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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제 님의 서재입니다.

레전드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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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제
작품등록일 :
2016.01.14 03:43
최근연재일 :
2018.06.20 01:42
연재수 :
266 회
조회수 :
5,18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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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44
글자수 :
2,080,035

작성
16.03.1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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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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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경동(驚動)

레전드 스트라이커

이 글은 사실과 다르며 단지 픽션일 뿐입니다.




DUMMY

집으로 돌아온 강민은 휴대폰을 켜서 들여다 보았다.

엄청난 메시지가 들어와 있었고, 전화도 수십통이 와 있었다.

누나가 전화한 것이 확인되자, 시간을 보았다.

영국 시간으로 밤 10시, 한국시간으로 아침 6시, 이른 시간이었다. 일요일이라 지금 모두 자고 있을 것이다.

전화를 해야 하나 망설이고 있을 때, 갑자기 전화 벨이 울렸다.

[응? 집인가?]

“크, 누나네. 이 아가씨는 밤을 꼬박 샌 모양이네”

가볍게 웃으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야, 강민 왜 전화를 이제야 받아?”

역시나 전화 저 쪽에서 꽥하는 소릭가 들렸다.

얼른, 귀에서 뗏다가 다시 붙이며 말을 했다.

“응 누나, 경기 중에 전화를 꺼 두었었는데, 집에 와서 전화를 켜니 엄청나게 많은 전화나 메시지가 와 있어서 전화를 해야 하나 망설이고 있었어.”

“그래? 어디 다친 데는 없지?”

누나는 자신의 몸을 늘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항상 그랬다.

강민이 2년 간의 악몽같은 세월을 보낼 수 있었던 것도 누나의 도움이 너무도 컸었기에 가능했다.


“나야, 뭐 건강하지? 근데 누나는 잠 안자? 분명 내 경기를 봤을 테고, 밤을 꼬박 샌 거지?”

“히히, 내가 한 건강하잖아. 하룻밤 정도야 뭐 촬영할 때는 이틀을 샌 적도 있는데, 하루 정도야 가뿐하지”

“하하. 하여튼 대단해 누나. 그런데 부모님들도 모두 주무시지 않고 계신거야?”

그때, 주위에서 뭐라 뭐라 하는 것을 들으니 부모님들도 주무시지 않고 계신 것 같았다.

“설마, 모두 주무시지 않고 계셨어? 지은이는?”

잠시 투닥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지은이가 전화를 받았다.

“오빠, 나야. 지은이. 히히 우리 모두 통닭먹으며 밤 새웠어”

“으이구, 우리 예쁜 지은이 눈 밑에 다크 써클 생기겠다. 어서 자”

“히히, 걱정마셔. 난 언니보다도 더 튼튼하거든. 잠시만 엄마가 바꾸래”

“알았어 나중에 통화하자”

“응”

곧 이어 어머니가 전화를 받았다.

“엄마다. 어디 다친 데는 없고?”

“걱정마세요. 엄마. 엄마가 보내 주신 반찬의 힘이 있는데 제가 다치면 안되죠 하하”

“그래 그래, 엄마가 한 번 건너가야 겠다. 우리 민이 사는 것도 좀 보고...”

그래도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 강민의 마음이 애잔해 졌다.

“그러세요. 아버지랑 같이 오신다면 이 쪽에서 비행기 표랑 다 보낼게요. 아예 그러지 말고 식구들 모두가 오세요. 지은이도 학교에 얘기하면 1주일 정도는 시간을 낼 수 있을 거예요”

“그래. 그래. 아무튼 다치지 말고, 밥 잘 챙겨먹고...”

“예. 그럼 아버지를 바꿔주세요”

“오냐”

“애비다. 뭐하러 너희 누나는 전화를 한 건지 원”

“하하, 저도 주무실까봐 전화를 하지 못했었는데 잘 됐죠. 뭐. 아버지 건강은 어떠세요?”

“애비는 걱정하지 마. 민이 네가 집 떠나서 걱정이지, 서울의 가족들은 너무 잘 지내 오히려 걱정이다. 너희 누나는 집에서 놀면서 살만 디룩 디룩 찌는구나. 하하”

그러자, 누나의 고함이 터지는 것이 들렸다.

‘아빠아아아’

“에휴, 옆집에서 잠깨겠어요”

“집이야 튼튼하게 지었으니 걱정없다만 오늘 고생했다. 엄마도 네 걱정이 많았었는데 오늘 TV에 나오는 네 모습을 보고는 안심이 좀 되는지 한결 얼굴이 편해졌다.”

“하하, 아버지께서 엄마에게 잘 말씀해 주세요. 저 여기서 엄청 잘 먹고 편히 지낸다구요.”

“오냐. 오냐. 가족들은 더 이상 염려치 말고, 네 몸을 항상 잘 챙겨 좋은 경기 보여다오.”

“예. 아버지”

“오늘 데뷔전 해트트릭 축하한다. 너희 누나가 도끼눈을 뜨고 빨리 바꾸라는구나”

“하하하. 어서 주무세요. 아버지”

“오냐. 오냐. 하하하”

기분이 좋으신 듯 해서 강민도 안심이 되었다.

전화기 너머로 조금은 부산스러운 듯 해서 잠시 기다리니 누나가 다시 전화를 받았다.

“엄마, 아빠, 지은이는 모두 잠자리에 들었어”

“누나도 어서 자”

“그래, 나도 자야지. 근데 민아, 나 지금 한가한데 영국갈까?”

“참, 누나 앨범 나오기 전엔 한가하지? 그럼 부모님 모시고 와”

“아빠는 회사가 요즈음 엄청 바쁘셔서 힘들 것 같고, 엄마는 지은이 때문에 힘들거야. 방학 때면 모르겠지만”

“그래? 그러면 누나라도 시간되면 와. 비행기 표 보내줄게”

“그러면 나야 좋지. 그럼 바로 간다?”

“응 괜찮아. 여기 방이 많이 있어서 오래 있다 가도 되니까 준비 잘 하고 와”

“알았어”

“누나, 내일 내 에이전시 한국 지사로 가봐. 거기서 비행기 표랑 일정 등을 맞춰 줄거야. 그리고 한국 지사에 누나도 한 번 본 아가씨가 있을 거야. 조선아라고 수원레즈의 직원이었다가 존 박에게 스카웃 당해서 한국 지사의 책임자로 있어”

“그래? 알았어. 가기 전에 전화할 게. 근데 다른 사람도 데리고 가도 돼?”

“좋지. 근데 혹 남자야?”

“야. 강민 죽을래?”

바로 직격탄이 날아온다.

“크크크”

“연예인은 아니고, 내 친구야. 올해 초 대학을 졸업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가려고 준비 중이야.”

“그래 잘 됐네. 누나 친구면 나에게도 누나니, 편안하게 오라고 해”

“알았어. 너 오늘 경기한다고 수고했는데 제법 많은 시간이 흘렀어. 그만 자”

“응, 나도 졸립긴 하네. 근데 누나에게 꼭 할 말이 있어”

“응? 뭔데?”

“다른 것은 아니고, 누나 정말 고마워, 누나가 없었다면 난 축구 선수로 다시 설 수 없었을 거야. 늘 누나한테 감사하고 고마워하고 있어. 고마워 누나”

“히잉~. 우리 민이가 누날 울게 하네...”

“하하하. 아니야 누나 울지 말고, 기쁘게 받아들이고 영국으로 와. 잘 자 누나”

“그래 우리 동생도....”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누나는 아마도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죽음으로부터 돌아 온 강민은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더욱 더 깊이 간직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누나에게는 그 동안 말은 안했지만, 참으로 고마워하고 있었고, 그 동안 축구를 한답시고, 효도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한 부모님께 죄송스러움을 가지고 있었다.

지은이에게도 오빠 노릇 제대로 한 적이 없었다는 것도 강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래서, 더욱 애달파 하는 것이다.

전화를 끊은 강민도 눈이 빨개졌지만, 곧 마음을 정리하고, 몇 개의 메시지에 대한 답을 전송하고는 잠에 빠져 들었다.


그러나, 그 시간 세계의 인터넷 공간에서 강민의 화려한 드리블링 동영상이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 못하는 강민이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EPL을 보기 위해, 밤을 꼬박 새운 사람들이 강민의 경기가 끝났음에도 자지 않고, 인터넷으로 흘러 들어가 온통 댓글로 도배를 하고 있었다.

강민의 하이라이트 화면이 벌써 편집되어 유튜브에 올랐고, 순식간에 백만을 기록했으며, 지금도 꾸준히 방문자의 숫자가 올라가고 있었던 것이다.


EPL 중계 방송국인 NBS 스포츠는 강민의 경기 영상을 틀고 틀고 또 틀었으며, 밤에 보지 못한 이들을 TV 화면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는 1위 강민의 드리블, 2위 강민의 슛 모음, 3위 강민의 경기장면, 4위 강민과 히딩크, 5위 강민의 입단식 등등 1위부터 7위까지 강민이 휩쓸고 있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NBS 방송국의 EPL 중계팀과 그 팀을 이끌고 있는 국장 등이 아침 일찍부터 출근하여 강민에 대한 긴급 편성안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다.

월요일이 되면 갑작스레 터진 강민 폭풍으로 인해, 이곳 저곳으로 불려 다닐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국장인 설소문은 자신의 집무실로 들어오자, 급히 불려나온 비서에게 차 한잔을 시키고는 말했다.

“중계팀장, 광고팀장, 편성팀장은 들어왔지?”

“예. 중계팀장과 편성팀장은 들어왔는데 광고팀장은 아직....”

“뭐야? 이 시끼가 지금이 어느 땐데, 당장 연락해서 10분 내로 들어오라고 해”

“예. 그렇지 않아도 출발한다는 메시지를 30분 전에 받았습니다. 조금 있으면 도착할 거예요. 국장님”

“그래. 그럼 30분 뒤에 오늘 새벽에 있었던 맨시티와 첼시 자료, 광고 자료, 홍보 자료, 편성 자료 등을 가지고 회의실로 모이라고 해. 팀장 뿐 아니라 관계자 모두를 불러들여”

“예. 알겠습니다.”

“아, 중계팀에 지난 K리그에서의 강민 선수의 자료, 올림픽 때의 자료 전부 찾아서 가지고 오라 그래”

“예. 하지만, 자료가 너무 많지 않을까요?”

“그러면 지네들이 알아서 하겠지. 세미씨는 그대로 전하기만 하면 돼”

“알겠습니다. 그럼...”

“휴.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설 국장은 오늘 휴일인지라, 평소에 부족한 잠을 더 자기 위해서 침대에서 뒤척거리고 있다가 갑자기 울린 자신의 휴대폰을 보았다가 기겁을 하고 일어났다.

“예. 설소문입니다. 사장님”

“자네. 지금 어디인가? 방송국으로 향하고 있는가?”

“예. 아니 갑자기...”

“자네 아무래도 그 자리에 너무 오래 있었던 것 같군”

“아니 아닙니다. 사장님 지금 즉시 회사로 들어가겠습니다만...”

“인터넷을 열고 각 포털 사이트를 들어가보게. 그리고 조치를 서둘러 취하도록 해”

“예? 아...알겠습니다.”

90도로 인사하는 설소문이 대답을 하자, 바로 끊어지는 전화기였다.

딸깍


“뭐야, 무슨 일이 벌어진거야?”

서둘러 자기 방을 나온 설소문은 벌써 자리에 일어나 아침 준비를 하고 있는 부인의 인사도 받는 둥 마는 둥, 대학생인 큰 놈 방의 문을 노크했다.

아무런 대답이 없자, 문을 살짝 열어봤더니 큰 놈은 벌써 일어난 것인지, 아니면 밤을 새운 것인지 모르지만 컴퓨터의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크흠. 크흠”

큰 기침을 두 번 하자, 큰 아들이 그런 인기척을 느꼈는지, 쳐다보다 자신의 아버지가 보고 있자, 서둘러 일어나 인사를 했다.

“그래 뭐 하길래 노크를 했는데도 대답이 없냐? 그래서 그냥 들어와 봤다”

그러자. 큰 아들인 진국은 아버지에게 외쳤다.

“아버지, 빨리 와 보세요. 어서요”

설소문이 서둘러 컴퓨터 책상 옆으로 가니, 지금 그것은 자신이 다니는 NBS 스포츠 동영상이었다.

바로 강민의 동영상이었다.

“오늘 새벽에 맨시티와 첼시 경기가 있었던 것은 아시죠? 강민 선수도 뛰었다는 것도”

그가 모를 리 없다.

강민의 중계를 위해 중계팀을 보낸 것도 자신이었으니.

“근데?”

“대박이에요. 아버지. 지금 강민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예요.”

“응? 강민 때문에? 왜 강민이 크게 다쳤어?”

진국은 그런 아버지를 한참을 바라보다 한 마디했다.

“확실히 아버지 나이가 드신 모양이에요. 감각도 엄청 떨어져 계시고, 그리고 건강을 생각하셔서 술을 조금 줄이세요. 아버지”

“크흠, 크흠”

민망한 설소문. 오늘 아들한테 된통 당하는 일요일 아침이었다.

그리고 진국은 강민의 해트트릭 소식과 포털 사이트, 유튜브, SNS 등등의 상황을 알려주며 어서 회사로 출근하여 대책을 세우라 했다.

아들인 진국도 자신처럼 되기 위해 신문방송학과를 다니고 있었고, 수시로 자신에게 이것 저것을 지원해 주고 있었다.

오늘도 아들이 없었다면 상황 파악을 하기 위해 한참을 헤매고 있었을 것이다.

역시 아들을 잘 키웠다고 생각한 설소문은, 어제 술을 먹은 것에 도끼 눈을 뜨고 있는 부인의 눈을 피해 아침을 후다닥 먹고는 서둘러 출근한 것이다.

“휴우. 정말 술을 줄여야겠어. 요사이 정신이 맑은 적이 별로 없는 것 같군”

설소문이 창문 밖을 쳐다보며 중얼 거렸다.


영국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대한민국만큼은 아니지만 모든 방송국에서 그날 하루의 프리미어리그가 끝난 뒤, 결산을 해주는 방송들에서는 강민의 충격적인 데뷔와 그의 해트트릭을 전하고 있었고, 방송이 끝난 클로징 화면을 강민의 화려한 드리블과 골로 만들어 방송했다.

그리고 영국 협회 사이트에는 발빠르게 강민의 소식과 동영상이 떠 있었고, 타이틀이 크게 써 있었다.

<<Kang’s play is bound to awake fears and expectation.>>

- 강의 플레이가 공포와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다른 팀에게는 공포를, 맨시티에게는 기대감을 일으킨다는 이 표어는 강민의 충격적인 EPL 데뷔를 대변하고 있었다.


이미 각국의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는 맨시티의 홈페이지에는 강민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고, 너무 많은 인원들이 급속히 접속하자, 마비가 될 정도였다.

이제 새벽으로 들어갈 시간임에도, 구단 직원들은 누구하나 퇴근하는 이 없이 업무에 열중하고 있었고, 만수르가 구단으로 들어와 각 부서를 돌며, 격려와 금일봉을 하사하니 사기도 엄청 올랐다.

맨시티 팬들은 잠도 자지 않는지 전화 벨은 계속 울렸고, 구단 직원들은 피곤하지만 웃으며 전화에 응대하고 있었다.

그들의 말을 하나로 요약하자면,

“맨시티 만세” 였다.


월요일 아침,

영국의 모든 신문들은 강민의 잘생긴(?) 얼굴을 대문짝하게 실었으며, 그 옆에 첼시의 주장인 게리 케이 힐의 일그러진 얼굴이 작게 실려 묘한 대조를 보여 주었다.

그것은 마치 영국의 축구 정책을 비난하는 것과 같았다.

<<너네들이 아무리 용을 써도 영국은 안돼!!>> 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날, 영국의 전국 일간지 1면 하단에 삼단통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광고가 일제히 실렸다.


<<협회는 영국 축구를 망치고 있다.

한 없이 치솟는 축구 선수의 몸값.

경쟁력을 잃고 있는 EPL

1천만 유로의 선수가 EPL에서는 3천만 유로

탈락하고 있는 챔프언스리그, 유로파 리그의 EPL의 구단들

심각히 고민하고 있는 외국 자본들>>


그리고 오른쪽에는 비유럽 국가의 국기로 만든 유니폼을 입은 이름 모를 선수가 커다란 몸짓으로 오른쪽 하단에 찌그러져 있는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의 무늬로 뒤덮인 축구공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 광고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었다.

만수르의 명에 의해 일제히 1면에 광고를 내 보냈다.

그가 이런 광고를 하자, 선수 수급이 어려웠던 EPL의 모든 감독들이 그런 맨체스터 시티 구단을 응원했고, 서서히 각 구단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틀이 지난 뒤, 모든 구단주들의 회의가 9월 30일 런던에서 있을 것이라는 공표에 영국 협회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또한, 각 구단에서 광고비를 각출하여 맨시티에 전달하니, 맨시티는 거기에 한술 더 떠, TV광고도 시작했다.


선수를 등장시킨다는 것은 선수에게 위험 부담이 컸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으로 급히 작업하여 1주일 뒤부터 광고영상을 TV로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각 구단이 있는 도시에는 축구장 전면에 있는 LED 광고판을 이용하여 그 동영상을 계속 틀어놓고 있었고, 축구장 전면에 걸개를 걸었다.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


거기에 리버풀, 첼시, 아스널이 가담했다.

맨유가 동참하지 않은 것이 의외였다.

맨유 역시 선수 수급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끄러운 이웃인 맨시티가 이미 선수를 쳐 버리자, 동참하게 되면 맨시티만 띄워준다 해서 동참하지 않자, 은퇴한 퍼거슨 전 감독이 매스컴에서 맨유를 향해 일갈(一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빅4에 어울리지 않는다. 실망이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맨유의 구단 홈페이지는 다운되어 버렸고, 올드 트래포트 구장 앞에는 커다란 플래카드를 든 수 많은 서포터즈들이 맨유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었다.

거기에는 한글 플래카드도 눈에 띄웠다.

<<박지상이 울고 있다>>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은 절 건강하게 만드는 에너지입니다.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작가의말

이번 회는 배신양을 위한 글입니다.

EPL로 들어가야 하는 배신양을 어떻게 하면 EPL로 안착시킬 수 있을까해서 고민을 했지만 3천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수 있으면 모를까 그 외에는 방법이 없더군요.

3천만 유로는 손흥민 이상의 네임밸류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제가 너무 큰 부담이 되었어요.

그래서, 영국의 비유럽 선수들의 정책을 깨부수기 위해 이런 글을 썼습니다. 

무리라면 무리겠지만, 판타지 글임을 생각해서, 그냥 저질러 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좀 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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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데뷔전1 +9 16.03.13 30,171 586 17쪽
58 연습 경기 +19 16.03.12 29,134 587 16쪽
57 57. 싱커(Thinker) +15 16.03.12 29,526 5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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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 입성 +34 16.03.12 31,966 591 18쪽
54 54. 떠나는 사람, 남은 사람들 +31 16.02.28 33,111 646 18쪽
53 53.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22 16.02.27 31,739 626 15쪽
52 52. 그러나 실패도 있다2 +29 16.02.27 30,624 589 18쪽
51 51. 그러나 실패도 있다1 +23 16.02.25 30,463 586 16쪽
50 50. 준비하는 자 실패는 없다 +16 16.02.24 31,755 58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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