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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모 님의 서재입니다.

몽골 초원에 뜬 쌍무지개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일반소설

가재모
그림/삽화
가재모
작품등록일 :
2021.07.02 18:50
최근연재일 :
2022.10.31 08:34
연재수 :
83 회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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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5
글자수 :
654,392

작성
22.06.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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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만사핸통시대, "1200만 시니어 핸드폰으로 1인 1책 쓰기 새마을운동"

제1편은 몽골과의 각별한 인연과 의료봉사로 맺어진 뜨거운 사랑이야기와 본격적인 다문화, 다민족 사회에서 몽골판 룻의 효도 이야기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또한 불세출의 영웅, 글로벌 마인드와 포용적 리더십을 실천한 칭기스칸과 후대 까지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펼쳐질 겁니다




DUMMY

227회차/몽골 초원에 뜬 쌍무지개


가재모


일행은 기온이 점차 오르자 그늘막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재산이 끌고 다니던 가방에서 "핸드폰 하나로 책과 글쓰기 도전", "스마트 시니어 폰맹 탈출하기"와 이번에 7순 잔치 기념으로 출간했다는 "아름다운 뒤태" 등 저서 3권씩을 나눠주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기 시작했다.


"형님께서는 과거에 체신부와 KT에서 임원까지 하셨기 때문에 저보다 더 잘 알고 계시겠습니다만 과거 열악했던 한국문단 초창기에는 박목월 시인도 김동인 소설가도 번듯한 책상도 없이 아침상 차려 먹었던 밥상을 마주해서 구부정한 자세로 원고지와 청색 잉크에 펜이나 만연필로 한자 한자씩 정성을 들여 글을 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반평생을 글만 쓰다가 종국엔 골병이 들었던 아날로그 문인시절이 있었지요."



"그땐 다들 그랬지 밥상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글을 쓰다 보면 고개, 어깨는 물론이고 허리까지 아파오면 그땐 부인들이 양조장에서 사온 막걸리 한잔씩을 들면서 얼클한 가운데 글을 써 내려갔다고 하잖아. 그땐 시인이든 소설가든 등용문이 원고지에 써서 신춘문예나 동인지의 추천을 거쳐야 등단했었으니깐 등단 자체가 한계가 있었지."



"제가 기억하기엔 그 이후에 애풀, 삼성과 LG의 컴프터가 출현했고 인터넷망과 접속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시리즈가 나오면서 이메일, 홈피, 카페 등 PC통신시대가 열렸겠지요. 이어서 세계적인 초고속 인터넷망이 거미줄같이 연결되어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랩과 국내의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웍서비스( SNS)가 정보의 홍수를 이루게 되었지요. 또한 신문명의 총아인 휴대전화가 출현했고 애플, 삼성, 로키아 등 소위 G시리즈의 스마트 폰으로 진화해서 고도 정보사회, 디지털 문명사회로 급변했던 겁니다."



"맞아. 이어서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게 되었지. 현실 세계인 유니버스와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의 합성어인 메타버스(Metaverse)가 등장하여 가상공간에서 모든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시공간의 제약없이 현실(AR)과 뒤섞인 디지털로 구현된 가상(VR) 세계의 집합체(XR)가 5G와 AI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혼합 현실의 신지평이 열린 거지. 메타버스의 유형인 1)증강현실은 포켓몬고, 2)라이프 로깅은 인스타그램과 티톡, 3)거울세계는 구글어스와 업랜드 등이며 4)가상세계는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가 이에 해당하는 거지. 여하튼 메타버스는 경계를 허물며 가상자산 NFT와 결합하여 AMAXG와 같은 융복합 서비스업체가 출현해 신산업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거지."



"제가 보기에는 과거 원고지 중심의 한국 아날로그 문학은 급변하는 거대한 디지털 혁명과 궤를 같이해서 디지털 문학의 신지평도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었다는 겁니다. 특히 세계적인 검색 엔진업체인 구글이 휴대폰 운영체계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해서 인터넷과 멧신저 등을 이용 가능케 되었지요. 그래서 휴대폰뿐만 아니라 다른 가전 정보기기에서의 연동성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구글이 애플 삼성 등 스마폰의 다양한 아플이케이션에 고도화 첨단화되면서 음성 인식기, 이미지 인식기술(OCR),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TTS)과 다양한 클라우드 어풀을 이용해 재료 수집과 교정과 편집까지 시간과 수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몸 담았던 통신분야에서도 아날로그 시대에서 소프트웨어시대로 그리고 기계식 교환기에서 전 전자교환기로 다음에 지능망 교환기로 진화했지. 그리고 유선 전화에서 무선전화가 대세를 이루게 되었지. 전세계 휴대폰 통신에 필요한 건물 옥상의 무선 기지국이 설치되고 땅속과 바다 속에 깔린 광케이블이 무선통신사업자의 교환기와 교환기를 연결하는 전송시설에 연결되면서 휴대폰 만능시대가 된 거지. 5G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재현실(XR)이 가능한 요술 방망이로 변신하게 된다는 거야."




"제가 삼성 회장실에 있었기 때문에 알게 되었는데요. 스마트폰은 처음에 1993년 미국 IBM에서 '사이먼'이 나왔고 2001년에 스웨덴의 노키아가 '불랙베이'를 출시하여 시장을 휩쓸다가 2008년엔 미국의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10년 한국의 삼성전자가 갤럭시 A를 세계시장에 내놓으면서 애플과 삼성간의 황금시장 분할과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면서 소위 글로벌 스마트통신 혁명이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이때 송재모가 한 마디 거들었다.



"아이구 옛날 궁벽한 태안에서 태어나신 두 형제 분이 어찌해서 과거 한국의 공기업이었던 한국통신과 대기업인 삼성에서 임원을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만 대단한 분들입니다."



"그때는 서산과 태안이 다 서산군이었지. 우리 재종숙께서 태안 분 군을 추진하셔서 서산은 이후에 시가 되고 태안은 군이 되었지. 자네들이나 나나 다 촌놈들이었는데 우리는 어머니 교육열 때문에 대학을 나와서 열심히 일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지 뭐. 내가 보기엔 우리 형제보다는 자네들이 더 대단하네."




"아 그거. 아까 드렸던 이 책인데 2017년에 우리가 클라우드 전도사인 장동익과의 공저로 출간한 '핸드폰 하나로 책과 글쓰기 도전'을 출간했고 이어서 작년에는 장동익과 육아 전문작가인 김영희 공저로 "스마트 시니어 폰맹 탈출하기"를 출간했어요. 핸드폰으로 자료 수집하기, 핸드폰으로 자료 관리하기, 핸드폰으로 책자 원고 작성과 교정하기, 출판사 선정과 계약까지 왕초보인 사람도 6개월이면 책 한 권을 출간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책을 냈고 '책과 글쓰기 학교'를 개설했지요. 이어서 '핸드폰 책쓰기 코칭협회 회장'도 맡았어요."




"옛말에 '형만한 동생없다'고 했지만 나는 어렸을 적부터 머리는 있었지만 몸이 약했고 난시였거든. 그런데 우리 동생은 건강 체질에 시골 바닥에서 지독한 공부 벌레로 소문이 자자했지. 진짜로 걸어 다니는 아이디어 뱅크야."




"하하하. 형님께서 비행기를 태워주십니다. 과거 70년대 '낫 놓고 기억자 모른다'는 문맹시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 옆에 두고 밥 굶을 시대'가 왔어요. 고령사회에서 60세 이상의 시니어 인구가 1200만명이나 되는데 지금 현재 한국에서는 '만사핸통'시대로 돌입한거요. 그래서시니어들이 '디지털 문맹(Digital Literacy)'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심각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제가 '일천만 시니어 폰맹 탈출 새마을 운동'을 벌리다 보니 이게 소구력 있게 먹히는 겁니다. 그래서 사계의 내노라하는 작가와 출판사들을 규합해서 이번 26일에 '한국디지털문인협회' 창립식을 하게 된 겁니다."



"백번 맞는 말씀이지 뭐. 전에 동생이 여러번 나한테 소개를 했었지. 나이를 먹으니 백내장이 왔고 수술을 했지만 난시가 심해서 컴퓨터 작업하는 일에 쉽지 않아. 나는 폰맹은 아니지만 휴대폰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해 말로 녹음해서 문서를 작성하고 사진을 찍어서 문서를 작성하는 툴을 동생한테 여러번 들었으나 익숙치 않아서 아직도 초보자지."




"아니 재모 선배는 KT콘텐츠 자회사인 블라이스(blice.co.kr)에서 유료 작가로 활동을 하고 계시잖습니까? 저도 이따금 선배 소설을 보고 있거든요 "




"그렇지. 2019년을 기점으로 웹소설 플랫폼 시장에서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의 3대 플랫폼의 독과점 체제가 굳어지기 시작했지. 2020년대에 들어서는 웹소설과 웹툰 시장이 연동되면서 웹소설 IP 사업 규모는 거대해졌어. 특히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로 인해 게임, 인터넷 방송, 웹툰 등의 비대면 온라인 활동이 부상하면서 네이버, 카카오, KT등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는 웹소설 시장 크게 성장하게 되었지. 2021년에는 네이버 웹툰에서 문피아의 지분 과반 이상을 취득했어. 나는 KT 출신이기 때문에 2019년부터 유료 작가로 중장편 웹소설을 Storywiz, 웹소설 플래트폼에 340회이상 연재중이지."


이야기가 계속 길어지자 정병호가 나섰다.



"재산 선배님! 날씨도 점차 더워지기 시작하는데 작년에 두 재모께서 전립선암을 성공적으로 극복하셨고 금년에는 재산 선배께서 칠순이시라고 하시니 오늘 점심은 제가 집사람, 장모님과 아버님까지 합석해서 호스트를 하겠습니다. 장소는 저희 집에서 자주 가는 가락시장 단골집에 가서 푸짐하게 생선회로 모시겠습니다. 저의 식구는 집사람이 모시고 직접 그 식당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150회 한몽 다문화가정들의 아기자기한 사랑 이야기를 종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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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위대한 CHINGGIS KHAAN과 후손들의 36 개 세계 공헌록 22.09.13 27 0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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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사핸통시대, "1200만 시니어 핸드폰으로 1인 1책 쓰기 새마을운동" 22.06.16 22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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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몽골 매제의 부탁으로 XV차 세계산림총회 개회식부터 참석하다. 22.05.04 24 0 7쪽
65 서울코엑스, 제15차세계산림총회와 몽골의 10억그루나무심기 행동계획 22.04.30 27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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