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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룡 님의 서재입니다.

슬기로운 던전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송창룡
그림/삽화
송창룡
작품등록일 :
2020.07.10 09:04
최근연재일 :
2021.02.10 16:05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56,874
추천수 :
773
글자수 :
1,344,990

작성
20.08.02 19:00
조회
497
추천
9
글자
16쪽

제 31화. A급 던전(1)

DUMMY

양양의 한 군부대 앞.


현재 이곳에는 일반적인 포탈들 보다 큰 푸른색의 포탈 하나가 생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위험성에 군부대는 물론 주변 민가까지 모두 대피하고 소수의 인원만 남아 그것을 지키고 있는 상태였다.


"이제 내일이면 브레이크였던가?"


"불안하게 브레이크는 무슨!

강경호님을 필두로 난다 긴다하는 헌터님들이 모두 모이실테니까 곧 공략되겠지!"


"그랬으면 좋으련만..

전에 백호 길드에서 실패한거 기억나지?"


"..물론 기억하지.. 간신히 몇 명만 살아 돌아왔으니..

에이! 재수없게 그런 이야기는 그만 하게!"


"알았다고. 나참 성질은.. 아 저기 오는구만!"


포탈을 지키던 요원들의 눈에 검은색 세단 여러대가 들어왔다.


"헤에.. 강원도라 그런지 여름에도 시원하네요. 그렇죠 두기형?"


"후훗 그렇군요. 공기도 서울에 비해서는 꽤나 깨끗한데요?"


"뭐 서울은 워낙 사람이 많고 발전했으니까...

형이 살았던 곳은 어떤가요?"


"으음.. 그곳은 여기 강원도에 비해도 기술적으로는 발전하지 못했지만 공기만큼은 어디를 가던지 깨끗했고 마력 역시 충만했죠!"


"헤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곧 그렇게 되실겁니다 후훗'



"무슨 이야기들을 하는거야? 마력?"


"아아. 그냥 쓸데없는 이야기에요. 두기 형이 산골 외지 출신이라.. 하하"


"호오 그래? 확실히 자연으로 둘러쌓인 곳이 마력분포가 더 충만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으니.. 저 두기란 분, 검사랬지?"


"네. 제법 강하다구요? 헤헤"


"그래. 왠지 그런 느낌이 나는구나. 뭐 경호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이유비는 두기를 흘끔 쳐다본 뒤 다시 대한이에게 말을 걸었다.


"그나저나 가방에는 뭘 그렇게 싸들고 온거야? 포션?"


"헤헤. 제 보물창고 랄까요? 나중에 시간되면 특별히 누나랑 경호형 에게는 전부 보여드릴게요!"


"어머 그거 영광이구나. 연금술사의 방에는 별의 별 신기한 것들이 많다던데..

기대하겠어! 호호"


"물론이죠 헤헤"


"자 다들 모여주세요. 마지막 브리핑을 하고 곧장 던전 레이드를 시작하겠습니다"


작전 이사의 말에 하나 둘 각성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여기까지가 작전 상세 내용입니다. 혹시 궁금하신것 있습니까?

..없으시다면 준비 되시는대로 바로 던전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명심하십시오. 이 던전에는 목격된것만 해도 사악한 데스나이트 2기 이상과 와이번 수 마리 입니다.

데스나이트는 같은급인 A급 전사 계열이 아니면 상대하기 힘드니 꼭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여러분의 무운을 빌겠습니다!"



"헤에.. 데스나이트라.. 형은 만나본적이 있죠?"


"후훗. 만났다 뿐이겠습니까? 이제는 아는 얼굴도 몇 있지요.

저도 처음 데스나이트를 마주쳤을때는 정말 죽음의 문턱까지 갔으니까요.

마스터가 아니었다면.."


일행들과는 살짝 떨어진 뒤쪽에 위치한 둘은 조용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형도 힘들었다니.. 이거 생각보다 위험할수도 있겠네요?"


"후훗 어디까지나 그건 '옛날'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데스나이트 정도는.. 그나마 마스터 데스나이트 정도는 나와야 싸울맛이 나겠죠 후훗"


새삼 두기가 듬직해지는 대한이였다.


"거한이형이랑 수호 자식은 잘 하고 있나 모르겠네요.

둘만 던전을 보내는 건 처음이니까..

아 그렇지! 메세지!

이렇게 떨어져보는게 처음이라 잊고 있었잖아? 헤헤 한번 써볼까?"


- 야 박수호! -


- ··· -


- 응 뭐지? 내가 잘못했나? -


- 아닙니다 보스. 저는 잘 들립니다 -


- 그렇죠? 이자식 뭘 하고 있길래.. 야 박.수.호! -


- ...왜 계속 부르고 난리야! 지금 바뻐 죽겠구만! 아 거한이형 또 몰려와요!

중요한일 아니면 나중에 불러. 지금은 여기 쓰는 마력도 아까우니까! -


이런.. 전투중이었나 보구나. 헤헤 괜히 소리질러서 미안하네.

뭐 아직 둘은 마력이 충분치 않으니까..


"헤헤 잘 하고 있나 보네요"


"후훗 쉴더와 힐러 콤비라.. D급 던전일지라도 큰 일은 없을 겁니다"


그렇다. 둘은 지금 레벨업을 위해 모르는 일행들에 끼어 D급 던전을 공략중이었다.

다행히 저렙 던전에서는 필수인 두 직업이라 어렵지 않게 파티를 구할 수 있었다.


"그렇겠죠? 뭐 그 둘을 건들 수 있는 사람도 없을테니. 크크

아, 이제 들어가나 보군요. 저희도 가요 형"


"네 보스"


둘은 서둘러 그나마 친해진 이유비와 강경호 옆으로 향했다.


"흐응? 꼴에 가장 안전한 곳을 찾아다니긴.

거기서 괜히 강경호 님 발목이나 잡지 말라고! 너처럼 한가한 분이 아니니까"


여전히 날이 서있는 고영민의 말을 듣는척도 안하고 무시한채 대한이는 발걸음을 옮겼다.


저런 타입은 일일이 대답하고 상대해주면 오히려 좋아한다지? 관종도 아니고 참나..

그냥 무시가 답이지. 그때까진 말이야... 크큭


"유비 누나, 경호형. 같이 가도 괜찮죠?"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람들처럼 대하는 친화력 좋은 대한이였다.


"응? 물론이지. 그런데 경호는 리더라서 아마 조만간 혼자 행동해야 할거야"


"그래요?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유비 누나가 있으니까.. 안심이네요! 헤헤"


"어머. 말도 참 이쁘게 하는구나 호홋"


"쳇, 어린자식이 아부만 늘어서는.. 저런 녀석들이 꼭 제일 먼저.."


"거기요 아저씨. 입 조심하시죠? 그리고 당신 앞가림이나 잘하세요

...쥐도 새도 모르게 뒤지기 싫으면!"


정작 대한이가 별 말이 없자 이유비가 대신 고영민을 쏘아붙였다.


"뭐야? 뒤지기 싫으면? 이게 어디서 입을 건방지게 놀리는.. 허억"


화가 난 고영민이 이유비에게 욕설을 퍼부으려는 그 때, 언제 다가왔는지 이유비의 주먹이 고영민의 미간 바로 앞에 멈춰있었다.


"건방진? 어디서 개 듣보잡이 허세야?

하여간 능력 좀 있다고 개나 소나 각성자니, 헌터니 받아주니.. 참나!

마법사면 마법사답게 구석에 찌그러져 있으라고 알았어?

한 번만 더 그 더러운 입을 놀리면 다음번엔 여기서 끝나지 않을테니 말이야!"


"..."


과연 같은 B급이라도 격투가의 몸은 고영민이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민첩하고 강력했다.

애초에 마법사가 1:1로 같은 급의 전사를 이기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미리 엄청난 준비를 하거나 기습을 하지 않는 이상은..


"하여간 별 그지같은 것들이 꼬인다니까?

자기야말로 온간 빽을 써서 그 자리까지 갔으면서. 소문에는 불법 시술도 했다고 하던데?.."


다시 순식간에 자리로 돌아온 이유비가 두 손을 가볍게 털며 이야기했다.


"그런데 불법 시술은 뭐에요?"


애초에 고영민에 대해서는 신경을 끊은 대한이가 평소 궁금했던 불법 시술에 대해 물어보았다.


"음.. 각성자 능력 불법 개조 시술. 쉽게 말하면 인조적으로 등급을 올리는 수술이랄까?

개발된지는 조금 됐지만 위험성과 부작용 때문에 웬만한 사람들은 거의 하지 않지.

뭐 저런 녀석들은 모르겠지만 말이야.."


"인위적으로 급을 올리다니. 대단한데요?"


"그렇게 좋은게 아니라니까? 저 녀석 좀 봐. 저게 정상이겠어? 호호

아무튼 너는 저런거 할 생각도 하지 말고! 알았지?

너야 아직 어리니까 앞으로 발전이 무궁무진하지 않겠어?

실제로 그 나이에 C급인것만 봐도 말이지"


"헤헤 그냥 궁금한것 뿐이에요. 알겠어요 누나!"


이미 더 올라갈 마력도 없는데 내가 왜 그런짓을 하겠어요? 크크


그래도 이유비의 말 속에는 자신을 걱정하는 마음이 듬뿍 담겨있었기에 대한이는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대답했다.


- ..개조라.. 뭔가 수상한 냄새가 나는군요.

실제로 저희 차원에서도 비슷한 것이 있지만 그게 썩 좋은것은 아니라서요..

시간날때 한번 조사해 봐야겠습니다 -


- 네 형. 그나저나 저 두 사람. 꽤 괜찮죠? -


- 후훗 네. 두 사람 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사귀셨군요 -


'후에 보스께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일지도.. 후훗'


그렇게 둘은 메세지로 몰래 대화를 나누며 포털 안으로 들어갔다.




<데스 나이트의 신전 에 입장 하셨습니다>


<사전에 구성된 파티로 멀티 플레이가 진행됩니다>


[ 현재 파티

던전 내 (2명)

파티장 송대한 - 연금술사:숙련도2 (lv. 35 wp. 9999)

강두기 - 검사 (lv. 84 wp. 8410)

그 외 (2명) #경험치의 분배가 일정량 이하로 제한됩니다#

박수호 - 쉴더 (lv. 29 wp. 2989)

장거한 - 힐러 (lv. 28 wp. 2821) ]


<클리어 난이도를 불러옵니다.

5시간 이내에 던전 클리어 - 경험치 보너스 50%. 총 150%

4시간 이내에 던전 클리어 - 경험치 보너스 100%. 총 200%

3시간 이내에 던전 클리어 - 경험치 보너스 200%. 총 300%>


<일반 퀘스트 1 - 데스 나이트의 신전을 찾아라

보상 - 데스 나이트의 무구 중 랜덤으로 하나

························.

일반 퀘스트 5 - 와이번의 둥지를 불태워라

보상 - 와이번의 알>


<히든 퀘스트 한개 발견.

발동조건 - 던전을 클리어 하기 전에 마스터 데스 나이트 '쿠베른' 을 찾아라>


음.. 역시 A급 던전 이랄까? 이 어마어마한 메세지창 들의 향연이란..

오옷? 클리어 경험치 보너스가 높아졌잖아? 시간도 늘어나고..

역시 사람은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니까!


일반 퀘스트도 다섯개.. 하나같이 만만치 않아 보이고.. 역시 히든도 있어!

그런데 잠깐, 마스터 데스 나이트? 이거 아까 두기형이 말한 그..

뭐, 그 정도는 되야 싸울맛이 난다고 했으니 괜찮겠지. 형도 간만에 몸 좀 풀어야 할테니까 크크


그동안 경험했었던 저급 던전과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의 상태창들에 잠시 감탄했던 대한이는 곧 눈을 떠 던전 내부를 바라보았다.


- 후훗, 좋은 먹잇감들 이라도 발견하셨습니까 보스? -


물론 그가 말하는 먹잇감이란 대한이가 늘 외치고 다니는 보상 및 경험치 였다.


- 헤헷 네. 역시 A급 던전이라 쏠쏠한데요? 데려와 줘서 고마워요 형! -


- 후훗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군요 -


"어때, A급 던전은 처음일텐데 괜찮아?"


대한이네와 함께 들어온 이유비가 대한이에게 물었다.


"네. 뭐 생각보다 별 거 없는데요? 헤헤"


"호오, 보기보다 꽤 담이 큰걸? 그 쪽은 어떠세요? 듣기로는 각성자가 되신지 얼마 안됐다는데.. 이런곳은 처음이신거죠?"


"후훗 네 처음입니다. 이거 조금 긴장되는데요?"


'..거짓말. 긴장되는 사람의 표정이 아닌데?'


이유비는 분명 첫 고랭크 던전일텐데 대한이는 물론이고 강두기마저 전혀 아무렇지 않아 하는것을 보고는 의문을 품었지만 곧 아무것도 몰라서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이제 내가 앞장서야 하니 먼저 가야할 것 같군 유비.."


"응? 그래. 그렇게 해. 우리는 파티 뒤쪽에서 따라갈게. 아무래도 그게 대한이한테는 좋을테니까"


"..조심하도록. 두 사람 역시"


거의 입을 열지 않는 경호였지만 유비에게 만큼은 꽤(?) 많은 말을 했기 때문에 곁에 있던 대한이는 금새 눈치를 챌 수 있었다.


호오.. 이거 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분명 저 형은 유비 누나를 좋아하는게 틀림없어! 유비 누나는 아직 잘 모르는것 같고.. 아니 아직 생각이 없는건가? 아무튼 이거 경호형이 고생이 많았겠어 크큭


대한이의 예상은 거의 정확했다.

이유비의 성격이 워낙 남자답고 둔해서 강경호는 혼자 짝사랑에 고심하고 있었다.


"..그럼 이만.

위험하면 언제든 찾아오고 유비.."


"호홋 이 이유비님한테 위험한게 있을리가 없잖아? 걱정말고 잘 다녀오라고 리더!"


"..그래"


추욱 늘어진 등 뒤로 대한이의 측은한 눈빛을 받으며 경호가 선두 쪽으로 나아갔다.


"자아 들었지? 여기는 위험한 곳이니까 너도 내옆에 꼭 붙어 있고!

..그 쪽 검사분은 후방 경계를 해주시겠어요?"


누구에게나 털털한 이유비였지만, 자신도 모르게 저 강두기란 검사에게는 왠지 함부로 할 수가 없었다.


"후훗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냥 강두기.. 두기씨라고 불러 주시지요 아름다우신 레이디"


"어머 아름답다니.. 그럼 두기씨라고 부를게요.

그런데 레이디라니.. 소설책을 참 좋아 하시나봐요? 호호홋"


"흐음? 듣기 거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유비양"


"거북하긴요? 오히려 공주님이 된것 같아서 좋은데요? 괜찮아요 호호"


하여간 여자들에게는 입만 열면···

저 푼수형이 눈치도 없게. 이 모습을 경호형이 보면 사단 나겠구만. 내가 단속해야지..


"뭐 호칭은 아무렇게나 하시고, 그런데 누나. 여기 마스터 데스 나이트도 나올까요?"


"마스터? 그게 뭔데??"


으음. 아직 모르나본데? 혹시 아직 알려지지 않은건가?


- 마스터 데스 나이트는 AA급을 넘어 S급에 가까운 마력을 가진 존재..

이곳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보스 -


음.. 그래서 히든 이었구나.

좋아 그 녀석을 찾는게 오늘의 포인트다!


- 그래요? 퀘스트 중에 마스터 데스 나이트 '쿠베른' 을 찾는게 조건에 있어서요 -


- ···.! 쿠베른 말입니까? 흐음.. 이곳이 그럼 그의.. -


- 그를 알고 계신가요? -


- .. 뭐 일전에 만난적이 있는 사이랄까? 후훗 대단하진 않습니다 -


생각보다 꽤 거물 몬스터였잖아?

이거 나도 조금 긴장해야겠어..!


"그런데 그건 뭔데 그래?"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제가 잘못된 책을 읽었나 보네요.

아시잖아요? 시중에는 별의 별 책이 많다는걸.. 헤헤"


"그럼 알지. 돈만 벌려고 아주 엉터리로 내놓는 책도 있다니까? 하여튼.."


이유비는 자신도 읽었던 책들에 대해 대한이에게 푸념을 늘어놨다.


..이거 조용히 있기는 틀렸구만. 레니아가 보고 싶은걸?


- 저 말이에요? 꼬마 보스! -


"헉 깜짝이야.


..아 아뇨 누나, 저는 괜찮아요. 잠깐 뱀을 본것 같아서.. 하 하"


- 뭐야! 혹시 레니아? 맞아요? -


- 호호 그럼 저지 누구겠어요? 귀여운 우리 꼬.마.보.스? -


그래. 나를 그렇게 부르는건 너밖에 없지..


- 그런데 어떻게..? 분명 아공간에 들어가지 않았었나요? -


실은 이곳에 오기 전, 레니아의 거취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아공간에 들어가 대한이를 따라가기로 결정된 상태였던 것이다.


- 으음?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갑자기 꼬마 보스가 저를 부르시는게 들리던걸요? -


내가 레니아를 떠올린것을 말하는건가? 그렇다면..

...테이밍된 몬스터 역시 파티원처럼 메세지로 대화가 가능하다는 건가?!


- 그렇다면.. 용용? -


- 보스! 살려달라용! 이 마녀가 자꾸 주물럭 거린다용! -


역시 들리는구나! 그런데 뭐라고?


- 호호 주무르다니? 너무 귀여워서 좀 만져준다는데 호호홋! -


- 왜 이런 악마를 이곳으로 보냈냐용? 빨리 데려가라용! -


음.. 잘 지내고 있구나.

미안하다 용용아.. 조금만 더 버텨줘..


- 쩌리는 잘 있어? -


- 그러믄요 보스. 헤헤.. 이 미천한 놈도 걱정해 주시고..

아 음료 여깄습니다 누님! -


...역시 쩌리는 이미 적응이 끝난듯 하군.

좋아. 이거 생각지도 않은 수확인데? 앞으로 의사소통이 훨씬 편해지겠어.


- 좋아. 다들 잘 지내고 있으라고.

오늘은 테이머가 아니라서 레니아를 제외하고는 불러내는것은 무리지만, 곧 다시 불러줄테니까! -


- 빨리 이 여자를 데려가.. 안돼! 거긴 만지면 안된..다..용..! -



힘이 없는 대한이는 조용히 용용이의 명복을 빌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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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제 29화. 대한이는 다 계획이 있구나? 20.08.01 493 5 14쪽
28 제 28화. 아슬 아슬한 동거 20.07.31 508 8 13쪽
27 제 27화. 뱀파이어 레니아 20.07.30 497 6 14쪽
26 제 26화. D급 던전 20.07.29 510 8 15쪽
25 제 25화. 네 목소리가 들려! 20.07.28 524 12 13쪽
24 제 24화. 벌써 E급? 20.07.27 521 8 15쪽
23 제 23화. 이거 사기 스킬이잖아?! 20.07.26 550 8 14쪽
22 제 22화. 새로운 직업 20.07.25 543 9 14쪽
21 제 21화. 황금 마차 +2 20.07.25 559 8 15쪽
20 제 20화. 레이드 중간 결산! 우리 이제 부자인거야? +2 20.07.24 583 11 12쪽
19 제 19화. 일주일간의 레이드 시작! 20.07.23 561 8 13쪽
18 제 18화. 장거한의 특성은 무엇?? 20.07.22 565 10 15쪽
17 제 17화. 형님? +1 20.07.21 577 9 13쪽
16 제 16화. 첫번째 각성 레벨업의 주인공 20.07.20 609 9 14쪽
15 제 15화. 용용 20.07.20 613 10 16쪽
14 제 14화. 슬라임의 던전 20.07.19 622 10 15쪽
13 제 13화. 장거한의 각오 20.07.18 648 9 15쪽
12 제 12화. 너, 내 동료가 되어라! 20.07.17 643 10 14쪽
11 제 11화. 위기(?)의 1써클 마법사 +2 20.07.16 676 11 15쪽
10 제 10화. 첫번째 던전 +1 20.07.15 712 11 14쪽
9 제 9화. 수호의 각성 +1 20.07.14 743 11 14쪽
8 제 8화. 독립 20.07.13 813 13 15쪽
7 제 7화. 던전 디렉터 20.07.12 902 17 16쪽
6 제 6화. 전승 20.07.12 933 13 15쪽
5 제 5화. 집으로 +1 20.07.11 1,034 16 15쪽
4 제 4화. 장거한 20.07.10 1,134 14 14쪽
3 제 3화. 물의 궁전 +2 20.07.10 1,345 20 17쪽
2 제 2화. 믿기 어려운 이야기 +2 20.07.10 1,848 21 17쪽
1 프롤로그 & 제 1화. 차원을 건너서 온 남자 +5 20.07.10 3,866 27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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