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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엔
작품등록일 :
2018.01.01 21:45
최근연재일 :
2019.02.27 02:56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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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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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93,871

작성
18.06.14 03:22
조회
1,078
추천
16
글자
8쪽

104화

DUMMY

아크로폴리스의 중앙 신전은 가까이 다가갈수록 진짜로 이쁘게 보였다.


"와! 건물 진짜로 이쁘네요. 그리고 진짜 건물이 크네요."


유리아는 신전의 안으로 들어가는 와중에도 주변을 계속 둘러보았다.

그것은 루한과 진야도 마찬가지였다.

확실히 그동안 들렸던 신전에 비해 화려 했고, 아기자기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이쁜 건물이었다.


----------------------------------

그곳으로 가져다주세요. > 어둠의 결정 전달


아크로폴리스 신전의 주교급 이상에게 어둠의 결정을 전달하세요.


성공 : 아크로 폴리스 신전의 주교급 이상에게 어둠의 결정 전달

실패 : 어둠의 조각 전달 실패

----------------------------------


신전으로 진입하자 퀘스트가 갱신됨과 동시에 3명의 레벨이 일제히 증가했다.


아크로폴리스 신전 안에는 많은 사람과 신관들이 있었다.

기도하는 사람과 신전을 구경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런 사람들을 응대하는 신관들로 인해 북적이고 있었다.

신전 안에는 일행과 같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사람이 많아서인지따로 일행에게 다가오는 신관이 없었다.


일행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신관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혹시 지금 만나 뵐 수 있는 주교님이 있으신가요?"


루한의 물음에 신관은 일행을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며 약간 경계의 빛을 띠었다.


"혹시 약속을 잡고 오신 건가요?"


"아니요. 퀘스트 때문에..."


퀘스트란 이야기에 신관은 그제야 일행을 경계하던 태도를 누그러트렸다.

가끔이긴 하지만 퀘스트로 인해서 신관을 만나러 오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 퀘스트 때문에 오신 거군요. 저쪽에 보이는 참화 실에 가셔서 말씀해 보세요."


신관이 가리킨 곳엔 작은 참회실이 있었다.

참회 실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었다.

성당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우러져 있었다.

특이한 것이 크기가 작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주변의 사람은 그곳에 그것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일행 역시 신관이 알려주기 전까지 참회실이 있었던 곳을 인지하지 못했었다.


"저기요?"


유리아의 물음에 신관은 고개를 끄떡였다.


"그럼 여신의 가호가 함께하시길."


신관은 일행에게 이야기해준 후 떠나버렸다.

유리아는 고개를 돌려 루한과 진야를 바라보았다.


"그럼 가볼까요?"


"응"


재빠르게 대답한 진야는 유리아와 함께 참회 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둘이 잘 어울리고 있네.'


루한은 그런 생각을 속으로 하며 그녀들을 따라갔다.

참회실은 3명 모두 들어가도 남을 정도로 크기가 컸다.


"무슨 일로 오셨지요?"


방의 반대편에서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라케시 신전의 부탁으로 어둠의 조각을 가지고 왔습니다. 주교님에게 전달해 드리고 싶은데요."


루한은 자신의 말이 끝나자 건대 편에서 살짝 동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그크르릉


방의 중앙을 가로막고 있던 벽이 한쪽으로 밀려났다.

반대편에서 흰색의 머리와 짙은 푸른 눈이 인상적인 50대의 신관이 일행을 행해 걸어왔다.


"반갑습니다. 저는 피터 주교라고 합니다. 진짜로 미라케시에서 오셨습니까?"


"네."


"언제쯤 출발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출발 날짜를 물어보자 일행은 미라케시에 있는 신전에 뭔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5일전에 출발해 조금 전에 도착했습니다. 혹시 무슨 일이 때문에 그러신 지 알 수 있을까요?"


일행의 물음에 신관은 잠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라케시의 신전과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정확히 5일째 됐네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미라케시에서 오셨다고 하실 때 놀랐던 것이었습니다."


신관은 말하는 도중 루한의 허리춤을 한번 쳐다보았다.


"광휘를 소유하고 있으신 분이 있으셔서 사건과 연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혹시 미라케시 신전에 뭔가 이상한 것이 없으셨습니까?"


일행은 그날의 일을 생각해 봤지만 특별한 것을 생각해 내지 못했다.

그 신전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미라케시의 신전의 경우 두 번 가본 게 전부였기 때문이었다.

루한은 신관의 말에 이상한 점을 발견해 냈다.


"혹시 2개의 신전 중 어떤 신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그의 물음에 신관은 놀란 듯 되물었다.


"미라케시에 있는 2개의 신전 중 어떤 신전과 연락이 안 되는 건가요?"


“2개의 신전이요?"


"네. 그 2개의 신전 중 어떤 신전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것입니까?"


루한의 확고한 대답에 신관의 표정이 점점 굳어갔다.

신관은 이내 재빠르게 문밖으로 향했다.


"죄송하지만 잠시만 기다려 주실 수 있을까요?"


"네 알겠습니다."


신관은 문을 닫고 나가버렸고 전력 질주는 하듯 급박한 발소리만 들렸다.


"오빠. 아무래도 저희 이상한 일과 연관된 거 같죠?"


"그런 거 같네."


일행이 이번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이 참회실의 문이 열렸다.

그곳엔 수수한 느낌을 주는 사제복을 입은 50대 정도의 여성과, 조금 전 방을 나갔던 신관, 그리고 온몸을 가린 성기사 갑옷을 입은 사람이 서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여신님을 모시고 있는 여러 추기경 중 한 명인 클레이라고 합니다."


추기경이랑 말에 일행은 일제히 여 신관에게 인사를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러한 일행의 태도에 괜찮다는 듯 두 손을 가로저었다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미라케시에서 오셨다고요?"


"네."


"혹시 보셨던 2개의 신전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루한의 자신이 미라케시에서 봤던 2개의 신전에 대해 여사제에게 설명했다.

그의 설명을 듣던 그녀는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괜찮으시면 저희를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광휘를 가지고 있으신 분이시니 어려운 부탁을 요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곳을 알아봐 주세요


미라케시 신전과의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곳에 가서 신전을 확인해 주세요.

정체불명의 신전을 조심하세요.


성공 : 미라케시 신전 탐색

실패 : 신전 탐색 실패

Yes / No

--------------------------------


곧 일행의 시야에 퀘스트 창이 발생했다.


"미라케시에 있는 신전과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가 없지는 않아서 대기 중이었는데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알고 있는 바로는 미라케시엔 여신님의 신전은 1개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보셨던 작은 신전이지요."


추기경은 잠시 숨을 고른 후 다시 일행을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미라케시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곳에 가서신전을 확인해 주실 수 있을까요?"


"왜 저희에게 그런 부탁을?"


신전이 직접 움직이지 않고 자신들에게 부탁하는지 궁금해진 루한은 직접 물어보았다.


"사실 저희가 움직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절차란 것이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물품을 가지고 있으신 여러분에게 직접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그녀의 말에 루한은 유리아와 진야를 바라보았다.

확실히 위험해 보이는 퀘스트였기 때문이었다.

그가 바라보다 둘은 말없이 고개만 끄떡였다.

루한의 선택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는 표현이었다.


"네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가 먼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루한이 대답을 하는 순간 퀘스트 창이 밝게 빛났다.


"그럼 우선은 케펜으로 이동하셔서 아인에게 도움을 받으세요. 저희도 최대한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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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88화 18.05.17 1,367 19 6쪽
88 87화 18.05.16 1,364 17 6쪽
87 86화 18.05.15 1,390 1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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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4화 +4 18.05.11 1,464 21 9쪽
84 83화 18.05.10 1,495 24 6쪽
83 82화 18.05.09 1,552 1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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