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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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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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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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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개인리그 8강(2)

DUMMY

승아의 상대인 GT 스타즈의 폭풍 정창환.


정창환은 부스에서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약간의 부담이 있었다. 지난시즌 개인리그에서 준우승을 해서 이번에는 꼭 우승을 노려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팀에서도 실력이 되고 외모도 친근하게 잘생긴 정창환을 밀어주려는 움직임이 많았다.


실제로 그런 움직임에 GT 스타즈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동하는 정창환이었다. 청소년층에 높은 인지도를 살려 통신업계에서 XK와 같이 쌍두마차를 이끌고 있는 GT의 TV광고모델로 활동하기도 한 정창환은 지금도 GT 프론트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었다.


“창환아, 컨디션 어때?”

“좋아요. 나라카꺼 가태흐.”

“뭐?”

“아. 날아갈 것 처럼 좋다구요.”

“넌 정말..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혀가 짧다.”

“괜찮아요. 게임은 입으로 하는게 아니니까.”


창환은 본인도 혀가 짧아 발음이 가끔 친한 사람들 아니고서는 못 알아들을 때가 있었다. 그 때문에 많은 인터뷰를 하지 않고, 꼭 해야 될 때는 또박또박 말을 해서 자신의 딕션을 숨겼다. 덕분에 팬들이 인지하고 있는 정창환의 이미지는 그저 어느정도 친근하게 잘생기면서 게임도 잘하는 선수정도로 인지되고 있었다.


“그래. 오늘 하여간 윤승아 이길 수 있겠어?”

“저, 전 시즌 준우승자에요. 보세요.”


정창환은 감독과 대화하며 경기준비를 끝냈다. 그리고 승아도 준비를 마쳤다.

두 선수가 모두 준비를 마치자 곧이어 개인리그 8강 경기가 시작되었다.


1경기의 맵은 인터프리터.

불과 개인리그가 2회차에 불과하지만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통틀어 자주 나오는 맵이기에 완벽히 분석된 맵이었다. 언덕이 있어 비슷한 잊혀진 사원과도 비슷하지만 인간종족을 견제하기 위해 3번째 멀티의 입구가 넓어지고, 중앙의 모든 지형이 평지로 넓게 되면서 중장기전시에 꼭 인간종족이 좋은 맵은 아니었다. 반면 그렇다고 밸런스가 많이 맞지 않는 맵도 아니었기에 개인리그, 프로리그 할 것 없이 애용되고 있는 맵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었다.


괴물 종족인 정창환은 12시, 인간종족의 승아는 9시였다.


승아는 오늘 치뤄질 경기의 거의 전 맵에서 정창환과의 장기전을 생각해 오지 않았다. 사실 다른 때에도 승아가 장기전을 준비한 경우가 거의 없었기는 했다.


일반인들이 보는 정창환은 승아처럼 빠른 러쉬를 하는 사람이지만, 승아가 보는 정창환은 대단히 영리한 사람이었다. 실제로 미래에 한 서바이벌 퀴즈 예능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한 적도 있는 정창환이었다.


‘그렇기에 괴물이 제일 센 타이밍을 알고 몰아붙이는 거겠지.’


승아의 생각대로라면 정창환은 괴물이 제일 센 초반을 주로 노렸다. 중반에는 기계종족이, 극후반에 가면 우주방어를 하는 인간 종족이 센 것을 이 시기의 게이머들은 잘 몰랐지만, 정창환은 그것을 알고 초반에 몰아붙이는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한다는 승아의 자체적인 분석이었다.


하지만, 정창환이 초반에 강하다면, 승아는 극초반에 강한 인간종족을 보여줄 생각이었다.


‘후웅... 그걸 써 볼까...?’


승아가 생각한 것은 회귀전 원재와 창환의 경기로 우주전쟁 팬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3연속 참호 러쉬> 였다.


몰아치는 정창환과 테크니컬한 황제 서원재의 경기를 당시 팬들이 많이 기대했지만, 서원재는 정창환에게 3연속 참호러쉬를 걸면서 3:0 승리를 따냈고, 후일 정창환은 그 일을 이렇게 회고했다.


“팬들의 관심이 쏠린 이런 무대에서 설마 그런 전략을 쓰겠냐고 생각했다가 처음 당하고, 설마 또 쓰겠어, 한번쯤은 멋진 경기 보여주겠지 하다가 두번 당했어요. 그리고 설마 인간이라면 세번은 안쓰겠지 했는데.. 또 하더라구요. 아 진짜...”


그 일로 원재와 창환은 논란이 되기도 하며 라이벌 관계를 완벽히 굳혔고, 팬과 안티를 동시에 키워가며 둘도 유명해지고, 우주전쟁의 인기도 커졌다.


하지만 지금은 당시와 다르게 이미 판이 더 커진 상황.

굳이 그렇게까지 3연속으로 하지 않아도 기업들이 빨리 많은 투자를 하며 우주전쟁의 인기가 예전보다 더 높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승아가 3연속 참호 러쉬, 3연참을 하지 않는 이유가 또 하나 있었다.


승아는 사실 욕 먹는 것이 두려웠다.

자신에게 지금은 호의적인 기사와 팬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지만, 회귀전 예전에 ‘얼굴로만 게임하냐’ 거나, ‘얼굴마담’이라는 둥 각종 악플을 볼 때마다 겉으로는 무덤덤하게 있었지만 혼자 그런 댓글들에 마음 아파했던 승아였다.


더 이상은 욕 먹기가 싫었다. 자신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 말들이었으면 했다. 전부는 아닐지라도 많은 수가 자신을 더 좋아해 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8강에서도 이겨야 했다. 하나 둘 지다보면 결국 예전과 같은 말들이 나올 테니까. 너무 심한 경기는 자제하더라도 이겨야 했다. 연속되지는 않지만 참신하면서도 이기기 위한 날카로운 전략이 필요했다.


‘일단은 이번 경기를 이기고 생각하자!’


승아의 결심은 12시로 가는 길에 전진 막사를 건설하면서 구체화 되었다.

전진막사 전략이었다.


창환은 앞마당에 바로 멀티를 떴지만, 정찰을 하며 전진된 막사를 보고 바로 연못을 지었다. 연못과 앞마당 멀티를 동시에 하며 일꾼의 생산이 늦어졌다. 장기전에 치명적인 빌드. 하지만 어차피 창환은 앞마당을 갔지만 그곳에서 자원을 제대로 채취할 생각이 없었다.


창환이 짜 온 전략은 언제나 그랬듯이 쥐어짜는 사냥개와 라미아였다. 입구를 상대가 막고 있으면 라미아를 좀더 섞고, 그렇지 않다면 사냥개로 초반에 피해를 준다. 그리고 라미아와 소수의 가시괴물로 상대를 폭풍처럼 밀어친다. 이것이 창환의 전략이었다.


창환은 전진 막사전략을 쓰고 있는 승아를 보자마자 바로 사냥개를 6마리 뽑아서 막사 부근으로 전진시켰다. 앞마당에서는 일꾼을 생산하지 않은 채였다. 막사 부근에 사냥개가 포진하고 있자 승아의 소총병은 나올 수가 없었다. 생산한다면 나오는 즉시 죽으니까.


하지만 승아는 극초반 전략이기는 하지만 소총병을 준비해 온 것이 아니었다.


“아. 정창환. 사냥개로 막사 아래쪽을 둘러쌉니다. 이러면 윤승아가 소총병을 뽑을 수가 없죠?”

“하지만 윤승아, 소총병을 하나도 뽑지 않았어요. 본진에서 공장을 돌려서 오토바이 1대를 생산합니다.”


승아의 선택은 오토바이. 오토바이는 초반에 괴물의 일꾼을 잡는 용도로 탁월했지만, 극초반에 잘 뽑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주로 기계의 기계전사를 견제하거나 일꾼을 잡는데는 좋지만, 자체 공격력이 그다지 센 편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냥개에 데미지를 잘 주기는 하지만, 자체 공격력이 낮아 2번 때려야 죽는 약한 공격력이 문제였다. 초반에 서로 업그레이드를 아예 하지 않았을 때의 기준이기는 하지만, 자원 50으로 2마리가 나오는 괴물 종족의 사냥개 물량을 이기기에는 힘이 들었다. 보통의 괴물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보통의 부유한 물량의 괴물종족과는 다른 가난한 괴물종족의 표본인 정창환. 창환은 막사에서 승아의 소총병이 생산되지 않자, 승아의 본진인 9시로 달려갔다.


9시언덕위는 입구를 아직 승아가 보급고로 막지 못했는지 열려있었고, 창환의 8기까지 늘어난 사냥개는 승아의 본진 언덕위로 달려 들어갔다.


그 때.


빠른 피지컬을 이용한 승아의 현란한 컨트롤이 시작되었다.


오토바이 1기로 사냥개를 치고 강제 정지 시키고 빠지고를 반복하면서 들어온 사냥개를 반이나 잡아낸 것이다. 창환은 이대로는 사냥개가 전멸한다 싶었는지 본진으로 사냥개를 뺐다.


- 오오. 방금 오토바이 컨트롤 봤어?

- 와.. 윤승아 그냥 뚫리는 줄 알았는데.

- 오토바이 더 뽑는데? 2기야.

- 어? 그걸로 러쉬간다. 일꾼도 가!!


관객들의 대화대로 승아는 오토바이 2기가 된 뒤에, 일꾼을 단 3기만 남기고는 전부 정창환의 본진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사냥개가 포위하고 있다가 풀린 곳에서 소총병 2기도 연달아 생산하여 같이 러쉬를 시작했다.


“윤승아, 초반러쉬에요! 이제껏 윤승아가 초반 러쉬해서 막힌적이 있었나요!”

“초반러쉬하면 정창환만 있는게 아니다 이거에요! 윤승아 또한 초반에 거세게 밀어치는 것으로 승리를 많이 거두는 선수에요! 정창환이 잠시 그걸 잊었나요!”

“아니죠! 정창환의 판단은 좋았어요. 전진막사를 보고 사냥개를 빨리 뽑았고, 참호 지어지지 못하게 사냥개로 막사를 포위했고 판단을 잘못한게 없어요!”

“그런데 윤승아의 판단은 일꾼+소총병 러쉬가 아니었어요. 2오토바이 2소총병에 일꾼이라뇨. 애매한 타이밍! 정창환이 일단 러쉬를 막기위해 촉수건물을 앞마당에 짓습니다!”


창환은 승아의 엇박자 러쉬에 당황했다. 사냥개 몇마리가 승아의 본진에 올라가다 죽었을 때만 해도 큰 피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당장에 러쉬 올 유닛도 거의 없는 승아를 보고서 일꾼을 조금 뽑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타이밍에 승아가 러쉬를 들어올 줄이야.


창환은 승아의 러쉬를 막아내기 위해 촉수건물을 지었지만, 아직 변태가 완료되지 않아 아직 공격은 못하고 촉수가 지어지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는 와중에 다수의 일꾼이 촉수 건물에 달라붙자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사냥개 뿐 아니라 일꾼까지 동원해서 막아내고자 본진에서 앞마당으로 유닛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윤승아, 촉수건물에 일꾼이 달라붙습니다.”

“정창환은 일꾼에는 일꾼이라는 심정으로 일꾼과 사냥개를 앞으로 보내는데요.. 아!”


승아는 빠른 피지컬을 이용해 오토바이로는 나온 일꾼과 사냥개를 찍어 잡아주고, 강제로 정지시킨 뒤에 다시 어택을 하는 방법으로 계속해서 나온 일꾼을 잡아주면서도 자신의 러쉬간 일꾼들은 촉수건물이 완성되기전에 다 달라붙어 촉수건물을 결국 파괴하고 말았다.


“윤승아! 일꾼은 촉수를 파괴하고, 오토바이로 계속해서 정지시켰다가 공격하며 일꾼을 찍어잡습니다!”

“놀라운 컨트롤입니다! 저 컨트롤 뭐죠! 마치 직접 오토바이에 타고 운전하는 느낌이에요!”


승아가 하는 것은 프로게이머들도 일부는 하는 홀드 컨트롤이었다.

그냥 정지가 아닌 홀드라는 머무는 단축키가 있는데, 이를 사용하면 정지를 누를 때와는 달리 주변의 적을 좀더 빨리 인식하여 공격하게 되는 우주전쟁의 시스템을 이용한 공격이었다.


단지 손이 많이 가는데다가, 이에 신경쓰다간 본진의 일꾼생산이나 다른지역 컨트롤이 힘들어지기에 프로게이머들도 그다지 자주 쓰지는 않는 컨트롤이었다.


하지만 승아는 빠른 손놀림으로 이 컨트롤과 생산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이미 일꾼을 데리고 나온 지금은 본진을 볼 필요가 없어져서 오히려 컨트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상태였다. 일꾼을 앞에 세워 블로킹하면서 촉수건물까지 부수었으니 이제는 더욱더 오토바이 컨트롤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겼어!’


이제 창환에게 남은 것은 일꾼과 사냥개 약간 뿐. 초반에 일꾼을 제대로 뽑지 않은 정창환은 어떻게든 자원을 더 채취해야 했으나, 당장에 뽑을 수 있는 유닛은 사냥개와 일꾼뿐이었다. 문제는 두 유닛이 전부 오토바이에 취약하다는 점.


게다가 동시에 러쉬해 온 많은 수의 일꾼은 공격뿐 아니라 방금 교전시 오토바이가 사냥개에 의해 입은 약간의 피해마저도 수리하여 다시 오토바이의 손상마저 메꾸니 창환은 더이상의 의욕이 들지 않았다.


- 와.. 정창환도 초반 짜내기 노렸는데..

- 막사러쉬 막은 줄 알고 방심한거지.

- 역시 윤승아다. 지지 않아.

- 승리의 여신이다. 진짜..

- 어디 이런 경기에 돈 거는거 없나? 돈 거는거 있으면 난 윤승아한테 다 건다.

- 나도.


후일 우주전쟁을 이용한 도박이 문제가 되지만, 아직까지는 팬들은 그저 순수하게 보는 입장에서 한 농담일 뿐이었다.


팬들의 반응이야 어쨌건 창환은 이번 경기를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남은 유닛은 일꾼 4마리뿐. 그나마도 지금 하나씩 잡히고 있었다.

더 더러운 꼴을 보기전에 멘탈을 부여잡고 다음 경기에 임하기로 결심했다.


[GG]


“GG!! 윤승아 선수! 폭풍 정창환에게 역으로 폭풍같은 초반 러쉬를 보여주며 1세트 경기를 따냅니다!”


- 아직 할만해. 겨우 한세트야.


창환의 속마음처럼 이제 겨우 1경기를 마쳤을 뿐이었다.


작가의말

끝에 홍진호는 실수입니다.. 작가의 책임입니다.;ㅁ;

작가가 홍진호를 너무 생각하다가.. 그만...

그마저도 의도한 것으로 보아주신 독자님께 감사를 ㅠㅠㅠ


그리고 74화에서 제 큰 실수가 있어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곳에 먼저 댓글을 달았지만 큰 실수이기에 반성하고자 다시 수정,첨가하여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현재 설정상 승아가 개인리그에서는 인간종족을, 프로리그에선 괴물종족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바부 작가가...... 그만..

제가 미쳤었나 봐요. 몸이 안좋았는지 머리가 안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출판시 시정할지, 나중에 그 부분을 고칠지는 고민하겠습니다.
뼈아픈 지적들 감사합니다.


- 바부 작가 올림.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위조심하시고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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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서원재 vs 김칠구(3) +5 16.07.19 2,036 44 11쪽
99 서원재 vs 김칠구(2) +7 16.07.18 2,058 42 11쪽
98 서원재 vs 김칠구(1) +6 16.07.17 2,308 43 11쪽
97 복귀와 준비 +6 16.07.15 2,192 43 13쪽
96 프로리그 결승전(7) +7 16.07.14 2,247 47 14쪽
95 프로리그 결승전(6) +5 16.07.13 2,200 44 18쪽
94 프로리그 결승전(5) +8 16.07.12 2,132 35 12쪽
93 프로리그 결승전(4) +11 16.07.11 2,233 43 14쪽
92 프로리그 결승전(3) +6 16.07.10 2,145 47 11쪽
91 프로리그 결승전(2) +6 16.07.09 2,312 48 18쪽
90 프로리그 결승전(1) +5 16.07.07 2,332 4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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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경기 뒤 +7 16.07.05 2,491 4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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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개인리그 4강(2) +5 16.07.02 2,514 43 13쪽
84 개인리그 4강(1) +4 16.06.30 2,406 40 15쪽
83 손목 그리고 팬 +7 16.06.29 2,497 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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