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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강 님의 서재입니다.

애로천하(愛路天下)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양자강
작품등록일 :
2013.01.03 19:31
최근연재일 :
2013.05.01 10:40
연재수 :
125 회
조회수 :
1,710,297
추천수 :
12,232
글자수 :
410,681

작성
13.02.12 21:35
조회
13,234
추천
79
글자
8쪽

계략

힘없는 여자들이 새로운 힘을 얻었을때 변할수 있는 모습....... 또 그렇게 만들어가는 과정..... 뭔가 기존질서와 틀린 것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DUMMY

소무룡의 손은 점점 더 대담하게 그녀의 전신을 애무했다.

그녀의 흥분이 최고조에 달할 무렵 소무룡이 합궁을 하면서 연리진경의 구결을 외우면서 연리진경을 시전하자 조방방의 단전에서 그녀의 진기가 조금씩 소무룡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조방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극한 쾌감이 밀려오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소무룡은 그녀의 진기가 자신의 단전을 통하여 밀려들어오자 속으로 염두를 굴렸다.

-이 계집애에게 당한 수모를 생각하면 오늘 삼주천을 시켜 내 안에 있는 진기를 늘려놓는 것이 좋겠다. 내 비록 아직 진기를 사용할 수는 없지만 매번 진기를 축적시켜 놓는다면 무공을 배울때 큰 힘이 될 것 아닌가. 이 계집애한테도 피해되는 일이 아니니 이런 기회를 놓칠수는 없지.-

그는 진기를 서서히 임맥으로 보내면서 백설아의 말대로 잡념을 버리고 운기에만 전념했다.

어느덧 일주천이 끝나자 자신의 단전에서 일주천을 마친 진기가 다시 조방방의 단전으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런, 이주천을 하려 했더니 다시 계집애의 단전으로 진기가 흘러들어가 버리는군. 잠시후 진기가 다 흘러들어가기를 기다려 다시 진기를 내 단전에 모아봐야 되겠구나.-

진기의 이전이 끝났을때 조방방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다시 흘렀다.

“흐으응, 흐흑!”

그때 다시 소무룡이 연리진경을 시전하자 조방방은 다시 입을 다물면서 터져 나오는 신음을 속으로 삼킬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다시 쾌락의 바다로 빠져들었다.

소무룡은 다시 진기를 일주천 시키면서 이제는 진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진기를 유통시키는데 크게 힘이 들지 않는다. 만약 한 번 더 일주천을 한다면 크게 좋아질 것이 틀림없다.-

그는 일주천을 마치자마자 계속해서 다시 일주천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조방방의 단전으로 진기가 이동하기 전에 연리진경을 시전하였으므로 곧바로 일주천을 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드디어 삼주천을 마치자 조방방의 단전으로 진기를 보내주었다.

진기의 이동이 완전히 끝났을때 그는 방아를 찧어대며 조방방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조방방은 끝없는 쾌락에서 깨어나자 한숨을 몰아쉬면서 자기도 모르게 소무룡의 머리를 거머쥐고는 아직도 자신의 전신에 남아있는 쾌락의 여운을 한껏 느꼈다.

소무룡은 백설아의 말대로 관계를 갖되 원정을 분출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면서 어느 순간 합궁을 끝내고 조방방의 옆에 나란히 누웠다.

조방방은 이불을 끌어다 소무룡과 같이 덮으면서 물었다.

“합궁이 당신에겐 무슨 영향을 끼치나요?”

“내게도 내공을 증진시켜 주는 모양인데 나는 아직 무공을 익힌적이 없어 자세히는 모르겠소. ”

조방방은 그의 말을 듣고 있다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지금 이자의 옆에 누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이러다가 사람이라도 들어오게 된다면 난리가 날텐데.....-

그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당신에겐 안된 일이지만 당신을 다시 벽장속에 넣을 수밖에 없겠군요. 방법을 찾기전엔 감수해야만 하니 불편하지만 참도록 해요.”

소무룡이 생각했다.

-또 지긋지긋한 벽장속으로 들어가야 하는가? 조왕부의 공주도 별것이 아니구나.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조왕부의 생활이 이런 것이라면 차라리 항주 바닥에서 건달 행세를 하며 사는것이 차라리 낫겠다.-

그는 방금전에 조방방을 품었던터라 많이 누그러진 어투로

“하는 수 없지않소. 당신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으니 혈도를 봉해서 벽장속에 가두시구려. 하지만 내 옷을 입혀주면 좋겠소.”

“좋아요. 나는 당신에게 옷을 입혀 주겠어요. 일단 이삼일만 견뎌봐요. ”

하면서 그의 옷을 꺼내어 소무룡에게 건네주었다.

소무룡이 옷을 다입자 그녀는 익숙한 솜씨로 그의 혈도를 제압한뒤 벽장속으로 밀어넣었다.

벽장문을 닫고 그녀는 잠옷을 집어들고 옆방에 있는 욕실로 가서 옷을 벗고 뜨거운 욕탕으로 들어갔다.

-남녀관계의 쾌락이란 실로 엄청난 것이구나. 진기가 이동할 때 나는 생각조차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쾌락을 느꼈다. 아! 이제 나는 어찌하면 좋을까?-

그녀는 대충 몸을 닦고 방으로 돌아와 가부좌를 틀고 운공조식에 몰입했다.

그녀의 단전에서는 이전보다 강력한 진기가 서서히 그녀가 의념하는대로 혈맥을 따라 돌기 시작했다. 어제보다 더욱 증진된 듯한 내공이 느껴지며 그녀의 복잡한 머릿속에 한가닥 기쁨을 선사했다.

-내공이 증진된다고 하는 저 사람의 말은 사실이구나. 어제까지만 해도 내공이 크게 증진된 느낌보다는 달라진 느낌 정도였는데 오늘은 확연히 증진된 것을 느낄수 있다. 정말 열 번 정도면 공력이 배가될 수 있을까?-

-저 사람을 내 호위무사로 쓴다고 하면 부모님들이 반대를 하실까? 저 사람은 경박한 일면이 있어 아무 자리에서나 무의식중에 마누라라는 말을 하게된다면 그야말로 목숨이 열 개라도 부지할 수 없을 것인데.......-

그녀는 운공조식을 끝내고 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조반을 먹고 방에 돌아오는데 양화진이 그녀의 곁으로 오면서 말했다.

“방방, 어서 떠날 준비를 하거라. 언니의 무공이 세니 가능하면 처음은 수비위주로 하다가 기회가 오면 공격하도록 하고..... 그리고 선사부가 몇 가지 수법을 알려주면 잘 배우도록 하여라.”

“알겠어요. 방에 가서 몇 가지를 챙겨 나오겠어요. ”

양화진이 서서 기다리자 그녀는 방으로 돌아와 벽장에 대고 말했다.

“이봐요, 나는 지금부터 네시진 정도 자리를 비울거에요. 갔다와서 당신의 음식을 챙겨주도록 할테니 배가 고프더라도 조금만 참아요.”

소무룡이 그말을 듣고 벽장속에서 생각했다.

-지금 내가 굶는 것을 두려워할 줄 알고? 다음에 저 계집과 관계를 가질때 열 번째 관계를 가지면 나를 풀어주는 것으로 확실히 약조를 해야 되겠군.-

그녀가 방문을 나가면서 방문을 닫는 소리가 들리자 소무룡은 다시 심사가 복잡해졌다.

-제길...... 어째 그날 일이 잘 풀린다 했더니 막판에 아리따운 계집을 만나 모든 것이 뒤틀어져 버렸구나. 홍금루에 있었더라면 백누님이 얼마나 다정하게 대해 주실지 모르는 일인데 이곳은 이름만 거창하게 왕부지 벽장속에 쳐박혀 있어야 하니 죽느니만 못하다.-

소무룡이 속으로 투덜대고 있을때 갑자기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이상하다. 그 계집애는 분명히 네 시진동안 외출을 하겠다고 했는데 누가 들어온 것일까? 이곳 벽장문을 열지 말아야 할텐데....-

소무룡은 가슴이 조마조마 해서 숨도 크게 쉬지 못했다.

잠시후 다시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더니 누군가가 침대 아래를 살피는 것 같았다.

“분명히 남자 음성이 들렸는데.....”

소무룡은 그것이 여자의 음성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여인은 침대밑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네 개의 벽장문을 차례로 열기 시작했다.

소무룡은 맨 안쪽 벽장에 있었는데 연달아 벽장문을 열고 닫는 소리에 그의 가슴은 쿵덕쿵덕 뛰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어떤 계집이 이리 거세게 벽장문을 열고 닫는 것일까?-

그가 이런 생각에 잠겨 있는데 그가 있는 벽장문이 덜컥 열리면서 여인의 놀란 음성이 들려왔다.

“어머! 당신은 누구에요?”

그러나 소무룡은 아혈이 제압되어 있는 상태였으므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눈만 껌뻑거리면서 그 여인을 주시할 수 밖에 없었다.

-저 아줌마는 또 누구야? 시비인가? 내가 혈도가 제압되어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군.-

그녀는 바로 양화진이었다.



작가의말

미흡한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글 중에 주인공의 성격이나 여인들의 말투, 왕부의 상황, 등등에 대해

너무 민감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설정을 그렇게 잡은 것이고 김용의 소설을 보면 실제로 그보다 더한

설정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는 개연성을 신경쓰지만 모든 일을 현재의 상식으로 판단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양자강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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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무공을 배우다 +12 13.02.13 13,533 73 7쪽
» 계략 +19 13.02.12 13,235 79 8쪽
30 계략 +14 13.02.12 13,233 68 8쪽
29 계략 +12 13.02.11 13,387 71 7쪽
28 계략 +16 13.02.10 13,713 72 8쪽
27 계략 +16 13.02.09 14,170 73 8쪽
26 앙심 +11 13.02.08 13,650 63 8쪽
25 앙심 +13 13.02.08 13,251 69 8쪽
24 앙심 +18 13.02.07 13,496 73 8쪽
23 앙심 +9 13.02.07 13,691 73 7쪽
22 앙심 +9 13.02.06 13,966 76 8쪽
21 두 번의 초야 +14 13.02.05 15,928 79 8쪽
20 두 번의 초야 +18 13.02.04 14,809 79 8쪽
19 두 번의 초야 +15 13.02.03 15,007 77 9쪽
18 두 번의 초야 +13 13.02.02 15,488 73 8쪽
17 홍금루에서 생긴 일 +8 13.02.01 14,182 63 7쪽
16 홍금루에서 생긴 일 +7 13.01.30 13,874 66 9쪽
15 홍금루에서 생긴 일 +4 13.01.28 14,514 71 7쪽
14 홍금루에서 생긴 일 +4 13.01.24 14,762 60 7쪽
13 홍금루에서 생긴 일 +6 13.01.19 15,279 65 8쪽
12 홍금루에서 생긴 일 +9 13.01.18 16,853 66 7쪽
11 홍금루에서 생긴 일 +10 13.01.16 19,564 76 10쪽
10 서장-9 +9 13.01.15 19,211 74 7쪽
9 서장-8 +12 13.01.13 18,965 69 8쪽
8 서장-7 +7 13.01.12 19,764 7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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