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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엔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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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엔
작품등록일 :
2018.01.01 21:45
최근연재일 :
2019.02.27 02:56
연재수 :
198 회
조회수 :
303,287
추천수 :
4,146
글자수 :
593,871

작성
18.05.18 03:14
조회
1,336
추천
24
글자
8쪽

89화

DUMMY

“여왕개미는 나 혼자 상대해볼게.”


루한은 여전히 여왕에게 총구를 겨누며 일행에게 말했다.

그의 말에 유리아는 잠시 망설였다.

루한이 여왕에게 질 수도 있단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네. 대장.”


하지만 진야의 막힘없이 대답했다.

유리아는 옆을 쳐다보았다.

진야는 한 치 의심 없이 루한을 믿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표정이 나타났다.


‘왠지 분한걸.’


“오빠. 꼭 이기세요.”


그녀들은 벽에 붙어 루한과 여왕에게서 멀리 떨어졌다.

여왕은 그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다 먼지로 변해 사라져가고 있는 자신의 배를 가리켰다.


[설마 내가 저게 없어져서 너한테 질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파직하는 소리와 함께 여왕의 등 뒤로 검은색으로 빛나는 투명한 날개 2쌍 생성되었다.

날개를 파닥거리기 시작하자 여왕의 몸이 살짝 떠올랐고 대검을 2자루의 장검으로 만들어 손에 쥐었다.

그러곤 뒷발로 점프하듯 바닥을 강력하게 찼다.

루한에게 일직선으로 날아오기 시작했다.

여왕은 전과 같이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의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봤다면 엄청 빠르다고 느껴질 만큼의 속도로 루한에게 날아오고 있었다.

그녀의 이전 공격과 다른 점이라면 방향을 잡지 못하던 것에 비교해이번엔 정확하게 루한을 노리고 날아왔다.

그는 제자리에 서서 여왕의 공격을 맞아줄 생각이 없었다.

여왕이 날아와 공격하는 것을 피하고자 왼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탕, 탕, 탕, 탕


발사된 4발의 탄환은 이번에도 여왕의 머리를 노리고 날아갔지만여왕은 2자루의 장검을 이용하여 가볍게 쳐냈다.

동시에 장검에서 먼지가 발생했고, 칼날의 길이가 조금이나마 줄어들었다.

여왕은 공중에서 자연스럽게 그가 피하고 있는 곳으로 방향전환을 했다.

순간 둘의 거리가 가까워졌고, 양손에 들고 있던 장검을 번갈아 가며 휘두르기 시작했다.

여왕은 장검을 막무가내로 휘두르는 것처럼 보이는 듯했지만, 패턴이란 것이 존재했다.

루한은 그러한 패턴을 금방 파악할 수 있었고, 그녀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공격 범위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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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샷

한 개의 총기에서 빠른 속도로 연속 3회 사격한다. 1발의 탄환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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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된 트리플 샷의 목표는 여왕이 아니었다.


‘우선은 무기를 빼앗아야 겠어.’


6발의 탄환이 여왕이 검으로 어렵지 않게 쳐낼 수 있는 위치인 몸으로 날아갔다.

그녀는 루한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6발이 탄환을 검을 이용하여 막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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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샷

게이지를 충전하여 탄환을 발사하며, 맞은 대상은 뒤로 밀려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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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과 막야의 총구 앞에 흰색과 붉은색의 작은 구체가 생성되었다.

점점 헤비샷의 게이지가 모일수록 간장의 앞에는 붉게 타오는 구체가 막야의 앞에 냉기의 구체가 생성되었다.


- 쾅


2개의 구체가 여왕을 노리고 발사됐다.

그녀는 장검으로 헤비샷의 구체를 갈라버렸다.


- 펑


구체를 갈라버리자 헤비샷이 그대로 공중에서 폭발해 버렸다.

화염과 얼음 폭풍이 그녀에게 큰 데미지를 주었다.

루한도 몰랐던 헤비샷의 효과였다.


[꺄아아악]


----------------------------------

데스페라도

자신의 주변 적에게 총을 난사한다.

범위 내의 적에게 1개의 권총당 최대 10회의 타격을 입힌다.

스킬 사용 시 범위 내의 적에게 Miss 없이 명중한다.

스킬 사용 시 1발당 150%의 데미지가 적용된다.

총알은 1발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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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과 막야에서 발사된 20발의 탄환이 여왕의 몸을 노리고 발사되었다.

2자루의 장검이 그녀의 앞에서 대검으로 합쳐진 후 빙글빙글 돌며20발의 탄환을 쳐내기 시작했다.


‘지금’


----------------------------------

연사

전방에 남아 있는 탄환의 절반을 소모하여 연사를 실행한다. 필요 최소 탄환 5발 이상.

연사 방향은 자신의 총구 방향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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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의 총기에서 발사된 16발의 탄환들이 그녀의 대검을 놀리고 날아갔다.


- 타다다탕


연사에 맞은 대검은 먼지에 휩싸였다.

먼지가 걷히자 그곳에는 무기의 형태를 유지할 수 없는 개미 몇 마리만 남아 있었다.


- 쾅


순간 가까워진 빛의 길을 본 루한은 들고 있던 간장과 막야를 놓아버린 후 등 뒤에 있던 광휘을 꺼내 들어 자신에게 칼날처럼 날아드는 여왕의 날개를 막았다.

날개를 막는 순간 뒤로 살짝 점프했다.

루한은 여왕의 파워로 인해 뒤로 빠르게 튕겨 나갔다.


----------------------------------

프립 더 블릿

탄환이 모두 소모되기 직전 자신의 주변에 탄창을 공중에 띄어 놓고 빠른 교체가 가능할 수 있게 한다. 일정 시간 동안 탄창 교체를 하지 못하면 공중에 띄어 놓은 탄창이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사라지게 된다.

----------------------------------


뒤로 날아가는 도중 탄환을 재 장전한 루한은 바닥에 착지하자마자 다시 앞으로 튕기듯 달려나갔다.

자신에게 마주 달려오는 여왕을 노리고 사격을 개시했다.

이번엔 여왕의 이동속도를 빼앗기 위해 관절 부분을 노렸다.

관절 부분만 노리면 당연히 피할 게 분명하기 때문에 얼굴과 몸 부분에도 사격하기 시작했다.


- 탕, 탕, 탕


얼굴과 몸을 노리고 날아온 탄환은 자신의 날개로 방어해냈다.

하지만 막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콰직하는 소리와 함께 여왕의 왼쪽 다리가 깨져나갔다.

그녀의 몸은 그대로 기우뚱하면 뒤로 넘어갔다.


[크아악. 내 다리]


루한은 바닥에서 굴러다니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다가 HP 회복 물약과 MP 회복 물약으로 자신이 HP와 MP를 가득 채웠다.

그녀의 행동을 봤을 때 그동안 큰 고통을 당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이제 루한이 마무리하기 시작했다.


루한은 총신 부분을 일(一)자 모양이 나오게 막야를 위치시킨 상태에서, 간장을 대칭되게 막야 쪽으로 빠르게 휘둘렀다.


----------------------------------

- 레일건 [극대소멸주문형]

전방을 향해 음양(陰陽) 합성 스킬을 발사한다.

사용자의 MAX HP MAX MP 상태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스킬 사용 시 해당 유저의 HP와 MP가 1%만 남는다.

※사용하는 HP와 MP에 비례하여 공격력이 증가한다.

----------------------------------


막야에서 탄환이 발사됨과 동시에 간장이 빠른 속도로 다가와 부딪혔다.

간장은 막야를 밀어내며 위치를 차지함과 동시에 탄환을 발사하였다.


- 타 탕


두 탄환은 허공 중에서 서로 섞여 빛의 기둥으로 변해 전방으로 발사되었다.

빛의 기둥은 여왕을 관통해 지나갔다.

빛의 기둥이 사라지자 여왕은 말 그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레일건을 사용 후 루한의 HP와 MP가 순식간에 1%만 남은 상태로 모두 사라져 버렸다.

루한은 비틀대더니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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