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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인데 좀비에게 왕따 당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3
최근연재일 :
2024.01.29 08:05
연재수 :
1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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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4
추천수 :
175
글자수 :
540,147

작성
23.12.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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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78화. 정수센터 (3)

DUMMY

78화. 정수센터 (3)


- 파파팟!

- 퍼버벅!

“투명화! 고속이동!”

“코...콕...?!”


[투명화 (E) Lv4 (25%)]

[* 15초간 소리를 포함한 모든 기척이 사라진다.

단, 공격을 하거나 공격을 받으면 투명화 스킬이 취소된다. 재사용시간 15초]


[고속 이동 (C) Lv3 (27%)]

[* 10초간 최대 속도의 170% 증가된 재빠른 몸놀림을 사용 할 수 있다. 재사용시간 15초]


불과 두 걸음을 남겨두고 갑자기 사라져 버린 성철이의 모습에 전력을 다해 점프하기위해 다리에 힘을 모으고 있던 리틀 토드들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당황한 몇몇 리틀 토드가 힘이 풀려버린 허벅지 근육을 제어하지 못하고, 사방으로 튀어나가며 철판으로 이루어진 외벽에 부딪혀 머리가 깨져버렸고, 성철이는 그 틈을 이용해 반대편 저수조가 있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 파치직.

- 펑. 퍼벙. 퍽.

“감전!”


[감전 (D) Lv3 (15%)]

[* 10초간 주먹에 집중된 전격을 전방에 방출하여 대상을 감전 시킨다. 재사용시간 60초.]


[띠링!]

[토착 몬스터 리틀 토드를 처치했습니다.]

[토착 몬스터 리틀 토드 처치 보상으로 10포인트를 획득합니다.]


투명화와 고속이동을 사용해 저수조를 옮겨 다니며 새끼 토드들을 전기구이로 만들어 버리는 성철이를 보다못한 가장 큰 저수조에 몸을 담그고 있던 거대 토드가 잔뜩 부풀린 입에서 강력한 물줄기를 뿜어냈다.


- 촤아아악!

“성철아! 피해!”

“히익!”


다급하게 소리치는 내 목소리를 들은 성철이가 바닥을 굴러 뒤로 물러나는 것과 동시에 세찬 물줄기가 방금 전까지 성철이가 딛고 있던 지면을 강타했다.


- 촤아..푸흡..?!

“침묵!”


[침묵 (C) Lv3 (12%)]

[* 침묵으로 지정된 대상이 7초간 입을 다물게 한다. 재사용시간 15초]


한 번 더 저수조의 물을 잔득 부풀린 입에 머금은 거대 토드가 세찬 물줄기를 뿜어내는 순간.


사용된 스킬 침묵에 의해 강제로 입을 다물게 된 거대 토드는 자신의 입천장을 강타한 물줄기가 기도로 넘어간듯 두꺼운 목을 부여잡고 온 몸을 뒤틀며 난동을 부렸다.


거대 토드가 온 몸을 비틀며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가득찬 저수조의 물이 밖으로 흘러 넘쳐 바닥을 적시며 스킬 감전을 통한 성철이의 공격은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성철아! 조금만 버텨!”


“이대로는 얼마 못 버티니까 빨리와요!”


주요 공격 수단이었던 스킬 감전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성철이를 향해 사방에서 몰려드는 성인 머리통만한 엄청난 수의 새끼 토드들을 일일이 쳐내며 위태롭게 저수조를 옮겨다니는 성철이의 모습을 확인한 나는 투명화와 괴력 그리고 고속이동을 사용해 바닥을 박차고 높이 뛰어올랐다.


- 퍼억! 콰직!

“부...붑..!”

“투명화! 괴력! 고속이동!”


세찬 물줄기가 거대 토드의 입천장을 강타하느라 퉁퉁 부어버린 아가리로 신음을 토해내고 있는 놈의 머리 위로 높이 뛰어 오른 나는 오함마를 수직으로 힘껏 내리쳤다.


비록 내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공기를 가르는 파공음만으로 위험을 감지한 거대 토드가 급히 들어올린 양팔로 머리를 가리는 순간.


스킬 괴력을 사용해 잠시나마 Lv100을 상회하는 근력을 발휘한 오함마가 거대 토드의 아가리를 감싼 팔뚝을 때리며 단단한 껍질과 함께 팔뚝이 한줌의 육편으로 화했다.


거대 토드의 오른 팔뚝을 터트리며 바닥에 내려선 나는 재차 도약하며 오함마를 아래에서 위로 올려쳤다.


- 퍼억! 콰직!

“뿌...부..릅!!”


한쪽 팔뚝이 터져버린 거대 토드는 올려치는 오함마를 몸을 날려 피하려했지만, 자이언트 토드보다 2배는 더 거대한 덩치를 가진 놈은 오함마를 완전히 피해내지 못하고 한쪽 옆구리의 껍질이 깨져나간 틈새로 녹빛 체액이 흘러나왔다.


오함마에 옆구리를 얻어맞은 거대 토드는 외벽까지 바닥을 주르륵 미끄러져 널부러졌고, 비껴난 오함마가 놈의 옆구리를 두드리는 것을 확인하는 즉시 고속이동의 지속시간이 끝나기 전에 두 발로 바닥을 힘껏 밀어내며 재빨리 허공으로 몸을 띄운 나는 놈의 어깨 위로 뛰어올라갔다.


- 콰직!

“부륵...뿌..”


놈의 어깨 위로 올라서는 것과 동시에 스킬 괴력과 고속이동의 지속시간이 끝나버렸지만, 터져나간 한쪽 팔뚝과 옆구리의 상처에서부터 올라오는 연이은 고통에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거대 토드의 어깨 위에서 힘껏 내리친 오함마가 놈의 머리를 둘러싸고 있는 껍질에 균열을 만들었다.


- 콰직! 푸왁!

“부륵...뿌..?!”


균열이 발생한 자리에 다시 한 번 휘둘러진 오함마에 의해 깨져나간 껍질과 함께 녹빛 체액이 왈칵 솟구쳤다.


- 푸욱! 타탓!

“뿌...륵!!!”

“검은 칼날!”


[검은 칼날 (B) Lv1 (40%)]

[* 5초간 검은 칼날을 무기에 덧씌워 상처 입은 곳을 부패시킨다. 재사용시간 15초.]


단단한 껍질에 보호받고 있는 뇌수가 새어나오는 것에 화들짝 놀란 거대 토드가 내 몸보다 더 굵은 허벅지를 잔뜩 부풀리며 어깨 위에 올라 선 나를 압착시켜 버릴 기세로 바닥을 밀어내며 강철 천창을 향해 힘껏 도약했다.


왈칵 솟구치는 녹빛 체액을 확인하며 한 번 더 오함마를 들어올리던 나는 강철로 된 천창과 빠르게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며, 오함마 대신 스킬 검은 칼날을 사용한 정글도를 균열이 발생한 껍질의 틈새에 박아넣고 급히 바닥으로 몸을 날렸다.


- 쿵! 쿠당당탕! 철푸덕!

“뿌....부르...?!”


내가 놈의 어깨에서 바닥으로 몸을 날리는 것과 동시에 강철 천장에 온 몸을 부딪힌 거대 토드가 짧은 비명과 함께 바닥에 추락했다.


철제 바닥이 들썩일 정도로 요란한 소음과 함께 바닥에 추락한 거대 토드는 몇 번이나 들썩이며 몸을 바로 세우려 했지만...


손잡이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게 파고든 스킬 검은 칼날과 함께 박아넣은 정글도에 의해 녹빛 체액이 아닌 검은 체액을 흘려내며 구슬픈 신음 소리를 토해내며 바닥에 머리를 늘어트렸다.


- 콰직! 콰직!

“형! 끝났으면 나 좀 살려줘요!!”


성철이는 도끼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사방에서 몸통 박치기를 시전하는 새끼 토드를 반으로 갈라내거나 쳐내며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듯 했지만...


- 빠악!

“커...흡!”


거대 토드의 구슬픈 울음소리를 들은 저수조에 있던 아직 단단한 껍질이 없는 올챙이의 형태를 한 토드를 비롯한 모든 새끼 토드들이 흡사 자살 공격이라도 하는 것처럼 사방에서 온 몸을 날려 덮쳐오는 공격을 모두 막아내지 못하고, 허벅지에 공격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는 성철이의 모습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 콰각! 퍼버벅!

“고속이동!”


재사용시간이 돌아 온 고속이동을 사용해 순식간에 성철이에게 달려간 나는 수평으로 휘두르는 오함마의 궤적에 걸린 새끼 토드와 올챙이 토드를 터트리며 성철이에게 물었다.


“성철아! 괜찮아? 일어설 수 있겠어?”


“끄응... 다행이 뼈는 괜찮은 것 같아요.”


바닥에서 아직 꿈틀거리고 있는 거대 토드와 한쪽 무릎을 꿇고 있는 성철이를 번갈아 본 나는 거대 토드의 마무리를 하지못한 것이 아쉽긴 했지만, 거대 토드보다 성철이의 안전이 우선이었기에 성철이에게 날아오는 올챙이 토드를 쳐내며 말했다.


“성철아. 일단 빠져나가자.”


“...형. 잠깐만요.”


“저놈 때문에 그래? 오늘은 일단 물러나고 나중에 다시 오면 돼.”


“그게 아니라...”


성철이는 자신이 다친 것 때문에 거의 다 잡은 거대 토드를 이대로 두고 물러나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은지 자신을 부축하는 내 손을 잡고 주뼛주뼛 입안에 맴돌던 말을 뱉어냈다.


“뭐...? 아무리 나라도 그건 무리야.”


“아니예요. 형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


토드 산란장으로 변해버린 이곳에 많은 피해를 주긴했지만...

아직 부화되지 못한 알도 상당한 만큼 오늘이 아니면 다음은 더 힘들어질 거라는 성철이의 고집을 꺾지 못한 나는 긴 한 숨과 함께 성철이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 부웅! 퍼버버퍽!

- 파지치칙!

“감전!”

“코...콕...코...!”


오함마를 반원을 그리며 크게 휘둘러 사방에서 달려드는 새끼 토드를 한 차례 걷어내며 공간이 확보되자마자 성철이가 즉시 정수조에서 흘러넘친 물이 흥건한 바닥에 스킬 감전을 사용했다.


- 파치지칙!

- 휘리릭. 서걱. 서걱.

“형! 지금이예요!”

“괴력! 고속이동!”


성철이의 감전 스킬이 바닥에 흘러넘친 물을 타고 번져가는 스파크를 보며 재사용시간이 돌아 온 스킬 괴력과 고속이동을 연달아 사용한 나는 손도끼를 집어던져 메인 컨트롤 룸으로 향하는 길목을 가득 메우고 있는 새끼 토드들을 썰어내며 길을 열었다.


- 덥석! 휘리릭!

“성철아! 조금 아플거야!”

“네. 괜찮아요! 으아아악!”


은빛 원반이 되어 날아가는 손도끼의 궤적을 따라 뒷목을 붙잡은 성철이를 힘껏 집어 던져버리고, 토드가 그러했듯 잔뜩 힘을 준 양쪽 허벅지와 종아리로 바닥을 밀어내며 비명소리와 함께 날아가는 성철이를 따라 나도 몸을 날렸다.


- 쿠당당탕! 철푸덕!

“끄응...! 형... 너무 세게 던진 거 아니예요?”


“크험... 조금 아플 거라고 했잖아.”


성철이의 감전 스킬로부터 발생한 전격이 물이 흥건한 바닥을 타고 나와 성철이가 있는 곳까지 빠르게 번져오는 상황에 힘 조절을 제대로 하지못하고 힘껏 성철이를 집어던지에 바람에 메인 컨트롤 룸의 출입문에 처박힌 성철이가 앓는 소리와 함께 몸을 일으켰다.


- 파치치칙!

“코...코..”

“뿌...르...부...큭...”


어두운 저수조를 푸른빛으로 환하게 밝히는 푸른 전격에 새끼 토드들이 하나, 둘 타들어갔고, 푸른 전격이 범위를 넓혀 갈수록 새끼 토드의 죽음을 알리는 메시지 창이 시야를 가득 메웠다.


[띠링!]

[토착 몬스터 리틀 토드를 처치했습니다.]

[토착 몬스터 리틀 토드 처치 보상으로 10포인트를 획득합니다.]


[띠링!]

[토착 몬스터 리틀 토드를 처치했습니다.]

[토착 몬스터 리틀 토드 처치 보상으로 10포인트를 획득합니다.]


코앞까지 닥친 푸른 전격을 뻔히 바라보면서도 머리통에서 흘러나오는 검은 체액이 단순한 체액이 아니라 부패된 뇌수가 체액의 형태로 녹아내리고 있는터라 제대로 몸을 가눌 수 없었던 거대 토드를 푸른 전격이 집어 삼키며 고양 정수센터를 산란장으로 만든 장본인이 숨을 거뒀다.


[띠링!]

[토착 몬스터 자이언트 토드 퀸 처치를 처치했습니다.]

[토착 몬스터 자이언트 토드 퀸 처치 보상으로 500포인트를 획득합니다.]


[띠링!]

[연속으로 처치한 토착 몬스터 리틀 토드의 수가 50이 넘었습니다.]

[5% 의 추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띠링!]

[연속으로 처치한 토착 몬스터 리틀 토드의 수가 100이 넘었습니다.]

[10% 의 추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띠링!]

[연속으로 처치한 토착 몬스터 리틀 토드의 수가 150이 넘었습니다.]

[15% 의 추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수많은 알림창의 향연을 뒤로하고 메인 컨트롤 룸으로 돌아온 나는 가방에서 꺼낸 복구 스크롤을 힘껏 찢었다.


- 부우욱!


[띠링!]

[복구 스크롤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복구할 구역에 다수의 몬스터와 좀비가 확인됩니다.]


[띠링!]

[복구할 구역의 몬스터와 좀비 처치 후 복구 스크롤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뭣?!”


“그럼... 이미 찢어버린 복구 스크롤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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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3화. 이사 그리고 새로운 출발 (2) 24.01.28 57 2 11쪽
102 102화. 이사 그리고 새로운 출발 (1) 24.01.26 56 2 10쪽
101 101화. 불멸의 군단장 아비엘 (2) 24.01.25 63 2 10쪽
100 100화. 불멸의 군단장 아비엘 (1) 24.01.24 59 2 11쪽
99 99화. 리턴 매치 (2) 24.01.23 63 1 11쪽
98 98화. 리턴 매치 (1) 24.01.22 59 2 12쪽
97 97화. 아마노자쿠 (2) 24.01.21 73 2 10쪽
96 96화. 아마노자쿠 (1) 24.01.19 64 1 11쪽
95 95화. 좀비 솔져 (2) 24.01.18 65 1 11쪽
94 94화. 좀비 솔져 (1) 24.01.17 65 0 10쪽
93 93화. 좀비 웨이브 (5) 24.01.16 66 2 10쪽
92 92화. 좀비 웨이브 (4) 24.01.15 67 0 11쪽
91 91화. 좀비 웨이브 (3) 24.01.14 67 2 12쪽
90 90화. 좀비 웨이브 (2) 24.01.12 71 0 11쪽
89 89화. 좀비 웨이브 (1) 24.01.11 71 2 10쪽
88 88화. 돌아온 김남규 (2) 24.01.10 77 1 11쪽
87 87화. 돌아온 김남규 (1) 24.01.09 81 1 11쪽
86 86화. 마더 화이트 팬서(Mother White Panther) (3) 24.01.08 81 1 12쪽
85 85화. 마더 화이트 팬서(Mother White Panther) (2) 24.01.07 82 1 10쪽
84 84화. 마더 화이트 팬서(Mother White Panther) (1) 24.01.05 90 3 12쪽
83 83화. 화이트 팬서(White Panther) (3) 24.01.04 84 1 11쪽
82 82화. 화이트 팬서(White Panther) (2) 24.01.03 89 2 12쪽
81 81화. 화이트 팬서(White Panther) (1) 24.01.02 87 2 12쪽
80 80화. 복구 퀘스트 (2) 24.01.01 91 2 12쪽
79 79화. 복구 퀘스트 (1) 23.12.31 92 1 11쪽
» 78화. 정수센터 (3) 23.12.29 9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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