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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6330_etacbae77 89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으로 이세계에서 살아남는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돈다
작품등록일 :
2021.08.13 08:04
최근연재일 :
2021.09.09 11:18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1,921
추천수 :
42
글자수 :
63,338

작성
21.08.14 09:00
조회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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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1.이순신 환생하다!

DUMMY

수백척 의 배가 서로 마주한채 엄청난 긴장감을 형성하고 차가운 병장기들이 노량 앞바다의 차가운 해풍을 더욱 싸늘하게 만들었다.


고요했지만 엄청난 중압감이 전장을 짓누르고 있었고 공기 또한 서늘했다.


병사들은 서로의 조총,포탄에 맞을까 방패나 배에 몸을 숨기고 대장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둥,둥,둥"



북소리가 세번 울리자 왜군들의 500척의 수군들이 판옥선으로 돌격하기 시작했다.


왜군들은 판옥선의 좌측, 우측에 사다리와 갈고리를

붙이며 빠르게 백병전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끼이익- '쿵'


"장군~!! 판옥선에 완전히 접근하였습니다. 오늘 이순신이 죽는 날일 것입니다!"


고니시 옆에서 특유의 뻐드렁니를 자랑하는 시마즈 요시히로가 그동안 이순신에게 당했던 울분이 터진 것처럼 소리쳤다.



'뭔가 이상하다.. 내가 먹인 돈으로 진린은 이 전투에 출전하지 않을터인데..'



하지만 고니시는 그동안 수많은 전투에서 경험 때문인지 이러한 상황이 이상하였기에 대장선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이순신을 의미심장한 눈으로 응시하였다.




이렇게 사다리가 판옥선에 걸쳐지기까지 조선군들은 활로 대응 할 뿐 오히려 적들의 백병전을 원하는 눈치였다.


사다리가 판옥선 위로 털썩 걸쳐지자 수많은 유미 야시가루(창병)들이 조총병의 엄호를 받으며 판옥선으로 뛰어넘기 시작했다.


"이때다 !! 귀선을 출전시켜라!"



끼이익--- 투-욱


대장선에서 이순신의 외침이 들리자 병사들은 피나는 훈련으로 단련된 노질로 배에 걸쳐진 적의 갈고리를 단숨에 끊어 버렸고 , 그로 인해 백병전을 시도하려 달려드는 일본군들은 힘없이 바다에 수장되었다.


"크아아악!!! 조선놈들 배에 더 가까이 붙여라!!"


일본군들이 빠른속도로 배에 붙으려 하였으나 나라를 지키기 위한 노질과 침략자의 노질은 달랐다.



판옥선 아래층에는 노를 젓는 노꾼들이 땀을 군복을 적시다 못해 바닷물에 빠진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노꾼들은 빠른 속도로 노를 저으며 왜군의 아타케부네선에서 떨어졌다.


그러자 조선군의 진속에 숨어있던 귀선이 나타났다.


" 둥.둥.둥"


북소리와 함께 용머리를 한 형상에서 불을 뿜으며 일본수군에게 전패를 안겨주었던

귀선이 등장했다.


"으아아..괴물이 나타났다 모두 도망쳐!! 저기에 부딪히면 배가 박살난다!"


순식간에 판옥선 사이로 귀선 10여척이 튀어나오며 왜군 배를 박살내기 시작했다. 왜군들은 과거에 귀선의 무서움을 목격했던적이 있었기 때문에 조총의 화력을 귀선에 집중시켜 보았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적들을 섬멸하라! 우리 조선의 백성들과 가족들을 지켜라!"


이순신의 명령은 조선군에게는 전쟁의 신의 명령이었다.


우와아아아-!


그의 외침 하나하나에 전쟁으로 인한 아드레날린이 두려움을 넘어 광기로 넘어서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고니시는 처참하게 부숴지는 배들을 보며 퇴각 명령을 내렸다.


"후퇴하라!!! 이곳을 빠져나가라!!"


일본 수군의 특성인 빠른 배의 장점을 살려 노량해를 빠져나가려 하였으나 뒤에서 나타나는 명나라의 진린함대가 그들의 길을 가로막았다.


진린은 고니시를 보며 민망한 표정을 지었으나 여태껏 조명 연합군이 일본군을 일방적으로 밀어 붙일 수 있었던 것은 이순신 덕분이었기에 그를 배신할 수는 없었다.


앞 뒤로 가로막힌 고니시는 살기위해 자신의 부하들은 방패막이 삼아 자신의 함대가 부숴지든 말든 상관하지 않았다.


그러한 고니시를 본 이순신은 일본군을 한명도 살려보낼 생각이 없었다.


'왜놈들을 많이 살려 보낼수록 나중에 조선이 위험해진다. 내가 죽더라도 이곳 노량에서 나와함께 모조리 수장시킬 것이다..!'


피융- 퍽-!



하지만 어째서였을까.. 이젠 조선에서 이순신의 필요가 사라진 것이었을까?


눈먼 조총에 이순신은 가슴을 관통당하고 말았다.


이순신은 이말을 남긴채 세상을 등지고 떠났다.


"끝까지 싸워라. 나의 죽음을 알리지마라"



7시간의 전투 끝에 적군 330여척의 배를 수몰시키고 100여척은 나포했으며

50여척의 배는 꽁지 빠지게 도망치게 되었지만 이순신은 그것을 끝까지 지켜보지

못한 채 눈을 감게 되었다.


23전 23승의 승리를 남긴채, 조국의 안녕을 기원한 채로 영원히 잠드는 줄 알았다.


그런데??





"으음.. 여긴 어디지?"


이순신이 눈을 떳을때 그는 몸도 가누지 못하는 갓난아기라는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를 받아든 유모가 그를 바라보며 솔리드 남작에게 소리쳤다.


"어머어머, 애기가 눈을 떳습니다! 솔리드 남작님!"


"크흑.... 드디어!!! 내 아이가 생겼구나! 고맙소 에드린 부인.. 고생많았소"


어깨까지 늘어진 곱슬거리는 금발머리가 인상적인 솔리드 남작이 부인 에드린에게 활짝 웃어보이며 이야기 했다.


부인 에드린은 눈 끝이 아래로 내려온 서글서글한 눈매의 소유자로, 밖에서 오는 몬스터들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솔리드 남작과는 다르게 마을 사람들을 하나하나 살피며 내조에 힘쓰는 여성이었다.


그녀는 처음 겪는 출산의 고통에 고통스러웠지만 힘차게 울어대는 이쁜 아이를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아기를 바라보며 나지막히 되뇌였다.

"내 아가.. 너의 이름은 칼리스란다."


그들의 언어를 잘 이해할수는 없었지만 백전노장의 상황 파악력으로 이순신은 그의 이름이 칼리스라는 것과 이곳이 이젠 더는 자신이 살던 곳이 아니라는 것을 파악했다.


'아니.. 내가 환생을 한것인가?? 하지만 내가 이해할수 없는 언어와 푸른 눈동자와

금발의 형상을 보건데.. 이곳은 동방세계는 아니구나..'


하지만 어째서인지 환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생의 기억력이 온전했다. 환생했다는 놀라움도 잠시 삼도수군과 마지막 삼도수군통제사로 이끌어주신 전하의 안위가 걱정되었다.


' 임진,정유년의 악몽이 나와 병사들의 희생으로 끝났으면 된것이다... 왜구들을 한놈도 살려보내지 않았어야 할 터인데..'


이순신은 노량해전을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몸을 움직여 보았다.

쉽지는 않았지만 그는 무과시험때 다리가 한쪽 부러졌어도 말을 타고 뛰어다닐 정도로 의지력이 강했다.


" 아니!?? 칼리스가 일어나려고 하는것 같은데요?"


" 무슨 소리요 부인 갓 태어난 아이가 어떻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단 말이요?"


하지만 후에 아들이 일어나는 것을 본 솔리드 남작과 에드린 부인, 주변 시종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 태어나자마자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나다니? 우리 아이는 보통이 아님에 틀림없소. 부인"


허나 이내 칼리스가 넘어져 다시 울기 시작하자 이내 그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솔리드 가문에 태어난 사랑스러운 아이를 그저 바라보았다.


이순신은 기뻐하는 부모를 보며 지난날 백의종군하여 배를 타고 자신을 보러오다가 돌아가신 어머니가 사무치게 그리웠다.


하지만 자신이 환생한것을 보면 그의 어머니도 어딘가에서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사실게 분명했기 때문에, 다시금 감정을 추스르고 단전에 정신을 집중해 보았다.


이순신은 예전 선조부터 내려온 가문의 수련법을 배웠지만 조선에는 내공을 단련하는 수련법은 흔치 않았기에 미미한 내공을 운기할 수 있었다.


1갑자정도의 내공을 운기할수 있었는데 조선에서는 1갑자의 내공을 운용할 수 있는 자가 몇 없었다. 이순신 또한 내공 1갑자를 모으는데도 우연찮게 찾아낸 충남 아산의 한 온천에서 나오는 대지의 기운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달랐다. 조선에서는 특정한 지역에서만 나오던 기운이 여기서는 특정지역 상관없이 모든곳에서 그가 찾아낸 온천의 몇백배에 해당하는 기운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 서방의 세계에서는 이토록 광활한 기운이 돌아다닌단 말인가?'


조선에서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이었기에 그는 믿을 수 없었지만 늘 해오던 대로 단전호흡을 해보았다.


조선의 기운과는 다른 느낌의 기운이 몸안을 타고 들어와 그의 몸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또한 믿을 수 없을정도로 강대한 기운에 순식간에 막힌 혈도가 뚫려 아직 신생아의 몸이라 혈도의 막힌부분이 별로 없었지만 이상하리 만큼 단전혈이 순식간에 뚫리며 기의 바다인 단중혈까지 기가 모이기 시작했다 .


' 아니? 이정도 수준의 기가 모이다니.. 내가 온천에서 평생동안 수련해야 모을수 있는 양이 이곳에서는 단 한달만에 모이는구나.. 서방세계에 이렇게 기가 풍부했던가? 정말 놀랍군'


칼리스는 이러한 기운을 가진 대륙이라면 엄청난 강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 이런 곳에는 수많은 강자들과 약탈자들이 있을 것이다. 전쟁이 끊임없는 곳일 것이다.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현생에 태어났음에는 필시 이유가 있을 것. 다른 자들 보다더 빨리 힘을 모아야 한다!'


칼리스는 이렇게 자신이 살았던 조선이라는 나라와 이순신이 였던 전생은 잠시 잊고 다시 주어진 현생의 삶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다.


단전호흡법으로 내공을 모으며 솔리드 남작과 에드린 부인에게서 기초 지식을 배우면서 13살이 되기 까지 정말 많을 것을 알게되었다. 이곳은 자신이 알던 세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곳은 마나를 이용하여 마법과 기사들이 지배하는 아방테리온 행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세계였다.



또한 크게 5개의 세력이 나뉘어 싸우고 있었다. 북쪽 산맥 너머에는 엘프와 오크 세력이 나뉘어 싸우고 있었고 북쪽 산맥 아래에는 길라튼,제리온,마이탄 제국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엘프와 오크세력은 인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여 북쪽아래쪽으로는 내려오는일이 거의 없었고 내려온다 한들 북쪽산맥에 맞닿아 있는 길라튼 ,제리온 제국이 세운 성벽으로 인해 침공은 좌절되기 마련이었다.



길라튼 제국은 북쪽으로는 산맥을, 동쪽으로는 제리온제국과 남쪽으로는 사막을 끼고있는 종교중심의 국가였는데 , 헤르스라는 신을 모시며 헤르스에게서 받은 신성력을 사용하는 사제와 성기사들의 중심 국가였다.



제리온 제국은 길라튼 제국과 마찬가지로 북쪽으로는 산맥을, 서쪽으로는 길라튼 제국을 남쪽으로는 로빈이라는 중간크기 왕국이 있는 국가였다. 철혈통치의 강력한 왕권으로 기반한 제국주의의 강력한 보병과 기병으로 주변의 작은 왕국을 흡수하며 결국엔 로빈이라는 왕국까지 흡수 하려고 준비중이었다.


마지막으로 마이탄 제국이 바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이었는데 이곳은 길라튼 제국과 제리온 제국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그사이에 폭이 50km나 되는 큰 강을 끼고 있었다.


또한 남쪽에 갤리슨 왕국이라는 섬으로 이루어진 해상왕국과 대치중이었다.마이탄 제국은 봉건주의 국가로 기사와 귀족들에게 영지를 하사하고 영지에서 키운 병사들과 곡식으로 국왕이 소집하면 모이는 형태로 왕권은 약하지만 암묵적인 서로의 경계감으로 국왕은 그들의 전쟁을 막는 역할을 하고있었다.


아버지인 솔리드 남작은 봉건제후들중 제일 약한 힘을 가진 남작의 위치였고 영지 또한 성의 형태가 아닌 마을의 형태로 남아있는 남쪽의 갤리슨 왕국의 해적들에게 피해를 받는 영지를 하사 받으셨다.



이러한 위협에 마을 사람들은 항상 침공에 시달려야 했지만 영지민은 고작 2천명에 마을을 방어하기 위한 시설도 목책밖에 없었다.



솔리드 남작은 소드 스타터,소드 익스퍼트, 소드 마이티, 소드 마스터, 소드 그랜드 마스터중 소드 익스퍼트 상급에 해당하는 실력으로 높다고는 할수 없지만 자작중에서는 높은 검술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소드 익스퍼트는 검에 기를 집중시켜 검을 단단하게 할수 있는 경지를 말하는데 초급 중급 상급이 나뉘어지는 순도 단단하게 할수있는 강도의 경지에 따라 분류된다.


" 허억허억, 아부지 너무 힘들어요... 조금만 쉬었다 하면 안될까요?"


조선이었다면 아버지께 투정조차 부릴수 없었겠지만 여기서는 조선의 유교문화와 정반대의 문화를 가지고 있었기때문에 전생에서는 못해본 투정도 부릴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훈련은 그에게 땀 한방울 조차 흘리게 할 수 없었다. 단전에서 기운을 모아 배출하는 호흡법으로 몸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겉으로는 땀을 흘리는 것처럼 보였다.


지금 그의 경지라면 소드 마이티 상급의 수준이었다. 거의 백작의 작위를 받을 수 있을정도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칼리스는 아직 힘을 숨기고있었다.


'게다가 소드 마이티 상급의 경지에 1년동안 머무르고 있어.. 단전에도 더 이상 마나가 쌓이지 않는다.'


만약 이 경지에 머물러 있는다면 그가 살고 있는 영지를 지키기에는 무리였을 뿐더러

어린아이가 소드 마이티 상급의 수준이라고 한다면 검에 기를 뿜을수 있는 수준인데, 그것을 본다면 수상하게 여길 뿐더러 마이탄 제국의 수많은 봉건제후들에게 검술비기를 숨기는 것처럼 보여 가문에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 허허허. 녀석 그래도 몸놀림이나 힘이 또래아이들에 비하면 오우거급이로구나"


솔리드 남작은 웃으며 이야기했지만 고작 13살의 어린아이가 소드익스퍼트 상급인 자신의 검을 유유히 피해내는 것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그런 솔리드 남작의 생각을 알고 있으면서 모른척 하는 우리 인생 2회차 이순신 장군이었다.


" 아니 아버지!!! 자식한테 오우거가 무슨 소리십니까!? 토끼 같은 자식이라고 해주십시요"


" 그래 이 맹꽁이같은 녀석아 하하하하!"


에드린 부인은 화목한 부자지간 사이를 보며 뒤에서 조용히 웃으시며 지켜보셨다.


그때였다.


"부우우우우우우~"


침입을 알리는 나팔 소리였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작가 돈다입니다. 완전한 리메이크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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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영지의 재건(2) 21.08.22 176 4 13쪽
3 3. 영지의 재건(1) 21.08.18 210 4 10쪽
2 2. 영지 공방전 21.08.15 236 6 12쪽
» 1.이순신 환생하다! 21.08.14 341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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