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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아의 서재입니다.

무명(無名) 37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슬아1030
작품등록일 :
2021.05.12 14:55
최근연재일 :
2021.07.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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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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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4화 -장강수로채(長江水路埰)(2)-

DUMMY

-안휘성 합비(合肥) 인근-


순창표국 일행이 완흥과 작별 인사를 하고 순순히 나룻배로 오르자 수적들은 교룡함으로 노를 젓기 시작했다. 가까이에서 본 수로채의 대장선은 길이가 삼십 장, 높이가 다섯 장이나 되는 엄청난 위용을 자랑했다.


교룡함의 갑판 위에는 한바탕 연회가 벌어지고 있었다. 가희들이 갑판 가운데 설치된 무대 위에서 춤을 추며 노래를 하고 있었고 무대를 중심으로 다섯 사내가 연회석에 앉아 있었다.


금색장포를 걸친 중년인을 중심으로 그의 왼쪽에는 준수한 미공자 두 명이, 오른쪽에는 차가운 인상의 중년인과 검은 죽립을 깊게 눌러 쓴 사내가 앉아 있었다.


장용 일행이 갑판에 오르자 가운데 앉아있던 사내가 일어났다. 그러자 음악이 멈추고 가희들은 선내로 우루루 사라졌다.


자리에서 일어난 사내는 금색의 비단 위에 검은 용이 수놓아진 장포를 입고 있었는데 기골이 장대하고 선이 굵은 이목구비를 가진 호걸형의 중년인이었다. 그는 우렁찬 목소리로 장용 일행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반갑소! 나는 방천기외다. 본인은 장강수로채의 총채주를 맡고 있소,”


그러자 총표두 벽력부 호성이 포권을 하고 자신을 소개했다.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채주님. 저는 순창표국 총표두 호성입니다. 실례가 안 된다면 어쩐 일로 저희를 이 배에 오르게 하셨는지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호성은 최대한 공손하게 방천기에게 물었다. 그러자 방천기는 자신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인물들을 손바닥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나는 단지 이번에 우리 수로채 배 몇 대를 빌려준 것이 전부일세, 볼일이 있는 사람들은 바로 이분들일세,”


방천기의 오른쪽에는 검붉은 장포를 걸친 사내가 있었다. 냉정하고 날카롭게 생긴 인상에 칠척은 되어 보이는 큰 키를 가졌는데 오른손 수소지(手小指-새끼손가락)가 없었다.


그의 옆에는 온통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검은 죽립을 쓰고 있었다. 사내가 죽립을 살짝 들어 올리자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얼굴이 드러났다.


“히익”


노삼은 소리를 지르며 고양이 앞의 생쥐처럼 얼어붙었고 그것은 다른 일행들도 마찬가지였다. 오로지 장용만이 담담하게 그와 눈을 마주하며 입을 열었다.


“백살.”


백살은 살기등등하게 장용 일행을 스윽 훑다가 안옥영을 보고는 색욕이 번들거리는 눈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너는 누구냐? 못 보던 아이가 있구나?”


백살과 눈을 마주친 그녀는 마치 뱀을 만난 듯 몸서리가 쳐지고 다리가 후들거렸다. 안옥영이 두려움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는 그때, 장용이 그녀를 끌어당겨 자신의 뒤로 숨기고는 백살에게 차갑게 물었다.


“흑살은 잘 묻어 주었소? 어디에 묻었는지 가르쳐 주면 조만간에 함께 묻어 드리리다.”


죽은 동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백살의 눈에서 이글이글 거리는 광망이 타올랐다.


“네 이놈! 기필코 이 자리에서 널 죽여 버리겠다!”


백살의 살기가 교룡호의 갑판으로 터져 나왔다. 강력한 기파에 무공을 익히지 못한 일행들은 속이 진탕 되고 어지러워 넘어지거나 코피를 흘리는 이도 있었다.


쿵!


“갈(喝)!”


방천기가 발을 구르며 외치자, 백살의 살기가 뚝 끊겼다. 방천기는 백살을 보고 말했다.


“백노인, 제 배에서는 절대로 피를 보는 일을 허락할 수가 없소이다.”


백살은 순식간에 살기를 거두고는 겸연쩍게 웃으며 말했다.


“허허 그런가? 그랬다면 내가 미안 하이.”


백살의 탐욕스러운 눈은 끝까지 안옥영에게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검붉은 장포의 사내는 백살을 한번 쳐다보고는 장용에게 물었다.


“네놈인가? 흑영 일조와 패천혈검대 사조를 황천으로 보내버렸다는 녀석이.”


검붉은 장포를 입은 사내의 정체는 패천혈검대주(敗天血劍隊主) 구지검마(九指劍魔) 주귀였다. 주귀는 산서성 태원 출신으로 칠척이 넘는 장신에 유독 긴 팔다리를 가져 마치 각다귀 같다는 느낌을 주는 사내였다. 껑충해 보이는 느낌과는 달리 그는 무서운 고수로 한 자루 기형검을 가지고 펼치는 귀면추혼검(鬼面追魂劍)은 그를 패천회의 실질적인 이인자의 자리까지 오르게 만들었다.


삼년 전 모종의 사건으로 손가락 하나를 잃고 검마(劍魔)라는 별호가 구지검마(九指劍魔)로 바뀌긴 하였지만 여전히 강남에서는 최고의 검수를 꼽을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위치에 있었다.


구지검마(九指劍魔) 주귀는 교룡검군(蛟龍劍君) 방천기에게 포권하며 말했다.


“방채주의 도움에 감사드리오. 저들과 우리를 육안(六安)의 선착장에 내려주시면 고맙겠소.”


그러자 방천기의 왼편에 있던 미공자 중 하나가 술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건 안 되겠소! 저리도 아름다운 낭자들이 둘씩이나 패천회에 끌려가는 것을 보고도 모른 척을 할 수는 없소이다!”


주귀는 아무 말 없이 두 미공자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방천기는 손뼉을 한번 짝 치고는 좌중을 향해 말했다.


“아! 다들 미안하오. 내가 진작 소개를 했었어야 하는데, 제 왼편에 앉아 계신 두 공자들은 옥면공자(玉面公子) 남궁단, 백미수사(白眉秀士) 제갈명 소협일세. 주귀 자네와 마찬가지로 내 배를 빌린 손님이니까 섣불리 검을 뽑지는 마시게나.”


남궁단이 자리에서 일어나 포권을 하며 말했다.


“소인은 남궁세가의 남궁단입니다. 천하에 악명이 자자하신 패천혈검대주(敗天血劍隊主)와 흑백쌍살(黑白雙殺)의 백살을 만나 뵙게 되다니 삼생의 영광입니다.” 남궁단은 자신감 있는 말투로 자신을 소개하며 둘을 비꼬았다.


남궁단은 남궁세가의 이공자로 동갑내기이자 방계 출신의 남궁명과 모든 면에서 비교당하며 자랐다. 그는 남궁세가의 직계답게 어릴 적부터 철마다 다양한 영약과 세가고수들의 벌모세수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대공자 남궁진수나 육촌 형제인 남궁명의 재능을 발끝만큼도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궁명이 자신의 조부이며 절대오존(絕對五尊)의 일인이자 강남 제일 고수 검존(劍尊) 남궁진천에 눈에 들어 덜컥 후계자가 되어버렸고 그는 한순간에 세가에서 고립무원의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나마 그에게 위안거리가 하나 있다면 형 남궁진수와 육촌 남궁명보다 더 잘생긴 얼굴 정도였다. 그는 옥인(玉人) 위개(衛玠)의 환생이라 불릴 정도로 조각 같은 얼굴과 백옥 같은 피부를 가지고 있어 뭇 강남 여인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장본인 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금보리견시(錦褓裏犬屎-비단보의 개똥)라는 말처럼 겉과 속이 다른 인물이었다. 어릴 때부터 그의 삐뚤어지고 잔혹한 성정은 남궁세가 내에서도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고 오죽하면 당연히 그가 이어나가야 할 검존의 무학이 방계인 남궁명에게 전해졌을 정도니 더 이상 말할 필요조차 없었다.


남궁단은 좌중을 둘러보고는 품 안에서 중원전장(中原錢莊)의 금 일만 냥의 전표를 꺼내들었다.


“방채주님, 저희와 순창표국 일행을 잠산(潛山)까지 데려다 주시는데 금 만냥을 드리겠습니다.”


잠산현 환공산(晥公山)은 천하제일상가(天下第一商家)라 불리는 남궁세가의 본가가 위치 한 곳이었다.


방천기는 멋들어지게 난 수염을 매만지며 말했다.


“금 만냥이라, 솔깃한 제안이긴 하다만, 솔직히 선주의 입장에서는 신용만큼 중요한 재산이 어디 있겠나? 나로서는 누구의 편도 들 수가 없으니 이거 곤란하구만.”


주귀는 남궁단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남궁공자, 오늘 일을 책임 지실 수 있겠소?”


그러자 남궁단은 코웃음 치고는 주귀에게 말했다.


“하, 지금 저 반쪽짜리 늙은이 하나를 믿고 감히 제게 큰소리를 치는 겁니까?”


남궁단의 말이 끝나자마자 백살의 눈이 위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남궁단은 선실을 향해 박수를 두 번 쳤다. 그러자 선실에서 푸른 무복과 장검을 찬 서른 명의 사내가 쏟아져 나왔다. 설초는 남궁단에게 말했다.


“옷 색깔을 보아하니 남궁가의 창궁검대(蒼穹劍隊)가 분명하구나. 끌끌, 애송이 놈들이 믿는 구석이 있으니 그리 큰소리를 칠 수 있었구만."


창궁검대가 주변을 포위하자 제갈명은 섭선을 꺼내들고 남궁단의 옆에 섰다. 서로 마주 보는 네 사람의 기파가 서로 얽혀 일촉즉발의 상황 직전에, 장용이 방천기를 보며 입을 열었다.


“방채주, 우릴 합비까지 태워 주시오!”


장용의 말이 끝나자 주귀와 백살, 남궁단과 제갈명이 내뿜던 살기가 한순간에 뚝하고 끊어졌다. 방천기는 코웃음을 치며 되물었다.


“지금 뭐라고 했느냐?”


장용은 진지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다시 말했다.


“우리를 합비까지 태워달라고 했소이다.”


너무나 당당한 그의 대답에 총표두 호성을 비롯하여 나머지 일행들은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노삼은 안절부절못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미쳤다. 미쳤어. 정말 장형이 미친 거야! 이러다가 우린 물고기 밥이 되고 말 거야!’


방천기는 얼굴에서 웃음기를 싹 지우고 장용에게 말했다.


“지금 뭐라고 했느냐? 합비에 내려달라? 이 교룡호가 동네 여객선으로 보이는 것이냐?


그러자 장용은 방천기에게 물었다.


“이 배를 타고 충분한 대가를 치르면 우리도 손님이 아니겠소?”


방천기는 잠시 장용을 쳐다보다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하하! 자네의 말이 맞네! 맞아! 그렇다면 소형제는 나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장용은 담담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방천기에게 답했다.


“당신의 목숨.”


교룡검군(蛟龍劍君) 방천기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이 장용에게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노삼과 설초는 장용에게 쏟아지는 방천기의 살기에 다리가 풀려 털썩하고 주저앉았다.


“다시 한번 말해 보거라.”


장용은 무시무시ㅣ하게 살기를 쏘아대는 방천기의 눈을 보고 다시 한번 또박또박 말했다.


“당신의 목숨, 무슨 일이 있어도 내 모든 것을 걸고 그대를 한 번은 구해 주겠소. 천지신명에 맹세하지.”


그리고는 손가락 세 개를 세워 보였다.


방천기는 그 모습을 보고 입을 떡 벌리고 잠시 장용을 쳐다보더니 미친 듯이 웃어 젖혔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이거 완전 물건이로구만, 좋다! 좋아! 내 모가지만큼 중요한 게 또 어디 있겠나?”


그는 순창표국 일행을 가리키며 말했다.


“지금부터 자네들도 내 손님 일세! 늦었지만 환영하오. 그건 그렇고 이토록 오만한 그대는 도대체 누구인가?”


장용을 방천기에게 포권하며 말했다.


“순창표국 쟁자수 장용입니다. 채주께 무례를 범한 점 사과드립니다.”


“암만봐도 한낱 쟁자수나 할 만한 인물은 아닌데 말일세, 뭐 어찌 되었든 자네도 사정이 있겠지, 새로운 손님들께서는 교룡호를 내 집이다, 생각하고 이용하시구려!”


그러자 주귀는 차가운 표정으로 방천기에게 말했다.


“이것 보시오! 방채주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방천기가 태사의에 앉으며 말했다.


“이 배는 교룡호일세! 그리고 나! 방천기는 장강의 주인이고 말일세, 근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패천회는 남궁공자처럼 돈을 주겠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저 맹랑한 소형제처럼 내 목숨으로 흥정을 한 것도 아니잖소? 정 불편하시다면 지금당장 하선을 하셔도 좋소이다!”


주귀가 이를 부드득 갈며 주먹을 꽉 쥐었다. 방천기는 상관하지 않고 혼자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거 참 곤란하구만, 손님들 마다 목적지가 다르니 말이야, 이를 어쩐다? 아! 좋은 생각이 떠올랐네!”


방천기는 부채주 적발귀(赤髮鬼) 여종왕을 불러 물었다.


“근처에 모래톱이 있는 곳이 어디쯤인가?”


적발귀 여종왕은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생각이 난 듯 방천기에게 말했다.


“채주님 합비 방향으로 한 이십리만 거슬러 올라가면 적당한 모래톱이 있습죠.”


“그렇다면 교룡호를 근처까지 안내하게!”


한 시진이 지나, 장강수로채의 대장선 교룡호는 모래톱 근처에 배를 정박했다. 방천기의 명령에 의해 모래톱으로 내려간 수적들은 군데군데 횃불을 밝히기 시작했다. 모래톱이 대낮처럼 환해지자, 방천기는 좌중을 보고 입을 열었다.


“오래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오! 오늘 손님들께서 각자 원하시는 목적지가 다른 관계로 정당한 승부를 통해 목적지를 정하려 하오! 각 일행의 대표 한 사람씩이 저 섬에 들어가 동시에 승부를 벌이고 최후의 승자가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오. 어떻소? 내 제안이?”


백살은 볼을 씰룩이며 대꾸했다.


“제안은 무슨, 어차피 선택지가 없는 질문인 것을, 클클클.”


남궁단은 제갈명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다. 남궁단은 안옥영과 왕소미를 의식한 듯 둘은 한번 쳐다보고는 방천기에게 말했다.


“좋소! 우리는 내가 직접 대결하겠소!”


장용은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방천기가 손짓을 하자, 나룻배 한 척이 교룡호에 다가왔다. 남궁단이 나룻배로 제일 먼저 내려갔다. 뒤를 이어 백살이 나룻배로 옮겨 타기 위해 움직이려는 순간, 구지검마 주귀가 손을 들어 제지했다.


“백노인, 내가 가겠소. 패천회에서 놈에게 먼저 진 빚이 있어서 말이오,”


그러자 백살은 장용을 찢어죽일 듯이 노려보고는 주귀에게 말했다.


“저 장 아무개인가 하는 쟁자수 놈은 네놈이 생각하는 것처럼 만만치 않을 것이다.”


주귀는 더 이상 대꾸 없이 나룻배로 향했다. 주귀에 이어 장용이 나룻배로 향하자 왕소미가 장용의 팔을 붙들었다.


“구지검마 주귀는 위험한 상대에요.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미안해요. 미안해요. 장무사님! 흑흑흑”


장용의 팔을 붙든 왕소미는 결국 눈물이 터지고야 말았다. 장용은 왕소미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아가씨, 그만 울고 저를 보십시오.”


왕소미가 눈물을 닦으며 퉁퉁부은 눈으로 장용의 얼굴을 보았다. 인(寅)시가 되어 아직은 사위가 어두운 새벽이었지만 장용의 따스한 미소는 그녀의 눈에 또렷하게 보였다. 장용은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고 신신당부했다.


“전 이번에도 무조건 살아서 돌아 올 것 입니다. 아가씨는 이곳에서 총표두님, 옥영낭자, 설어르신 그리고 노삼을 지켜 주십시오. 특히 백살을 예의 주시 하셔야 합니다.”


일행의 배웅을 받으며 장용은 나룻배에 올랐다. 옥면공자 남궁단, 구지검마 주귀 그리고 장용을 태운 나룻배는 모래톱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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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어 주셨다면 추천과 선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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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68화 -북해빙궁의 비사(祕事)(2)- +6 21.07.20 1,557 44 14쪽
69 67화 -북해빙궁의 비사(祕事)(1)- +5 21.07.19 1,767 46 13쪽
68 66화 -노삼의 화종구생(禍從口生)(2)- +5 21.07.17 1,751 52 14쪽
67 65화 -노삼의 화종구생(禍從口生)(1)- +9 21.07.16 1,956 53 15쪽
66 64화 -연왕부의 복심(腹心)(5)- +7 21.07.15 1,946 51 14쪽
65 63화 -연왕부의 복심(腹心)(4)- +7 21.07.14 2,032 50 13쪽
64 62화 -연왕부의 복심(腹心)(3)- +6 21.07.13 2,083 51 15쪽
63 61화 -연왕부의 복심(腹心)(2)- +7 21.07.12 2,172 53 13쪽
62 60화 -연왕부의 복심(腹心)(1)- +10 21.07.09 2,553 55 15쪽
61 59화 -위기일발(危機一髮)(7)- +6 21.07.08 2,469 63 14쪽
60 58화 -위기일발(危機一髮)(6)- +11 21.07.07 2,493 59 16쪽
59 57화 -위기일발(危機一髮)(5)- +6 21.07.06 2,477 62 12쪽
58 56화 -위기일발(危機一髮)(4)- +3 21.07.05 2,407 59 14쪽
57 55화 -위기일발(危機一髮)(3)- +10 21.07.02 2,682 58 14쪽
56 54화 -위기일발(危機一髮)(2)- +6 21.07.01 2,629 55 13쪽
55 53화 -위기일발(危機一髮)(1)- +6 21.06.30 2,677 62 15쪽
54 52화 2부 북방(北方)의 수호자, 서장(序章) +7 21.06.29 3,001 58 13쪽
53 51화 -생사기로(生死岐路)(6)- +10 21.06.28 3,139 60 14쪽
52 50화 -생사기로(生死岐路)(5)- +6 21.06.25 3,266 59 14쪽
51 49화 -생사기로(生死岐路)(4)- +7 21.06.24 3,023 59 13쪽
50 48화 -생사기로(生死岐路)(3)- +8 21.06.23 2,995 63 14쪽
49 47화 -생사기로(生死岐路)(2)- +6 21.06.22 3,237 65 14쪽
48 46화 -생사기로(生死岐路)(1)- +5 21.06.21 3,537 63 14쪽
47 45화 -용봉지회(龍鳳之會)(14)- +11 21.06.20 3,338 63 14쪽
46 44화 -용봉지회(龍鳳之會)(13)- +8 21.06.19 3,107 6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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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3화 -용봉지회(龍鳳之會)(2)- +5 21.06.08 3,504 74 13쪽
34 32화 -용봉지회(龍鳳之會)(1)- +4 21.06.07 3,759 67 14쪽
33 31화 -표두(慓頭)장용(4)- +5 21.06.06 3,601 71 14쪽
32 특별편 -장용의 서신- +4 21.06.05 3,374 65 8쪽
31 30화 -표두(慓頭)장용(3)- +6 21.06.05 3,507 75 13쪽
30 29화 -표두(慓頭)장용(2)- +8 21.06.04 3,556 76 16쪽
29 28화 -표두(慓頭)장용(1)- +4 21.06.03 3,820 75 14쪽
28 27화 -사제지간(師弟之間)(6)- +11 21.06.02 3,941 76 15쪽
27 26화 -사제지간(師弟之間)(5)- +12 21.06.01 4,207 78 16쪽
26 25화 -사제지간(師弟之間)(4)- +6 21.05.31 4,094 78 15쪽
25 24화 -사제지간(師弟之間)(3)- +6 21.05.30 4,076 79 14쪽
24 23화 -사제지간(師弟之間)(2)- +9 21.05.29 4,101 81 16쪽
23 22화 -사제지간(師弟之間)(1)- +11 21.05.28 4,182 80 15쪽
22 21화 -왕오와 노(老)표사(4)- +4 21.05.27 4,010 78 16쪽
21 20화 -왕오와 노(老)표사(3)- +7 21.05.26 4,057 76 13쪽
20 19화 -왕오와 노(老)표사(2)- +5 21.05.25 4,068 78 13쪽
19 18화 -왕오와 노(老)표사(1)- +4 21.05.24 4,305 76 16쪽
18 17화 -장강수로채(長江水路埰)(5)- +10 21.05.23 4,249 79 14쪽
17 16화 -장강수로채(長江水路埰)(4)- +8 21.05.22 4,166 80 14쪽
16 15화 -장강수로채(長江水路埰)(3)- +10 21.05.22 4,287 88 14쪽
» 14화 -장강수로채(長江水路埰)(2)- +8 21.05.21 4,446 79 15쪽
14 13화 -장강수로채(長江水路埰)(1)- +5 21.05.20 4,847 88 14쪽
13 12화 -흑백쌍살(黑白雙殺)(3)- +9 21.05.19 4,872 96 13쪽
12 11화 -흑백쌍살(黑白雙殺)(2)- +7 21.05.18 4,820 100 14쪽
11 10화 -흑백쌍살(黑白雙殺)(1)- +6 21.05.17 4,895 101 13쪽
10 9화 -패천혈검대(2)- +8 21.05.16 4,964 99 16쪽
9 8화 -패천혈검대(1)- +7 21.05.15 5,198 101 14쪽
8 7화 -폭풍전야(2)- +8 21.05.14 5,188 101 13쪽
7 6화 -폭풍전야(1)- +9 21.05.13 5,412 102 14쪽
6 5화 -특급의뢰(2)- +6 21.05.13 6,060 105 14쪽
5 4화 -특급의뢰(1)- +13 21.05.12 7,049 119 13쪽
4 3화 -순창표국(3)- +8 21.05.12 7,384 132 13쪽
3 2화 -순창표국(2)- +11 21.05.12 8,275 143 14쪽
2 1화 -순창표국(1)- +14 21.05.12 9,825 161 14쪽
1 1부 검푸른 별, 서장(序章) +23 21.05.12 11,381 19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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