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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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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6.06.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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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개인리그 8강(6)

DUMMY

승아는 힘든 개인전 8강을 버티고 버텨 4강에 올라갔다. 이후에는 원재와 정민의 경기가 이어졌다. 원재가 밖에서 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아는 생각에 잠겼다.


오늘 경기는 도저히 정상적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저 편법으로 이겼을 뿐. 경기가 끝나고 창환은 오히려 승아가 나오는 부스에 와서 승아를 격려하며 말했다.


“잘하던데? 완전히 당했어.”

“아.. 네에...”

“내가 올라가서 서원재 이겼어야 하는데.. 이렇게 된 이상 이정민이 이기라고 응원해야 되겠네.”


창환은 경기가 끝나고도 원재에 대한 못다한 승부욕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표했다. 승아에게 진 것은 괜찮은 듯 했다. 승아가 시간을 끈 것을 심리전으로 본 듯 오히려 순수하게 승부를 생각하는 창환의 모습에 승아는 약간 미안함을 느꼈다. 제대로 했으면 올라가는 것은 정창환이었을 지도 몰랐기에 그랬다. 그리고 자신의 손목에 대해 걱정이 커졌다. 8강이 이렇게 힘든데, 7판 4선승제인 결승에 가면 오죽하랴.


‘이대로라면.. 이 뒤는 어떻게 하지?’


***


승아가 대기실에서 고민에 빠져있을 때, 원재는 이정민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두고 있었다.


최종 스코어는 3:0.


손이 그다지 빠르지 않은 편이고 냉정한 판단이나 병력운영에 있어 비슷한 성향의 두 사람이었지만 원재에게는 상대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많은 경험도.

지난 개인리그 시즌 1위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듯 원재는 정민을 시종일관 압도했다.


“1,2세트에 이어 서원재의 탱크가 이정민의 멀티를 타격합니다! 본진에는 소총병 드랍도 들어갔어요! 이건 끝났네요!!”

“서원재 선수, 이정민 선수가 뭘 할지 알고 있다는 듯이 1세트부터 시종일관 압도합니다.”

“이정민이 뭘 하기도 전에 끝났어요. 이번에도 병력을 드랍 할 줄 알고 본진을 가니 멀티를 치고, 멀티를 막으려 하니 본진에 드랍이 떨어지고.. 서원재! 강력합니다!”

“이정민 선수도 지난 시즌 4강에 든 선수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떨어지나요.”

“이정민 선수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끔 초반부터 자원 타격을 준 1세트 경기부터 운영을 보여준 2세트, 전략과 병력 운용을 보여준 3세트까지 서원재. 지난 시즌 우승자 답습니다!”

“이정민 선수, 드디어 GG를 칩니다! GG!!"

"XK 마르스의 서원재 선수가 아이템카이 제노스의 이정민 선수를 잡고 4강에 진출합니다!“


그렇게 해설진들이 이야기하던 도중, 해설 중 한명인 김준형 해설이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어! 잠시만요! 그러면 다음 4강에서 서원재 선수와 윤승아 선수가 대결하는 건가요?”

“대진표가.. 맞네요! 그렇습니다. 팀킬전! 팀킬전이 일어나겠네요! 4강은 토너먼트인만큼 누가 이기든 한명은 떨어져야 하는 잔혹한 결과가 나오겠네요!”

“이야.. 이거 한명은 지난 시즌 우승자고, 다른 한명은 우주전쟁의 홍일점이자 프로리그 다승 1위 아닙니까? 누가 이겨도 흥미진진하겠는데요?”

“그리고 이번에 서원재 선수가 만약 윤승아 선수를 꺾고 결승 진출하면 개인리그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루어 내게 됩니다.”

“윤승아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면 그 또한 대단하죠. 그렇게 되면 최연소 결승 진출자 아니겠습니까?”

“이야.. 이거 한경기 한경기가 흥미진진합니다.”


해설진들도 관객들도 다음 4강을 기다렸다. 누가 이길지 정말 기대되는 경기였다.


- 이야.. 이렇게 되면 정말 윤승아랑 서원재가? 같은 팀끼리 재밌겠다.

- 넌 누가 이길것 같냐?

- 당연히 서원재지. 방금 경기 못봤냐? 상대가 뭘하든 정확히 맞춰가잖아.

- 야. 윤승아는 19연승도 했어. 이게 쉬운줄 알어?

- 그래서? 서원재를 이겼냐?

- 그럼 서원재는 윤승아 이겼냐?

- 어쭈. 술내기 한판?

- 콜! 내일 직관하고 나서 진 사람이 쏘기?

- 간만에 니가 사는 술 먹겠네.

- 지랄. 내일 난 점심도 안먹고 올거니까 지갑 채워 오던가.


관객들끼리 이야기가 오갔지만 결과는 추후 있을 경기로 말해줄 터였다.


***


그날 저녁 프로리그는 정규 시즌 3~4위전인 3위 아이템카이와 4위 X-게임넷의 준 플레이오프가 있었다. 승아와 원재가 개인리그 경기를 한 그 경기장에서 바로 이어서 열리기에 이왕 경기장에 간 것, 승아는 원재와 함께 관람을 하고 오기로 했다.


원재와 승아는 선수들 지인들에게 주어지는 앞줄 특별석에 앉아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승아는 원재에게 4강 올라간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을 건넸다.


“원재오빠. 축하해요. 4강.”

“아. 음. 그래. 어제 말한대로 우리 4강에서 붙게 되겠네?”

“오빠. 미안해요. 이제 3~4위전을 준비하셔야 될 거에요.”

“자신있나 보네?”

“오빤 겨우 정민오빨 이긴거지만 난 창환오빨 이겼다구요. 우웅.. 이런게 바로 실. 력. 차.?”

“그래그래. 니가 더 잘한다.”


승아가 웃으면서 하는 도발에 원재는 화가 나지 않았다. 뭘 해도 귀엽고 예뻐보이는 동생임에야 화가 날 리가 없었다. 더군다나 이렇게 귀여운 승아라면 더더욱 그랬다.


“체엣... 사람이 뭐 그래요? 이런건 좀 화도 내고 그래야 한다구요.”

“어떻게?”

“우움... ‘정창환은 내가 이미 이겼으니까 난 더 많은 사람을 이겼으니까 내가 이긴다?’ 뭐 이런거요!”

“하하. 그런가? 그럼 내가 내일 이기려나?”

“뭐에요! 안 그런 것처럼 하고는!”


그렇게 잡담을 나누던 둘은 경기가 시작되기전 주변 자리에 앉은 관객들에게 사인을 해 주고 나서는 경기에 집중했다.


준플레이오프 부터 결승까지는 전부 이긴사람은 계속 상대를 맞아 경기하는 승자연전의 방식. 각 팀에서 먼저 7전 4선승제 중에 4승을 거두는 팀이 이기게 되어있는 경기였다.


X-게임넷의 선봉은 김정수, 그리고 아이템카이의 선봉은 이정민이었다.

인간 대 기계 전. 프로리그의 성적이 괜찮은 김정수와 이정민. 각 팀에서의 인지도를 생각하자면 이정민이 더 높았지만 김정수의 실력도 나쁜 것은 아니었다. 김정수는 같은 팀의 지성철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약해 보여서 그렇지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은 나름 괜찮았다.


“승아야. 누가 이길 것 같니?”

“음.. 아무래도 이정민 오빠가 아닐까요? 김정수는 좀..”

“김정수는 왜?”

“좀 정민오빠가 더 잘하잖아요.”

“그래? 난 왜 김정수가 이길 것 같지?”

“네에?”

“일단 봐.”


1경기가 끝나고 원재의 말이 맞다는 것을 승아가 느끼는 데에는 불과 15분이 걸렸을 뿐이었다. 평범하게 진행된 경기에서 아이템카이의 에이스이자 지난 시즌 개인리그 4강에 든 이정민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어? 뭐지?”

“승아야. 어때?”

“이상하다. 정민오빠 컨트롤이 평소같지가 않았어요.”

“그래. 그렇더라. 왜일까?”

“음... 아!”

“알아챘구나.”


승아가 기본적으로 눈치가 없는 것이 아니니만큼, 그리고 우주전쟁에 대해 많이 아는 만큼 왜 그런지 알아채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승아는 이정민의 표정을 보고, 손을 보고, 게임을 보고, 전체적인 플레이를 보고 알고, 느꼈다.


‘낮의 개인리그 플레이!’


그랬다. 개인리그에서의 원재에게의 0:3 패배가 정민에게 있어 안좋은 작용을 가져온 것이다. 정민은 이전까지 자신이 원재에게도 지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지난 프로리그에서 이긴적도 있었다. 하지만 낮에 너무도 무력하게 패배한 결과 멘탈에 금이 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나오는 좋지 않은 경기력. 게다가 종족도 같은 인간. 상대가 원재가 아닐지라도 쌓인 피로가 다 가시기도 전에 바로 1경기에 투입되었다. 선봉은 이미 경기전에 정하기 때문에 정민이 경기가 있더라도 바꿀 수가 없었다. 게다가 아이템카이에서는 솔직히 김은호와 이정민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카드가 없는 상황.


최관원이나 이영진도 프로리그에서 제법 승수를 거둬줬지만 문제는 이 둘이 승자연전 방식의 준플레이오프에서 X-게임넷의 지성철을 이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잘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나마 이정민이나 김은호가 가능성이 있어 아이템카이에서는 선봉에 이정민을 낸 것이었다. 혹시나 선봉에 지성철이 나와서 쓸어버릴 가능성도 있기에.


그런데 그 중 제일 가능성 있는 카드인 이정민이 1승도 거두지 못한채로 져버렸다. 아이템카이에 심각한 타격이 아닐 수 없었다.


“승아야. 너라면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겠어?”

“네?”

“개인리그 4강전이나 결승전은 프로리그 플레이오프와 겹치지 않아. 이번에는. 하지만 오늘 본 것처럼 준플레이오프와는 겹치지. 이런 경우에 팀의 에이스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줘야돼. 이정민이 저런식 이라면 아직 우승을 넘보기에는 이르다는 이야기지. 승아야. 넌 어떠니?”

“저야 뭐..”


승아가 말을 흐리자 원재는 보다 직접적으로 물었다.


“아까보니 손목이 많이 아픈 것 같은데. 괜찮니?”

“네. 괜찮아요.”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다. 손목관리 잘 하고.”

“괜찮다니까요!”

“그래. 괜찮으면 됐다. 아까 장비세팅 오래 하길래 네 손목 많이 아픈 줄 알았는데 괜찮구나. 내가 보기엔 지금 성장기에 조금만 조심하면 괜찮을거야. 마음 조급하게 먹지 말고. 잘 관리해. 프로게이머 올해만 하고 말 것 아니잖니.”


승아는 원재의 말을 듣고 뜨끔했다. 그리고 고마웠다. 이 착한 오빠는 내가 이기려고 고의로 시간 끈 것을 손목이 아파서 어쩔 수 없이 시간 끌었다고 생각하는구나... 손목이 아픈 것은 맞지만 고의냐 아니냐에 따라 전혀 과정이 달라지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자신을 생각해 주는 원재의 말을 들은 승아의 입에서는 생각과는 다른 말이 튀어나왔다.


“흥! 손목 조심하라고 해놓고 내일 나 이기려는 거죠? 나 대충 하게 만들고.”

“아니, 그게 아니라..”

“와.. 오빠 그렇게 안봤는데 너무한다.. 그렇게까지 해서 나 이기고 싶어요? 우와.. 이거 팀에 가서 오빠들한테 다 이야기해야지.. 와.. 원재 오빠가 이럴 줄이야~”


승아가 한 말에 원재는 당황했고, 승아는 계속해서 경기를 보며 원재를 간간이 놀려대며 경기를 보았다.


승아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체력 관리와 멘탈 관리, 손목 관리 등에 더 힘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민이 개인리그의 영향인지 1세트에 바로 패배를 당했고, 자신도 세팅을 오래하는 편법으로 손목을 쉬지 않았다면 져서 마지막 세트까지 가서 경기를 2:3으로 졌을 수도 있었다.


이후 경기는 X-게임넷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흘러갔다. 2경기도 김정수가 이영진을 상대로 승리. 3경기도 최관원을 상대로 승리. 4경기에 김은호가 나와 김정수를 잡았지만 5경기에 역시 X-게임넷의 괴물, 지성철이 바로 나와서 경기를 끝내버렸다.


김은호와는 같은 괴물종족이지만 정창환과도 같은 짜내기 플레이도, 김은호와 같은 운영형 플레이도 전부 하는 지성철은 소수 유닛 컨트롤에도 능해 김은호가 분전했지만 모두의 예상대로 지성철이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4:1로 지성철이 있는 X-게임넷이 이기고 말았다.


승아가 자신에 대해 생각하며 경기를 보는 동안 원재는 주장으로서 어느팀이 올라와도 이길수 있게 작전을 구상하게끔 경기를 고민하고 있었다. 내심 아이템카이 제노스가 올라와야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대로면 플레이오프인 2~3위전을 X-게임넷과 GT 스타즈가 치뤄서 이긴 팀이 자신의 XK 마르스와 겨루게 된다.


그렇다면 어느 팀이 올라올지 제대로 분석해서, 준비를 해 두어야 했다.

이번의 승자연전 방식은 아마도 지성철의 연승을 GT에서 끊느냐 마느냐가 될 터. 지성철과 GT의 분석이 다 필요할 터였다.


작가의말

심형래 감독님의 영화가 생각나는 날이네요 "The War(더 워)"......

.....덥네요.

ㅌㅌㅌ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 작성자
    Lv.79 Shuri
    작성일
    16.06.28 20:58
    No. 1

    망작....망작.... 그런건 말핮 마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허니콤
    작성일
    16.06.28 22:06
    No. 2

    승아의 멘탈 성장을 위한 에피소드인가요? 승아가 회귀전 1승도 못했던탓에 승리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한것 같은데 그걸 적절히 조절할 수 있도록 성장했으면 좋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사람o
    작성일
    16.06.28 23:26
    No. 3

    손목이 어떻게될지 걱정되네요.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솔현
    작성일
    16.06.29 01:17
    No. 4

    생각보다 손목 상태가 너무 안좋네요... 단순 성장기때만 조심하면 될지... 평생 유리 손목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One한
    작성일
    16.06.29 01:53
    No. 5

    헐.....아재개그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서비스
    작성일
    16.06.29 20:39
    No. 6

    장기전에 약하고 손목도 위험상황이란걸 알았을테니 이제 관리좀 하겠죠...
    장기전 질 경기는 포기하고 연습도 줄이고 운동도 하면 전성기 오기전에 은퇴하진 않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한승태]
    작성일
    16.06.29 21:44
    No. 7

    안녕하세요. 작가 한승태입니다.

    더 워 개그 말고도 "장기하가 장기하쟤. 김구라가 부엌에서 김 구우라 해." 등의 개그가 있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손목에 대해 계속 이야기 하는 순환구조가 나오는 것은 사실 뒤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내용으로 버티컬 마우스등의 해결 소재가 나오는 것도 있었고, 그외에 다른 이유도 있기는 합니다. 미리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요. 사실 맘 편히 글을 쓰려고 갔다면 손목보다 그냥 짱짱맨 매우 셈 초사이어인! 으로 갔으면 됐긴 합니다..-ㅅ- 그게 설정상의 오류 따위도 없구요. 대부분의 글들은 이 유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만.. 승아는 아니에요 흐흑...

    승아가 결함이 없는 만능 짱짱걸이 아니라 박지성이 지성하대...... 죄송합니다-_-
    이런 개그는 스톱하도록 하겠습니다...-_-

    그리고 언제나 많은 관심으로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여섯분, 그리고 그전글에달아주신분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16.10.31 17:22
    No. 8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작성일
    17.02.07 17:52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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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원재와 승아의 고민 +9 16.07.20 2,235 38 11쪽
100 서원재 vs 김칠구(3) +5 16.07.19 2,036 44 11쪽
99 서원재 vs 김칠구(2) +7 16.07.18 2,058 42 11쪽
98 서원재 vs 김칠구(1) +6 16.07.17 2,308 43 11쪽
97 복귀와 준비 +6 16.07.15 2,192 43 13쪽
96 프로리그 결승전(7) +7 16.07.14 2,247 47 14쪽
95 프로리그 결승전(6) +5 16.07.13 2,200 44 18쪽
94 프로리그 결승전(5) +8 16.07.12 2,132 35 12쪽
93 프로리그 결승전(4) +11 16.07.11 2,233 43 14쪽
92 프로리그 결승전(3) +6 16.07.10 2,145 47 11쪽
91 프로리그 결승전(2) +6 16.07.09 2,312 48 18쪽
90 프로리그 결승전(1) +5 16.07.07 2,332 45 9쪽
89 준비 그리고 일탈 +5 16.07.06 2,357 40 17쪽
88 경기 뒤 +7 16.07.05 2,491 43 12쪽
87 개인리그 4강(4) +13 16.07.04 2,326 46 15쪽
86 개인리그 4강(3) +7 16.07.03 2,303 44 15쪽
85 개인리그 4강(2) +5 16.07.02 2,514 43 13쪽
84 개인리그 4강(1) +4 16.06.30 2,407 40 15쪽
83 손목 그리고 팬 +7 16.06.29 2,497 43 13쪽
» 개인리그 8강(6) +9 16.06.28 2,504 46 12쪽
81 개인리그 8강(5) +10 16.06.27 2,455 46 10쪽
80 개인리그 8강(4) +7 16.06.26 2,447 44 14쪽
79 개인리그 8강(3) +5 16.06.25 2,679 53 15쪽
78 개인리그 8강(2) +6 16.06.23 2,559 45 13쪽
77 개인리그 8강(1) +8 16.06.22 2,715 45 9쪽
76 부상(3) +7 16.06.21 2,693 47 18쪽
75 부상(2) +8 16.06.20 2,635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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