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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룡 님의 서재입니다.

슬기로운 던전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송창룡
그림/삽화
송창룡
작품등록일 :
2020.07.10 09:04
최근연재일 :
2021.02.10 16:05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56,652
추천수 :
773
글자수 :
1,344,990

작성
21.01.28 17:15
조회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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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 164화. 앞으로를 위한 잠시동안의 휴식(8)

DUMMY

놀이 공원에서 빠져나온 대한이와 일행들이 헤어진 것은 그 후로도 한참 뒤로, 그들은 서울의 이곳 저곳을 돌며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긴뒤 밤 늦게가 되서야 각자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지금이 몇 시야? 10시??

이 녀석들. 너희들이 전화도 받지 않아서 걱정했잖아? 대체 무슨 일이야?"


"그게 아니라 오빠. 실은 이런 저런 일 들이.."


"..뭐? 지금 뭐라고 했어? 예인아.

누가 시비를 걸었다고??"


"하.하.하. 그럼 우린 이만 먼저 가볼게요.

수호야. 우린 아래에서 기다릴테니 '매형' 한테 설명 잘 해드리고 와! 크크"


"..그럼 저도 이만.."


"야, 야! 이 의리없는 자식들아! 나만 남겨두고 어딜 가..?"


수호가 당황한 목소리로 그들을 불러보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이었다.


"뭐? 지금 대한이가 뭐라고 하고 간거야?

'매형'?"


"헤헤헤. 매ㅎ.. 아니, 형님 그게 말이죠.."


대한이와 민국이는 현관문 앞에서 살벌한 분위기를 풍기는 거한과 불쌍한 수호를 내버려두고 재빨리 그곳을 벗어나 아래로 도망치듯 내려왔다.



"..매형 이라니. 하여간 너도 장난이 심하다니까?"


"히히. 장난은? 어차피 둘이 사귀기로 했으니 이제 곧 알게 될테니 말이야"


"..그나저나 수호 자식, 저기서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글쎄다. 설마 거한이형이 죽이기라도 하겠어? 히히"


"..음. 그 형이라면 뭐.."


"왜, 왜 그래? 갑자기 불안하게스리.."


흠흠. 물론 수호가 아닌 다른 시꺼먼 남자들 이었다면 충분히 그럴지도..?


잠시 딴생각을 하던 대한이는, 어느덧 5층에 다다르자(13층 주거 지역에서 계단으로 내려옴) 걸음을 멈추고는 방향을 꺾어 어느 한 곳으로 들어갔다.


"역시.. 왠지 아직도 일을 하고 계실줄 알았지.

안녕하세요!"


대한이는 '회의실' 이라고 쓰여있는 방의 문을 열며 힘차게 인사했다.


"오오. 대한군? 이 시간에 대체 무슨일로 이곳에 온건가?

아, 민국군도 같이 왔군!"


"히히. 그냥 지나가다가 왠지 계실것 같아 인사도 드릴겸 들려봤어요!"


"..안녕하세요. 김 이사님. 서 과장님"


"하핫. 안녕.

오늘 데이트 갔다고 들었는데, 그게 아닌가?"


"데이트는 벌써 끝났죠! 지금 시간이 몇 신데.."


"몇 시라니? 이제 고작 10시..

아, 맞다. 너희들 아직 미성년자였지? 하핫.

이런이런. 원래 어른들의 시간은 지금부터가 시작인데 말이야"


"흠흠. 아이들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네. 서 과장!"


"앗. 죄, 죄송합니다. 김 이사님.."


"히히. 저흰 괜찮아요!

그래도 이제 두 달 후면 저희도 성인인데 너무 과보호(?) 하시는거 아니에요? 김 이사님"


"음. 하지만 어쨌든 아직은 미성년자 아닌가? 규칙은 규칙일세"


하하. 여전히 FM같은 분 이시라니까?

뭐, 그러니까 더욱 믿음직스러우시지..!


"히히. 아무튼 저흰 그냥 인사차 들린거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요.

그런데 늦은 시간까지 퇴근하시지 않고 무슨 회의중이신 거에요?"


"음, 그냥 이번 독도 AA급 던전과 관련되어 이것 저것 생각할게 많아서 말이지.

대한군 자네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네"


"그래. 김 이사님 말씀이 맞아.

게다가 어차피 우리 둘 다 집은 바로 요 위(13층) 니까 말이지.

하하. 내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 집이 생길줄은 누가 알았겠어? 안그래?"


"하하. 그것도 그렇군!"


"히히"


"..후후"


일호가 농담과 함께 시원하게 웃어제끼며 말하자, 더분에 다들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참. 기동이형은요?"


"아, 기동이는 나와 김 이사님이랑 같이 오늘 서울로 돌아왔어.

아마 지금쯤 스튜디오에서 밤새 작업중이라 정신이 없을걸?"


"그래요?"


"응. 아마 그녀석 못해도 몇 일은 밤샐 각오를 해야할거야.

다 자업자득 이지. 하핫"


아마 그건 나 때문이겠지?

나랑 같이 하루 놀다 오려고 했다가 일이 그렇게 됐으니 말이야.

이거 좀 미안한데? 나중에 한 번 더 찾아가서 잘 말해줘야겠어.


대한이의 생각대로 이번 여행(?)은, 안그래도 바쁜 기동에게 더욱 큰 일거리만 준 셈이었다.


그러나 아직 대한이가 모르는 것은, 이제 뼛속까지 BJ인 관종 기동에게 이번 사건은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할 정말 귀중한 방송각 이었다는 것이다.


"역시 어제 기동형이 남아았던 것은 방송 때문이었던 거겠죠?"


"응. 맞아! 역시 대한이구나?

실은 기동이 말을 들어보니, 너희들이 포탈에 들어간 장면이나 나오는 장면도 전부 찍었다고 하더라고"


"네? 그게 정말이에요?"


"응! 게다가 실종자들을 구출해 오는 장면이랑 가족들과 상봉하는 장면도 말이지"


"..어쩐지 행동이 조금 수상하다 했어.."


흠. 나도 그걸 조금 느꼈었는데 민국이도 그랬나 보군.

형도 보통이 아닌데? 그런 상황에서 방송각을 재다니.

아마 우리 길드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바로 실시간을 켰겠지? 크크.


"그래서 기동군의 말을 듣고 나와 서 과장과 상의해 봤는데, 그걸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쓰자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지"


김 이사가 일호의 말을 이어 받아 대답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기동군에게 남아 있으라고 한 것은, 다음날 실종자들의 인터뷰를 따내기 위해서라네.

물론 가족들도 흔쾌히 승낙했고 말이야"


"헤에, 역시.. 왠지 그럴거라 예상했어요"


"그래? 역시 대한군은 똑똑하다니까? 허허"


"히힛.."


"응? 그런데 그 가슴에 불룩 튀어난온건 뭐야?"


일호가 대한이의 자켓을 바라보며 의아한듯 물었다.


"아, 이거요?

그러고보니 이녀석 아직도 여기 있었구나?"


대한이가 조심스레 자켓을 열자, 그 안에 잠들어있던 용용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드르렁~ 드르렁.."


"응? 용용이잖아? 하하, 이 녀석도 오늘 같이 놀았던거야?"


"히히. 네!"


실은 용용이 때문에 우리가 놀이 공원에 간 셈 이지만요.


"드러렁~"


"녀석. 아주 푹 곯아 떨어졌구만?"


"오늘 하루종일 바빴거든요. 놀이 공원에 남산 타워에 시장 까지..

왠 종일 뛰어 놀았으니 그럴만도 하죠"


"하하. 그거 좋았겠네"


"히히. 아무튼 그럼 저희는 늦었으니 이만 가볼게요.

김 이사님이랑 서 과장님도 늦었으니 어서 들어가서 쉬시구요!"


"응. 그건 걱정말라니까? 우리야 뭐 항상 야근이 일상이니까 말이지. 게다가.."


일호가 짓궃은 표정을 지으며 대한이에게 머리를 들이밀어 조용히 속삭이듯 말했다.


"김 이사님께선 항상 끝나면 나랑 소주 한 잔 하시자고 하거든.

아마 집에 들어가시기가 두려(?)우신것 같은데? 하핫.."


"크흠. 다 들린다네. 서 과장..!"


"헛. 죄, 죄송합니다. 김 이사님!"


"흠흠. 그래서 뭐..

..오늘은 싫은가?"


"에이~ 장난입니다, 장난!

저야 어차피 집에 가면 맨 혼자인데 왜 안좋겠습니까? 하핫"


"그, 그렇지? 내 서 과장한테 크게 서운할뻔 했어?

참, 대한군. 혹시 놀이 공원에서 유비양과 경호군은 만나지 못했나?"


"네? ..아 그 두 사람이요?

그러고보니 분명 놀이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제가 그만 깜빡했네요"


"..나도 깜빡 잊었군"


"민국이 너야 그럴만 했으니까. 히히"


불량배랑 시비도 붙고 새 여친도 득했으니 말이야. 크크


"음. 이상하군. 혹시 전화는 없었나?"


"아, 그게 실은.."


대한이는 간단하게 놀이 공원에서 있던 일들에 대해 김 이사와 서 과장에게 설명해주었다.


"하하. 그런 일이 있었다니.."


"그런데 유비 누나네는 갑자기 왜요?"


"왜긴? 걔네들도 우리 공식 술 멤버거든? 그래서 물어본거지!"


"아, 그렇구나. 히히.."


"흠흠. 뭘 그런것까지 말을 하고 그래..

그나저나 자네들 어디 다친곳은 없는거지?"


"에이, 김 이사님. 얘들 각성자에요. 그것도 '엄청나게' 강력한.

걱정은 그 유도부 양아치 4인방에게 하셔야죠. 하핫"


"예끼.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다 큰 성인이 그런 나쁜 짓을..

내 그 녀석들이 누군지 찾아내서 그에 합당한 댓가를 치르게 할테니 걱정말게나!"


"히힛. 네! 이사님"


역시 든든하다니까?


"아무튼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그래. 어서들 가보게나.

참, 서 과장 자네가 데려다 주지 그래?"


"아니에요. 걸어서 5분 거린걸요 뭘"


"하하. 그래 그럼 멀리 안나간다. 잘 가라~"


"네, 일호형! 그럼.."


그렇게 간단한 용무를 마친 대한이와 민국이는, 1층 로비에 내려와 아직 생사(?) 여부가 불확실한 수호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5분여 남짓.


"..응? 저거 돼지아냐?"


"뭐? 벌써 나온다고? 그럴리가..

앗, 수호 맞는데?"


대한이는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멀쩡히(?) 걸어오는 수호를 발견하며 그에게 달려가 묻기 시작했다.


"수호!"


"..이 나쁜 자식들. 나만 버려두고 지들끼리 도망가?!"


"히히. 원래 가족 싸움엔 끼는게 아니랬잖아?"


"..그런데 너 왜 멀쩡하냐?"


흠.. 민국아. 그건 너무 대놓고 물어보는거 아냐?


"뭐얏? 내가 멀쩡해서 불만이라도 있는거얏?"


"아, 아냐 그런게. 그냥 민국이나 나나 좀 신기해서 말이지.

..너도 알잖아? 아까 그 분위기.. 푸ㅎ"


"지금 웃음이 나오지?"


"히히. 미안 미안.

그런데 정말 별일 없었어?"


"응.. 실은 나도 그게 궁금하다고"


"그래? 거한이 형이 뭐라고 했는데?"


"그게..

그냥 '알았다' 라고만.."


"뭐?"


엥? 겨우 알았다 한 마디로 끝냈다고? 그 동생 바보 형이? 전 조폭..음, 이건 이제 아니지.

아무튼 그럴리가 없는데..


"..그게 정말이야?"


민국이도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지 실 눈을 뜨며 수호에게 다시 한번 되물었다.


"그렇다니까?

실은 나도 한 대.. 아니, 그냥 얻어터질 각오는 했는데 말이지.."





"뭐? 지금 대한이가 뭐라고 하고 간거야?

'매형'?"


"헤헤헤. 매ㅎ.. 아니, 형님 그게 말이죠.."


"..똑바로 말해. 박수호"


"넵..!"


'그래. 어차피 한 번은 부딪쳐야 할 일. 남자답게 가는거야 박수호!

피하지 못하면 즐기자!'


"실은 제가 형님 여동생 예인이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


"저는 예인이를 처음 만났을때부터 한 눈에 반했습니다.

그건 지금 이 순간도,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알았다"


"부디 허락..

..네? 자, 잘못들었습니다?(이등병 이세요?)"


"알았다고. 됐으니까 늦었으니 그만 가봐.."


"네, 네..엡! 알겠습니다.

가, 감사합니다. 형님!"


"..휴우. 결국 이런 날이 오는구만.."


콰앙.


거한은 한 숨과 함께 작게 혼잣말을 속삭이며 현관문을 닫았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형님.

예인이를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시끄러워! 빨리 안 꺼져??"


거한의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현관문을 뚫고 들려오자, 수호는 잽싸게 자리에서 떠 누구보다 신난 발걸음으로 엘레베이터를 향해 뛰쳐갔다.





"흐음. 그렇구나.

아무튼 그럼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해결된거네?"


"응! 헤헤.."


"..그렇게도 좋냐? 아주 입이 헤 벌어졌구만?"


"응. 좋아! 헤헤헤.."


아주 침 다 흐르겠다. 자식아.


"크크. 과정이야 어쨌든 오늘은 모두에게 정말 좋은 날이었네. 그렇지?

민국이도 여친이 생기고, 수호도 정식으로 사귀는걸 허락받고 말이야"


"..너는 공식적으로 연하한테 까였고 말이지. 크큭"


"윽! 너는 꼭 이런 분위기에 그런 이야기를 해야 속이 시원하냐?"


"헤헤. 맞다. 대한이가 그랬지?"


"맞긴 뭘 맞아? 나한테는 엘리밖에 없는거 잘 알면서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아무튼 차인건 차인거니까"


"..힘내"


"으윽. 이 자식들이??"


그 후 또 한참을 티격태격 하며 집으로 복귀하는 대한민국

수호.

그렇게 간만의 나들이는 그들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들을 남겨주었다.





그 다음날. 그리고 그 다음날의 다음날도, 대한이를 비롯한 모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데 집중 하였다.


그 사이 몇 가지 사건들이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렸는데,


먼저 우연히(?) 독도 여행중이던 기동이 찍은 여러 영상들이 기동TV를 통해 단독으로 공개되었다.


그 영상의 내용을 두고 이런 저런 말들이 쏟아졌지만, 결국 가장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의견은 정부의 대처보단 대한민국수호 길드의 대처가 훨씬 옳았다는 것이었다.


그 기세를 몰아 김 이사는 다시 한번 경호를 대동해 정부와 협상 테이블에 들어갔고, 결국 이번일에 대해선 더이상 서로 왈가왈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경호에 대한 정부의 조건 역시 없던 일이 되었다.


그리고 다른 사건은 물론 AA급 던전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사상초유의 사건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모으며 한국은 물론 세계의 수 많은 매체들이 취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고, 길드는 지금 손님맞이와 대처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 외, 대한민국수호 길드의 스캔들이라며 몇 몇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을 한차례 휩쓸기도 했다나 뭐라나?


뭐 대부분은 정말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찍힌 경호와 유비의 데이트 사진 이었지만 말이다.



그렇게 하루 하루가 지나 어느덧 11월 초겨울이 되었다.


작가의말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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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제 171화. 수련(2) +2 21.02.08 90 1 18쪽
174 제 170화. 수련(1) 21.02.08 89 0 15쪽
173 제 169화. 빌드업 준비(5) - again, 물의 궁전 21.02.04 99 0 22쪽
172 제 168화. 빌드업 준비(4) - 첫 시도! 던전 메이킹 21.02.03 121 0 15쪽
171 제 167화. 빌드업 준비(3) - 럭셔리 한우 21.02.02 74 0 19쪽
170 제 166화. 빌드업 준비(2) - 수호와 예인 21.02.01 85 0 15쪽
169 제 165화. 빌드업 준비(1) - 황금 마차 재방문 21.01.29 110 0 19쪽
» 제 164화. 앞으로를 위한 잠시동안의 휴식(8) 21.01.28 98 0 13쪽
167 제 163화. 앞으로를 위한 잠시동안의 휴식(7) 21.01.27 86 0 14쪽
166 제 162화. 앞으로를 위한 잠시동안의 휴식(6) 21.01.26 94 1 22쪽
165 제 161화. 앞으로를 위한 잠시동안의 휴식(5) 21.01.25 96 0 17쪽
164 제 160화. 앞으로를 위한 잠시동안의 휴식(4) 21.01.22 155 0 21쪽
163 제 159화. 앞으로를 위한 잠시동안의 휴식(3) 21.01.21 142 1 19쪽
162 제 158화. 앞으로를 위한 잠시동안의 휴식(2) 21.01.20 121 0 18쪽
161 제 157화. 앞으로를 위한 잠시동안의 휴식(1) 21.01.19 101 0 17쪽
160 제 156화. 다시 서울로..! 21.01.18 117 0 19쪽
159 제 155화. 너 잘 걸렸다. 21.01.15 112 0 23쪽
158 제 154화. 던전 디렉터의 오의 21.01.14 111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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