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화
혼은 루한과 전투 중에 그의 전투센스로 인해서 몇 번 당황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었다.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투 중에 느끼기는 했지만 갑작스럽게 알을 빼고 병아리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알을 깨고 커다란 독수리가 등장한 느낌이었다.
혼은 당황하기는 했지만, 간장과 막야의 총구의 방향으로 자신에게 날아오는 탄환을 피할 수 있었다.
물론 몇 번 더 공격당하기는 했지만, 점점 자신의 흐름대로 전투를이끌어가기 시작했다.
혼은 맷집과 체력에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때를 기다릴 줄도 알고 있었다.
그렇게 익어가는 열매를 손에 넣으려는 찰라. 놈이 변화가 사작됐다.
자신이 피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탄환들이 폭풍과 같이 발사되기 시작했다.
총구의 방향만으로도 피할 수 없을 정도의 탄환의 폭풍이었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곳엔 깊게 숨을 몰아쉬고 있는 루한과 온몸에서 먼지가 피어오르고 있는 혼이 서 있었다.
“왜, 안 죽는 거지?”
“쿨럭쿨럭, 크크크크, 이 정도에··· 죽을 거라고··· 생각한 것인···가?”
말은 그렇게 하고 있었지만, 혼의 상태는 좋지 못했다.
그의 몸속에 잠들어 있던 어둠의 결정이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결정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혼의 내부부터 치료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루한이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 번쩍
루한의 허리춤에 매달려 있던 광휘가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사방으로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광휘의 빛에 혼에 닫는 순간 어둠의 결정에서 발생하고 있던 에너지가 동결되어 버렸다.
마치 뱀을 만난 쥐와 같이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걸 왜 네 녀석이.”
광휘의 빛이 닫는 순간 루한은 몸이 한결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광휘를 본 혼이 점점 굳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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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샷
한 개의 총기에서 빠른 속도로 연속 3회 사격한다.
1발의 탄환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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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발의 탄환 붉은 길을 따로 혼의 머리로 날아왔다.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였다.
광휘가 뿜어내는 빛의 영향을 받은 혼은 루한이 발사한 탄환을 미처 피할 수 없었다.
6발의 탄환이 혼의 머리에 명중했다.
- 푹
혼의 1쌍의 뿔 중 한 개가 부러졌다.
부러진 뿔의 모습을 바라보던 혼은 그 자리에서 멈춰버렸다.
뿔은 그의 자존심 그 자체였다.
그런 뿔이 부러진 것이다.
그의 몸에서 점점 검은 기운이 뻗어 나오기 시작했다.
광휘가 뿜어내고 있는 빛으로 어둠의 결정의 에너지를 방해하고 있었지만, 혼의 분노는 그것을 뛰어넘어 버렸다.
그의 몸은 이전보다 더 커졌고, 온몸의 근육이 우락부락해졌다.
그리고 온몸이 온통 검은색으로 물들어 버렸다.
한 개 밖에 남아 있지 않은 뿔에서 시작된 푸른 불꽃이 그의 몸을 감싸 안았다.
루한이 바라본 혼의 눈엔 이성이 점점 사라지고 그 자리엔 본능만 그를 잠식하기 시작했다.
“크아아아아~”
혼은 루한에게 달려들었다.
이전과 다른 점이라면 지금은 완전한 짐승의 움직임이었다.
루한은 휭으로 이동하며 그의 대쉬를 피했다.
이성을 기자고 있었으면 어떤 방식으로든 추가로 공격을 했었겠지만 지금은 그냥 무식하게 자신의 몸만 믿고 돌진해왔다.
- 쿵
혼의 이동 경로에 있던 커다란 바위가 그와 부딪히는 순간 무너져 내렸다.
무너진 바위로 발생한 먼지가 주변의 모든 것을 가리기 시작했다.
먼지를 뚫고 혼이 점프를 통해 루한에게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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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드리아브
양손에 든 권총을 난사하여 적을 공격합니다.
권총당 10회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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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길을 통해 파악하고 있던 그는 회피를 위해 뒤로 이동하며 오버드라이브 스킬을 사용했다.
간장과 막야에서 발사된 20발의 탄환이 혼을 노리고 날아갔다.
그의 몸에 붙어 있던 불꽃이 일순간 커지더니 20발의 날아오던 탄환을 모두 증발시켜 버렸다.
그 순간 혼의 몸을 감싸고 있던 불꽃이 잠시 사라졌다
잠시 후 불꽃이 다시 발생하긴 했지만 잠시 틈이 발생했다.
- 쿵
루한이 피한 자리로 착지한 혼은 멈추지 않고 그가 피한 곳으로 다시 한번 점프했다.
그 속도가 루한의 예상을 벗어났다.
'피할 수 없겠는데.'
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는 타이밍이었다.
루한은 급하게 방어를 위해 간장과 막야를 교차시켰다.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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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트 오브 윈드(Gust Of Wind) 5서클
작은 회오리를 일으켜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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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떠 있던 혼의 아래서 회오리바람이 생성되더니 데미지와 함께 그의 몸을 뒤로 튕겨 냈다.
혼이 바닥에 착지하는 순간 한 발의 커다란 탄환이 혼의 남은 한 개의 뿔을 노리고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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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럴 블릿
나선의 탄환으로 적을 공격합니다.
탄환은 적을 파고들면서 여러 번의 타격을 입힙니다.
공격력 X 3
저격총 전용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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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머리를 감싸고 있던 불꽃이 크게 일렁이더니 탄환을 방어해내며 증발시켜 버렸다.
잠깐 혼의 머리를 감싸고 있던 불꽃이 사라져 버렸다.
루한은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어떤 방식으로 불꽃을 걷어내나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이 한 번에 해결된 것이다.
"조금만 더 공격해줘."
유리아와 진야가 있는 방향으로 루한이 크게 소리쳤다.
공격을 위해 잠시 틈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 타앙~ 찰칵, 타앙~ 찰칵, 타앙~ 찰칵, 타앙~ 찰칵....
그의 소리를 들은 것인지 진야의 헤카테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볼트 액션 방식의 저격총인데도 불구하고 엄청 빠른 연사속도로 혼의 머리만을 노리고 탄환이 발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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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스피어(Ice Spear) 4서클
얼음의 창을 여러 개 생성하여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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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으로 된 여러 발의 창이 혼을 노리고 날아갔다.
그는 공격을 피하기보다는 공격을 몸으로 막으며 그녀들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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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火) - 마나를 소모해 간장에 화염 데미지를 추가
빙(氷) - 마나를 소모해 막야에 냉기 데미지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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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샷
게이지를 충전하여 탄환을 발사하며, 맞은 대상은 뒤로 밀려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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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과 막야의 총구 앞에 속성의 영향을 받은 붉은 색과 흰색의 작은 구체가 생성되기 시작했다.
게이지가 모일수록 짙은 붉은색과 흰색의 구체로 변하기 시작했다.
충전될수록 간장과 막야가 진동하며 요동치기 시작했다.
게이지가 맥스치까지 채워지자 루한은 혼에게 2개의 구체를 발사했다.
이번에 그가 노린 것은 혼을 명중시키는 것이 아니었다.
혼의 불꽃을 벗겨내는 것이 목표였다.
유리아와 진야에게 달려드는 혼의 바로 앞에서 헤비샷이 서로 부딪히며 폭발해 버렸다.
곧 강력한 폭발이 그를 집어삼켰다.
혼을 감싸고 있던 불꽃이 일순간 커지며 폭발의 위력을 감소시켰다.
하지만 모든 데미지를 해소하지 못했고, 폭발이 사라진 곳에 등장한 혼은 몸에 얼음 결정과 불꽃이 붙어 있는 채 그 자리에 곳곳이 서 있었다.
그의 몸을 감싸고 있던 푸른 불꽃은 보이지 않았다.
"지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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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럴 블릿
나선의 탄환으로 적을 공격합니다.
탄환은 적을 파고들면서 여러 번의 타격을 입힙니다.
공격력 X 3
저격총 전용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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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라이트닝(Call Lightning) 5서클
강력한 한줄기의 번개를 불러낸다.
더블 캐스팅
하루 3회 동안 마법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더블 캐스팅으로 발동되는 연계 스킬은 기존 MP의 120%를 사용
서로 다른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00시 기점으로 초기화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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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야의 헤카테에서 발사된 탄환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혼의 머리를 노리고 날아갔다.
본능밖에 남지 않은 혼은 반사적으로 팔을 들어 그녀의 탄환을 막아냈다.
푸른 불꽃이 없던 상태였기 때문에 스파이럴 블릿의 위력으로 팔이 뒤로 젖혀졌다.
유리아의 마법으로 발생한 2줄기의 번개가 하늘에서 떨어져 내렸다.
이성이 있던 상태였다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피했겠지만, 지금은 혼은 마법을 피하지 못했다.
혼이 제 자리에서 멈추었다.
그를 보호해주는 불꽃도 없는 상태로...
- 탕, 탕, 탕, 탕 ....
다시한번 루한에게서 폭풍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32발의 탄환이 혼의 온몸을 타격했다.
그의 몸이 먼지로 변해 사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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