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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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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9:49
최근연재일 :
2024.09.21 21:05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912
추천수 :
99
글자수 :
508,462

작성
24.06.08 17:28
조회
35
추천
1
글자
10쪽

32화. 길을 잃은 위협.

DUMMY

인천항에 코시쿠보.


마음이 앞서 인천으로 오긴 했는데, 길을 모르겠다.

주변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기에는, 그 살벌한 기운 때문에, 그 누구도 곁에 오려는 사람이 없다.

곤란해 하며 무작정 길을 걷고 있는데, 누군가가 다가와 말을 건넨다.


"영혼이 참 맑아 보이세요~"


-흠칫!-


그에게 말을 건 여자는, 까만 뿔테안경에 백팩을 메고, 코시쿠보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었다.

마침 길을 물어보려 입을 떼려 하자.


"근데 집에, 우환이 있으신가 봐요~!"

"그대는 내게서 무언가 보이는가?"

"보이다 마다요, 조상님께 제사를 올리셔야 편안해 지세요~"


여자에 말에 귀를 기울이는 코시쿠보.


"그럼 내가 어찌하면 되는지 말해보라~!"

"여기 주변에, 저희가 제사를 올리는 곳이 있는데, 가시겠어요?"

"신사, 같은 곳인가?"

"음... 네!! 비슷해요!!"


여자에게 길도 물어볼 겸, 따라나서는 코시쿠보.

그녀의 안내를 따라 들어간 곳에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넓은 원룸에 모여 앉아, 그를 쳐다보고 있다.


[코시쿠보는 약간 마른 체형에, 키가 190이 넘는다.]


그가 안으로 들어가자. 덩치 좋은 남자들이 입구를 막아버린다.

여자는 갖가지 음식을 차리고, 제사 지낼 준비에 한참인데..


"신사라더니... 잘못 왔군..."

"식사는 되었네~ 혹시 조선의 수도로 가는 길은, 어디 쪽인가?"

"아... 조선.. 수도... 서울, 말씀하시는 구나!!"

"일단 제사부터 지내시고, 알려드릴게요!!"


질문에 대한 답이 돌아오지 않자. 코시쿠보는 점점 짜증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


이상한 원룸 안.


수상한 사람들은 코시쿠보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를 안으로 들였고, 그가 무슨 말을 하든 말든 제사를 지낸 뒤, 300만 원을 요구하고 있다.


"제사 올려 드렸으니까, 얼른 돈 내세요!!"

"훗! 나는 이만 가겠네."


그러자 덩치 좋은 남자 5명이, 그의 앞을 막아 세운다.


"돈이 없으면 몸으로 때워야지!! 신체 건강하면, 몸에서 장기 몇 개만 떼어내도 괜찮겠지 하하하."


한 남자가 코시쿠보의 팔을 붙잡자 마자. 그는 어느새 땅바닥을 보고 있었고, 머리를 땅에 박은 채 일어나지 못했다.

이때 다른 남자들은, 무기가 될 만 한걸 손에 들고 덤비는데...

상대가 될 리 없다. 그들 앞에 있는 남자는, 그 옛날, 일본열도를 공포에 몰아 넣은 사무라이!!!

5명의 남자들은, 어느새 바닥에 뻗어, 모두 다 정신을 잃었다.


"네 녀석들, 도적 떼군... 예나 지금이나..."

"니 놈들이 다시 네 눈에 띄면, 그땐 베어주겠다!"


코시쿠보가 자신을 데려온 여자의 앞에 검을 내리 꽂자. 여자는 뒤로 나자빠져 버린다. 그가 나가려던 찰나!


"어이 거기 여자! 날 안내해라! 수도까지~!"


덜덜 떠는 여자는 백팩을 멘 채. 그를 따라 나선다.


...


여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서울역에 도착한 코시쿠보.


그가 서울에 온 이유는, 타케시 부대와 합류해, 이신혁을 찾기 위해서 였다. 그런데... 몇백 년 전 일본 사무라이에게 서울은, 혼돈 그 자체 였다.


"정말 복잡한 곳이군.. 인간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조만간 이 나라를 정복하면, 이 이상한 장소 부터 싹 밀어버려야겠어..."


색 다른 풍경에 두통을 느끼며, 서울역에서 걸어 나오는데...


"소매치기야!!!"


갑자기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복면을 쓴 남자가 할머니의 지갑을 훔치고 있다. 도둑은 곧장 코시쿠보가 있는 곳으로 내달리는데...

머리도 아파 죽겠는데, 소음에 더 민감해진 코시쿠보는, 도둑이 가까이 다가오자. 오른손으로 목덜미를 잡아 땅에 꽂아버린다.


"크억!!!"


굉장한 굉음과 함께 쓰러진 도둑이 힘겹게 일어나며, 자그마한 칼 하나를 빼내든다.


"너 뭐야~! 비켜!!!"

"..."


칼을 휘두른 도둑, 코시쿠보는 살짝 피한 뒤, 무릎으로 칼을 쳐올려 돌려차기로, 도둑의 허벅지에 꽂아버린다...


"으아아아악!!"

"동작이 너무 크군... 난 이만 바빠서..."


그는 떠나고, 도둑은 기절해 버렸다.


...


계속해서 걷는 코시코보.


요란한 소리가 들려오는 강남 한 복판.

온갖 사람 소리에, 음악소리. 점점 더 머리가 아파진다. 


"타케시는 어디 있는 건가?... 이럴 줄 알았으면, 누군가를 데리고 나올 걸 그랬나?..."


그가 어지러움에, 고개를 푹 숙이고 걷고 있을 그때! 


"이봐요~! 아저씨! 거기! 키 크신 분!!!"


마침 지나가던 경찰이, 코시쿠보의 옷차림과 검 자루를 보고, 그를 막아 세운다. 


"잠시 검문 있겠습니다. 음... 옷차림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 들고 계신 건 혹시 칼인가요?"

"비켜라~!"


무시하고 지나치려 하는 그를, 경찰은 끝까지 막아세우는데...


"협조 부탁드립니다. 신분증 좀 볼게요~!"

"..."


아무 말이 없자. 경찰의 손이 테이저 건을 향하고, 코시쿠보도, 인내가 한계에 다다라, 주변에 모든 걸 벨 심산으로 검 자루를 움켜쥔다. 

순간... 그가 내 뿜는 기운에, 걸어 다니던 사람들은 식은 땀과 함께, 온몸이 서늘해 짐을 느끼고...


"다, 사라져 버려라!"

"난무..."


그가 기술을 펼치려 검을 빼들던 그때!


"코시쿠보님!!!!!!!!"


누군가가 재빨리 달려와, 코시쿠보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이 모습에 검을 걷어들인 그는,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자. 

검기를 걷어들이고, 한숨을 크게 내뱉는다.


"후... 한참 찾았구나... 타케시여... 얼른 너희들의 본부로 안내하거라~!"

"하잇!!!"


하지만, 경찰들은 여전히 코시쿠보를 경계하며, 어느새 테이저 건을 꺼내,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이에 타케시가 일행이라며, 상황을 모면하려 여러 가지 말을 해 보았지만, 의심만 더욱 커질 뿐,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리 말해도, 경찰이 돌아가지 않자. 


"기프트... 기억 포식!!!"


타케시가 나지막이 이야기 하자.

주변에 있던 인간들의 기억이 모두 소멸되어 버린다. 그리고 경찰도...


"아니 왜! 내가 테이저 건을..."


급하게 다시 테이저건을 넣은 경찰은 머쓱한 듯. 자리를 피했고, 타케시는 코시쿠보를 모시고, 본부로 향한다.


...


타케시의 본부!


코시쿠보의 불편한 표정에, 타케시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여전히 말 없이 자리에 앉아, 눈을 감은 채. 십여 분을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왜 그러는지 물어보고 싶지만, 타케시, 본인은, 코시쿠보의 강함을 잘 알고 있기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데...


"어이~! 타케시!"

"하잇!!!"

"이 나라, 조선에는 이상한 것들이, 왜 이리도 많은 것이냐?"

"네?!"


코시쿠보는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고, 타케시는 놀람과 당황스러움이 동시에 떠오르는 표정을 짓는데... 


"현재 조선에는, 도를 믿냐는 집단이 있습니다! 사기꾼들 입니다! 그리고 흉악 범죄자들도 날로 많아지고 있지요~!"


-쾅!!!-


의자 팔걸이를 세게 내려친, 코시쿠보의 눈이 불타오르며. 


"이 나라를 침략할 때! 그것들 부터 싹 다 정리해 버리겠다! 특히 뒤로 짐을 메고, 네모난 눈 모양의 걸치는 것을 쓴 사람들 부터 없애버린다!!!"

"하잇!!!"


[화이팅!!!.]


잠시 후.


타케시는 다카도라의 부하에게 이미 연락 받은 상태라, 코시쿠보가 찾아온 이유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전 부터, 신혁을 찾아, 백방으로 수소문 하고 있었다고 했다. 

코시쿠보는 알고 있는 것을 모두 다 말하라고 했지만, 단서는 많지 않았고, 타케시는 곤란해 하며, 안절부절 못할 뿐이다. 


그때!


주머니에서 울리는 진동!!!


"그래! 그렇단 말이지?! 알겠다! 수고했어!!"


전화를 끊은 타케시가, 좋은 소식이 왔다며, 얼굴에 활기를 띄고 있다.


"코시쿠보님! 그 자는 지금, 대전 어딘가에 있다고 합니다!"

"오호! 그런가?! 그렇다면 그리 출발하기로 하지... "

"하잇!!! 제가 모시겠습니다!"

"아니다! 너는 지금 여기서 임무 수행 중이 아니더냐?! 그냥 아무나 날 그, 대전 까지만 데려다 주면 되는 것이다!"

"하잇!!!"


코시쿠보는 신혁의 위치를 파악하자 마자. 그를 없애기 위해 대전으로 출발한다.


...


한편.


대전지사.

신혁은, 까치 대장 강식이를 잡기 위해, 오늘도 수련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최근 움직임이 달라진 신혁을, 경계하는 강식! 

가까이 날아와, 조롱하듯 날아다니는 것도, 이젠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며칠 전 부터, 강식의 깃털에, 손가락 한마디가 닿고 있기 때문! 

몸에 감기던 바람의 느낌을 잊지 않은, 신혁의 움직임이 자꾸 변화해 가자. 강식이도 이젠 잔뜩 경계하기 시작했다고... 


"오늘은 잡는단 생각 안 해! 언젠가! 잡히겠지!! 여유로운 쪽이 이기는 거야?!!"


그렇게 손가락, 한 마디, 두 마디, 점점 더 강식이에게 다가가고 있었고, 땀을 흠뻑 흘린 신혁이 그늘 밑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 힘들어.."


그리고 우연히, 루나가 남겨준 손에 표식을 발견하는데... 


"연락 수단 이랬으니까! 여기다 말하면 들리나?"

"루나님!!! 바보, 멍게, 해삼..."


온갖 하고 싶었던 말을 모두, 내 뱉고 있는 신혁. 

한참 욕을 퍼붓던 그는, 그 자리에 누워, 환하게 웃고 있다. 


"별 것도 아니잖아! 하하."


-펑!-


손에서 하얀 연기가 나고, 신혁은 이젠 죽었다며, 현장을 이탈하려 하는데...


-텁!-


"이게 머야?!!"


그의 손에 들려진 책! 난중일기가 손바닥 위에 나타나 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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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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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화. 길을 잃은 위협. 24.06.08 36 1 10쪽
31 31화. 다가가는 위협. 24.06.07 31 1 9쪽
30 30화. 시험! 24.06.06 18 1 9쪽
29 29화. 충무공 대전지사. 24.06.05 17 1 9쪽
28 28화. 진격을 위한 땅(2). 24.06.04 16 1 10쪽
27 27화. 진격을 위한 땅. 24.06.03 19 1 9쪽
26 26화. 장영실. 24.06.02 16 1 9쪽
25 25화. 출발. 24.06.01 15 1 10쪽
24 24화. 각자의 목적. 24.05.31 15 1 10쪽
23 23화. 실종자. 24.05.30 16 1 9쪽
22 22화. 스며든다... 24.05.29 16 1 10쪽
21 21화. 달빛 아래... +2 24.05.28 23 1 9쪽
20 20화. 적! 24.05.27 22 1 10쪽
19 19화. 경고! 24.05.26 20 1 9쪽
18 18화. 도도 다카토라. 24.05.25 22 1 9쪽
17 17화. 패배자. 24.05.24 22 1 9쪽
16 16화. 충무공 인천지사. 24.05.23 25 1 9쪽
15 15화. JYS. 24.05.22 33 1 9쪽
14 14화. 각성. 24.05.21 56 1 9쪽
13 13화. 대부도(4) 24.05.20 33 1 9쪽
12 12.화 대부도(3). 24.05.19 47 1 9쪽
11 11화. 대부도(2) 24.05.18 43 1 9쪽
10 10화. 대부도 24.05.17 48 1 10쪽
9 9화. 붉게 물드는 대한민국. 24.05.16 68 1 9쪽
8 8화. 옛 망자들 (2). 24.05.15 73 1 9쪽
7 7화. 옛 망자들. 24.05.14 90 1 10쪽
6 6화. 붉은 마녀. +2 24.05.13 82 1 9쪽
5 5화. 부활. +2 24.05.12 85 1 9쪽
4 4화. 푸른 마녀(2). +1 24.05.11 124 1 10쪽
3 3화. 푸른 마녀. +2 24.05.10 108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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