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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님의 서재입니다.

이 재능 이제 제껍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고구마농장
작품등록일 :
2019.10.30 08:48
최근연재일 :
2020.05.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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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06,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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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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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49화 맛집을 찾았다.

DUMMY

그렇게 유적에서의 광신도 그리고 엘프와의 전투는 끝이 났다. 학자들이 유적에서 나온 석판과 책들을 수거하려 했지만 거의 남은 것이 없었다. 남은 것은 석판 1개와 4권의 책이 전부였다.


탐사는 소득이 거의 없는 피해만 있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바르탈프로 돌아간 탐사대는 곧장 회의를 소집하였고 불칸의 신전 대표로 그라헨과 2차 탐사대에 참여한 상급신도가 참석했다. 그들은 회의에서 클라이드학파와 엘프의 나라인 모티르바나에서 참석한 인원들에게 항의를 했다고 했다.

클라이드학파에서는 그들의 제자들이 일으키고 도주한 사건에 대하여 학파 스스로 그들을 찾아 처벌할 것이라 말을 했고 모티르바나에서는 그들은 이전부터 반역자로 낙인 찍힌 자들이기에 엘프들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는 그라헨에게 이번 일을 진행한 녀석들이 절망하는 빛을 믿는 신도들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는 회의에서 그 이야기를 했지만 증거없이 라에라드의 한 종파를 범인으로 몰아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처벌대에 올릴 사람이 존재하지 않고 알아서 처리하거나 자신들과 관련 없다는 이야기로 빠져나가 회의는 흐지부지되어 끝을 맺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불만을 토로하려 했지만 그라헨이 잘못한 것이 아니기에 울분을 속으로 삼켰다.

엘레나는 클라이드학파의 변절자를 처벌에 자원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아마도 리아트의 배신이 크게 다가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나는 라에라드로 그들을 찾으러 갈 생각을 했지만 그들이 과연 곧장 그곳으로 갈 것인가 의문이 들었고 분명 내가 해석한 것으로는 준비과정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들의 본거지에서 작업을 하기에는 상당히 힘들 것이라는 것이 내 추측 이였다.

그들을 찾기 위해 대륙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생각은 전혀 없기 때문에 일그러진 공허와 함께 신성을 막을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신성의 힘을 막을 방법 중 가장 단순한 것은 같은 신성을 가진 존재가 막는 것이지. 하지만 그 또한 다른 신성으로 인해 피해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되어 이건 기각.]

“다른 방법이 있을려나?”

[아니면 신성을 억제하는 방법을 찾아야지. 인공 강림이기 때문에 몸은 사람의 육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니까.]

“신성을 억제할 마법진이 필수가 되겠네. 하지만 그걸 만든다고 하더라고 강림한 신이 마법진 한 가운데에 오게 할 방법이 있나?”

[그렇긴 하네···]


나와 일그러진 공허는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대장간에서 물건을 만들면서도 그 방법에 대하여 생각을 하니 생각보다 잘나온 물건들은 별로 없었다. 그것 때문에 그라헨에게도 욕을 먹고 야장을 할 때는 제대로 집중하여 작업을 했다.


숙소에 누워서 생각을 하다 보니 갑자기 일그러진 공허가 이야기 했던 것이 생각이 났다. 바로 벤두라학파의 원류인 파괴의 별. 그가 생각이 난 것이다. 분명 그는 신성은 아니지만 신위를 죽였고 하위 신성들은 그를 무서워했다고 일그러진 공허가 이야기를 했고 신위를 죽였을 때 그는 신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렇다면 분명 인지를 초월한? 아니면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물리력으로는 신위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인데···”

[신성이 강림한 육제는 과연 신위와 비슷한가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야?]

“그렇지. 비슷하다고 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으니까.”

[과연··· 하지만 그 정도의 물리력을 가진 존재가 있나?]

“재능들을 모아서 한 사람에게 때려 박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이쪽도 인위적으로 강력한 물리력을 만들겠다는 건가?]

“그렇지.”

[가능성은 있어 보이네.]


나는 이 방법을 위해서 수거한 재능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제일 첫번째로는 강인한 육체. 강한 힘을 내기 위해서는 그 힘을 버텨줄 육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로는 그들이 사용하는 무기들의 사용하는 재능을 올려주는 것. 세번째로는 마나를 사용하는 재능. 이 세가지가 가장 큰 흐름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한 명에게 몰빵을 할 것인지 예비 인원을 선정하여 분할을 할 것인지 생각을 했다. 일단 재능을 넣어줄 사람을 생각을 해봤을 때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것은 역시 필 이였다. 필을 선택하는 것은 일그러진 공허도 인정을 하였고 나는 예비로 생각한 사람은 두 명 정도 생각을 했다.

바로 엘레나와 라티. 이 두 사람 이였다. 마법으로는 내가 엘레나의 재능을 올려주어 더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고 라티는 육체적인 감각이 내가 보았던 다른 벤두라학파의 누구보다 뛰어났다고 생각을 했다. 그 검성의 형인 장로보다도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필수 1명과 예비 2명을 생각하고 어떻게 재능을 모을 것인가 생각을 했다. 재능이 뛰어나지만 죄를 지은 녀석들을 찾아가 재능을 강탈하는 방법과 죄수들의 재능을 강탈하는 방법 그리고 개화되지 않은 일반인들의 재능을 강탈 혹은 돈을 주고 사는 방법을 생각했다.


일단 두번째 방법을 먼저 실행해 보기로 했다. 감옥을 들어가기 위해서 범죄를 저지를까 하다가 이건 영 아니다 싶어서 그라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라헨. 이곳 바르탈프의 감옥이나 외부에 있는 감옥 또는 죄수 수용소를 견학 할 수 있을까요?”

“감옥? 거길 왜?”

“영감이란 어디서든 얻을 수 있잖아요. 혹시나 해서 한번 가보려고요.”

“네 녀석이 괴짜라는 건 익히 알았지만 점점 심해지는 것 같군. 고문도구라도 만들 생각이냐?”

“그건 아니고요. 가능합니까? 된다면 맥주 400L 콜?”

“쓰읍··· 기다려봐.”


다음날 그라헨은 나에게 바르탈프의 감옥을 드나들 수 있는 출입증을 주었다.


“약속 잊으면 안된다.”

“예~예~ 일 마치고 곧장 시작할 테니 걱정마요.”


나는 곧장 바르탈프의 감옥을 방문 했다. 입구를 지키는 간수가 출입증을 확인하고 감옥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었다.


“저희 감옥은 지하 3층까지 있습니다. 최하층은 죄가 크거나 악명이 있는 죄수들을 집어넣는 곳이고 위로 갈수록 죄질이 약해지죠.”


간수의 설명을 듣고 안내에 따라 감옥으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내부는 컸지만 감옥의 방은 작았다. 나는 지하1층을 돌아다니면서 쓸만한 재능이 있는지 확인을 했다. 죄수들은 내가 길을 따라 돌아다니자 바르탈프의 귀족이나 그 관계자라 생각해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쳤다.


그 소리들을 무시하고 하나하나 죄수들의 재능을 확인을 하였고 육체와 관련된 재능들이 있으면 빼내어 모아두었다.

예전에 개에게 실험으로 냄새를 맡는 재능이 강탈했을 때 개는 거의 냄새를 맡지 못하고 당황하여 안절부절 하지 못했었다. 재능이라는 것이 생물이 살아오던 모든 것에 연계가 되어있어 필요 없어 보이는 것을 빼내면 재능들의 부조화로 인해서 재능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후로 함부로 사람에게 재능을 강탈하지 않았는데 죄수들이기에 딱히 죄책감이 들지 않아서 그들의 재능을 목적으로 삼아 감옥에 들어온 것 이였다.


마지막으로 한 구석에 웅크려 있는 죄수 한 명을 보았고 그의 재능을 확인하였을 때 나는 그의 재능을 보고 놀랐다. 그에게는 개화하지 않은 재능이 큰 가치를 지닌 재능 이였다. 그것은 마나에 대한 재능으로 그가 마법사에게 배웠다면 큰 능력을 발휘했을 것이라 생각 되었다.

혹시 몰라 간수에게 저 죄수의 죄목을 물어보았다.


“저 웅크리고 있는 죄수의 죄목이 뭔가요?”

“저 녀석은 정신이 이상해져서 아내와 자식을 죽인 녀석이죠. 저주에 걸린 건지 아니면 병이 생겨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하루종일 저렇게 웅크리고 있으면서 혼잣말을 웅얼거리다 가끔씩 발작을 하기도 하죠.”

“아···”


그의 재능을 가져가는 것은 딱히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그가 가지고 있는 재능은 [개화되지 않은 빛나는 마나 감각]과 [개화되지 않은 빛나는 마나의 운용]이였다. 그의 재능을 수거하고 간수에게 말하여 다음 층으로 내려갔다.


지하 2층의 죄수들은 대부분 가지고 있는 죄목은 살인 죄였다. 둘러보니 대부분 주변에서 활동하던 마적단이나 산적들의 수장들 이나 악명이 있는 도적들 뿐 이였다. 그들에게서 재능을 수거하고 1층의 그 정신병 있던 죄수처럼 대박 조짐이 있는 재능이 있나 둘러보았지만 딱히 쓸만해 보이는 것은 없었다.


마지막 흉악하다는 죄수들만 모여있다는 지하 3층을 내려갔다. 확실히 내려가니 기분 나쁜 기운들이 마구 뿜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살기 또한 미약하게 흘러나오는게 일반인들이 이곳에서 버티는 것은 힘들 것 같았다.


“여긴 빨리 둘러보시고 나오시죠.”

“왜요?”

“여기 순찰하고 나오면 몸이 안좋아 지는 기분이 확 들더라고요.”

“아···”


간수의 말이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았지만 내 목적은 죄수들을 살펴보는 것이라 어쩔 수 없었다. 미안.


집중하여 죄수들을 보았을 때 나는 자연스레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아! 이곳이 맛집 이였구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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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화 돌아다니는 목적을 상기하다. 19.12.27 718 24 10쪽
60 60화 망할 영감탱이가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19.12.26 759 24 10쪽
59 59화 도서관은 언제나 아깜없이 주는 나무같다. 19.12.25 732 21 10쪽
58 58화 안 본 사이에 사람이 변해버렸다. 19.12.24 752 24 11쪽
57 57화 두 천재 만나다. 19.12.23 747 24 11쪽
56 56화 감정의뢰를 맡다. 19.12.22 742 23 12쪽
55 55화 다른직업을 알아보자. 19.12.21 760 23 13쪽
54 54화 좋은 유물을 찾았다. 19.12.20 774 23 11쪽
53 53화 아이가 생겼다. 19.12.20 805 25 10쪽
52 52화 장사하자~ 19.12.19 791 23 10쪽
51 51화 다른 방법을 찾다. 19.12.17 813 23 11쪽
50 50화 이상한 소문이 생겼다. 19.12.17 837 24 10쪽
» 49화 맛집을 찾았다. 19.12.15 884 25 9쪽
48 48화 젠장! +1 19.12.14 892 28 11쪽
47 47화 자알 쓰겠습니다. 19.12.13 960 29 10쪽
46 46화 발견 19.12.12 949 27 10쪽
45 45화 아니 왜 움직여? 19.12.11 980 28 13쪽
44 44화 유적 탐사 19.12.10 1,005 31 10쪽
43 43화 잠시 휴식. 19.12.09 1,015 30 10쪽
42 42화 탈출 19.12.08 1,046 32 10쪽
41 41화 이 녀석들 끈질기다. 19.12.07 1,095 33 11쪽
40 40화 이상한놈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1 19.12.06 1,172 31 9쪽
39 39화 여행 19.12.05 1,187 32 10쪽
38 38화 하산. 행복. +1 19.12.04 1,199 33 12쪽
37 37화 고통은 사람을 발전시키지. 19.12.03 1,206 34 12쪽
36 36화 오 주여여역역옄 +1 19.12.02 1,236 37 10쪽
35 35화 약하면 통하지 않는다. +2 19.12.01 1,267 39 11쪽
34 34화 진짜가 나타났는데 뭔가 이상하다. +1 19.11.30 1,324 41 10쪽
33 33화 아··· 제발. +1 19.11.29 1,356 38 9쪽
32 32화 누가 웃음소리를 내었는가! +2 19.11.29 1,383 4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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