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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님의 서재입니다.

이 재능 이제 제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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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작품등록일 :
2019.10.30 08:48
최근연재일 :
2020.05.22 19:06
연재수 :
151 회
조회수 :
128,655
추천수 :
3,511
글자수 :
706,882

작성
19.12.01 23:41
조회
1,267
추천
39
글자
11쪽

35화 약하면 통하지 않는다.

DUMMY

내 힘에 놀란 마인들은 나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었다. 괴물들은 마인들의 통제를 받는 것인지 나와 마인들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주변의 괴물들이 계속 맴돌고 있자 신경 쓰여 뒤쪽을 살짝 곁눈질을 하자 그 틈을 노려 마인2가 나에게 달려들었다.

손톱을 세우고 내 얼굴을 할퀴려 하자 나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그 반동으로 마인2의 얼굴에 스트레이트 한방을 먹여주었다. 마인2를 공격하자 나머지 마인들이 나를 노리고 순식간에 달려들었다.

마인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뒤로 물러나자 뒤에 있던 코카스 한 마리가 나에게 달려들었다. 기습을 한 코카스의 공격을 피하고 팔꿈치 허리를 찍어 분질렀고 마무리로 머리를 밟아 터트렸다. 코카스의 기습도 막아내자 마인들은 긴장한 듯이 나를 노려보기만 하고 접근하지 않았다.


나는 한 녀석에게 죽은 코카스를 발로 차 날려주었고 마인들은 코카스의 시체를 피하기 위해 자리를 피했다.

피하는 녀석들 중 나와 조금 더 가까이 있는 마인4에게 순식간에 달려들어 주먹으로 연타를 날려주고 머리를 잡고 바닥을 여러 번 찍어주었다. 마인4를 바닥에 내팽개치고 코카스를 죽였던 것 처럼 머리에 발을 올려놓았다.


“이봐 아까 전처럼 자신 있게 덤벼봐. 쫄려?”

“뭐라고?! 미천한 인간 놈이!”

“쫄?”

“으···”

“쫄?”

“으아아아!!”

“안돼! 도발에 걸려들지마!”


내 도발에 넘어간 마인들은 또 다시 나에게 덤벼들었다. 마인들은 흥분하여 괴물들의 통제를 풀어버렸고 마구잡이로 주변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마인과 싸우기 위해 대비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주변에서 괴물들이 달려들어 괴물들을 처리하느라 마인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맞고 말았다. 하지만 공격이 생각보다 약해서 맞은 즉시 때린 마인에게 바디블로를 선물해주었다. 순간 손에 마나가 깃들었는지 폭탄 터지는 소리와 함께 마인의 반대쪽 몸에 큰 구멍이 뚫렸고 옆에 있던 괴물들이 폭사를 했다.

생각지도 못한 힘에 잠시 멈칫 했지만 남은 마인들을 처리하기 위해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마인들은 내 힘이 자신들의 힘으로는 처리하기 힘들다고 생각을 했는지 괴물들을 다시 통제하여 내 앞을 막고 게이트 조각이 있는 곳으로 도망을 갔다.


마인들은 나에게 길잡이가 되어주었고 그들이 계속 도망칠 수 있게 괴물들을 천천히 처리하였다. 마인들의 안내에 따라 게이트 조각에 도착을 했고 그들은 나를 발견하고 흠칫 놀랐다. 하지만 그들은 식은 땀을 흘리며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는데 나 때문은 아니고 그들에게 공포로 각인된 무언가를 본 듯 싶었다.


[조심해야 될 듯 싶은데?]

“뭐가?”

[좀 있으면 저 멍청이들 주인이 나타날 거야.]

“주인? 마족?”


순간 보통의 사람 손보다 더 크고 날카로운 손톱을 가진 손이 게이트 조각의 일렁임에서 나타났다. 게이트 조각은 점점 흔들렸고 그 안에서 3미터가 되는 괴인이 나타났다. 그러고 게이트 조각은 일렁임이 강하게 흔들리더니 갑자기 빛의 가루가 되면서 사라졌다.


“게이트 조각이 그냥 사라져?”

[저 존재가 게이트 조각이 가지고 있던 에너지를 다 쓸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거지.]


“이 세계의 공기는 꽤나 상쾌하군.”

“으어어··· 루트하시칸님.”

“사. 살려주십시오.”


루트하시칸은 마인들을 무심하게 쳐다보더니 마인들에게 손을 휘둘렀다. 손에서 생성된 바람이 마인들을 휘감았고 그들의 목이 하늘 위로 날아갔다.


“어우··· 자비없네”

“자비? 그런 버러지 녀석들에게 줄 자비 따윈 없다.”

“그래도 너의 부하들 아닌가?”

“부하? 나를 우롱하나? 노예를 부하로 쓰는 병신 같은 마족을 보았나?”


내가 한 말에 꽤나 화가 났는지 나를 노려보며 무섭게 생긴 얼굴을 찡그리며 으르렁거렸다. 나는 그 으르렁거림에 살짝 긴장을 하고 싸울 준비를 하였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찮은 인간이여. 이제 죽을 준비는 마쳤는가?”

“죽기는 누가 죽냐.”


말을 마치고 루트하시칸에게 달려들었다. 그에게 공격을 하기위해 주먹을 내지르자 나에게 똑같이 주먹을 내질렀고 주먹과 주먹은 서로 부딪쳤다. 큰 소리와 함께 나는 뒤로 튕겨졌고 그는 두발자국 정도 뒤로 물러났다. 그는 자신이 뒤로 물러났다는 사실에 꽤나 놀라는 표정을 지었고 나에 대하여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듯 했다.


“호오··· 인간주제에 내 주먹와 주먹이 부딪치고 나를 물러나게 하다니··· 나의 노예가 될 생각이 있나?”


나는 잔기침을 하며 그의 헛소리에 깜짝 놀랐다.


“노예? 뭔 개소리야? 개도 이 소리에는 고양이소리를 내겠다.”


으드득


“도발하는 재주 하나는 뛰어나구나.”


도발이 먹혔는지 숨을 고르고 있던 나에게 순식간에 달려와 발로 공격을 하였다. 피할 겨를도 없이 루트하시칸의 공격에 맞아 뒤로 튕겨져 나갔다. 주변에 있던 코카스들이 쓰러진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하하하. 코카스들에게 살을 뜯기며 고통스럽게 죽어가라!”

“개소리 작작 좀 해라!”


둘러싼 코카스들을 하나 둘씩 날려버렸고 마지막의 코카스는 입을 찢어 죽여버렸다. 엄한 곳을 물려고 한 대가였다. 코카스들을 떨쳐내고 나는 곧장 루트하시칸에게 달려갔다. 죽어있는 코카스 한 마리를 잡아 외부의 마나를 집어넣어 그에게 던졌다. 빠르게 날아간 시체를 루트하시칸은 손으로 쳐낼 때 시체에서 폭발이 일어나 충격을 주었다. 나는 그 틈에 마나를 두른 주먹으로 그의 얼굴을 때렸다.

한방을 제대로 먹였다고 생각을 했지만 순간 그의 손이 나의 몸을 잡았다.


“꽤나 괜찮은 공격 이였다. 인간. 하지만 그 정도 공격으로는 나를 이길 순 없다.”


루트하시칸은 입에서 흐르는 피를 닦으며 손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크으으···”

“이정도의 힘은 버틴다는 거군.”


꽈악


“크아아아아!”

“그래! 비명을 질러라!”


“크아아아아!!!!”


온몸에 마나를 두르고 힘을 주어 루트하시칸의 손에서 힘겹게 빠져나왔다. 빠져나오는데 힘을 많이 써서 그런지 숨이 가팔라졌다.


“힘 쓰려고 소리 친 거다. 이 썩을 새끼야.”

“감히··· 나를 기만하다니.”


분노한 그에게서 어마어마한 마나가 모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그가 강력한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을 느끼고 몸에 새겨진 본능을 믿고 본능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피했다. 그의 손에 모인 힘을 휘둘러 쏘아내자 바닥에는 일자로 길게 새겨진 흔적과 그 주변에는 피 조차 남지 않았다.

엄청난 힘에 이걸 쓰러트릴 수 있나 싶었지만 분명 이정도 힘을 여러 번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크나큰 착각 이였다. 본능이 빨리 이곳을 피하라고 경고를 하는 것이였다. 그리고 내 눈앞에 보이는 아까와 같은 강력한 마나로 응집된 칼날이 날아오고 있었다. 피할 수 없다고 판단을 하여 팔에 급하게 마나를 두르고 마나의 칼날을 막으려 했다.

마나의 칼날의 힘에 계속 뒤로 밀렸지만 다리와 팔에 힘을 주며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다. 하지만 팔에서 기분 나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여 진짜 죽겠다는 생각에 막고 있던 팔을 천천히 위로 들어올렸다. 남은 힘을 모두 쏟아 마나의 칼날을 위로 쳐냈고 그 반동으로 뒤로 크게 구르게 되었다.

칼날이 준 충격과 억지로 힘을 사용한 후유증으로 뼈와 근육에 무리가 간 것인지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자. 끝이다.”


루트하시칸은 다시 손에 마나를 모으며 다시 나에게 썼던 기술을 사용할 때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호오··· 좋은 몸을 가지고 이렇게 쓰다니 몸이 아깝구만.”

“크윽··· 누.누구? 그것보다 빨리 피하세요!”

“그 몸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내 알려주지.”

“예?”


로브를 쓰고 있던 사람은 로브를 벗었다. 그 모습은 마을에 계시는 점잖은 노인의 모습 이였다. 나는 당황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때 갑자기 노인의 몸에서 어마어마한 마나의 흐름이 느껴지고 외부의 마나가 요동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노인의 몸이 갑자기 요동을 치더니 점점 근육이 커져갔다. 마치 드래곤볼에서 에너지파를 쓰기위해 변신한 무천도사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변한 노인의 몸은 마치 거대한 벽을 마주한 느낌이였다. 2미터의 장신에 엄청난 근육을 소유한 모습으로 변신하여 날아오는 마나의 칼날을 마주하고 주먹을 내질렀다.

마나의 칼날과 노인의 주먹이 맞부딪치자 엄청난 소리와 함께 그 주변으로 충격파가 날아와 엄청난 먼지를 일게 했다. 어디선가 바람이 일자 먼지가 걷히고 노인은 아무일 없는 듯 서있었다.


“마족처럼 생겼는데 영 힘을 못 쓰는군. 더 강한 것 없나? 이거 훈련도 안되겠어.”

“아··· 아니 어떻게?”


나는 훈련이라는 말을 듣고 느꼈다. 이 사람은 분명 벤두라학파의 사람일 것이라고 말이다.


루트하시칸은 자신의 기술이 먹히지 않자 당황하였다.


“말도 안된다. 어떻게 하찮은 인간이 내 기술을 맞고도 아무렇지 않다는 거지?”

“약하니까 통하지 않는 거지. 이유가 있겠나?”

“으아!!”


노인은 달려오는 루트하시칸의 복부에 발차기를 날려 몸을 위로 띄웠다.


“크헉!”


그리고 날아가는 루트하시칸의 몸을 잡고 그대로 들어올려 중력이 주는 가속도와 함께 땅에 내리찍었다. 그것은 마치 언더테이커의 라스트라이드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쾅!!!


미사일이 떨어진 듯한 소리와 충격파 그리고 노인의 공격이 남겨준 크레이터, 그리고 온몸이 부러진 루트하시칸.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노인. 엄청난 충격 이였다. 그렇게 상대하기 힘든 상대인 마족을 그리 쉽게 처리를 하니 경외감이 들었다.


“어··· 어떻게 그런··· 엄청난 힘을···”

“훈련해라. 그러면 얻을 수 있다.”

“그런 말도 안되는···”


그렇게 허무하게 루트하시칸은 죽었다. 노인은 쓰러져 있는 나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을 했다.


“몸은 완성에 가까운데 싸우는 기술은 영 맹탕이군.”

[크크크 맞는 말이지.]


내가 루트하시칸과 싸울 때 보이지 않던 일그러진 공허가 나타나서 노인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예?”

“자네 나에게 배워볼 생각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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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화 감정의뢰를 맡다. 19.12.22 742 23 12쪽
55 55화 다른직업을 알아보자. 19.12.21 760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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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아이가 생겼다. 19.12.20 805 25 10쪽
52 52화 장사하자~ 19.12.19 791 2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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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 하산. 행복. +1 19.12.04 1,199 33 12쪽
37 37화 고통은 사람을 발전시키지. 19.12.03 1,206 34 12쪽
36 36화 오 주여여역역옄 +1 19.12.02 1,236 37 10쪽
» 35화 약하면 통하지 않는다. +2 19.12.01 1,268 39 11쪽
34 34화 진짜가 나타났는데 뭔가 이상하다. +1 19.11.30 1,324 41 10쪽
33 33화 아··· 제발. +1 19.11.29 1,356 38 9쪽
32 32화 누가 웃음소리를 내었는가! +2 19.11.29 1,383 4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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