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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님의 서재입니다.

이 재능 이제 제껍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고구마농장
작품등록일 :
2019.10.30 08:48
최근연재일 :
2020.05.22 19:06
연재수 :
1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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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06,882

작성
19.11.2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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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글자
10쪽

32화 누가 웃음소리를 내었는가!

DUMMY

숲에서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가끔씩 보이는 몬스터들을 잡으며 적당히 패는 감각을 익히고 살기 위해서 동물을 박살내지 않고 사냥할 수 있는 감각을 익혔다.

몬스터들과 동식물, 그리고 자연에서 괜찮은 재능을 발견하면 그 재능들을 가져갔다. 같은 종류의 돌이라도 조금 더 단단한 녀석들은 [더 단단한 돌의 단단해지기]라는 이상한 이름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말 그대로 더 단단하다는 재능 이였다. 이렇게 여러 재능들을 수집하고 쓸모있는 재능들을 얻을 수 있었다.

내 능력이 강화되면서 다른 존재의 재능창을 확인하고 재능들을 강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죽어서도 그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몬스터들에서 많이 얻었다. 잡다한 것들이 대부분 이였지만 말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재능은 조금 특별한 슬라임에게서 얻은 재능 이였다. 그것은 바로 [융해] 라는 재능 이였다. 말그대로 녹여버리는 것인데 내 직업이 대장장이라서 그런지 야금술에 이용하기 매우 좋다고 생각을 했다. 야금술에 필요한 재능들이 모이면 대장간이 아니라도 필요한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재능들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슬슬 숲을 빠져나가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몬스터나 동물들의 가죽을 챙겨서 지내던 동굴에서 나왔다. 방향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가다 보면 길이 나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무작정 이동을 하였다.


[너무 무작정 가는 거 아니야?]

“일단 가보는 거지.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길을 어떻게 찾아.”

[일단 이쪽으로 가봐. 아마 길이 있을걸?]

“오 네비게이션 기능도 있는 거야?”

[네비게이션? 그건 뭐야? 내 능력으로 보니 저쪽에 인간들이 있더라고. 그래서 가보라고 하는 거야]

“인간? 오··· 몇 개월 만에 사람을 보는 거냐.”


나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그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놀라운 것은 일그러진 공허 그 녀석은 내가 달리는 속도를 편안하게 쫓아오는 것 이였다. 멀리서 사람들이 말하는 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을 만날 생각에 들떴다.

소리를 따라서 도착한 곳은 산채였다. 산적들을 박살 내주고 사람들을 구하는 클리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일단 사람과 대화를 하고싶은 마음에 문을 두들겼다.


쿵쿵쿵


‘산채가 약간 흔들린 것 같았는데 잘못 봤겠지.’


문을 두들겼지만 답이 없어 아까보다 조금 더 세게 문을 두들겼다.


쾅!쾅! 콰직!


“어씨 이게 아닌데···”

[크크크크크크 사람 만난다고 기뻐서 힘 조절을 실패하다니 아직도 멀었어.]


조금 힘을 더 주었다고 산채의 문에 큰 구멍이 생겼다. 이윽고 문이 무너져 내렸고 안에서 사람들이 나에게 무기를 겨누고 있었다.


“누 누구냐!”

“저기 일부로 그런 건 아닌데···”

“우리는 야만용사에게 죄지은 적이 없는데 이게 무슨 행패인가!”

“아니 누구보고 야만용사라는 거야!”

[큭큭큭 그 몸을 보고 늑대가죽을 뒤집어 썼는데 야만인으로 보는게 당연하지.

“시끄러!”


내가 소리를 치자 산적들은 흠칫 놀라며 뒤로 살짝 물러났다.


“야만용사가 아니라니··· 설마 전신의 광전사인가!”

[크큭큭 하하하 이제는 광전사래!]

“웃지마! 누구보고 광전사래!”

“히익!”


나는 일그러진 공허의 말에 흥분하여 쓰고있던 후드를 벗었다. 산적들 중 내 얼굴을 본 어떤 녀석이 웃었다.


“훗! 헙!”

“누구냐? 지금 누가 웃음소리를 내었어?”


분명 내 머리를 보고 웃었을 게 분명했다. 3개월 동안 수염은 자랐지만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았다. 그것은 나에게 큰 고통이자 역린 이였다. 산적들은 더욱 움츠러들었고 아무도 말을 하지않고 서로 눈치만 보았다.


“누가 웃음소리를 내었는가 말이야!!!”

“으··· 저 미친 대머리를 죽여야 우리가 산다! 공격해!”

“대머리? 대머리?! 대머리!”

[크하하하하하.]


달려오는 산적들에게 정의의 래리어트를 시작으로 백스핀 래리어트, 프론트 킥을 날려주며 하나 둘씩 처리해 갔다. 드디어 내 머리를 보고 웃은 녀석을 찾을 수 있었다.


“찾았다. 이 빌어먹을 새끼야.”

“으··· 으아!!”


나를 보고 놀란 산적은 뒷걸음치면서 칼을 막 휘둘렀다. 나에게 휘둘러진 칼을 붙잡고 간단하게 찌그러트리면서 천천히 다가갔다. 갑자기 뭔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다른 산적 하나가 내 머리에 칼을 휘둘렀던 것이다. 머리를 친 칼은 휘어지고 망가졌지만 내 머리는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 하지만 기분이 더욱 안좋아졌다. 흥분을 하여 뒤로 접근하는 것을 알아차린 내 실수이긴 하지만 감히 머리카락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데 머리를 공격하다니!


“감히 머리를 공격해?”

“히익! 사.. 살려!”


도망가는 산적의 머리를 붙잡고 자이언트 스윙을 하여 다른 산적들에게 던져버렸다. 내 머리를 보고 웃은 산적은 이미 도망을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 화는 다른 산적들이 받았고 산채는 나의 공격에 무참하게 박살이 났다. 산채와 산적들을 박살내고 승리와 울분의 표효를 했다



“으아아아아!!!!!”

[진짜 광전사나 야만용사 같구만. 크크크]


그리고 산적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들을 하나하나 수거했다. 나중에 합쳐서 사용을 하거나 누군가에게 줄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산적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쓸만한 재능이 하나도 안보였고 대부분 [오래된 산적의 약탈], [노련한 산적의 숨죽이고 숨어있기] 등등 대부분 산적질과 약탈에 관련 있었다. 그나마 쓸만하다고 생각한 것은 [길을 잘 보는 산적의 산길을 보는 눈], [분수를 아는 산적의 약자탐색]이였다.


재능을 수습하고 다시 일그러진 공허의 안내에 따라 사람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 이번에도 산적들이 사는 산채로 나를 안내했다.


“일부러 이런 곳으로 길을 알려 주는 거냐?”

[무슨 소리? 나는 소리가 나는 곳을 알려준 것뿐이야.]

“하,,,”


일그러진 공허와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산채의 망루에서 누군가 나를 발견했다. 그는 소스라치게 놀라더니 종을 매우 쳤다. 아마 전에 부셔버렸던 산채의 산적일 것 같았다. 망루에 종을 치던 산적은 산채에 있던 이들에게 소리쳤다.


“대머리 학살자가 나타났다!!!!!!”

“지금 내가 잘못들은 거 아니지? 그렇지?”

[크크크크크크 제대로 들었어. 발음이 죽여주던데?]


다시 그의 목소리가 산채에 울려 퍼졌다.


“대머리 학살자가 나타났다!!!!!”

“저 시벌새끼가...”

[크하하하하하!]


망루에서의 소리에 산적들은 황급히 산채의 나무벽에 올라 활로 나를 겨누었다. 그들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활시위를 당기며 나에게 말했다.


“여긴 무슨 일로 온 거냐! 우린 아직 약탈을 하지 않았다!”

“아까 망루에서 소리친 새끼 데려와. 5초 준다.

“무슨 소리냐!”

“5”

“우리가 뭘 잘못했냐! 왜 여기 와서 난동을 피우는 거냐!”

“4”

“이 미친···.”

“3”


숫자를 세며 천천히 산채의 벽으로 다가가자 겁에 질린 산적들 중 한명이 실수로 활시위를 놓쳐버렸다.


핑~


“엇!”

“2”


팅!


화살은 내 머리를 맞추고 튕겨져 바닥에 떨어졌다. 바닥에 떨어진 화살을 쳐다보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이가 없어 마른 세수를 했다. 머리에는 생채기 조차 남지 않았지만 저 화살로 인해서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을 수 없는 분노에 산적들을 노려보며 외쳤다.


“야 이 산적 놈의 새끼들아! 니들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 지금 이 주먹으로 네놈들 머리통을 싹 다 날려 버리겠어!”

“으아아! 화살! 화살을 쏴!”

“갤!”

“럭!”

“티!”

“카!”

“버스터!!”


쾅!!!


엄청난 소리와 함께 산채의 나무벽들이 산산조각이 났다. 잠시 후 모든 벽들이 무너지고 그 잔해에 산적들이 깔리며 큰 피해를 입혔다. 나는 그대로 산적들에게 돌진하여 공격하였다. 살기 위해 저항을 하였으나 그들의 무기와 힘으로는 나의 몸에는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아 산적들은 더욱 공포에 질렸다. 나는 덤비는 것들은 그대로 박살을 내고 머리카락을 뽑아버렸다. 살려달라고 하는 녀석들은 그대로 머리카락을 뽑아버렸고 도망가는 녀석들은 다리를 분지르고 머리카락을 뽑아버렸다. 전투력의 차이가 너무 나서 산적들은 저항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결국 모두 머리카락이 뽑히고 말았다. 물론 재능 강탈도 잊지않고 행했다.

머리카락을 뽑아버린 이유는 대머리의 울분을 느껴보라고 뽑아버렸다. 일그러진 공허는 내가 산적들의 머리카락을 웃으면서 뽑는 것을 보고 미친 악마와 같다고 말했다. 공허녀석이 머리카락이 있었으면 진작에 뽑아버렸을 것이다. 분명.


다시 일그러진 공허의 안내에 따라서 움직이니 전부 산적들의 소굴로만 인도를 했다. 산채가 두개나 박살이 나고 생존자들이 다른 산채로 이동을 하여 산적들 사이에서 내 악명이 상당히 퍼진 듯 했다. 산적들이 보는 족족 나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대머리 학살자!”

퍽!


“대머리···”

퍽!


“대···”

퍽!


그렇게 보이는 족족 나에게 대머리라고 말하니 척살의 명분은 충분했다. 일부러 뱀녀석이 나를 엿 먹이려고 산적들에게 안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나를 사도로 임명을 했는데 거의 방치하고 있고 뭔가 나를 놀리는 맛에 사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나에게 대머리라고 말하는 산적들과 산채를 박살내고 그들의 재능을 강탈했다. 괜찮은 재능이 있기를 바랬지만 전과 비슷했다. 다른 산적들과 마찬가지로 박살 난 산적들의 머리카락을 전부 뽑아버렸다.

그 결과 산적들 사이에서 나는 완전한 기피대상이 되어 그들 사이에 수배지가 돌아다녔다. 현상금이 있지만 나에 대한 공포심에 덤비는 산적은 없었다. 대머리가 되는 것이 싫어서 그럴 것이다.


망할 뱀녀석이 결국 나를 작은 마을에 도달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렇게 난 7채의 산채를 박살내고 겨우겨우 산적이 아닌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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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화 다른직업을 알아보자. 19.12.21 760 23 13쪽
54 54화 좋은 유물을 찾았다. 19.12.20 774 23 11쪽
53 53화 아이가 생겼다. 19.12.20 805 25 10쪽
52 52화 장사하자~ 19.12.19 791 23 10쪽
51 51화 다른 방법을 찾다. 19.12.17 813 23 11쪽
50 50화 이상한 소문이 생겼다. 19.12.17 837 2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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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화 자알 쓰겠습니다. 19.12.13 960 29 10쪽
46 46화 발견 19.12.12 949 2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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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이 녀석들 끈질기다. 19.12.07 1,095 33 11쪽
40 40화 이상한놈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1 19.12.06 1,172 3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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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 하산. 행복. +1 19.12.04 1,199 33 12쪽
37 37화 고통은 사람을 발전시키지. 19.12.03 1,206 34 12쪽
36 36화 오 주여여역역옄 +1 19.12.02 1,236 3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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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화 누가 웃음소리를 내었는가! +2 19.11.29 1,383 4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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