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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새의 서재입니다.

주문하신 먼치킨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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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새
작품등록일 :
2021.11.01 16:40
최근연재일 :
2024.05.17 09:00
연재수 :
196 회
조회수 :
30,697
추천수 :
267
글자수 :
1,078,777

작성
21.11.14 10:00
조회
605
추천
9
글자
13쪽

첫 탑 나들이(1)

DUMMY

[이름 : 우지혁

나이 : 26 세

특성 : 바리스타

특성 레벨 : Lv. 2

특수 스킬

- 마법 커피 제조 Lv.3

- 잠금 상태

- 잠금 상태

- 잠금 상태 ]


그간 인스턴트 커피를 이용해 연습한 결과 스킬 레벨과 특성 레벨이 한 단계 상승했다.


“뭐야. 아저씨? 아저씨? 스탯창 보고 있어?”


스탯창은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아 스탯창을 보고 있으면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모양이 된다고 한다.


보통 다른 사람 앞에서는 스탯창을 열지 않기도 해서 몰랐는데 시도 때도 없이 내 방에 놀러오는 이 꼬맹이 덕분에 알았다.


“아. 회사 다녀왔냐.”

“무슨 학원 다녀왔냐고 묻는 엄마같아.”

“참나. 내가 나도 모르던 딸내미가 생겼네.”

“그럼 엄마 해줘. 나는 엄마가 없어서 그런 소리 들어본 적이 없단 말야.”

“너는 말끝마다 짠내 나는 소리를 하냐.”

“그런가. 짠내 난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어.”

“그래그래.”


아무튼 생각보다 레벨업하는 속도가 느리다. 며칠 전에 봤던 채석의 스탯창이 떠올랐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더 올려야 나도 할 말이 있다.


불 남자한테 했던 말이 나한테 돌아오지 않도록.


“야. 꼬맹아.”


꼬맹이를 부르자 소파에 앉아서 과자를 먹고 있던 꼬맹이가 바라봤다.


집중해서 바라보자 꼬맹이의 얼굴 옆으로 문자들이 나타났다.


[이름 : 주미혜

나이 : 20 세

특성 : 괴력

특성 레벨 : Lv. 2

스탯

- 체력 Lv.4

- 근력 Lv.3

- 방어 Lv.3

- 민첩 Lv.2

- 마력 Lv.1

- 행운 Lv.1

특수 스킬

- 괴력 펀치 Lv.5

- 벌크 업 Lv.2

- 잠금 상태

- 잠금 상태 ]


이 녀석만 보더라도 이 정도다. 나랑 일주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스탯 차이는 많이 벌어졌다.


“아. 아저씨 그렇게 쳐다보지 마. 아저씨가 그렇게 쳐다볼 때마다 뭔가 죄지은 것 같단 말야.”

“내가 어떻게 쳐다보길래?”

“뭔가... 살기 어린 눈빛이야. 평소에 다른 사람도 그렇게 쳐다보는 거 아니지?”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생각해보면 처음 내 스탯창을 봤을 때 오른쪽 눈에 푸른색 마법진이 생겼었다.


“야. 살기 같은 거 말고는 안 느껴지냐?”


꼬맹이가 내 얼굴을 뚫어져라 보더니 고개를 돌렸다.


“못생겼어.”

“와. 너 정말 말이 심하구나.”

“어디 짤에서 돌아다닐 것 같은 말투 쓰지 말고. 암튼 좀 수상해보여. 이유는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다른 건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이 이상한 문자들도 그렇고, 마법진도, 꼬맹이가 능력을 받았을 때 나타났던 빛도 모두...


일반 사람들은 볼 수 없다.


빛에 대해서 그 자리에 있었던 꼬맹이와 빙결맨에게 물어봤지만 그런 빛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소원에게 내가 본 문자를 보여줬지만 어느 나라 언어인지 알 수 없다고 그랬다.


이후 더 알아본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이건 역시 이 눈과 관련된 건가.... 오른쪽 눈 위로 손을 얹었다.


-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석에서 찾았는데... 가지세요.


그 순간 한 소년의 모습이 보였다.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작은 체구에 커다란 탑꾼 배낭을 메고 있다.


내가 이런 애를 본 적이 있던가?


아이의 손에서 푸른 빛의 눈물 모양 보석이 빛나고 있다.


뭐라고 말하는 내 말에 소년은 보석은 가방 옆주머니에 넣었다.


모든 장면이 슬로우 모션처럼 지나갔다. 모든 것이 회색빛인 화면은 아주 느리게 흘렀다. 보석만이 푸르게 빛났다.


“이게... 이게 무슨 기억이야...?”


내 기억이 맞기는 한 거야?


“아저씨? 아저씨! 괜찮아?”


고개를 들자 꼬맹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다가왔다.


그 모습조차 아주 느리게 보이며 점차 회색빛으로 물들어 갔다.


“아니야. 아니야. 내 기억이. 아니. 내 기억이... 맞아? 아니야...”


마치 언어를 잃은 사람처럼 같은 말만을 반복했다.


내가 보는 풍경들이 하나의 스크린처럼 보이며 모든 감각들이 꿈을 꾸듯이 몽롱해졌다.


“아저씨. 내가 소원 언니 데려올게. 잠시만 있어봐!”


꼬맹이가 다급하게 방을 나갔다.


혼자 남은 방. 스탠드 불빛. 둥글게 말린 등. 나는.


“하아... 하아...”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숨 쉬는 방법을 잊어버린 듯. 폐에 공기를 집어넣는 것도 그걸 도로 빼내는 것도 이 순간만큼은 쉽지 않다.


“누가... 누가 좀...”


산소를 공급받지 못했던 몸은 점차 의식을 잃어갔다. 회색빛으로 물들었던 세상의 끝이 어둠에 잠겨갔다.


「눈을 감아. 아무것도 보지마. 편안하게.」


어디선가 앳된 소년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들려왔다.


목소리가 말하는 대로 검게 물들어 가는 시야를 포기하고 눈을 감았다. 스탠드 불빛도 사각거리는 샤프 소리도 눈을 감자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누군가 내 두 눈 위로 손을 얹었다. 작고 서늘한 손이지만 편안했다.


「아직이야. 형은 할 일이 많으니까.」


그 말을 마지막으로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내 몸은 깊은 늪에 빠지듯 한없이 무거워졌다.


잠에 빠졌다.


+++


“지혁아? 지혁아!”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며 어깨를 흔들었다.


“우으...”

“괜찮아? 정신이 좀 들어?”


소원과 꼬맹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침대에 기대어 바닥에 앉아 있었다.


“5분밖에 안 걸렸는데 그 사이 잠든 거예요? 어디 아픈 거 아니죠? 병원 가볼래요?”

“아냐. 괜찮아.”

“그래. 힘들면 언제라도 말해. 아직 몸에 후유증이 남아 있는 걸지도 모르잖아.”

“아냐. 아냐. 정말 괜찮아.”


나는 벌떡 일어나서 매우 건강하다는 것을 어필하고 장문의 잔소리를 들은 뒤에야 의심의 눈초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나저나 너희들은 너희 방으로 안 가냐?”

“네가 또 언제 쓰러질지 모르니까.”

“맞아요. 혼자 쓰러져서 고독사하면 우리가 곤란하다고요.”


소원과 꼬맹이는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핸드폰을 하면서 대답했다.


누가보면 본인 집 안방인줄 알겠다.


“진짜로 괜찮으니까 각자 방으로 좀 가. 나도 생각할 일이 좀 있으니까.”

“아저씨가 생각을요?”


꼬맹이는 정말 놀랍다는 표정이다. 그래도 나름 지능형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이 보기엔 그렇지 않았나 보다.


“그래그래. 나 같은 놈도 생각을 할 시간이 필요하니까. 제발 자리 좀 비켜주세요.”

“채 석 씨와 관련된 일이야?”

“뭐. 그것도 있고.”

“채 석 씨요? 그게 누군데요?”

“있어. 꼬맹이는 몰라도 돼. 나중에 천천히 알 게 될 거야.”


나는 두 여자의 등을 밀쳐서 문 밖으로 쫓아냈다.


“그럼 지혁아. 진짜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해야 해.”


소원이 마지막까지 핸드폰을 치켜들며 외쳤다.


탁-


문이 닫히자 감쪽같이 조용해진 방.


자신이 기억하던 그 방과는 많이 다른 이 방을 보고 왜 그런 기억을 떠올렸는지 알 길이 없다.


“뭐. 됐어.”


침대에 드러누워서 탁상 위에 얹어 놓은 레시피를 집었다.


마법진에서 살아남고 깨어난 뒤로 하루에 몇 번씩 보는 레시피다.


“인간의 언어도 아니고... 그럼 이건 뭘까.”


짐작가는 바가 없는 건 아니다.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소년의 모습과 푸른 보석.


소년의 정체를 알 순 없지만 녀석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로 인해서 나는 다른 사람의 정보를 보거나 이 세상에 없는 문자를 읽을 수 있다.


그 밖에 다른 능력이 또 있을까...


그리고 나는 왜 더 이상 레벨이 오르지 않는 걸까.


“역시... 정식으로 커피를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인가...”


나의 계획을 위해서 슬슬 탑에 오를 필요가 있었다.


+++


3월 후반의 날씨가 꽤나 따사롭다.


“이 시기에 원래 이렇게 따뜻했던가?”


봄이라고 하지만 대한민국의 3월은 언제 겨울이 될지 알 수 없는 변덕의 계절이 아니었나.


“다 이변의 영향이야.”


나 다음으로 가장 먼저 도착한 소원이 미니 선풍기 다른 말로 손풍기를 들고 말했다.


“그렇게 더워?”

“응. 나도 체질이 변한 거 같아. 이것도 이변의 영향일까?”

“글쎄...”


소원을 선두로 속속들이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빙결맨, 꼬맹이, 석 씨, 나래 씨. 그리고 의외지만 불 남자도 왔다.


“당신은 왜 왔어요.”


남자는 뚱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옆에서 눈치를 보던 나래 씨가 입을 열었다.


“같이 훈련하고 싶다고 해서요. 혹시 안 될까요?”


나래 씨는 특유의 공손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미 오신 마당에 돌려 보낼 순 없죠.”


그렇게 해서 모인 7명은 입구 앞에 섰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하면 지난 밤 탑을 올라야 할 필요성을 느낀 나는 파티원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나 : 내일 아침 10시. 탑 입구로 집합.]


띠링-

[꼬맹이 : 알았어요! 그 동안의 성과를 보여줄게요!]


띠링-

[소원 : 어머. 이렇게 갑자기? 알았어. 늦지 않게 갈게.]


띠링-

[나래 : 알겠습니다.]


띠링-

[백로운 : 이렇게 예고도 없이 갑자기 통보하는 게 어딨어요.]


메시지를 보내자 요란스럽게 핸드폰이 울렸다. 물론 답장은 하지 않았다.



“오늘은 탑에 오를 겁니다.”

“지혁 씨. 제가 당신과 협력한다고는 했지만 이렇게 일정을 물어보지도 않고 갑자기 결정하시면 어떡해요.”


빙결맨은 조금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듯 했지만 누구보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왔다.


포션이 종류별로 담겨 있는 작은 가방과 평소의 정장 차림이 아닌 전투복으로 보이는 복장.


“어차피 일정 없었잖아요.”

“그건 그렇지만...”


당연히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의 일정은 꼬맹이를 통해서 전해 듣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아무튼 꼬맹이도 꽤나 성장했고 다른 분들도 훈련이 필요한 것 같아서 우리의 첫 탑 오르기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빙결맨은 그제야 본인이 모르는 사람들도 무리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깨달았다.


“애초에 우리가 모임이 있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누구에요?”

“안녕하세요! 송 나래라고 합니다. 염동 능력자에요.”


나래 씨가 먼저 인사를 하자 얼떨결에 같이 인사를 했지만 여전히 의문인 듯하다.


심지어 석씨와 불 남자는 인사조차 하지 않았다.


“이쪽은 채 석 씨. 괴력 능력자세요. 그리고 이쪽은 홍 제천씨 불 능력자입니다.”

“아. 네.”


석 씨는 입을 꾹 다물고 있고, 불 남자는 처음 왔을 때부터 삐딱한 자세로 반응했다.


저럴 거면 왜 온 거야.


“저... 지혁 씨 얘기 좀...”


인사를 마친 빙결맨이 나를 데려가 일행들로부터 멀리 떨어졌다.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워워. 당황스러운 거 인정하고. 오늘따라 왜 이렇게 화가 나있어요? 제가 멋대로 일을 진행한 것도 인정해요. 미안해요.”

“후... 죄송해요. 요즘 좀 피곤했더니 예민하게 반응한 것 같아요. 그래서 무슨 계획이 있는 거죠?”

“네. 일단 저기 근육맨 보이시죠.”

“분명... 채 석 씨라고 했죠?”

“네. 저 분은 우리와 함께 하기를 바라셨어요. 탑을 오르고 싶다고 말이죠.”


빙결맨의 표정이 의문으로 가득 찼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서로 탑을 올라야 한다고 얘기를 했고 그런 비슷한 대화를 나누기는 했지만...


언제 같이 탑을 오르기로 했던가.


“그 표정. 무슨 생각하는 지 알 것 같아요. 나는 로운 씨와 탑에 오르고 싶어요. 당신은 실력 있는 능력자고, 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니까요.”


빙결맨의 표정에서 의문이 사라지고 쑥스러움만이 남았다. 칭찬에 약한 타입이다.


“탑은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위험이 가득한 곳이에요. 파티원이 늘어나면 좋지 않겠어요?”

“그건 그렇죠.”

“게다가. 채 석 씨가 자신의 스탯을 보여줬어요.”

“네?”

“놀랍죠. 채 석 씨는 자신의 스탯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을 증명한 거예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어보라고. 그리고 그 스탯이 생각보다 엄청나요.


로운 씨는 실력 있는 능력자를 더 많이 배출하고 싶잖아요. 우리 모임에서 그 인재를 발굴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스탯을 보셨다면서요. 제 도움이 필요할까요?”

“도움을 주지 않아도 돼요.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해도 저 사람은 로운 씨에게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라이벌이든, 스승이든 말이죠.”

“그렇군요.”


빙결맨은 내 얘기를 진지하게 듣고 고민을 하는 듯 했다.


사실 그런 것까지 고려하고 데려온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빙결맨이 이런 반응을 보일 순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이번에 탑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잘 관찰해 봐요.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인지 아닌지.”

“네!”


기운찬 대답이다. 아주 좋아.


“그럼 이만 가볼까요?”

“네!”


우리는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일행 무리로 돌아가 입구 앞에 섰다.


“2층 설정 되셨고요~ 곧 출발합니다~ 처음 입장하시는 분들은 멀미가 날 수 있습니다.”


관리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대사를 착실하게 수행하고는 탑의 입구를 열었다.


철문이 천천히 열리더니 빛을 뒤엉켜 놓은 것 같은 공간이 나타났다.


입구로 걸어가자 굉장히 오랜만에 느껴보는 압박감이 전신을 휘감았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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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12) 21.12.14 116 0 11쪽
43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11) 21.12.13 116 0 12쪽
42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10) 21.12.12 119 0 13쪽
41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9) 21.12.11 122 1 14쪽
40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8) 21.12.10 118 1 12쪽
39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7) 21.12.09 128 1 13쪽
38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6) 21.12.08 129 0 11쪽
37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5) 21.12.07 128 1 11쪽
36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4) 21.12.06 142 0 13쪽
35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3) 21.12.05 150 0 13쪽
34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2) 21.12.04 178 0 15쪽
33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1) 21.12.03 199 0 14쪽
32 출국 21.12.02 213 1 12쪽
31 허물고 세우고 21.12.01 222 0 16쪽
30 능력자들의 Z지대(7) 21.11.30 252 0 13쪽
29 능력자들의 Z지대(6) 21.11.29 249 1 12쪽
28 능력자들의 Z지대(5) 21.11.28 261 1 12쪽
27 능력자들의 Z지대(4) 21.11.27 270 1 13쪽
26 능력자들의 Z지대(3) 21.11.26 287 0 13쪽
25 능력자들의 Z지대(2) 21.11.25 313 3 14쪽
24 능력자들의 Z지대(1) 21.11.24 344 3 14쪽
23 행방 21.11.23 353 4 12쪽
22 도움닫기 21.11.22 368 4 12쪽
21 캐롤라인 세일리 21.11.21 416 3 13쪽
20 [마나가 부족합니다.] 21.11.20 454 6 15쪽
19 돌아보면 때론 큰 곡선이기도 하다. 21.11.19 480 8 12쪽
18 앞만 보며 걸어갔던 길이 21.11.18 518 8 14쪽
17 정식 바리스타 21.11.17 531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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