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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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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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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개인리그 4강(3)

DUMMY

3세트 경기는 전사자의 집.

반언덕이 있는 시작지점이 4방향에 있는 섬과 같은 지형이지만 나머지가 연결된 4인용 맵.

승아는 12시, 원재는 6시에서 시작했다.


둘다 나름의 이유로 경기를 길게 끌고 갈 생각은 없었지만, 실제 경기는 그렇게 둘의 생각대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게임이라는 것이 다 그렇지만, 게임은 하면 할수록 승부욕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특히 프로게이머라는 것은 게임으로 돈을 버는 프로라는 뜻. 승부욕이 일반인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할 리가 없었다.


승아는 빨리 끝내기 위해 소총병과 오토바이 드랍을 하고 탱크와 나오는 병력으로 드랍을 막고 앞마당을 탱크로 보호하면서 멀티를 뜨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것이 승아가 생각하기에 이 맵에서 인간 종족이 최적화 할 수 있는 방법이었으니까.


문제는 원재도 이 맵에 대해 완벽히 숙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덕분에 원재도 같은 전략을 사용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초당 손놀림이 승아가 조금 더 빠르기에 같은 빌드라도 조금 더 빠른 공격이 가능했지만, 원재는 그것을 방공포대와 탱크 등 수비에 치중한 것으로 보완했다. 승아보다 일꾼이 한 두마리 적기는 했지만 방어는 원재가 더 튼튼했다.


“두 선수, 빌드가 거의 비슷한데요?”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겠죠. 소총병과 의무병, 그리고 탱크 1대까지 2대의 수송선에 나누어 태워서 서로에게 드랍을 갑니다.”

“이대로면 중간쯤에서 만나겠는데요?”


해설자들의 말대로 승아와 원재의 수송선은 중간에서 약간 원재의 기지에 조금 더 가까운 쪽에서 만났다.


“이렇게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나요?”

“아무래도 같은 팀이다 보니 같은 맵에서 비슷한 전술을 연습했나요?”

“다른 인간 종족의 선수들은 이 맵에서 스텔스기를 먼저 활용하던데 멀티를 우선적으로 지키면서 드랍을 가네요. XK 마르스만의 빌드인가요?”


승아와 원재가 같은 전략을 쓴 것은 이 맵에서 인간 동족전의 최적화 전략이 그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상대에게 맞추어 갈수 있는 빌드이기도 했다. 승아의 드랍이 조금더 빨라서 원재의 드랍이 늦어졌지만, 원재는 자신의 기지는 고정포격모드의 탱크와 방공포대, 참호 등 자원을 좀 더 소모하지만 특별한 컨트롤이 필요없는 방어건물과 유닛으로 막고는 드랍에만 집중했다.


반면 승아는 빠른 손놀림과 판단으로 원재의 병력을 생산한 소총병과 의무병등 유닛으로 막아내면서도 드랍한 유닛까지 컨트롤 해 주었다.


- 이야.. 서로 막아내는데?

- 윤승아가 먼저 드랍해서 유리할 것 같았는데 그걸 또 서원재가 막네.

- 윤승아도 서원재 드랍을 막았어.

- 인간 대 인간 전이 이렇게 스피디했나?


승아와 원재는 이후에도 관객들의 말처럼 스피디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다른 지역에 멀티를 뜨면 오토바이 드랍을 하기도 하고, 언덕너머에 탱크로 견제를 하기도 했다. 정면에서 마주치다가 드랍을 하기도 하고, 연속해서 화려한 드랍이 이루어졌다.


빠르게 동시다발적으로 드랍과 공격을 들어가는 승아도 대단했지만, 어디로 올지 미리 알고 있다는 듯 그것을 차분히 연속해서 막아내는 원재도 대단했다.


경기를 보던 게이머들도, 해설자들도 둘의 경기에 감탄했다.


“두 선수, 앞선 두경기와는 다르게 이번 경기에서 정말 명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경기는 너무 빨리 끝난 감이 없잖아 있거든요!”

“두번째 경기도 서원재의 처음 일격이 실패한 뒤로는 조금 일방적으로 흘렀죠. 지금은 다릅니다! 두 선수, 서로 치고받는 난타전이에요!”

“윤승아 선수가 거의 모든 공격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서원재 선수가 그걸 또 막으면서 간간이 카운터를 날리고 있어요!”

“조금전에 3시와 8시 중앙에 드랍을 시도해서 3시의 서원재의 몰래 비행장 건물과 8시 중앙의 멀티시도를 윤승아가 날렸거든요, 그런데 서원재는 11시의 윤승아 멀티의 일꾼을 잡았어요. 병력이 빠진 사이에 12시 본진앞마당도 일꾼 피해를 입었구요.”

“본진 피해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나온 병력으로 서로 비슷하게 소모했으니까요. 자원도 이미 거의 다 캔 상태입니다. 본진은.”

“이렇게 되면 윤승아의 일꾼을 잡은 서원재가 유리한게 아닌가요? 멀티를 못 뜨기는 했지만요.”

“아니죠. 윤승아가 멀티가 지금 막 활성화되기는 했지만 지휘소가 서원재보다 하나가 더 많아요. 시간만 더 주어지면 자원을 더 캘 수 있다는 거죠.”

“그렇죠. 방금 병력이 없이 따로 있는 멀티여서 그랬던 거고 서원재의 들어온 병력을 바로 수송선에 병력을 태워가서 윤승아가 다 잡아냈지 않습니까? 지금 병력도 서원재가 일부 잡히고, 일꾼을 뽑아서 멀티 활성화 되기까지 버티기만 하면 윤승아가 유리해요! 현재 병력도 좀더 많고요!”

“하지만 현재 일꾼은 서원재가 더 많은 상황, 윤승아는 일꾼을 충원하기 위한 시간을 더 필요로 합니다!”


승아는 현재 상황을 판단해 보았다.


‘원재오빠가 정찰이 잘 되어서 내가 병력을 빼면 그 빈 공간으로 계속 찔러들어온다. 아까도 3시와 8시 갔을 때 멀티와 앞마당에 동시 드랍이 들어왔었지.’


‘건물은? 지휘소는 내가 하나 더 많다. 일꾼은? 내가 적다. 피해가 컸어.’


‘전체적으로는? 내가 유리하다. 원재오빠는 일꾼이 나보다 많더라도 시간당 자원들어오는 양은 비슷해. 내가 돌아가는 멀티가 2개. 원재오빠가 1개. 그리고 1개 시도중.. 오빠는 지휘소를 짓는 사이에 병력을 뽑을 수가 없어. 병력을 뽑는다고 하면 더 좋다. 그 뒤 자원의 공백시간동안 아무것도 뽑을 수가 없어. 지금은 내가 병력이 더 많아!’


병력도 지금 더 많으니 승아가 일꾼을 보충할 때까지 원재는 승아에게 공격을 오지 못한다. 물론 그 사이에 원재도 놀지 않으니 병력을 보충하겠지만 승아의 멀티가 더 많기에 버티면 이기는 쪽은 승아다. 이미 본진의 자원은 서로 소모되었으니까. 채취하는 시간당 자원의 양도 승아가 더 많았다.


보통 승아와 같은 상황이면 일꾼을 더 뽑고 수비를 강화한다. 멀티 수에서 차이가 난다면 실력이 아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한 확실히 이길 수 있기 때문이었다. 프로리그라면 오히려 쇼맨십이 있는 경기가 나올 수 있다. 프로는 이기는 것 이외에도 개인 특색이 있는 경기가 필요할 때도 있으니까.


하지만 개인리그는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확실하게 일꾼을 늘려서 이기는 길이 있는데 굳이 방어가 잘 되어있는 상대에게 러쉬를 들어가지는 않는다. 이길 확률이 많다고 해도 질 확률이 20%이상으로 느껴진다면.


하지만 승아의 선택은 전진이었다.


‘기다릴 필요가 없어. 유리할 때 몰아친다!’


승아는 비행장에서 생산한 위성과 수송선을 가지고 있었다. 수송선에 가지고 있는 병력을 모두 태웠다. 심지어 탱크와 오토바이를 수리하거나 소총병의 앞세 세워 싸울 용도인 일꾼도 꽤 태운 올인성 공격이었다.


“윤승아! 일꾼을 하나도 충원하지 않고 몰아칩니다! 있는 병력을 모두 수송선에 태우고 서원재의 본진쪽으로 갑니다!”

“아! 좋은 판단같이 보이지 않는데요. 물론 본진을 초토화 시키면 서원재의 막사나 공장이 돌아가지 않으니 게임이 끝나겠죠. 하지만 서원재의 본진은 방공포대로 둘러쳐져 있어요! 저기를 뚫고 드랍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에요!”

“병력도 차라리 한방에 드랍을 하면 방공포대의 공격이 분산되어 살아남는 수송선이 조금더 많을 텐데 윤승아의 병력 일부는 멀티건설견제, 일부는 정면에서 시선을 끌고 있어요.”

“물론 시선을 끌고 드랍하는 시도는 좋아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병력의 규모가 줄어드는 결과를 낳지 않겠습니까?”

“서원재의 병력이 일부 빠지긴 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차라리 한번에 드랍하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해설진들은 승아의 선택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게다가 윤승아 선수, 위성은 왜 뽑은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서원재 선수가 스텔스기같이 안 보이는 유닛이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오토바이의 투척지뢰가 일부 서원재에게 있기는 합니다만 위성의 갯수가 5기나 되다니.. 너무 많아요. 1기면 충분했습니다.”

“저 위성 뽑을 돈으로 병력을 뽑았으면 이미 밀었어요. 멀티가 하나더 많은데도 공격유닛대신 위성을 뽑았으니..”

“멀티가 하나 더 많은 이점을 윤승아가 크게 못 살렸었다는 거죠. 게다가 지금은 그 일꾼까지도 털린 상황. 윤승아. 판단을 해야 하긴 하지만 지금 드랍은 좋은 판단이 아닌 것 같습니다.”


원재의 본진은 방공포대가 다른 게이머들보다 많이 지어져 있었다. 반면 승아는 다른 게이머들도 몇 개는 짓는 방공포대를 전혀 짓지 않았다. 스텔스기가 날아오면 지휘소의 레이다 스캔으로 잡아내겠다는 의지이고, 드랍은 컨트롤로 방어하겠다는 의지였다.


컨트롤이 좋으면 좋을 수록, 빠르면 빠를수록 자원의 소모 때문에 참호나 방공포대 같은 방어 건물을 짓는 숫자가 적은 편인데, 승아는 아예 짓지 않는 편이었고, 반대로 원재는 많이 짓는 편이었다. 그렇게 원재의 자원이 포탑에 더 소모되었다면 승아가 병력이 압도적으로 많아야 했는데, 승아의 유닛이 압도적으로 많지 않은 이유가 위성의 갯수였다.


승아가 교전을 중간중간 잘해서 지금 병력이 유리한 것이지, 뽑은 유닛의 양만 보면 큰 차이가 나지 않았었다.


이 게임에서도 원재는 방공포대를 승아의 드랍이 예상되는 쪽에 둘러쳐 두고 있었다. 물론 자원의 한계가 있어 빼곡히 짓지는 않았지만, 어느 지역으로 드랍을 들어와도 포탑의 공격을 받을 정도는 되었으니 나름 철저한 방어가 되어있었다.


원재는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느린 손을 커버했다. 그만큼 병력의 숫자에 있어 항상 상대방보다 느린 발전이 있었지만 항상 들어온 공격을 그때그때 막아내는 판단력으로 이겨내 왔다.


그런데 이번 승아의 본진 드랍은 원재의 멀티 시도를 계속해서 견제하고, 정면으로 들어올 듯이 유닛을 일부 보내면서 이루어진 데다가 원재의 가용병력이 그다지 많지 않아 승아가 정면으로 들어올 것을 예측해야 했다.


원재는 승아가 드랍을 준비하는 것을 보았지만 방공포대에 수송선의 일부가 터진 뒤라면 충분히 남은 병력만으로도 막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병력을 적절히 분산시켰다.


그리고 승아의 주력 병력을 실은 수송선이 원재의 방공포대에 접근하려는 순간, 승아는 동행한 위성으로 수송선에 입자 방벽을 걸었다. 입자 방벽은 위성의 스킬중 하나로 피해를 잠시간 받지않게 하는 배리어를 걸어주는 것이었다. 정확히는 미세하게 1씩 데미지를 받지만 일시적이나마 배리어 효과로 튼튼해진 수송선은 원재의 방공포대 위를 지나가면서도 안의 소총병과 탱크를 살려 원재의 본진에 드랍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승아는 위성을 하나씩 컨트롤하여 수송선들에 각각 마나를 소모해서 스킬을 썼다.


<입자 방벽>을.


“윤승아, 수송선을 방공포대쪽으로.. 입자 방벽! 입자 방벽을 겁니다! 위성을 동행한 이유가 있었어요! 위성을 많이 뽑은 이유가 이거였어요!”

“수송선에 입자 방벽이 걸려서 윤승아의 수송 병력이 전부 무사히 내려서 공장지대를 타격합니다. 서원재, 정면과 멀티와 본진을 다 신경쓸 수가 없어요!”

“반면 윤승아는 수송선이 결국은 거의 터졌고 위성도 몇기 안남았지만 드랍공격을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정면전투도 지지 않았어요! 윤승아!”

“멀티쪽은 서원재가 이겼지만 의미가 없죠. 지금와서 멀티를 뜨면 뭐합니까. 이미 공장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석유를 캐면 뭐합니까! 자동차 공장이 폭파됐는데! 밀을 수입하면 뭐합니까! 빵공장이 망했는데! 생산을 할 수가 없어요, 서원재!”

“서원재, GG! GG를 칩니다!”

“본진이 밀렸긴 했지만 멀티를 돌리면 조금더 버틸 수 있었을 텐데요, 서원재 선수, GG를 치네요.”

“졌지만 전혀 분해하는 표정이 아니고 윤승아 선수 쪽을 보며 웃어 보입니다.”

“GG도 빠릅니다.같은 팀원에 대한 매너인가요. 인성 좋기로 소문난 서원재 선수 답습니다.”

“윤승아 선수, 3세트 36분에 걸친 난타전 끝에 서원재 선수의 본진에 입자방벽을 건 수송선으로 GG를 받아내고 2대 1로 앞서갑니다!”


원재는 아쉬워했다. 위성으로 입자 방벽을 거는 기술에 대해 몰랐던 것이 아니었다. 자신도 썼던 기술이기에. 하지만 승아의 공격이 다방면으로 들어오는 것이 컸다. 위성을 보기는 봤었지만 승아가 흩트려 놓았는지 한번에 2개이상 본 적은 없었다. 자신은 승아의 위성을 보고서는 스텔스기 생산하려던 자신의 빌드를 승아가 간파하고 위성을 뽑았다고 생각했다.


방공포대건 위성이건 숨겨진 스텔스기의 스텔스 모드를 간파할 수 있는데, 승아의 성격상 위성이나 레이다 스캔으로 볼 확률이 더 많으니까.


정신없는 승아의 공격에 미처 신경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승아를 본 원재는 승아의 컨트롤에 다시금 대단하다고 느꼈다. 자신은 전성기에도 전혀 그렇게 하지 못했으니까. 세부적인 컨트롤을 하면서도 생산과 컨트롤을 여러곳에서 같이 하는 것은 알고 있어도 쉽지 않은 행동이었다.


현재 스코어 1:2로 코너에 몰린 원재였지만, 결승에 진출하는 것은 자신이 되리라 원재는 마음을 다잡았다. 동생으로 보아주는 것은 여기까지였다. 팀원으로서의 배려도 중요하지만 배려만 하다가 자신이 질 수는 없었다.


경기를 길게 가져갈 생각이 처음에 없었다고 해도 초반이나 극초반을 하지 않는 이상 기본 15~20분의 경기가 이어진다. 그런데 지금의 경기에서는 난타전을 막아내면서 40분가까이 승부가 이어졌다. 거의 2경기 분량의 시간. 보고있는 사람들은 눈치를 크게 채지 못했겠지만 승아의 손목이 슬슬 피로해질 시간. 3경기가 끝난 지금이었다.


‘나도 프로게이머다. 내가 바로 서원재라고! 승아야. 미안하다. 이건 승부야.’


원재 자신도 최고가 되어야만 할 이유가 있었다.


아직 자신은 황제의 자리에 올라가지 못했다. 우승 한번으로는 황제가 되지 못한다.

황제는 계속해서 군림하는 자.

누구의 공격도 막아내는 굳건한 위치에 있는 자.


내가 그런 사람임을 보여주겠어.

황제가 되어 그녀를 다시 만나보이겠어.

그녀는 내가 언제나 최고라서 좋아했지.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는 바로 나. 최고인 나다. 이번에도 우승은 나.


‘승아야. 긴장해야 할거다.’


황제가 되고자 하는자, 원재의 승부는 이제부터였다.


작가의말

내일은 4강 경기가 끝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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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서원재 vs 김칠구(3) +5 16.07.19 2,036 44 11쪽
99 서원재 vs 김칠구(2) +7 16.07.18 2,058 42 11쪽
98 서원재 vs 김칠구(1) +6 16.07.17 2,308 43 11쪽
97 복귀와 준비 +6 16.07.15 2,192 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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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프로리그 결승전(6) +5 16.07.13 2,200 4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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