게. 배고팠지?"

"아니. 괜찮아."

"괜찮아?"


알렌은 의외라는 듯이 아리엔을 보았다.

그리고 레온은 불안한 듯 아리엔을 보았다.


"오늘 레온 오빠가 초코쿠—"

"아, 야."


레온은 얼른 아리엔의 입을 막으며 알렌과 아리엔 사이에 끼어들었다.


"레온 너.. 설마 아리엔한테 초코쿠키 줬어?"

"아, 안.. 그렇게 많이 안 줬어.."

"다섯 개 줬어."

"야!"


레온은 당황해서 아리엔의 입을 막으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알렌이 레온을 째려보고 있었다.


"형이 뭐라고 그랬어. 아리엔한테 그거 사주지 말라고 했지?"

"아, 아는데.. 자꾸 조르니까.."

"줘도 하나만 줬어야지. 다섯 개나 주면 어떡해."

"...미안해."


레온이 사과하자 알렌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한숨 쉬었다.


"다음부터는 절대 주지 마. 단 거 많이 먹으면 몸에 안 좋으니까."

"알았어.."


알렌은 축 쳐진 레온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레온에게 물었다.


"뭐 먹고 싶어?"

"...나 먹고 싶은 거 해줄 거야?"

"어. 그니까 마음 바뀌기 전에 말해. 뭐 먹을래?"

"나 돼지고기 스튜."

"알겠어. 좀만 기다려."

"응."


알렌은 동생들을 보고 미소지으며 부엌으로 들어갔다.



*



잠시 후, 알렌이 스튜를 식탁에 차려냈다.

동생들은 이미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잘 먹겠습니다.”


레온이 기대하며 스튜를 한 스푼 떠먹었다.

그리고 레온의 눈이 커졌다.


“어때?”


알렌이 물었다.

별로 긴장은 안 하는 것 같았다.


“맛있어!”


레온이 웃으며 말했다.

알렌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웃으며 아리엔이 잘 먹고 있는지 확인했다.


그런데 그때 알렌이 순간 눈을 찌푸리며 왼쪽 목을 감쌌다.


“왜? 어디 아파?”


레온이 놀라 물었다.

알렌은 억지로 웃어보이며 레온을 안심시켰다.


“아냐. 괜찮아. 그냥 조금 뻐근해서.”

“아으, 그러니까 왜 그렇게 내기를 열심히 해서.”

“열심히 한 건 어떻게 알았어?”


통증이 가라앉았는지 알렌이 손을 내리며 물었다.

레온은 스튜를 먹으며 말했다.


“뻔하지. 형이 내기를 대충 하겠어?”

“그런가?”


알렌이 환하게 웃어보였다.

레온은 어이없다는 듯이 고개를 젓더니 아리엔의 접시가 비자 그 접시에 스튜를 떠주었다.


“아, 근데 성인식 날에 축제하잖아.”


알렌이 순간 멈칫했다.


레온은 국자를 내려놓으며 알렌을 보았다.


“오전에 시장 잠깐 나갔었는데 사람들이 이번 축제는 더 크게 열릴 거래.”

“아.. 그래?”


알렌이 레온의 눈을 피하며 말했다.

레온은 그런 알렌을 수상하게 보며 물었다.


“이번에는 아리엔 데리고 놀러가도 되지? 작년까지는 아리엔 어리다는 핑계로 못 나가게 했잖아.”

“핑계라니. 아닌데?”

“핑계 맞잖아. 작년에는 우리 집에 두고 형은 방에 틀어박혀서 나오지도 않았으면서.”

“아니, 그건···”

“이번에는 놀러 가자. 응? 축제 재미있을 거 같단 말이야. 게다가 형도 이번 성인식 때 성인 되잖아. 형이 주인공이라고. 근데도 안 갈 거야?”


알렌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옆에 앉아있는 아리엔을 힐끔 보았다.

아리엔은 눈을 빛내며 알렌을 보고 있었다.


“나 가고 싶어!”


아리엔이 신난 목소리로 말했다.

알렌은 손을 올려 왼쪽 목에 있는 점을 살짝 눌렀다.


“형, 응?”


레온이 다시 졸랐다.

알렌은 레온과 아리엔을 번갈아보다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알겠어. 대신 성인식 때까지 사고 안 치고 내 말 잘 들으면 데려가 줄 거야. 알겠지?”

“응!”

“알았어! 말 잘 들을게.”


레온과 아리엔은 웃으며 다시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알렌은 여전히 목의 점에 손을 올린 채 동생들을 보며 미소지었다.


‘···괜찮겠지.’


알렌은 점을 만지던 손을 내렸다.



*



“잘 자.”

“응, 형도 잘 자.”


아리엔을 재운 후 레온에게 인사를 하고 방에서 나온 알렌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아리엔와 레온의 방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알렌의 방.

지금까지 계속 사람들과 같이 있었으니 잘 때 만큼은 혼자 따로 떨어져있고 싶었다.

그래서 집에서 홀로 떨어져있는 방을 자신의 방으로 정했다.


“하아···”


오전에는 생선을 파는 론의 가게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각종 약재를 파는 에단의 가게에서 일했다.

주로 무언가를 옮기는 일을 하느라 허리와 손목이 뻐근했다.


“으아..”


알렌은 침대 위에 풀썩 엎드리며 신음했다.


알렌은 현재 17살이었다.

18살에 성인이 되는 클리프 왕국에서 알렌은 성인이 되기까지 6개월 남았다.


알렌은 성인이 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성인이 되면 직접 가게를 열 수도 있었고, 왕국 중앙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 알렌이 가장 손꼽아 기다린 것은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었다.


클리프 왕국에서는 '찾는자'만이 학교에 갈 수 있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집에서 글을 가르쳐주는 것이나 조금씩 주워듣는 것 외에는 정식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 지원자에 한하여 학교에서 전문기술을 가르쳐주었다.

건축 기술, 제작 기술 등등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것을 가르쳐주었다.

그 중 알렌이 배우고 싶은 것은 의학이었다.


'의학 기술 배우면... 이 점을 없앨 수 있을까?'


알렌은 침대에 엎드린 상태로 왼쪽 목에 있는 점을 만졌다.

클리프 왕국의 사람들은 그 누구도 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나마 몸에 무언가 있다면 '찾는자'들만 표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알렌은 점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이 점이 있는 자리는 성인식 날마다 찌릿거리며 아팠다.

생각보다 많이 아팠기에 매년 성인식 축제 때 놀러가지도 못했다.

심지어 최근 들어서는 성인식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도 가끔 통증이 찾아왔다.


알렌은 그 점이 너무 싫었다.

남들에게는 없는 점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고, 이 마을에 처음 왔을 때 어린 아이들의 놀림과 어른들의 시선이 알렌을 향했다.

지금은 마을에 오래 있어 모두 그러려니 하지만 가끔 마을 밖으로 나갈 때는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여 목이 긴 옷을 입고 목을 가렸다.

작은 점 하나가 계속 거슬렸고, 불편했고, 싫었다.

그래서 알렌은 매일 밤 잠에 들 때마다 다음날 아침에는 점이 없어져있기를 바랬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한 번만 더...'


"제발 아침에는 점이 없어졌기를.."


알렌이 중얼거리며 눈을 감았다.


그런데 갑자기 알렌이 눈을 다시 번쩍 떴다.


"으억. 아.. 으악!"


점이 있는 자리에서 갑자기 몰려오는 엄청난 통증에 알렌이 소리를 질렀다.


"으억, 억."


타들어가는 것 같은 통증과 칼로 도려내는 것 같은 통증이 몰려왔다.

목이 뜯겨져 나가는 것 같았다.


"으악, 읍."


너무 고통스러워 비명을 지르는 가운데에서도 알렌은 자신의 입을 막았다.

고통은 참기 힘들었고, 입을 막았음에도 비명이 새어나오려고 하였다.

하지만 알렌은 비명을 지를 수 없었다.

동생들을 깨울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으윽, 으.. 윽!"


고통은 점점 커져갔다.

몸을 가눌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도 아파 알렌은 침대 위에서 몸부림쳤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알렌은 입을 막은 손을 절대로 떼지 않았다.


"윽! 으, 흐윽!"


'아, 정신이...'


생전 겪어보지 못한 통증에 정신이 점점 멀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알렌은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 그마저도 힘들었다.

결국 알렌은 정신을 차리는 걸 포기했다.


"아, 으..."


알렌이 정신을 잃었다.

알렌의 목의 점이 빨갛게 빛나고 있었다.



*



"...형. 형!"

"음?"


다음날 아침.

엎드려 있던 알렌이 레온의 목소리에 천천히 눈을 떴다.


"어디 아파?"

"응?"

"이불이랑 땀 때문에 다 젖었어. 많이 아픈 거야?"

"으음..."


알렌은 눈을 감으며 미간을 찌푸렸다.


'아, 맞다. 어제...'


이제야 어젯밤에 상상도 못할 정도로 엄청 아팠던 것이 생각났다.


"많이 아파?"


눈을 다시 뜨니 잔뜩 걱정하고 있는 레온의 표정이 보였다.

알렌은 웃어보이며 말했다.


"아냐, 괜찮아."


정말 괜찮았다.

어젯밤 일은 꿈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아무렇지 않았다.

오히려 몸이 가벼운 것 같았다.


"정말 괜찮아."


그런데 꿈은 아니었던 것 같았다.

몸을 일으키기 위해 손을 짚었는데 베개며 이불이 모두 축축했다.

식은땀을 흘린 것 같았다.


"진짜지?"


레온이 물었고, 베개를 보던 알렌이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며 웃었다.


"응. 진짜로."


그런데 고개를 돌려 본 레온의 표정이 이상했다.

꼭 못 볼 걸 본 것 같은 표정이었다.


"...형."

"왜 그래?"


레온이 떨리는 손을 들며 알렌의 목을 가리켰다.


"형 그거... 표식.. 이야?"

"어? 뭐? 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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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화. 대련 22.05.24 32 0 14쪽
11 11화. 시선 22.05.23 33 1 15쪽
10 10화. 아침 점호 +2 22.05.20 38 2 14쪽
9 9화. 1725호 22.05.19 3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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