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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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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40
연재수 :
1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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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17,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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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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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75. 한국의 57번을 제거하면 5만 골드가 추가로 지급됩니다

DUMMY

한국의 16강 상대는 바로 옆에 있는 땅이 더럽게 넓고, 인구도 더럽게 많은 중국이었다.

인구가 많은 중국은 당연히 각성자도 많았고 A등급의 헌터도 많았다.

그들은 100명 모두가 A등급 이상의 헌터로 구성되어진 반면, 한국의 국가 대표는 매 경기마다 십여 명의 사망자가 나와 세 경기를 치르면서 40명의 선수가 교체되었다.


교체된 헌터 중에는 지오처럼 도시를 지켜라 이벤트에서 성장을 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B등급의 헌터였다.


두 나라의 대표가 데스 매치를 벌릴 장소는 중국의 동북3성. 지오의 증조 할아버지가 개 타고 말 장수를 했다던 바로 그 만주 벌판이었다.

만주 벌판은 논 농사를 짓는 평야로 변모해 있었고, 위쪽 지방이라 아직 모내기를 하지 않고 있었다.


지오가 문을 나서자 한쪽에 모여 있는 한국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한국 팀의 분위기는 죽음을 눈 앞에 둔 전사들처럼 싸늘하기만 했다.

그 중에 키가 크고 체격이 호리호리한 남자가 지오를 향해 고함을 질렀다.


“야, 신참! 빨리 안 뛰어와! 이 새끼야, 너 오늘 나한테 잘 보여야 여기서 살아서 나갈 수 있다. 알아?”


지오는 그 말을 무시하고 느긋하게 걸어갔다.

삼갑자의 내공에 권능이 3개나 생긴 지오는 A등급 플레이가 떼로 덤벼들어도 이길 자신이 있었다.


“저 새끼, 너 B등급이 지금 개기는 거지? 너 일단 나한테 한 대 맞고 시작하자!”


키가 큰 사내가 지오를 못마땅해하며 폭력을 행사하려 하자, 등번호가 1번인 남자가 뒤돌아섰다.


“종철아, 그만 해라! 우리끼리 싸워서 어떡하겠다는 거냐? 협력해서 싸워도 중국 놈들 이기기 힘든 판에!”


등번호!


5월 5일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선수들의 등번호는 랭킹 순서였다.

그러나 그 다음 경기에 보충된 선수들의 등번호는 죽은 선수의 등번호가 주어졌다.

지오의 등번호 57번은 그런 면에서 랭킹과는 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 말하고 있는 등번호 1번의 남자는 대한민국 헌터 중 랭킹 1위라고 할 수 있는 S등급의 헌터 이풍신이었다.

대전 한남 길드의 한동주가 그렇게 자랑하던 헌터, 이풍신은 바람의 권능을 가졌다.

뉴스에서 허리케인 같은 바람을 불러일으켜서 몬스터를 날려 보내는 장면을 지오도 본 적이 있었다.


지오가 한국 팀에 와서 인사를 했다.


“오늘 선수로 뽑힌 안지오입니다. 잘해 봅시다!”


그때 누군가 안지오의 인사를 듣고 아는 체를 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우와, 헬칸 안지오 님 아니십니까? 야, 만세! 우리가 중국을 이길 수도 있겠어요!”


어제 보충된 선수인 박제훈이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그는 도시를 지켜라 이벤트에서 헬칸 길드와 함께 활동했던 대전 한남 길드의 헌터. 대구에서 지오가 벌린 활약상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오죽하면 동촌유원지에 갔을 때 사진까지 같이 찍자고 했던 사람이었다.


다른 선수들은 뭔 일인가 싶어 박제훈을 쳐다봤다.


“헬칸 님은 대구, 도시를 지켜라 이벤트에서 대형 몬스터를 2마리 아니지 3마리를 거의 혼자서 잡으신 분이십니다. 그 정도면 일당 백은 안되어도 이삼십 정도는 안되겠습니까?”


처음에 지오에게 고함을 질렀던 백종철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 박제훈을 꼬나봤다.


“야, 그러면 A플러스이거나 S등급이란 건데 그럼, 왜 시스템이 B등급인 너보다 늦게 시합에 참가 시켰겠냐?”


보충 인력은 남아있는 그 국가의 헌터 중 가장 강한 순서로 뽑혀서 들어왔다. 그래서 백종철은 하루 늦게 온 안지오가 박제훈보다 약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물론 신적인 능력을 가진 휴겜스는 거의 실수를 하지 않기에 그의 말이 맞게 들렸지만, 항상 예외란 것은 어디서나 존재한다.


박제훈이 국가 데스 매치에 끌려가는 시각, 지오는 임독양맥을 타동 하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휴겜스는 기본적으로 헌터를 강하게 만드는 데 판단의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그래서 당시 강해지고 있는 지오를 내버려 두고 지오보다는 약하지만 다른 헌터를 먼저 데려간 것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헌터들은 박제훈의 말에 가졌던 일말의 희망을, 백종철의 말 한마디에 버리고 말았다.


넘버 원 이풍신은 그래도 다른 B등급의 보충 인력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자, 됐고. 작전 회의를 합시다. 중국 놈들은 우리보다 인구가 많다 보니 헌터도 많고 A등급도 많습니다.


데스 매치가 시작되기 전에 같은 팀의 선수끼리 인사를 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흔히 말하는 작전 타임!


한국 팀은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서 사용했던 학익진을 기본 대형으로 펼치고, 학익진의 가운데서 쐐기형 방진을 만들어 적의 가운데를 파고 들기로 했다.


이 전략의 가장 핵심은 적의 중심을 파고들 쐐기진의 맨 선두였고, 역시 그 자리는 한국 랭킹 1위인 이풍신이 맡기로 했다.


양쪽 날개에는 원거리 공격수와 근거리 공격수를 섞어서 배치했다. 적과 조우했을 때 원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근딜이 함께 있어야 했다.

지오는 오른쪽 날개의 가운데에서 원거리 공격수에게 접근해 오는 중국 놈들을 처리하는 역할를 맡았다.


시간이 되었는지 루보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기 만주 벌판의 주인이 누구인지, 오늘 두 국가의 대표 선수들이 멋있게 판가름 내주리라 생각하며, 국가 데스 매치 16강전, 중국 대 한국, 한국 대 중국의 시합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타트!”


한국 선수들은 긴장한 채 작전대로 학익진을 만들었다.


한편 중국 선수들은 진형을 갖추지도 않고 자기들끼리 큰소리로 이야기를 하며 건들거리면서 걸어왔다.

맨 앞에서 상의를 가슴까지 걷어 올린 채 똥배를 자랑하듯이 내어 놓은 놈이 소리를 질렀다.


“오랑캐 놈들은 들어라! 너희는 옛날부터 우리 중국의 속국이었다. 그러니 중국의 온전한 승리를 위해 모두 자결하라! 어차피 싸워도 게임도 안 될 거니까. 차라리 편안하게 죽을 수 있는 아량을 베풀어 주마! 우하하하!”


한국 선수들은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짱깨들의 거만하면서도 저질스러움에 한두 번 당해 봤던가? 오직 하면 ‘혐중(嫌中)’이란 단어가 생겼는가?


“우하하하! 너희들도 여기까지 오려면 수십 명의 선수가 보충되었겠지? 너희 같은 작은 나라에 A등급이 몇 명이나 있겠나? 우리야 A등급만 해도 3,000명이야! 우하하하!”


그 말을 듣는 순간 지오는 이 데스 매치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고개를 흔들고 정신을 차렸다.

어차피 서로 협의해서 룰을 정하고 하는 스포츠도 아니고, 안드로메다의 외계인에 의해 강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게임.

그들에게는 누가 이기고 누가 죽던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공평하고 정당한 룰 따위에는 아예 관심도 없을 것이다.


지오는 자신에게 후원금 10만 골드를 보내 준 물망초 님을 위해서라도 이번 시합에서 멋있게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원금을 보내 줬다는 건 어디선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말이니까!


한국 팀은 좌우에 30명씩이 날개처럼 서 있고 가운데 40명의 돌격대가 준비를 하고 있었다.

중국 팀의 선두가 검을 들고 신법을 펼치며 튀어나오는 순간, 한국 팀에서 원거리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중국 선수들은 앞을 향해 전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한국 팀의 날개를 향해서도 뛰어들었다.

측면에 있던 중국 선수들은 만만한 한국 선수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굳이 앞으로만 돌진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되자 이풍신의 마음이 급해졌다.

한국 팀의 돌격대가 중국 팀의 중앙을 무너뜨리는 게 빠를지. 아니면 양쪽 날개에 있는 한국 팀이 무너지는 게 빠를지에 따라 이번 시합의 승부가 판가름날 것이다.


이풍신은 바로 공격 명령을 내리며 앞으로 뛰어나갔다.

오른쪽 옆구리에 모은 이풍신의 양손에서 돌개바람이 휘몰아치며 앞으로 튀어나갔다. 마치 거대한 바람의 창을 보는 것 같았다.


“오호, 네놈이 한국의 유일한 S등급 헌터 윈드갓(Wind-God)이구나! 바람과 쇠는 상극이지!”


윈드갓은 풍신(風神)의 이름을 바람의 속성과 연관 지어 만든 이풍신의 닉네임.


이풍신을 알아본 중국 선수가 이삼 십 톤은 나갈 것 같은 해머를 들어 올렸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배를 자랑스럽게 드러낸 A등급의 금속 속성을 가진 장우이는 탱크로리 크기의 해머로 바람의 창을 밀어내며 이풍신의 옆구리를 향해 휘둘렀다.


이풍신이 바람처럼 그 자리를 피하는 순간, 그 뒤를 따르던 세 사람이 장우이의 해머에 맞아 떡이 되어 날아갔다.


이 한 방에 돌격대가 와해되었다!

쐐기의 가장 뾰족한 부분이 무뎌졌으니 한국 팀의 작전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었다.


전투가 시작되었을 때, 지오는 자신의 옆에 있는 여자 마법사를 향해 날아오는 붉은빛을 띤 검을 켈베로스의 칼날로 쳐냈다.


검을 들고 있는 키가 작은 중국 여자는 아담한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흰색 치파오를 입었다. 하얀 치파오에는 붉은 꽃이 화려하게 그려져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검기가 실린 검이 지오에게 막힌 것이 기분이 나쁜 것인지 아미를 살짝 찌푸리더니 바로 지오를 향해 검을 내질렀다.


지오는 칼날에 내공을 더 밀어 넣고 단단하게 압축했다. 검기가 한순간에 은빛을 발하는 검강이 되었다.

오른손의 칼날이 내리치는 그녀의 검을 자르고, 왼손의 칼날이 그녀의 복부를 베고 옆구리로 빠져나왔다.

흰색의 치파오에 붉은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여자가 쓰러졌다.


“으아악!”

“크악!”

“이 짱깨···!”


비명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돌격대의 선두가 무너지는 것이 보였다.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을 파악한 지오는 자리를 이탈해서 중국 선수들 사이로 뛰어들었다.

이미 작전은 실패한 것 같고 그렇다면 빨리 중국 선수들을 처리해야 아군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지오는 패배란 건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4레벨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얻은 검색창의 새 기능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전략 검색!”


지오의 두 주먹에서 흰 선과 검정색 선이 뻗어 나가 앞에 있는 중국 선수의 왼쪽 어깨와 오른쪽 옆구리 그리고 왼쪽 목덜미에 닿았다. 닿는 부위에는 빨간 원 안에 숫자가 쓰여 있었다.


지오의 오른손이 검정색 선을 따라 움직이고, 왼손이 흰 선을 따라서 움직였다. 오른손 칼날이 왼쪽 어깨에 닿으려 하자 상대방이 왼쪽 어깨를 뒤로 제쳤다.

그 순간 지오의 왼손이 놈의 오른쪽 옆구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놈이 움찔하며 옆구리에 손을 가져다 댔다. 그때 오른손 칼날이 놈의 왼쪽 목덜미를 깊게 베고 지나갔다.


지오는 눈에 보이는 선을 따라 번호 순서대로 공격을 한 것이다. 결과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돌려 다른 세 명의 중국인을 보았다.


그 순간 흰 선과 검정색 선이 세 사람과 연결되었다. 지오는 선을 따라 움직이며 번호가 쓰인 부위를 순서대로 칼날로 할퀴었다.

적의 검과 도끼가 지오의 칼날을 막으려 했지만 은빛 검강에 두 동강이 나고 말았다.


5분 동안 지오의 쇼타임이 시작되었다.

양떼 사이의 한 마리 흉포한 사자가 되어 수십 명을 죽여 나갔다. 한국 팀의 돌격대가 해야 할 역할을 지오 혼자서 감당하고 있었다.


지오가 이렇게 날뛰고 있을 때 중국 선수들에게 이상한 알림음이 들렸다.


“한국의 57번을 제거하면 5만 골드가 추가로 지급됩니다.”


지오와 한국 선수에게는 들리지 않았지만, 알림음을 들은 중국 선수들은 한국의 등번호 57번을 찾았다.

지금 중국 선수들 가운데에서 미쳐 날뛰고 있는 빨간 유니폼을 입은 선수의 등번호가 바로 57번이었다.


어차피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국 선수들을 다 죽여야 한다.

그런데 지금 중국 팀 가운데에서 설치고 있는 저놈을 죽이면, 5만 골드를 추가로 준다고 하니 가만히 있을 이유가 없었다.


모든 중국 선수들이 지금 싸우고 있는 한국 선수를 내팽개쳐 두고 지오를 향해 달려들었다.



작가의말

저녁에 행사가 있어 밤에 한두 편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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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104. 용산 전쟁기념관에 게이트가 요? +1 24.06.23 30 5 13쪽
103 103. 내 아까운 피! 24.06.23 24 5 13쪽
102 102. 네가 순혈의 뱀파이어란 말이지? +1 24.06.23 25 7 13쪽
101 101. 저거 지오 선배 아니야? 24.06.22 31 7 12쪽
100 100. 뱀파이어 잡으러 가자! +1 24.06.22 27 7 12쪽
99 99. 좀 있으면 그곳이 폭발할 거야 +1 24.06.22 26 5 13쪽
98 98. 내 손녀를 좀 찾아주시오! 24.06.21 36 7 12쪽
97 97. 선배, 이건 스틸이야, 스틸! 24.06.20 34 8 13쪽
96 96. 신발 좀 바꿔 신어요! +1 24.06.19 37 6 13쪽
95 95. 보스 몬스터가 한 마리가 아니고 두 마리네! +2 24.06.18 42 6 13쪽
94 94. 삐삐삐 삐삐시여!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24.06.17 40 6 12쪽
93 93. 이렇게 까만 엘프도 있나요? 24.06.16 44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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