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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의 서재입니다.

이번 생은 회장이 되겠습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공모전참가작

테드K
작품등록일 :
2024.05.14 14:59
최근연재일 :
2024.07.01 21:00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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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54
추천수 :
2,277
글자수 :
222,339

작성
24.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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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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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글자
13쪽

제37화 가리지 말고 다 챙겨라.

DUMMY

#037화 가리지 말고 다 챙겨라.






“투자? 투자는 됐고. 너 그룹 이름 뭐였지? 핫이냐? 혹이냐?”

“핫? 우리 애들이 뜨거운 물이냐? 내가 몇 번이나 말했어. 혹이잖아, 혹! 에이오케이, 혹!”

“핫이나 혹이나. 혹부리 영감보다 핫이 낫겠다. 참 네 이름도 그렇지만 작명 센스가 진짜 바닥이다. 바닥.”


재신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이름에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열광한다.

에이치오케이!

에이치오케이!


“왜 전화했어? 나 바빠.”

“네가 뭐가 바쁘냐?”

“돈 구하러 다녀야 해. 돈, 투자가 안돼서 애들 굶게 생겼어. 투자도 안해주면서······.”

“크흠. ······그래? 잠시만.”


전화기 마이크를 손으로 막은 황두현이 재신에게 물었다.


“너, 그룹 이름만 알고 싶었던 건 아니지? 필요한 게 뭐야?”


황두현은 아들의 속내를 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괜찮으면 제가 통화해도 될까요?”

“그래. 그러렴.”


전화를 넘겨 받은 재신이 물었다.


“안녕하세요. 저 재신이에요.”

“그래, 재신아. 잘 지냈냐? 아저씨 누군지 알아?”

“······.”


모를리가요.

대한민국 최고의 엔터기업.

MS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데.


“아, 모르겠지? 마지막에 본 게 초등학교 3학년 인가? 그 후로 한 번도 못 봤네. 그런데 왜? 나한테 궁금한 거 있어?”

“예, 그게······”

“참, 얼마 전에 너 사진 봤다. 너 혹시 아이돌 할 생각 없냐?”

“아이돌요?”

“어, 얼굴이며 키까지, 그리고 길쭉한 팔다리에, ······당장 합격인데. 우리 에이치오케이 멤버로 넣어줄게.”


사양할게요.

고작 백억 버는 아이돌보다는 백조 천조 벌 수 있는 재벌이 좋아요.


“아니요. 괜찮아요. 공부해야죠.”

“그래? 마음 바뀌면 아저씨한테 연락해.”

“네.”


재신은 본론을 꺼냈다.


“태산모직에서 에이치오케이를 모델로 광고를 찍고 싶은데 얼마 정도면 될까요?”

“태산모직에서?”


목소리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느껴졌다.


“네, 저희가 이번에 교복사업에 진출했거든요.”

“교복?”


교복이란 말에 내켜야지 않는 목소리였다.


“싫으세요?”

“······아니다. 시켜주면 해야지. 지금 우리가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거든.”

“광고비로 얼마 정도 원하세요?”

“······한 장 정도면 좋을 것 같은데.”

“한 장요?”


한 장이면 일억인가?

생각보다 너무 큰 금액이었다.


“······반 장도 될 거 같기도 하고.”

“반 장요?”

“그래.”


재신이 머뭇거렸다.

오천만 원도 큰데.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고.


“좋아요. 한 장. 대신 3년 계약 어때요?”

“3년? 그건 좀······, 2년으로 하면 안 될까?”

“좋아요.”

“야, 그럼 계약서는 언제 작성할까?”

“계약서요?”

“지금 내가 당장 가마. 지금 출발하면 한 시간 안 걸릴 거야.”

“네? 지금요? 내일 해도 되는데.”

“아니야. 옛말에 계약을 빨리 하고 대출은 천천히 갚으라고 했어. 지금 내 사정에 천만 원준다면 어디든 못 갈까?”

“천만 원요?”

“그래. 천만 원.”

“······아, 네. 헤헤.”


일억이 아니라 천만 원이었다.

구천만을 아꼈다.

아니다.

내 돈을 아낀 게 아니었다.

태산모직 광고비를 아낀거다.

홍보비는 아끼지 말라는 할아버지의 가르침이 떠올랐다.

돈 아껴서 뭐 해.

돈보다는 시간을 사야지.


“좀 있다 봐.”

“네.”


이왕 이렇게 된 거 모델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혜진아, 아까 네가 제안했던 거 있잖아, 친구 데려오는 거.”

“응.”

“그걸 전단지로 홍보하는 거 어때?”

“전단지로? 괜찮은 거 같은데. 지금은 티비 광고보다는 적은 돈으로 홍보하는 게 좋겠지.”

“아빠, 그 에이치오케이 친구들을 전단지 모델로 쓰고 싶은데요.”

“그래, 나쁘지 않는 거 같구나. 이왕 이렇게 된 거 마케팅 팀도 불러 회의를 정식으로 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

“네.”


잠시후 세 명의 마케팅 직원들이 올라왔다.

민혜진이 그들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알려줬다.

그 모습을 보자 나이는 한참 어렸지만 혜진이가 팀장 같은 기분이 들었다.


“좋아요. 전단지 광고 준비할게요. 안 그래도 저희 새로운 전단지 거래처가 일을 잘해요. 희망광고디자인이라고······.”


마케팅 직원이 말했다.


“혹시? ······있는 거기요?”

“네.”

“거긴 폐업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정말요?”

“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집이 바로 그 옆이라서요.”


옆이 아니고 바로 그 위지.

희망광고디자인은 아빠가 하고.

그런데 물량을 거절하는게 의아했다.


‘정말 은퇴하시려나?’


아 맞아. 돈 줘야 하는데.

바빠서 까먹고 있었다.

일단 이것부터 정리하고 처리하자.


“인쇄할 곳은 많으니까 그건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전단지 디자인은 어떻게 할까요? 저희가 제작할까요?”

“음······ 디자인을 혜진이에게 맡겨 보면 어때요?”


재신의 말에 마케팅 직원들 세 명의 얼굴에 걱정이 스쳐 지나갔다.


“혜진이가 디자인을 잘해요. 저 학생회장 선거할 때 전단지도 잘 만들었어요. 우리 학교 학생들한테 엄청 인기 많았어요.”

“아무리 그래도 디자인을 고등학생한테 맡기는 건 좀 그런데······.”

“고등학생이 고등학생 마음을 알잖아요.”


재신의 말에 마케팅 직원들도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쉽게 결정하진 못했다.

워낙 특수한 경우라서.


“그렇게 해. 내가 책임지지.”


황두현이 말했다.


“네.”


책임소재에서 벗어난 마케팅 직원들의 표정이 한결 가벼워졌다.


재신도 흡족했다.

혜진이에게 기회를 줘서 그런 게 아니라 진정한 리더가 되어가는 아빠의 모습 때문이었다.

책임을 지는 게 리더다.

하지만 아빠는 언제나 그 책임에서 한발 물러난 인생을 살았다.

그래서 책임지는 걸 두려워했다.

그런데 지금 모습을 보면······.

아주 조금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좋은 변화였다.


“고맙냐? 사실 나도 걱정은 되는데 재신이 네 안목을 한번 믿어보기로 한 거야. 그리고 네가 선택한 여자친구잖아.”


마지막 단어를 강조했다.


“잘 하겠지.”


아 그게 아니고요.


“여자친구 아니에요.”

“하, 녀석. 아빤 다 이해해. 나 그렇게 보수적인 사람 아니다. 손만 잡아. 알겠지.”

“······네.”


네?

네라니?

누구 마음대로?

얼굴을 살짝 붉힌 민혜진이 고개르르 숙이고 있었다.

이거 무슨 짓이지?


“야, 너 뭐야.”


재신은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 말이 나오질 않았다.

그때 문이 벌컥 열리며 중년 남자가 안으로 왔다.

얼굴이 말상인 이만수 MS엔터테인먼트 대표였다.

유명 엠씨라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안녕하세요.”

“어, 그래. 재신이 정말 오랜만이다. 이 친구는 누구야?”

“혜진이라고 제 친구에요.”

“혹시 걸그룹 데뷔할 생각 있으면 연락줘요. 당장 우리 걸그룹 멤버에 넣어줄게요. S.O.S라고······.”

“풉!”


방에 있던 모두 급히 입을 틀어 막아야만 했다.

이만수만 영문을 몰랐다.


“자, 자, 앉아.”


자리에 앉아 인사를 한 다음 본론으로 들어갔다.

재신이 나섰다.


“계약을 수정할게요.”

“뭐? 수정?”


이만수의 인상이 구겨졌다.

천만 원이 있어야 했다.

반드시!

사실 천만 원도 부족하다.

1억 넘게 있어야 했다.

음반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돈이 일억이다.

홍보까지 하면 2억이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모은 돈은 오천만 원 정도.

경기가 안 좋아져 투자가 좀처럼 되지 않았다.


“그건 좀 그런데. 천만 원이면 정말 싸게 한 거야.”


저도 알고 있어요.


“걱정 안 하셔도 되요. 좋은 방향이니까요.”

“아, 그래?”


이만수가 반색하는 표정으로 지었다.


“아빠, 제가 협상해도 되겠죠?”

“녀석, 아까부터 이미 네가 주도하고 있어. 계속해봐.”


황두현은 어른들을 상대로 전혀 기죽지 않는 아들이 대견했다.

약간은 당돌해 보이긴 했지만 그런 당돌함도 좋았다.

얼마 전까지 늘 조용히 주눅 들어 있던 아들이었다.

그 모습보다는 지금이 당연히 좋았다.


“아저씨, 우리가 2년에 천만 원 했잖아요? 그걸 일 억에······.”

“이, 일억?”


재신의 말에 이만수와 황두현이 동시에 반응했다.

이만수는 입이 길게 늘어졌고 황두현은 미간이 좁혀졌다.

그렇다고 황두현이 재신을 말리지 않았다.

이미 맡긴 이상 지켜보기로 했다. 물론 책임은 자신이 지고.


“일억? 조건은?”

“10년요. 대신 전속은 아니에요. 일년에 티비 광고 두 개만 찍어주시면 되요. 아 첫 2년은 전속이고 광고도 좀 많아요. 2년 동안 10개. 괜찮죠?”

“어 상관없어.”

“그리고 또 있어요.”


지금까지는 태산모직과 에이치오케이의 계약이었다.

이제부터는 재신과 계약이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1억에 10년 어때요?”

“뭐? 1억에 10년?”

“아니, 재신아 그건 뭐야?”

“아, 이건 제 계약요.”

“아무리 그래도 네가 무슨 돈이 있어서.”

“할아버지한테 용돈 받았어요.”

“용돈?”

“네. 학생회장 선거에 당선됐다고요.”


거짓말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방안의 모든 사람들이 재신을 노려보았다.


‘하, 이억?’

‘국회의원도 아니고 학생회장 선거에 당선되었다고······ 2억?’

‘재벌이라 다르긴 다르네.’


부러움에서 비롯된 살기가 방안을 채웠다.


“뭘 광고하려고?”

“아, 저도 곧 사업해야죠.”

“사업? 그럼 그때 계약해도 되잖아.”


그때는 2억으로 못하니까 그렇죠.

“두현아, 거 좀 조용히 좀 해봐. 네가 투자는 안 해도 내 사업은 망치지 말아야지.”

“아, 그건 그런데······.”

“좋아, 1억에 10년 전속은 아니고 매년 2건의 티비 광고 맞지?”

“네.”

“계약서 바로 준비하마. 잠시만.”


이만수는 가방에서 종이를 꺼내 계약 내용을 적기 시작했다.

빛과 같은 속도로 계약서를 완성해 재신에게 내밀었다.

그는 그 만큼 급했다.

절대 놓칠 수 없는 계약이었다.


“자, 여기. 난 이미 사인했다.”

“네.”


재신도 싸인을 끝마쳤다.

사인을 마친 뒤에야 이만수가 물었다.


“야, 재신아, 근데 너 가수 얼굴이나 노래도 안 들어보고 계약해도 돼?”

“······전 아저씨 믿어요. 대한민국 최고의 엠씨였잖아요. 한 분야에 최고였던 분의 안목을 저는 믿어요.”

“그래? 크으. 고맙다. 재신아.”


이만수는 그러지 않으려 했는데 눈물 한 방울이 눈가에 맺혀 버렸다.

지금까지 다들 무시만 했다.

황두현 저 새끼도 그렇고.

고등학생이 무슨 가수냐고.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며 잘하는 것만 하라고 했다.

그런데 저 녀석의 진심 가득한 칭찬에 그동안의 설움이 눈녹 듯 녹아내렸다.

비록 에이치오케이의 성공을 장담할 순 없지만 오늘을 잊지 않기로 다짐했다.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럼 나는 먼저 가볼게.”

“아저씨 저 명함 하나만 주세요.”

“응, 그래.”


재신에게 명함을 주고 이만수는 방을 나갔다.

다시 마케팅 회의가 시작되었다.

민혜진이 전단지를 맡기로 하고 나머지는 마케팅팀에서 하기로 했다.


“아빠, 저희 그럼 일어나 볼게요.”

“그런데 재신아, 아직 지방에 있는 대리점을 확보 못했는데 어떻게 해?”

“아, 그거요? 이렇게 하면 교복 판매점에서 연락 올 거에요. 전국의 학교 앞에 전단지를 뿌리면 돼요.”


원래는 영업팀이 교복 판매점에 교복을 납품하고 나서 전단지 광고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번엔 거꾸로였다.


“전단지를 본 전국의 학생들이 교복 판매점 가서 태산모직 교복 달라고 할 거에요. 그럼 업체에서 우리에게 요청할 거에요. 납품해달라고. 영업팀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하는 것보다 이게 더 효율적이에요.”

“이게 될까?”


된다.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성공 방식이었으니까.

재신은 이 방법이 실패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 잘 될 거야. 자 다들 최선을 다합시다. 책임은 제가 지니까 걱정 말고 최선을 다해 주세요.”

“네.”


회의를 마치고 황두현이 말했다.


“오늘도 한 잔 해야죠.”

“네? 오늘도요?”

“4일 연속인데.”

“주 6일 회식해야죠. 팀웍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잖아요.”

“아, 그건 그런데.”


회식에 환장하는 아빠를 두고 재신과 혜진은 방을 나왔다.

두사람은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중간고사가 얼만 남지 않아 틈틈이 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


1주일만에 전단지 광고가 나갔고 또 일주일이 흘렀다.

재신은 자신의 계획대로 될 거라 믿었다.

자신만만했다.

하지만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확인하고 싶었다.

전국의 교복판매업체에서 납품 요청을 하고 있는지······.

하지만 아빠가 집에 들어오지 않아 물어볼 수가 없었다.

혹시라도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재신은 영업 2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 뚜, 뚜.


계속 통화 중이었다.

열한 번째 시도 끝에 드디어 연결되었다.


“팀장님.”

“아, 도련님······.”


-뚝.


전화가 끊어졌다.

무슨 일이지?

불안이 점점 커졌다.

그렇게 30분이 지났을 때 전화가 왔다.


“도련님, 접니다.”


영업 2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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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7화 가리지 말고 다 챙겨라. +3 24.07.01 1,012 29 13쪽
36 제36화 기회를 잡아야지. +3 24.06.30 1,723 41 12쪽
35 제35화 영혼을 담아 +3 24.06.29 1,969 48 14쪽
34 제34화 일 하나 하자 +2 24.06.28 2,104 48 12쪽
33 제33화 결국 돈인가? +4 24.06.27 2,344 54 14쪽
32 제32화 내가 도와야지 +1 24.06.26 2,511 55 13쪽
31 제31화 나의 현금인출기 +2 24.06.25 2,574 59 13쪽
30 제30화 어이가 없네. +5 24.06.24 2,707 57 14쪽
29 제29화 여자가 튕기면? +4 24.06.23 2,943 57 14쪽
28 제28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3 24.06.22 2,939 63 14쪽
27 제27화 계약서 +2 24.06.21 3,000 55 12쪽
26 제26화 심장병? +1 24.06.20 3,112 58 13쪽
25 제25화 이름값 +3 24.06.19 3,207 58 14쪽
24 제24화 내 돈으로? +1 24.06.18 3,264 68 12쪽
23 제23화 절대적 지지 +3 24.06.17 3,323 64 13쪽
22 제22화 자리를 거세요 +1 24.06.16 3,452 67 13쪽
21 제21화 여름엔 뜨겁게? 아니 시원하게 +4 24.06.16 3,451 60 14쪽
20 제20화 좋은 거 알려드릴게 +1 24.06.15 3,462 59 13쪽
19 제19화 일어나 +1 24.06.14 3,533 68 14쪽
18 제18화 아침은 꼭 먹자 +1 24.06.14 3,644 60 14쪽
17 제17화 돈이 진심이다. +6 24.06.13 3,766 59 13쪽
16 제16화 친구 +2 24.06.12 3,778 60 13쪽
15 제15화 욕밖에 더 먹냐? +1 24.06.11 3,933 56 13쪽
14 제14화 화를 녹이는 얼굴 +2 24.06.10 4,114 59 13쪽
13 제13화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1 24.06.09 4,224 62 13쪽
12 제12화 선물 +5 24.06.08 4,255 6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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