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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님의 서재입니다.

왈튼 대륙 유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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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
작품등록일 :
2023.06.27 23:23
최근연재일 :
2024.01.28 10:09
연재수 :
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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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글자수 :
81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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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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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18. 이몽異夢

시작합니다.




DUMMY

*


“개,”


새끼라고 말을 다 하지 못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데릭은 아직도 살아 있었다. 용케도 말이다.


심지어 마일드도 아직까지 살아 있었다.


데릭은 자신의 앞에 있는 말에 창을 찔러 넣었다. 말의 옆구리를 찌른 창이었으나, 몸을 뒤틀면서 피한다. 깊게 찌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상관 없었다. 마일드도 있었다. 그가 “으랴아아아아.” 괴성을 지르면서 달려들어, 더욱 깊이 찔렀다.


말의 몸통에 큰 구멍이 생겼고, 피가 터져나왔다. 그 위에 선 마적단 놈 하나는 결국 공포로 얼굴이 일그러졌다. 논밭을 밟고 선, 땅 위의 보병들이 그를 덮쳤다.


간신히 잡아서 죽여낸 마적단 무리 하나다. 그들 옆에는 서너 명, 그리고 그에 맞춘 말들의 시체가 있었다.


“하악.”


간신히 몇 놈을 또 죽인 데릭과 마일드, 그리고 그들 곁에 있는 수십 여 명의 수비대들은 다음 곳을 끈질긴 눈으로 바라보았다. 갈 길이 멀었다.

마적떼는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고, 몇 갈래로 나뉘어진 보병들은 피똥을 쌀 지경으로 쫓아가 죽이는 중이다.


데릭과 마일드가 여태까지 목을 붙이고 살아남은 건, 마적단 무리들이 자비를 베푼 탓은 아니다.


현실적이고 단순한 이유와 몇 가지 우연이나 기적이 더해져 나타난 결과에 불과했다.

두 발로 뛰어대는 보병 주제에 누구보다 용맹하게 대들었던 두 명은, 핏발 선 눈으로 외곽 마을을 유린하는 벵거 형제단 놈들을 노려보며, 다시금 달리기 시작했다.


최초에 목책에 그대로 갖다 박았던 머저리같은 마적단은, 한 번 후퇴를 하고 진형을 재정비했다. 수비대가 짜둔 목책과 진형이 생각보다 튼튼하다는 걸 몸으로 깨달은 놈들이었다. 벵거 형제단은 그대로 우회해 목책의 빈틈을 향해 뛰었었다.


마적단의 기마술은 상당한 솜씨였다. 그들이 다루고 있는 말들 역시 정력 넘치고, 발이 빠른 준마들이었고. 군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말들에 비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놀라웠다.


체베시 소는, 말들을 언제나 잘 먹이고 다루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었다. 머리가 굳은 머저리같은 놈들이었지만, 그래도 제 말들을 챙기거나 무기를 가다듬는 일에는 최선을 다했었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목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투랄을 비롯한 마적단이 빈틈을 노려 마을 지역에 입성하자, 수비대들은 뭐가 빠져라 놈들을 쫓아갔다.


시끄럽고 요란하게 소리를 내는 타종은 마적단이 모습을 드러낸 이래로 계속되고 있었고.


수비군들에게는 말이 별로 없다. 정확히 말하면 외곽지대의 경비를 맡고 있는 경계병들에게는 말이다. 몇 개 초소를 건너서 한 두 마리가 있을까 말까하다. 가까운 초소에 있던 놈들은 성 내로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급파되어 달려갔다.


최초의 돌진 직전. 마적단을 저지하고 있는 쪽으로 몇 마리인가 말이 왔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수였다.


마적떼와 목책 앞에서 대치한 전투로 수비대의 인원들 중 절반 가까이가 죽었다. 그러나 곧 다른 데서 지원이 왔기에 숫자는 채워졌다. 백 여 명이 넘는 수비대원들이 일 개 조를 이루었다. 마적단을 쫓아 목책 내, 외곽 마을의 여러 곳으로 퍼져 달려간다.


적의 돌진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먼저 말을 타고 있는 대여섯 명이 농경지를 가로질러 마적떼의 움직임을 체크했었고, 그들의 인도에 따라서 수비대가 달려가는 형식이었다.


아무리 빨리 달려도 말을 이기기가 쉽지 않았다. 마적단은 목책을 빙 둘러 들어오고, 수비군은 문을 열어 곧장 안쪽으로 이동을 했었다지만 말이다. 목책은 마적단의 문제가 아니었고, 수비군도 아니었다.


마적단 놈들은 결국 불을 지르는 게 목적이었다. 그에 거칠 것이 없었다. 아무런 문제 없이 놈들은 제놈들의 목적을 이루었다.


수비군과 굳이 싸워줄 이유가 없었으므로, 농경지를 멋대로 짓밟으면서 계속해서 유린을 했다. 성 내 도시를 노리는 것도, 굳이 남문을 노릴 필요가 없다.


긴 접시처럼 생긴 모양의 수백 시였다. 성 내 도시보다는 외곽 지역의 넓이가 훨씬 넓었고. 그 개활지를 아무렇게나 뛰어다니면서 약탈과 파괴를 자행하다가, 아무데나 때가 되면 들어가려는 속셈이었다.

그 전까지 불을 지르고, 마을 사람들의 등을 베어 죽이고. 가능하다면 전리품을 챙긴다.


마적단의 마지막은 어차피 죽음이었다. 투랄조차도, 그들의 끝이 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바위에 갖다 박는, 계란도 못되는 무언가였다. 벵거 형제단은 그런 집단이다. 머리가 없이 사는 놈들. 그저 형제가 알려주었던 규율에 따라 제 몸을 던지는 놈들.


두목이 모두 사라지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리더였던 작자도 사라지고.

머리와 방향을 잃은 마적단은 그저 부서질 곳을 찾는 자들에 불과했다. 체베시가 죽은 순간에 이미 마적단의 형태는 깨져버린 것이었다. 그들은 이미 깨진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달려드는, 한 가지 이상理想을 바라보던 자들이었고.


마적단의 이상은 물론, 다른 인간들의 이상과는 많이 달랐다.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쪽이었으니 말이다.

쓰레기같은 인간들은 자신들의 삶을 위해서 남을 죽여왔고, 그 마지막도 그런 식으로 장식하려 했다.


“꺄아아악!”


멀리서 아낙네의 비명 소리가 하나 들린다.


마일드와, 데릭을 비롯해서 수비군들은 마적단이 움직이지 못하게 필사의 각오로 붙잡았다.


간신히 몇 놈을 물고 늘어져서 잡았다고 생각하면, 나머지 놈들은 미련 없이 달려갔다. 고립된 마적단은 달려드는 수비군의 창날에 찔려서 죽게 되었지만, 다른 것들은 다른 밭을 불태우러 떠난다.


달리는 말 위에서 기름이 뿌려지고, 그 뒤에 있던 말탄 놈이 불에 붙은 깃을 땅 위에 흩뿌린다.


금세 논밭은 불에 타들어가고, 농작물들이 허망하게 사라졌다.


불길은 거세어지고, 마침 한낮의 평야에서 바람이 불어 근처로까지 이어진다. 민가가 불에 타들어갔다.


성 내 도시만은 못하더라도, 외곽 지역 역시 잘 조성된 마을이었다. 밀집 되어있지 않지만 대신 범위가 넓었으므로. 지어져 있는 목제 건물들은 다 합치면 성 내의 그것보다 더 많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사는 집도 있었고, 농지에 필요한 각종 시설들도 있었다. 여행자들이 싸게 머물다 가는 숙소, 음식점, 철공소, 목공소, 목재소, 그 외 여러 곳들.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고, 순식간에 비명으로 채워졌다.


여기저기에 불을 지르면서 다니는 마적떼들은 멈출 줄을 몰랐고, 집요하게 따라붙는 수비군이 그들의 앞 길을 막아서려고 했으니 쉽지 않았다. 워낙 수가 적었다.


그래도 상당수를 죽였고 줄였다. 두 발로 해낸 일 치고는 대단한 위용이었다.


마적떼의 움직임이 날카로웠고 빨랐기에 삽시간에 일이 번졌다.


그들을 막기 위해서 물론 곧, 내부에서 수비 병력이 뛰쳐나온다. 성도 내의 병영에 거주하던 병사들이 우선적이었다. 기마대도 있었고, 기사단도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건 오십의 기마대와 이십의 기사들이었다. 그 선봉에는 도시의 주인, 빌라크 만부장이 있었다.


빌라크 맥스는 직접 군사들을 이끌고 출정했다.


만부장 저택에서, 가도를 따라 남문까지 곧장 달린 것이다.


미리 병사들이 나팔을 불면서 시민들이 서지 못하도록 경고를 했다.


쫙 뚫린 정비 도로 위를 말들의 굽이 격렬하게 부딪히며 밟아댔고, 순식간에 마적단의 근처에까지 당도했다.


“으랴라라라!”


사람같지 않은 괴성을 내지르면서, 거구의 노익장은 창을 들며 달려든다.


그 위세를 멀리서 미리 파악한 투랄은 능숙하게 지시를 내렸다.


“씨발, 성내 수비군이다! 튀어!”


마적단의 기마술은 여전히 일품이었고, 순식간에 쐐기 대형을 만들면서 다른 방향으로 전력 질주를 하기 시작했다.


하늘에서 보면 수 백 마리의 말들이 뛰고 있는 광경이었다. 백 여 마리는 접시의 옆날을 향해서, 서북쪽으로 나아간다. 그 질주를 따라 붙으려는 수십 여 마리가 있었고. 출정 준비가 조금 늦어 뒤따르는 나머지 기마대와 기사들 수 백이 미리 앞질러 막으려는 듯, 당장 서쪽으로 달린다.


세 무리가 경주를 하고 있었다.

투랄은 대각선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옆에서의 굉음을 듣는다.


가장 앞서서 흑마 위에 타고 있는 그였다. 거대한 철창이 무겁게 느껴졌다. 옆구리에 대고 있었는데,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자세가 조금 쑤시는 듯도 했다.

사람을 죽이는 건 굉장한 중노동이었다. 말을 타고 달리는 것도 깨나 운동이 되는 일이었고.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으니, 체력은 급속도로 닳는다. 그럼에도 지치는 티는 조금도 낼 수가 없는 것이 전장이다.


옆에서 들이닥치는 기마대에 잡히면 죽도 밥도 되지 않는다.


투랄은 조금 더 시간을 벌길 원했다.


기사단이 아니라 기마대에 갖다 박기를 원하기도 했고.


아직 외곽 마을을 충분히 돌면서 불지르지도 못했다. 그들이 지나온 길을 따라서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른다.


두목이 죽은 그들의 핏값은 그 정도가 아니었다.


누군가가 들었다면 천인공노할 생각이기는 했다. 고작해야 세 명이 죽은 일을 가지고, 이토록 난리를 치면서 복수를 하느냐고 말이다.

약탈자들이 평생 살아오면서 죽인 수를 생각하면, 언제 죽어도 ‘호상이구나’ 생각을 해야할만한 일이었는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기어코 찾아와서 이 소란을 피우는 중이다. 그들이 오늘에 죽인 수백 시의 주민들만 하더라도 수 십이었다. 그 짧은 시간에 말이다.


주민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모두들 도시 내로 들어가려고 애를 썼고, 어떤 자들은 발이 느렸다. 가만히 집 안에 틀어박혀 있다가 불길에 휩싸여 죽은 이들도 있었다.


마적단은 그저 파괴를 하고자 했다. 가장 큰 피해와 상흔을 수백 시에 남겨야만이, 그들의 두목에 대한 위로가 될 것 같았다.


투랄은 한 번 더 소릴 지른다.


“전력으로 뛴다! 따라 와! 저 씹새끼들한테 잡히지 마라! 치는 건 우리여야 한다!”


투랄, 붉은 머리의 흑인은 제법 지휘에 소질이 있는 모양이었다. 전장에서 발휘하는 그의 용력도 상당한 것이었고. 아직까지는 기마대와 부딪히지 않고 보병들만 상대한 꼴이기는 했다만.

그럼에도 외상 하나 없이 온전히 창으로 상대를 찔러 죽이기만 했다. 머저리같은 작자들은 전장에 발을 딛자마자 죽고는 하는데. 그리고 그것이 사실 전쟁터의 진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 치열한 생과 사의 갈림판 속에서 살아남는 자들은, 사실은 이미 특별한 기적을 선물받은 인생들이다.

여러 번의 교전이 있었음에도 살아남은 이는 더욱 큰 기적을 이미 경험한 사나이일 테고.


투랄은 병사들을 앞서 이끌면서, 점차 지휘관다운 생김새가 되어가는 중이었다.


그 짧은 순간만에 말이다. 양질의 경험은 사나이를 빠르게 성장시켰다.


투랄의 지도와 카리스마에 뒤따르는 놈들은 맹목적으로 쫓는다.


완벽한 진형을 유지한다면, 당연하게도 총체적인 기마술 역시 높은 수준이 된다. 그러니까, 일인일기의 형태가 아니라 함께 움직이고 있는 기마단을 하나로 본다면, 전체적인 진형의 완성도가 속도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완벽한 호흡으로 돌고, 속력을 내고, 내리고 하는 자들의 속도는 자연스럽게 빨라지고. 호흡이 맞지 않는 기마단의 속력은 점차 떨어지게 되어 있다.

투랄들이 타고 있는 말들은 제각기 다른 품종에, 수백 시의 기마단이 타고 있는 놈들보다는 본질적으로 떨어지는 유전자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잘 키워낸 말들이었고, 잘 먹였다. 어쩌면 사람보다도 더 말이다.


수백 시의 기마단보다도 더욱 긴 세월 긴 시간을 말과 함께 생활했고, 그들은 늘 목숨을 걸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이다.

마적단의 역량은 높은 수준이었고, 한 호흡으로 이루어내는 단체 기마술에도 도가 튼 상황이다.


투랄이 방향을 꺾어 그대로 서진進했다. 결국 직진하고 있는 벵거 형제단의 기마단을 도시군의 두 무리가 쫒는 형국이었다.


투랄은 농경지를 짓밟고, 길이 아닌 곳을 멋대로 밟아 달린다.


우둘투둘, 구불구불한 길들이었다. 말들이 구덩이를 잘못 디뎌 낙마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다. 벵거 형제단의 리더는, 최적의 루트를 계산해서 달린다. 그를 따르고 있는 놈들도 뭐에라도 씌었는지 실수 하나 없이 따르는 중이었다. 이랑과 고랑을 완벽하게 구분해서, 정확한 박자로 밟고 뛰었다.


쐐기 대형이 거의 온전하게 유지되면서 말이다. 복잡한 길이었기에 도리어 뒤따르는 빌라크의 기마대와, 도시의 다른 기마대 무리가 속력이 줄었다.


그대로 직진하면 옆으로 목책들이 늘어서 있었다. 투랄은 목책과 목책 사이의 빈 구멍을 찾았다. 들어온 곳과는 또 다른 통로였다. 그리로 일단은 나간다. 그들을 따르고 있는 기마대를 일단은, 따돌려야 했다.


푸른 하늘의 낮이다. 옆으로는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고, 목책의 내부는 목가적인 풍경으로 꾸며놓은 마을이었다.

그 위를 내달리는 무뢰배와, 추격자들이 있었다.


양심을 팔아먹은 이들은 잘도 달렸다. 벵거 형제단 말이다. 그들은 죽은 형제를 기리기 위해서 다른 인간들을 죽이는 짓거리 중이었다.

그들에게 어떤 명예도 정당성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하늘은 그것들에게 잠깐의 시간을 유예로 주시는지, 형제단은 버젓이 살아 목책 바깥으로 향했고, 곧 닿았다.


추격자들과의 틈이 조금 벌어져 있어서, 목책을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가 진형을 재정비 할만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투랄은 목책을 따라 바깥에서 달린다.

방벽 하나를 두고 데이버드 평야와 수백 시의 개간지가 나뉘었다. 평야 위는, 그들이 가장 익숙하고 잘 달리던 대지였다.

순식간에 말들이 속력을 내며 더욱 멀어졌다. 빌라크는 짜증스러움을 뒤에서 느끼고 있었지만, 표현하지는 않으면서 신중히 따랐다.

생각보다 가닥이 있는 놈들이었다. 쓸데없는 피해를 입게 될 지도 몰랐으므로, 속도는 올리되 경계심은 놓치지 않으면서 그 뒤를 추격한다.


“으랴!”

“으랴아!”


다른 곳에서, 투랄과 빌라크는 다른 감정을 실어 같이 고함을 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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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보던 때가 생각나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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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119. 싱거운 결말 24.01.28 16 0 17쪽
» 118. 이몽異夢 24.01.27 12 0 14쪽
118 117. 전말 24.01.27 11 0 21쪽
117 116. 발길을 돌리고 24.01.27 10 0 12쪽
116 115. 선회 24.01.27 11 0 18쪽
115 114. 평범하지 않은 날 24.01.27 8 0 12쪽
114 113. 평범한 아침 24.01.27 6 0 16쪽
113 112. 불청객의 고민 24.01.27 8 0 21쪽
112 111. 출항을 하듯 24.01.26 12 0 14쪽
111 110. 엿듣는 사람들 24.01.26 8 0 11쪽
110 109. 케일리 24.01.26 11 0 17쪽
109 108. 루소라는 사내 24.01.26 9 0 12쪽
108 107. 뒷사정 24.01.26 8 0 13쪽
107 106. 체베시, 소 24.01.26 8 0 19쪽
106 105. 미행 24.01.26 8 0 13쪽
105 104. 눈치 24.01.26 7 0 14쪽
104 103. 블루지, 영감, 데이라 24.01.26 7 0 15쪽
103 102. 연원 24.01.25 9 0 15쪽
102 101. 떼, 사냥 24.01.25 9 0 15쪽
101 100. 단검들 24.01.25 9 0 14쪽
100 099. 감정적 트랩 24.01.25 9 0 17쪽
99 098. 두 명째 24.01.25 7 0 12쪽
98 097. 거리에서 24.01.24 10 0 15쪽
97 096. 형제단 24.01.24 9 0 12쪽
96 095. 입성 24.01.23 12 0 16쪽
95 094. 대강의 마무리 24.01.23 14 0 16쪽
94 093. 마빈 24.01.23 11 0 15쪽
93 092. 첫 타격 24.01.23 9 0 14쪽
92 091. 강도단 24.01.23 11 0 11쪽
91 090. Dream Or/And Revelation 24.01.23 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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