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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룡 님의 서재입니다.

슬기로운 던전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송창룡
그림/삽화
송창룡
작품등록일 :
2020.07.10 09:04
최근연재일 :
2021.02.10 16:05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56,848
추천수 :
773
글자수 :
1,344,990

작성
20.07.23 12:10
조회
559
추천
8
글자
13쪽

제 19화. 일주일간의 레이드 시작!

DUMMY

"아니 저런 애를 데리고 어떻게.. 아니 내가 말이 지나쳤군. 미안하네.

...그 곳은 F급이 함부로 갈만한 그런 장소가 아니라네!"


"그렇지만 저는 지금 개인 사정상 대한이와 떨어질 수 없습니다. 저의 가장 큰 임무가 대한이를 안전하게 지키고 성장시키는 것이니까요"


"그 곳은 자네 목숨조차도 스스로 챙기기 어려운 곳이라니까?"


"흐음.. 그렇다면 별 수 없죠. 그렇게 위험한 곳이라면.. 저도 가지 못할 것 같군요"


"크음 그런 억지를... 그 곳에 가는게 자네 장래에도 정말 큰 도움이 될거라니까? 내 진심으로 하는 말일세.

동생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함께 하면 안되겠나? 내가 최선을 다해 저 아이에게 알맞은 던전을 찾아보겠네"


"..죄송합니다. 이번일은 없는걸로 하시죠"


"허어.. 이런 답답한 수가.."


김부장은 강두기가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린다고 생각했다.


'...혹시 짐짓 겁이 나서 선수치는 건가? 아니 분명 그럴 청년은 아닐텐데 대체 왜..'


"자네가 정말로 A급 던전에서 F급 각성자를 지켜낼 수있겠나?"


"물론입니다. 제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낼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이는 F급 각성자가 아닙니다"


"그게 무슨말인가? 내 기억으로는 불과 한달전에 F급 확진을 받은것 같은데?"


"후훗 한참 성장할 나이니까요.

으음. 그럼 이러는게 어떻습니까?"


"말해보게"


"9일 뒤에 레이드를 들어가니.. 앞으로 일주일 후, 대한이를 재측정해서 C급 이상의 각성레벨이 나온다면 제 말대로 대한이를 레이드에 데려가고 아니면 저 혼자 참가하는 것으로 하죠"


"으음? C급 이상? 자네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인가?"


'게다가 한참 성장할 나이라니.. 각성 레벨업이 청소년기 아이들도 아니고.. 혹시?

..혹시 정말 자신이 혼자 빠져나오기 곤란한 상황이니까 저 대한이란 청년을 떼어내기 위해 하는 소리라면..?! 그렇다면..'


"좋네. 받아들이지.

일주일 후 재측정시 C급 이상의 각성을 한다면 내가 책임지고 저 청년도 참가시키도록 하지"


"후훗 감사합니다. 그럼 그렇게 알고 준비하겠습니다"


눈을 반짝이는 강두기를 본 김부장은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확신했다.


'역시. 저 강두기란 청년도 가고 싶지만 어쩔수 없이 못가고 있는 상태였어. 암, 검사로서 이런 기회를 놓칠 순 없겠지.

이렇게 공식적으로 떨쳐내기 위해서 나에게 신호를 보낸거구만'


'후훗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알겠지만 죄송합니다.

A급 던전이라면 보스에게 놓칠수 없는 경험의 기회지요 후훗..'


각자 다른 생각을 하는 두 사람 이었다.

대한이는 아직도 이게 무슨 상황인지 어리둥절해했다.





"A급 던전이라구요? 제가 잘못들은건 아니죠?"


"후훗 제대로 들으신것 맞습니다 보스. A급 던전. 설레이시지 않습니까?"


"..분명 흥미는 가지만.. 제가 가도 정말 괜찮을까요?"


현재 일행은 김부장과 헤어진 후 간만에 물의 궁전에 와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으어. 시원하다~ 그나저나 A급 던전이라니! 대한이 너한테는 좋은 기회 아닐까?"


"으음. 두기 형님도 이렇게 추천하시는걸 보니까 제 생각에도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스"


"하지만 저는 아직 F급인데 그런곳에 가서 도움이 될런지.. 아니 살아남을 수나 있을까요..?"


"후훗 보스. 보스의 각성레벨은 이미 SSS급 이신거 잊으셨습니까?

그리고 제가 있는 이상, 보스에게 위험이 될만한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 반지를 차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만 모르고 있을 뿐, 대한이는 이미 마력으로는 최고 레벨의 각성자였다.


"저도 솔직히 처음 들었을때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AA급도, S급도 아닌 이제껏 유래 없었던 SSS급 이라니.. 아니 정말로 두기 형님보다 높은 마력을 보스가 가지셨을 줄이야..

역시 보스이십니다!"


"하하..거한이 형도 참..

음.. 생각해보니 두기형 말도 맞군요. 제가 가서 손해볼것도, 위험할 일도 없겠군요"


자신을 신뢰하는 대한이의 말에 두기는 뿌듯해하며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설령 악마라 할지라도 보스를 건드리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우와 그럼 가는거야? 나는 언제쯤 그런 곳에 갈수 있으려나?"


"후훗 너랑 거한이가 그곳에 가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야.

A급 던전이면 낮은 레벨의 각성자라면 언제 어느 순간에 목숨을 잃어도 이상하지 않거든.

뭐 그래도 내가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같이 갈수야 있겠지만, 김부장님도 자리가 하나밖에 없다고 했으니.."


"아아. 아닙니다 형님. 그냥 해본 소리입니다. A급 던전이라니.

...저는 아직 D급 용용이도 어쩌지 못하는데요 헤헤"


"용용 '님' 이겠지 수호야. 크크크. 너 나중에 용용이한테 다 말한다?"


"대한이 너.."


수호의 얼굴과 거대한 몸이 빨갛게 물들어 갔고 일행은 모두들 웃음을 터트렸다.


"거한이형 형도 나중에 보시면 알게 되실거에요. 아니 이미 결정이 난거나 다름없죠"


"무엇이 말이냐?"


"용용님 부하 '3호' 말이죠. 흐흐"


"...그 정도야?"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거한이였다.


"아무튼 남은 일주일동안은 최대한 많은 던전을 돌며 경험을 쌓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스"


"네 형 말이 맞아요. 지금 예약한 던전이 2개인데..""


"시간상 가능한 모든 던전을 예약하기로 하죠"


"으음.. 그러면 선수금만 해도 꽤나 많이 필요한데.."


대한이가 거한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상관없습니다 보스. 이미 전 조직..아니 전 동료와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오오 그렇다면?"


"하하 저희 4명은 전부 각성자 아닙니까? 아마 거의 무제한으로 돈을 빌릴 수 있을겁니다"


실제로 각성자가 되기 직전 거한은 이미 전 동료들과 이야기를 마쳤다.

그들 입장에서도 각성자란 장차 엄청난 도움이 되는 조력자임에 분명했으니 서로 손해볼 것은 없었다.


"게다가 이제 E급 던전 레이드라면 손해볼 일도 없으니까요"


말 그대로 E급 부터는 마정석의 가격이 던전 입장료보다 계속 높아질 것이였다.


"좋아요! 그럼 가능한 남은 던전은 모조리 예약하겠어요!

다들 각오하세요 흐흐. 앞으로 일주일간 바빠질테니!"


"하하 저야 환영입니다. 보스"


"오오 나도! 이제 곧 E급이니.. D급을 찍는것을 목표로 달려야겠어!"


"후훗 다들 좋은 마음가짐 입니다. 그럼 내일부터 바빠질테니 오늘은 여유좀 부려볼까요?

수호야 슬슬 등 좀 밀까?"


"네 형님!"


"보스는 제가 밀어드리겠습니다. 가시죠"


"헤헤 아무리 그래도 찬물에도 위 아래가 있는데, 제가 먼저 밀어드릴게요"


이제 반나절 정도 남은 여유를 만끽하는 일행이었다.





목욕 후 식사까지 마친 일행은 집으로 돌아왔다.


대한이는 그 사이 시간상 가능한 모든 E급 던전과 수호와 거한이 곧 각성 레벨업을 할 것이기에 그때즈음에 맞춰 한개의 D급 던전을 예약했다.


"내일은 오전 오후 2개. 모레는 3개···..

···.그리고 마지막 날은 D급 던전 1개 예약 완료입니다"


“오오 D급을 갈 수 있는건가?"


"그래 그 날은 오전에 둘 다 각성자 관리국에 들려서 등급 갱신을 해야 할거야. 물론 나는 다음날 측정하기로 했으니 히히"


약속한 하루 전날에 대한이가 C급 이상의 각성을 했다는것을 김부장이 미리 알게되면 강두기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므로 대한이는 갱신을 하지 않기로 이미 두기와 이야기가 끝났었다.


"으음. 분명 D급 던전의 최소 조건은 E급 이었지.

좋아! 거한이형 긴장 좀 하셔야겠는데요? 5일 뒤까지 무조건 각성 레벨업을 하셔야 하니 헤헤"


"...예전 생활에 비하자면 뭐..

내 걱정은 할 것없어. 지금 이 상황도 나는.. 너무 행복하니까!"


"헤헷. 형도 참.."


진심어린 거한의 말에 수호는 물론 일행 모두 조금 숙연해졌다.


헤에.. 역시 이 형은 너무 감성적이야..

그 일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조폭같은건 하지 않았을테지..


"그럼 다들 주무세요. 아 참, 이제 방은 다시 바꾸는건가?"


"..괜찮다면 오늘 하루만 마지막으로 이 방에서 더 자겠습니다"


"각성을 하셨으면 이제 별 상관이 없을텐데.. 형 편하실대로 하세요"


"고맙다 수호"


으음 그깟 방이 뭐라고.. 뭔가 징그럽군.


그 날 대한이는 한번 더 거한과 이런 저러한 진지한 대화를 나누다 잠을 들었다.






"음.. 검사는 내 스타일이 아닌데.."


"하아 하아.. 저 녀석들도 수가 장난이 아니구나. 거한이형!"


"그래. 힐!"


오크 던전에 들어온 일행은 입구부터 지금까지 끝업이 쏟아져 나오는 오크들을 상대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대한이는 미리 생각한대로 검사를 선택했고, 던전에 오기전에 각성자 무기점에 들려 수호와 함께 평범한 검 한자루씩을 구매했었다.

물론 거한을 위해서는 메이스를 하나 구매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검사 스킬은 기본적인 휘두르기, 베기, 찌르기 등이라 대한이도 직접 몸을 움직여 싸웠기 때문에 몸 곳곳에 작은 상처가 생기고 많은 체력이 소진됐었다.


"형 저도 힐좀 해주시겠어요?"


"네 보스 ...힐!"


거한 역시 거듭된 전투와 힐로 대부분의 마력이 소진된 상태였다.


"아 조금 살 것같다. 고맙습니다 형!"


"나도. 형 아니었으면 이번에 정말 힘들었겠는데?

역시 힐러는 귀족이라니까!"


수호의 말이 맞았다.

현재 어설픈 검사와 방어형 쉴더, 둘이서는 강한 지구력과 개체수를 자랑하는 오크와 싸우는데 적합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거한의 존재 덕분에 그들은 뒤를 안보고 모든 체력을 소진하며 적을 처치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고 그런 전략으로 어느새 보스몹을 제외한 모든 오크들을 처리할 수 있었다.


"하아하아. 지긋지긋한 것들. 아! 일반 퀘스트 클리어했다.

히든은.. 없군"


"그래? 그럼 그냥 저녀석 빨리 잡아버리고 나가자!"


그들의 앞에는 귀환포탈과 보스몹인 오크용사가 있었다.


"꾸웨웩 인간놈들. 용서치 않겠다"


오크는 돼지 머리에 작은 사람의 몸을 가지고 있었다. 나름 비주얼을 신경쓰는 대한의 결정은..


"저 녀석은 그냥 잡아서 레벨업이나 하는게 좋겠지. 잡아 수호야!"


쩌리보다 못한 평가를 받은 오크용사는 그렇게 생을 마감했다.




"으음. 검사 숙련도는 2가 됐지만 스킬은 딱히 변한게 업군"


"후훗 검사는 이것 저것 기교보다는 기본이 충실한것이 최고입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저랑 안맞는지도.."


머리를 쓰는것을 즐겼던 대한이였기에 앞으로 어지간해서는 검사는 피하기로 마음먹었다.


"후훗. 보스 말씀대로 자신에게 맞는게 가장 좋습니다.

물론 검사를 좋아하셨으면 제가 알려드릴게 많았으니 조금 서운하지만요"


"형님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는 아직 검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수호의 결연한 말에 강두기는 기분 좋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후후 물론이지. 세상에서 가장 검술을 잘하는 쉴더로 만들어 줄테니 각오하고 있으라고!"


"넵"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두기형님!"


헤에.. 역시 근육들은 통하는게 있나보네. 몸을 혹사하는게 뭐가 그리 좋다고 그러는지 원..


전혀 이해가 되지않는 대한이였다.




점심을 마친 후 오후에 예약된 던전까지 마친 일행은 집으로 돌아왔다.


"하아~ 힘든 하루였어"


"그러게 지네 소굴에 들어갔을때는 진짜 다 때려치고 나오고 싶더라고!"


"..그렇게 큰 지네일줄 알았다면 예약하지 않았을텐데.."


대한이와 수호는 좀 전의 던전에서본 지네들을 생각하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거한이형이 걸작이였지"


"크크 그러게. 마력이 다 떨어지니 메이스를 들고 지네를 때려잡고 다닐줄 누가 알았겠어?"


"지네 입장에서는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았을걸?"


"하하 벌레는 원래 때려잡아야죠!"


살벌한 말을 하는 거한이였다.


"오늘 다들 수고하셨어요.

수호는 음.. 19레벨이구나! 축하해 아마 내일이면 각성 레벨업을 할거야!

그리고 거한이형은.. 15레벨 이시네요. 역시 저렙이라 쭉쭉 오르는구나"


"다 보스와 수호 덕분입니다"


"헤헤 형도 고생 많으셨죠. 앞으로도 힐 잘 부탁해요 크크"


"네 맡겨만 주십시오"


"후훗 이야기 끝나셨으면 이제 수련을 해볼까요?"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던전을 마치고 집에 오면 수련을 하기로 이야기가 끝난 상태였다.


"넵 형님.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두기 형님!"


"좋아. 다들 좋은 마음가짐이다. 그럼 정리하고 마당으로 나오도록"



그렇게 던전 레이드 첫 날이 지나가고 있었다.


작가의말

오늘은 12시에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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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제 29화. 대한이는 다 계획이 있구나? 20.08.01 491 5 14쪽
28 제 28화. 아슬 아슬한 동거 20.07.31 508 8 13쪽
27 제 27화. 뱀파이어 레니아 20.07.30 497 6 14쪽
26 제 26화. D급 던전 20.07.29 510 8 15쪽
25 제 25화. 네 목소리가 들려! 20.07.28 524 12 13쪽
24 제 24화. 벌써 E급? 20.07.27 521 8 15쪽
23 제 23화. 이거 사기 스킬이잖아?! 20.07.26 550 8 14쪽
22 제 22화. 새로운 직업 20.07.25 543 9 14쪽
21 제 21화. 황금 마차 +2 20.07.25 558 8 15쪽
20 제 20화. 레이드 중간 결산! 우리 이제 부자인거야? +2 20.07.24 582 11 12쪽
» 제 19화. 일주일간의 레이드 시작! 20.07.23 560 8 13쪽
18 제 18화. 장거한의 특성은 무엇?? 20.07.22 565 10 15쪽
17 제 17화. 형님? +1 20.07.21 576 9 13쪽
16 제 16화. 첫번째 각성 레벨업의 주인공 20.07.20 608 9 14쪽
15 제 15화. 용용 20.07.20 613 10 16쪽
14 제 14화. 슬라임의 던전 20.07.19 622 10 15쪽
13 제 13화. 장거한의 각오 20.07.18 648 9 15쪽
12 제 12화. 너, 내 동료가 되어라! 20.07.17 643 10 14쪽
11 제 11화. 위기(?)의 1써클 마법사 +2 20.07.16 675 11 15쪽
10 제 10화. 첫번째 던전 +1 20.07.15 711 11 14쪽
9 제 9화. 수호의 각성 +1 20.07.14 742 11 14쪽
8 제 8화. 독립 20.07.13 813 13 15쪽
7 제 7화. 던전 디렉터 20.07.12 901 17 16쪽
6 제 6화. 전승 20.07.12 933 13 15쪽
5 제 5화. 집으로 +1 20.07.11 1,033 16 15쪽
4 제 4화. 장거한 20.07.10 1,134 14 14쪽
3 제 3화. 물의 궁전 +2 20.07.10 1,344 20 17쪽
2 제 2화. 믿기 어려운 이야기 +2 20.07.10 1,847 21 17쪽
1 프롤로그 & 제 1화. 차원을 건너서 온 남자 +5 20.07.10 3,864 27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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