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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새의 서재입니다.

주문하신 먼치킨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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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새
작품등록일 :
2021.11.01 16:40
최근연재일 :
2024.05.17 09:00
연재수 :
196 회
조회수 :
30,706
추천수 :
267
글자수 :
1,078,777

작성
21.11.20 09:00
조회
454
추천
6
글자
15쪽

[마나가 부족합니다.]

DUMMY

지금 내가 다른 사람을 걱정할 처지는 아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그런 캐릭터들이 하나씩 있지 않은가. 키울 때는 접고 싶을 만큼 힘들지만 후반에는 어느 캐릭터보다 좋은 성능을 가진 캐릭터들.


내 능력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2층을 겨우 클리어 할 수 있는 능력자에게 효과 좋은 커피를 마시게 하면 3층도 클리어 할 수 있게 된다.


그만큼 며칠, 몇 개월간의 노력으로 올려내는 스탯을 잠깐이지만 단시간에 올려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이득이다.


다만.


이 말도 안 되는 탑의 재료들을 언제 모은단 말인가. 그렇다고 일부만 넣고 만들기에는 효과가 너무 미미하다.


원본 레시피대로 만든 커피를 마시고 나서 다시 만들어본 커피는 이전의 재료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커피보다는 나았지만 스킬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았다.


“이정도로는 어림도 없지.”


게다가 어째서인지 요즘은 커피를 만들고 있으면 자주 피곤해지곤 했다.


며칠 전에 로운이 그런 말도 했다.


- 지혁 씨... 마나가 적은 편인가요?


마나가 적다는 게 무슨 소리지 싶어 소원에게 물어봤더니 능력을 받은 이후로 이전과 다른 힘이 몸 안에 흐르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


- 자. 편안하게 눈을 감고 몸 안에서 흐르는 생체 에너지를 느껴봐.


소원의 말대로 따라해 봤지만 능력을 받기 전과 다른 것이 없었다. 생체에너지가 뭐야. 결국은...


- 이상하다... 전혀 안 느껴져? 뭐지... 원래 이렇게 하면 느껴져야 하는데.


라는 대답만 받았다.


이후 다른 사람들은 어떤가 싶어서 찾아갔지만 다들 비슷한 소리였다.


- 마나요? 음. 저는 이렇게 힘을 주고 있으면 마나가 느껴져요. 평소에는 느낄 필요가 없지만 가끔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거든요.


그렇게 말하며 나래 씨는 기지개를 피면서 나보고 따라 해보라고 말했다.


- 어라? 안 되나요?? 마나가 아예 없는 건가? 아닌데... 능력자면 다 있었는데.


의도하지 않은 상처를 입고 돌아왔다.


- 마나? 그것도 모르나. 이렇게.


석 씨는 근육을 최대한 부풀리며 말했다. 그리곤 근육 위로 꿈틀거리는 움직임을 보고 마나라고 말했다.


나는 저 정도의 근육을 만들 수 없다하고는 자리를 피했다.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길에 초코바를 상자 째로 먹고 있는 꼬맹이에게 가서 물었다.


- 보자마자 하는 소리가 그런 거예요? 이거 내가 샀거든요!


거처의 식량창고를 거덜 낼 거냐고 물어봤다가 한 소리 들었다.


- 마나요? 글쎄... 나도 잘 모르겠는데. 근데 확실히 능력을 받고 몸에 활기가 넘치기는 해요. 더 자주 배고프고.


그건 그냥 네가 식탐이 많은 거라고 했다가 방문 앞까지 쫓겼다.


“하아... 마나라.”


몇 명에게 물어본 결과 알 수 있던 것은 공통적으로 능력을 받은 이후로 몸에 어떠한 힘이 넘쳤다는 것이다.


침대에 누운 상태로 오른손을 쥐었다 폈다.


오히려 예전보다 나른했다. 하루 종일 알바를 하다가 자취방에 돌아가 누웠다가 밥을 차리기 위해 일어날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


“로운은 왜 물어본 걸까...”


한 번도 신경 써 본 적이 없었는데... 그 녀석 때문이다.


아니야. 다른 생각을 하자. 그래. 내 능력. 커피라도 내리자. 조금이라도 더 올려놔야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가 되지 않을 거야.


소년이 준 에스프레소 기계는 탁상을 하나 구해와 올려두었다.


원두를 넣고 기계의 전원버튼을 누르자 얼마 지나지 않아서 향긋한 커피 냄새가 방안을 채웠다.


“그래 이거지. 마음이 좀 안정되는 기분이야.”


너무 침울해 있었다. 그래. 너무 고민하지 말자.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된다는 것을 배우지 않았던가.


쥐뿔도 없이 태어난 내가 그 사람들의 기대를 채우기 위해 했던 노력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내려온 샷을 얼음물이 담겨있는 머그잔에 붓자 실 같은 노란색 빛이 커피 주변을 맴돌았다.


하지만 곧 눈앞이 흐려지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


눈을 떴을 때 나는 바닥에 아무렇게나 쏟아진 샷잔과 함께 누워있었고, 머그잔의 얼음은 모두 녹아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


밖을 보니 해도 이미 져있어 시계를 확인해 보니 5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원래 내 몸이 이렇게 허약했던가.”


손을 들어 주먹을 쥐었다 펴봤다. 나른한 느낌이 이전보다 심해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니... 몇 개월 전에 비하면... 아니 그 이전에 비해서 확실히 나른한 감각이 심했다.


“어째서... 설마.”


아니야. 아닐 거야.


로운이 물었던 말과 내 몸의 변화. 그리고 스킬을 쓰고 쓰러지는 현상.


나는 다시 한 번 원두를 꺼내 커피를 내렸다. 아까와 같은 실 같은 노란색 빛이 커피 주변을 감싸는가 싶더니 눈앞이 깜깜해졌다.


+++


3일에 걸쳐서 총 7번을 기절하고 일어났을 때 내 앞에 안내창 하나가 나타났다.


[마나가 부족합니다.]


“하...?”


마나가 부족하다고? 아니, 내가 뭘 했다고?


능력자들의 스킬은 마나의 힘으로 시전 된다. 그래서 장시간 전투를 하거나 한 번에 많은 스킬을 사용하게 되면 마나가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한 게 있다면 3일에 걸쳐서 7잔의 커피를 탔다는 것 뿐.


혹시... 내 스킬이 마나를 많이 필요로 하는 건가.


일반 버퍼나 마법 계열의 능력자들은 마나를 많이 소모한다고 들었다. 내 능력도 어떻게 보면 버퍼가 아닌가? 그렇다면 이해가 된다.


그때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어주자 소원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서 있었다.


“무슨 일이야?”

“며칠째 안 보여서 또 무슨 일이 있나 해서. 지난번처럼 쓰러져서 못 일어나는... 꺄아! 이게 무슨 꼬라지야.”


나를 걱정하며 말하던 소원은 내 방에 엎질러져 있는 샷잔들과 커피 웅덩이를 보고 비명을 질렀다.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거야!”


소원이 특유의 둥근 눈을 최대한 치켜 올리고는 소리쳤다. 화난 햄스터같은 모습이다.


“아니... 그게... 능력 개발? 하하.”

“뭔 능력 개발을 이렇게 난장판을 하며 하는 거야!!”

“하하...”


나는 입이 있어도 말할 수 없다. 입이 아홉 개가 있어도 말이다. 열 개 정도 되면 하나쯤은 허투루 입을 놀리지 않았을까.


“에휴. 밥은 먹어가면서 하는 거야?”

“아... 그러고보니...”


소원이 밥 얘기를 하자 눈치껏 빠져 있던 배가 반응했다.


[꼬르르르륵-]


우렁찬 소리가 방을 지나 복도까지 나갔다.


“이게 무슨 소리야! 지진이야?!”


옆방 사람이 문을 열고 나와 물었다가 조용한 복도를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돌아갔다.


“그럼 며칠 째 밥도 안 먹은 거야?”

“으응... 그게 그렇게 되나.”


그럴 만도 한 게 깨어 있던 시간이 별로 없었다. 계속 기절하고 기절했으니까.


“여긴 내가 치워줄게... 밥이나 먹고 와.”

“우응... 고마워.”


참 고마운 친구다. 소원이가 없었다면 나는 이미 대학도 때려치우고 이도저도 아닌 삶을 살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


소원의 몇 십 분짜리 잔소리를 모두 듣고 벗어나자마자 로운에게 연락을 했다.


(여보세요?)


“아. 로운 씨. 혹시 지금 전화 가능하신가요?”


(아. 네. 뭐. 그래요. 잠시만요.)


핸드폰 너머에서 문을 열고 닫는 소리가 몇 번 들리고 나서야 로운의 목소리가 마저 들렸다.


(무슨 일이신가요?)


“저. 혹시 저도 훈련을 받을 수 있을까요?”


(지혁 씨가요?)


꽤나 당황한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로운의 능력 특성상 전투 계열이 아니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어려운 가요?”


(음... 제가 뭔가 도움이 되어 드릴 수 있을까 싶지만. 저희 누나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겁니까.)


나는 그간에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물론 노란 실빛과 능력에 관한 것을 제외하고서.


(음... 혹시 오늘 중에 한 번 와주실 수 있나요?)


“오늘 중이요?”


시계를 보니 아직 오전 10시밖에 되지 않았다. 며칠 동안 동면하듯 잤더니 시간 개념이 없어졌다.


“알겠습니다. 언제쯤 갈까요?”


(곧 점심시간이니까 식사라도 하면서 이야기 해요.)


“알겠습니다.”


나는 전화를 끊고는 나갈 준비를 했다. 거울을 보니 거의 원시인이 따로 없는 차림새를 하고 있었다.


“이러고 밥을 먹고 왔다고?”


어쩐지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이상하더라니...


+++


로운의 사무실은 여전히 창고 같은 포스를 풍기고 있었다.


“오셨군요. 몸은 좀 괜찮으신가요?”

“네.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기절을 몇 번 하고, 온몸이 나른 한 것 빼고는 매우 멀쩡했다.


“안 그래도 계속 신경 쓰였던 부분이 있어서 우리를 도와줄 사람을 찾았어요.”

“우리를 도와줄 사람이요?”

“정확히는 지혁 씨를 도와줄 사람이요.”


코트를 챙겨서 먼저 문을 열고 서 있던 로운이 나를 돌아보며 싱긋 웃었다.


눈 밑이 유난히 검어 보이고, 힘도 없어보였지만 언제 봐도 정말 잘난 외모다.


“안 가시나요?”

“아뇨. 갑니다. 가요.”


어쩐지 많이 피곤해 보이는데 괜찮은 건가?


+++


회사 주변의 돈까스 집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좀 많이 피곤해보여요?”


계속 묻고 싶었지만 타이밍을 잡지 못했던 말을 물었다.


“아. 네. 확실히 할 일이 많아져서 피곤하기는 하네요.”


이전에 들었던 못난이에 관한 내용인가?


“미혜나 제천 씨에게 말하지 말아주세요. 훈련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거든요.”

“그래요. 로운 씨니까 알아서 잘 하실 거라고 믿어요.”

“감사합니다.”


이제 막 주문한 참이라 대화가 끊기자 어색한 침묵이 감돌았다.


이런 분위기 별로 익숙하지 않은데. 이럴 때 꼬맹이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과하게 말이 많기는 했지만 이런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진 않았다.


“저. 로운 씨?”


침묵을 깨보자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반응이 없다.


허공을 바라보고 미동도 없는 모습이...


설마 눈 뜨고 자는 거야?


이전에 초점 없는 눈으로 생각에 빠지는 것도 그렇고 이번에 눈을 뜨고 자는 모습도 그렇고 정말 골 때리는 사람이다.


부디 다른 고객들이나 능력자들 앞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로운 씨!”

“아. 어. 죄송해요. 그새 잠들었나 봐요.”

“진짜 괜찮아요?”

“네. 괜찮아요. 맞아. 자고나니까 생각 난건데.”


아니 그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넘어가도 되는 말이냐고. 이따 운전도 해야 한다는 사람이 이 모양인데 괜찮은 건가?


“채 석 씨를 고용했습니다.”


잠시 목을 축이기 위해 마시던 물을 그대로 흘려보냈다.


“괜찮으십니까?”

“아. 네. 괜찮습니다. 좀 더워서.”


흐르는 물을 닦으며 대답했다.


“그런데 석 씨를 고용하시다니 그게 무슨 소립니까.”

“지난번에 지혁 씨가 그러시지 않았습니까. 석 씨는 저에게 좋은 라이벌이 될 수도 좋은 스승이 될 수도 있다고 말입니다. ”

“그런... 소리를 하기는 했죠.”

“안 그래도 요즘 두 사람을 동시에 맡느라 제 훈련 시간도 부족한 상황이기도 했고... 제가 미혜한테 알려줄 수 있는 건 거의 다 알려주기도 했거든요.”

“그랬군요.”


확실히 빙결 능력자인 로운이 괴력 능력자인 꼬맹이를 봐주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채 석 씨를...”

“네. 물론 정당한 절차를 걸쳐서 채용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네?”

“지혁 씨도 로운 컴퍼니의 공동 대표니까요.”


이게 무슨 소린가. 하지만 최대한 티내지 않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머리를 굴렸다.


설마 아직도 그 계약서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걸까. 지분을 절반 달라고 했지만 공동 대표가 되어있는 줄은 몰랐다.


“회사 경영은 제 의견 없이 로운 씨가 전적으로 맡으셔도 됩니다.”

“그렇긴 한데. 그래도 알고 계시는 게 마음 놓이실 것 같으니까요.”


놀라운 정도로 성실하고 투명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여직까지 사기도 안 당하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알아 주셨으면 하는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로운이 말하는 타이밍에 맞춰 나온 돈까스를 세팅하며 눈으로 물었다.


“제안이긴 한데... 우리 팀을 둘로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네?”

“팀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누군가는 손이 비고 발전할 기회를 놓치게 돼요.”


로운다운 생각이다.


“그리고 팀끼리 경쟁을 하게 되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그런데 팀 하나 만으로도 이렇게 피곤해하는데 하나를 더 만들 수 있나?


“일단 알겠습니다. 저도 좀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아직은 팀을 나눌 만큼 사람이 없기도 하니까요.”

“네. 저도 제안정도니까요. 생각해보고 의견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되신다면... 우리와 함께 탑을 오를 분을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네?”

“그... 회사의 스카우터 일을 맡아 주셨으면 합니다.”

“아... 그건 팀을 나누는 건부터 처리하고 생각해보죠.”


우리는 그 뒤로 말없이 밥만 먹다가 나왔다.


+++


결국은 잠을 이기지 못한 로운은 로아 씨에게 연락을 했고, 로아 씨는 마침 할 일이 없었다며 흔쾌히 나와서 운전을 맡아주었다.


그렇게 도착한 이곳은 강원도의 어느 산 입구.


“누나도 갈래?”

“응. 먼저 가. 나는 뭐라도 사서 올라갈게.”

“알겠어.”


급하게 오느라 빈손으로 온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우리를 내려준 로아 씨는 차를 돌려 시내로 나갔다.


“사서 들어왔으면 되지 않았나...”


돌아가는 차를 보며 아쉬운 마음으로 혼잣말을 하자 로운이 나를 돌아봤다.


“깜빡했나봐요. 저도 미처 생각을 못했거든요.”


이전부터 느낀 거지만 로운은 남이 자신의 누나에 대해 말하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 하긴 내가 반가울 만한 소리를 안 했구나.


“아. 저한테 하는 소리였어요. 누구 만나러 간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깜빡해서요.”

“괜찮습니다. 저희도 다 같이 잊어버렸는걸요.”


내 말에 로운은 기분이 조금 풀렸는지 먼저 뒤를 돌아 앞장서서 길을 안내했다.


10분정도 올라오자 오두막 하나가 있었다.


“산을 오른 데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얼마 안 걸렸네요.”

“네. 사제님도 움직이는 걸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이셔서요.”

“그런데 산에 사시는 거예요? 그것도 차 없이는 들어오지도 못할 이곳에서...?”

“네. 사제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곳이 마나의 흐름이 가장 좋다고 해요. 저도 자세히는 잘 몰라요.”


로운이 나무문 옆에 있는 초인종을 누르자 안에서 밝고 경쾌한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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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4) 21.12.06 143 0 13쪽
35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3) 21.12.05 150 0 13쪽
34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2) 21.12.04 178 0 15쪽
33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1) 21.12.03 199 0 14쪽
32 출국 21.12.02 213 1 12쪽
31 허물고 세우고 21.12.01 222 0 16쪽
30 능력자들의 Z지대(7) 21.11.30 252 0 13쪽
29 능력자들의 Z지대(6) 21.11.29 249 1 12쪽
28 능력자들의 Z지대(5) 21.11.28 262 1 12쪽
27 능력자들의 Z지대(4) 21.11.27 270 1 13쪽
26 능력자들의 Z지대(3) 21.11.26 287 0 13쪽
25 능력자들의 Z지대(2) 21.11.25 313 3 14쪽
24 능력자들의 Z지대(1) 21.11.24 344 3 14쪽
23 행방 21.11.23 353 4 12쪽
22 도움닫기 21.11.22 368 4 12쪽
21 캐롤라인 세일리 21.11.21 416 3 13쪽
» [마나가 부족합니다.] 21.11.20 455 6 15쪽
19 돌아보면 때론 큰 곡선이기도 하다. 21.11.19 481 8 12쪽
18 앞만 보며 걸어갔던 길이 21.11.18 518 8 14쪽
17 정식 바리스타 21.11.17 531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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