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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님의 서재입니다.

이 재능 이제 제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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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작품등록일 :
2019.10.30 08:48
최근연재일 :
2020.05.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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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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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06,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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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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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46화 발견

DUMMY

통로를 따라 이동을 하니 이번에는 몬스터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다행히 우리가 처리할 만한 숫자의 몬스터가 나와서 큰 무리없이 처리를 하였고 다시 통로를 따라 이동을 하였다.


연속되는 전투에 다른 사람들은 피로가 누적되어 잘못하면 분명 희생자가 나올 것이라 생각이 되었다. 리아트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한 것인지 잠시 이곳에서 쉬자고 이야기를 했다. 다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쳐서 그런지 그냥 누워버리는 사람들도 보였다.


“지금 어디까지 이동한 겁니까?”

“으흠··· 저도 잘 모르겠군요. 이 통로에 대해서 지도에 나오지 않아 어디가 끝인지 모르겠네요.”


지도에 나와있지 않은 길이라서 그런지 리아트도 꽤나 긴장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마 리더가 되었기 때문에 신경 써야할 것도 많고 부담감이 있어서 더 그런 것이 아닐까 싶었다.

도와줄 만한 게 있을까 싶어 둘러봤지만 딱히 보이지 않아 앉아서 쉬었다.


“다들 지치신 것 같고 이대로 계속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이 자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서 이동을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거 좋은 생각이군.”

“주변에 둘러보아도 딱히 위험해 보이는 것도 없고. 괜찮은 생각 같네요.”


사람들은 그 이야기에 동의를 하였고 혹시 몰라 마법사들은 알람마법을 설치하고 2인 1조로 경계 서기로 이야기를 하였다.


앉아서 쉬고 있던 도중 주위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미세하게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나는 급하게 일어나 외쳤다.


“누구냐!”


내 목소리에 다들 놀라서 일어나 주변을 살피니 학자 중 한명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어떻게 된 거지?”

“쉬고 있는데 인기척과 이상한 느낌 그리고 미약한 비명소리가 들려서 소리 친 거죠. 저도 어떤 상황 이였는지 잘 몰라요.”

“하··· 이제는 쉬는 것도 조심해야하다니···”


죽은 학자의 몸을 보니 날카로운 것에 심장을 찔렸는데 등에서 찔려 죽은 것을 확인했다. 그 학자는 누워있었는데 등에서 찌른다는 것은 그가 누운 바닥에서 흉기가 튀어나와 죽였다는 것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바닥을 확인해본 결과 바닥에는 어떠한 장치도 없어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학자의 시체를 둘러보던 일그러진 공허는 무언가 찾은 듯 시체를 계속 쳐다보았다.


[분명 신위의 힘이 느껴지는데 너무 약해서 어떤 녀석의 힘인지 파악하기가 힘드네.]

‘힘이 강한 네가 파악을 할 수 없다니? 무슨 말이야?’

[약한 녀석들의 힘 따위 기억하지 않으니까 잘 안 나는 거다. 약한 녀석아.]


일그러진 공허와 이야기하면서 이 곳에 신위의 힘을 사용해야하는 이유가 있는 곳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있다면 얼마나 중요한 것을 기록 해 두었는지 더욱 궁금해졌다.


갑작스러운 사망에 사람들은 긴장을 하였고 급하게 자리에서 이동을 하였다. 대부분 휴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피로가 가시지 않았고 그로 인해서 이동하는 속도는 그리 좋지 못했다. 길을 따라 도착한 곳에는 또 다시 거대한 문이 있었다.

우리는 긴장을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빈 홀 이였다. 벽화나 조각 조차 없는 그냥 돌로 만들어놓은 공간. 그것뿐 이였다.


“이거··· 아무것도 없는게 더 불안한데?”

“그러게 말이야. 갑자기 뭐가 튀어나오는 거 아니야?”

“불안하게 그런 이야기 윽!”

“왜 그래?”


갑자기 주저 않은 용병은 다리를 부여잡고 있었고 그가 잡은 손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사람들은 놀라서 다친 용병의 주위에서 물러났고 불칸의 신도 한명이 그에게 다가가 상처를 살펴보았다.


“관통상 이라니··· 투사체도 없었는데?”

“윽··· 빨리 치료를···”

“아. 기다리게.”


그의 상처에 임시적으로 포션과 붕대를 이용하여 응급처치를 했다. 그는 치료를 하여도 통증 때문인지 무엇인가를 계속 질겅질겅 씹는 것을 보았는데 아마 그가 가지고 있는 진통제가 아닐까 싶었다.


우리는 주변을 돌아보며 우리를 공격할 만한 무언가를 찾아보았지만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때 무언가 내 다리를 노리는 느낌이 들어 피하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내 그림자에서 송곳 같은 것이 튀어나와 나를 공격한 것 이였다.


“어씨! 이게 뭐야!”


내가 놀라서 그림자를 발로 찍으려 하자 그림자의 일부분이 다른 그림자로 이동을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림자 괴물?”

“뭐라고?”

“그림자?”


그림자에 숨어서 공격을 하는 괴물이 있다는 것을 파악한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 이 그림자 괴물이 누워있던 학자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자사이를 이동하며 공격하는 녀석이라··· 신위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신위는 아닌 것 같고 그 파편인가?]

‘파편 이라니?’

[신의 시대 끝에는 신성은 그들의 세상으로 쫓겨났고 신위는 모두 죽거나 신위를 잃어버렸지. 저 그림자 녀석도 아마 그 흔적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

‘하··· 이곳이 뭐길래 저런 녀석까지 이곳에 배치를 해놓은 거지?’


일그러진 공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저 빌어먹을 그림자 녀석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을 했다. 그림자를 타고 다니며 사람들을 피해 숨어있다가 갑자기 형태를 갖추어 공격을 하니 다들 답답할 따름 이였다.


몇몇의 마법사들이 탐지를 이용하여 그림자 괴물의 위치를 찾았고 남은 마법사들은 그 위치에 마법을 사용하여 공격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나는 따로 조각상을 처리했던 것처럼 그림자 괴물에게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마법사들이 말하는 위치를 따라 확인을 했지만 생각보다 녀석이 빨라서 쉽지는 않았다.


그림자 괴물은 다시 사람들을 공격하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였고 그러던 중 용병 하나가 운 좋게 그림자 괴물을 공격에 성공을 하였지만 그의 말에 따르면 액체를 베는 듯한 느낌을 받고 괴물은 피해가 없다고 말했다.


어떤 마법사가 발사한 마법이 그림자 괴물에게 스치자 약간의 경직과 함께 미세하게 흐려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그것을 발견하고 리아트와 괴물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였다.


“이 녀석 마나에 약하네요.”

“하지만 마나를 사용해서 공격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신하고 마법사들밖에 없습니다.”

“제가 미끼가 되죠. 그 녀석 공격을 막을 만한 사람도 없고 말이에요.”

“그렇다면 한가지 방법이 생각이 났는데 가능할 것 같군요.”


리아트는 나와 마법사들에게 그가 생각한 괴물을 잡을 방법을 설명을 했다. 마법사들은 각자 맡은 임무를 이해를 하였고 남은 사람들에게 겹치지 않고 계속 돌아다니라고 지시를 내렸다. 우리는 그 계획을 실행하기위해 마구잡이로 돌아다녔고 그림자 괴물은 사람들의 그림자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이동을 하다가 계속 가만히 있는 내 그림자로 들어왔다.


“지금!”


내 주변으로 여러 개의 라이트 마법이 생기고 주위는 한없이 밝게 되었다. 그리고 그림자가 있는 곳은 내가 위치한 자리 한 곳 뿐이 없어서 그림자 괴물은 이동할 수 없었다.

그림자 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괴물을 느끼고 손에 마나를 둘러 그림자 안에 있는 괴물을 끄집어 내었다.


“키에에엑!”


괴상한 소리를 내며 부정형의 몸을 가지고 꿈틀거리는 것이 꼭 증오의 자식을 보는 것 같았다. 라이트 마법이 꺼지고 괴물은 주변에 생긴 그림자로 도망가려고 했지만 손에 둘러져 있는 마나로 인하여 도망가지 못했다.


“괴상하게 생겼군.”

“그러게 말이야. 기분 나쁘니까 빨리 처리하쇼.”


사람들은 괴물을 보고 빨리 처리하라고 이야기 하였고 학자들은 그 괴물을 보고서 간단한 기록을 하였다. 마법사들도 이 괴물에 대해서 관심을 보였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이 괴물을 잡아넣을 케이지도 없어서 불가능하니 아쉬워했다.

마나와 공허에너지를 사용하여 괴물의 몸통을 쥐어 짜자 ‘픽’ 하는 소리와 함께 먼지로 변해버렸다.

전투로 인한 그리고 그림자 괴물이 우리가 쉴 때 기습을 하고 나서 제대로 쉬지못한 피로가 누적이 되면서 다들 피곤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학자들이 힘들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리아트. 사망자 1명에 부상자가 1명 생겼고 다들 피로가 쌓여있는데 이대로 계속 진행할 겁니까?”

“저희 마법사들의 마력을 합쳐 탐지마법을 사용하니 조금만 더 가면 막다른 곳이 나오더군요. 아마 그곳이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있을 겁니다. 여기까지 와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말이죠. 분명.”

“알겠습니다.”


탐지마법을 전에 쓸 수도 있었을 텐데 지금 쓴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거의 다 왔다니 그의 말을 믿고 갈 수 밖에 없었다.

이어진 통로를 따라 도착을 한 곳은 글씨가 새겨진 석판과 가죽으로 이루어진 책들이 있는 도서관과 같은 곳 이였다.


“이럴수가!”

“이건 엄청나군.”


학자와 마법사들은 이 것들을 보고 엄청난 발견이라고 하면서 기뻐했고 불칸의 신도들과 용병들은 아쉬워했다. 불칸의 사도들은 그당시 사용했던 양식으로 만들어진 물건들이 있기를 바랬었고 용병들은 무기를 바랬다. 나는 당연히 석판과 책들에 흥미를 느껴 그것들을 살피며 석판과 책들을 수거했다.


도서관에서 수거한 석판과 책들의 양이 많아서 마법사들이 들고있던 확장가방을 사용하고도 수가 부족하여 사람들이 나누어 들었다. 석판은 대부분 확장가방에 넣었고 책들은 사람들이 들고 베이스 캠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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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화 돌아다니는 목적을 상기하다. 19.12.27 721 24 10쪽
60 60화 망할 영감탱이가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19.12.26 763 24 10쪽
59 59화 도서관은 언제나 아깜없이 주는 나무같다. 19.12.25 733 21 10쪽
58 58화 안 본 사이에 사람이 변해버렸다. 19.12.24 755 24 11쪽
57 57화 두 천재 만나다. 19.12.23 750 24 11쪽
56 56화 감정의뢰를 맡다. 19.12.22 745 23 12쪽
55 55화 다른직업을 알아보자. 19.12.21 764 23 13쪽
54 54화 좋은 유물을 찾았다. 19.12.20 775 23 11쪽
53 53화 아이가 생겼다. 19.12.20 806 25 10쪽
52 52화 장사하자~ 19.12.19 792 23 10쪽
51 51화 다른 방법을 찾다. 19.12.17 819 23 11쪽
50 50화 이상한 소문이 생겼다. 19.12.17 840 24 10쪽
49 49화 맛집을 찾았다. 19.12.15 889 25 9쪽
48 48화 젠장! +1 19.12.14 897 28 11쪽
47 47화 자알 쓰겠습니다. 19.12.13 963 29 10쪽
» 46화 발견 19.12.12 952 27 10쪽
45 45화 아니 왜 움직여? 19.12.11 982 28 13쪽
44 44화 유적 탐사 19.12.10 1,009 31 10쪽
43 43화 잠시 휴식. 19.12.09 1,016 30 10쪽
42 42화 탈출 19.12.08 1,051 32 10쪽
41 41화 이 녀석들 끈질기다. 19.12.07 1,098 33 11쪽
40 40화 이상한놈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1 19.12.06 1,176 31 9쪽
39 39화 여행 19.12.05 1,189 32 10쪽
38 38화 하산. 행복. +1 19.12.04 1,201 33 12쪽
37 37화 고통은 사람을 발전시키지. 19.12.03 1,208 34 12쪽
36 36화 오 주여여역역옄 +1 19.12.02 1,239 37 10쪽
35 35화 약하면 통하지 않는다. +2 19.12.01 1,270 39 11쪽
34 34화 진짜가 나타났는데 뭔가 이상하다. +1 19.11.30 1,325 41 10쪽
33 33화 아··· 제발. +1 19.11.29 1,358 38 9쪽
32 32화 누가 웃음소리를 내었는가! +2 19.11.29 1,386 4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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