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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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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9:49
최근연재일 :
2024.09.21 21:05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909
추천수 :
99
글자수 :
508,462

작성
24.05.27 20:45
조회
21
추천
1
글자
10쪽

20화. 적!

DUMMY

인천지사.


갑작 스러운 적의 공격으로, 각 충무공 지사의 경계가 훨씬 강화 되었다.

신혁이 지내고 있는, 인천 지사에서도 마니산 전체에 검사들이 은밀히 돌아 다니며, 혹시나 미행이 붙은 것은 아닌지.

밤 낮으로, 경계 하고 있다.


이도현은 분노하기 시작하고, 이정재는 그런 그를 말리기 바쁘다.


-쾅!!!-


"젠장!!! 어떤 새끼가!!! 감히!!!"

"철민이는, 이제 막 고등학생인데...!!!"


[충무공 검사들은 어릴 때 부터, 검술 훈련을 받기에 어린 이들도 많다.]


이정재는 흥분한 도현을 자리에 앉히며, 그를 다독여 준다.


"너의 마음은 잘 알고 있다 도현아. 하지만, 이런다고, 철민이가 회복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목숨 줄이 붙어 있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지~"

"당주 님!!! 지금 이게 목숨 줄 붙어 있다고, 좋아할 일입니까?!!!"

"저 자식! 저렇게 고통스럽게..."


말을 잊지 못하는 도현을, 신혁이 어떻게 든 진정 시켜보려 하지만. 소용없다...


"이거 놔!! 서울지사 놈은 빠져있어!!"

"그 보다! 너! 얼른 돌아가! 서울지사도 당했다면서!"


하지만, 신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요지 부동이다.


...


한참을 말 없이, 도현을 바라보던 신혁.


그는 얕은 한 숨을 한번 내쉬고는, 도현의 두 어깨를 잡는다.


-척!-


"난 돌아가지 않아! 나도 화가 나고 분하지만, 지금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야~!"


확실히 요즘 들어 달라진 신혁. 그의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친 형제 같이 지내던 이철민이 쓰러져 있으니, 이도현의 속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당장 찾아, 베어 버린다!!!"

"앉아!!! 너! 적이 누군지는 알아? 어디 있는지는 알고? 그렇게 감정에 휩싸여서 움직이면 승산은 있어?!!!"


신혁의 맞는 말 3단 콤보에, 화가 가라앉은 도현은, 신혁에 말에 귀 기울이고.

그는 아주 진중한 모습으로, 어렵게 말을 이어 나간다.


"우리 아버지와 내 동생 신주는, 살해 당했다!"

"그땐 세상 모든 게 싫었지! 아니, 지금도 싫어! 하지만, 냉정해 지지 않으면, 기껏 실마리가 잡힌 적을 놓칠 수도 있어!!!"


예전에 있던 이야기를 다시 꺼내, 도현에게 이야기 하자. 그도 깊은 한 숨을 내쉬며, 신혁에게 사과했다.


"미안하다... 너무 흥분했어..."


-움찔 움찔-


"...으으으윽..."


부상으로 기절해 있던 이철민이 깨어 나려 하자. 도현이 재빠르게 그의 곁으로 가, 손을 잡아준다.


"철민아!"

"형... 님..."


...


겨우 깨어난 철민은, 온몸에 베인 상처 때문에 고통스러운지, 괴로워 하고...

철민의 상태를 살핀 도현은, 그에게 적에 대해 생각나는 게 있는지 물어보는데...


"... 쿨럭... 쿨럭..."


시간은 3시간 전.


학교가 끝난 뒤. 다시 마니산 인천지사로 가기 위해. 아무도 없는 골목길로 달려가던 철민.

그런데... 그날 따라... 느낌이 이상했다고 한다. 그저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 그는, 대수롭지 않게, 신속을 사용해 달려가려 하는데...


"신속!"


-텁!-


누군가가. 철민의 어깨를 잡아, 그의 신속을 멈춰버리고, 길을 묻는다.


"이보게~ 검사 양반. 다른 검사 양반들은 어디 가면 볼 수 있소?!"

"검사라뇨? 그게 무슨?..."


철민이 돌아보자. 장발의 말총 머리를 한 남자가, 무서운 살기를 띄며, 바라보고 있었다.

당황한 이철민은 남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손을 뿌리치고 뒤로 뛰어보지만... 제자리...

여전히 그의 어깨에 올려진 손은, 떨어질 줄을 몰랐다.

이에 어쩔 수 없이, 교묘하게 숨긴 검을 빼드는 철민. 팔을 베려 검을 휘두르는데...


-텁!-


아무리 어린 검사라고는 하나, 진검! 그런 진검을 맨손으로 잡고, 이철민을 노려 보고 있는 누군가...

어느새 두려움에 가득 찬 이철민은, 어렵게 입을 뗀다.


"네놈은, 누구냐?!"

"적!"


-슥삭!!!-


순식간에 철민의 왼 허벅지를 베고, 그의 다리는, 붉은 색 피가 흥건하게 번져 가고 있다.

검에 베이긴 했지만, 그 덕분에 적과의 거리가 벌어져 안도하는 사이...


-슥삭!!-


"크윽!!!"


분명 적과의 거리가 못해도 5미터 넘는 거리. 하지만, 그의 몸은 검에 베인 듯. 오른팔이 축 늘어진다.

눈을 똑바로 뜨고, 적을 바라보자. 그의 검에서 무언가 일렁이더니, 곧, 이철민을 덮쳤다.


"약하군..."


...


다시 인천지사.


철민은 약하다는 적의 말이 들림과 동시에, 온 몸이 찢어지는 듯 한 고통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적은, 철민의 목숨을 빼앗지 않았고, 오른 다리를 공격하지 않은 채. 그대로 없어졌다고 한다.

출혈은 심했지만, 정신력 하나로, 적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인천지사로 돌아온 철민...


"죄송합니다... 손가락 하나. 제대로 움직여 보지도 못하고 당했습니다..."


허탈한 표정의 철민.

하지만, 오히려 신혁이 나서서, 그를 위로 해주고, 자리에 다시 눕혀 준다.


"괜찮아~ 살았으면, 된 거야..."


철민의 모습에 의문을 품던 이정재...


"그 먼 거리에서 공격이라... 검은 휘둘렀고, 사람은 다쳤다라..."

"당주 님! 녀석이 붉은 마녀의 수하라면, 가능합니다! 하다못해, 판타지 소설에 선, 검사가 참격을 날려, 공격 하는 검술도 있습니다!"


-쿵!!-


"지금 그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참격이라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신혁을 향해. 크게 꾸짖는 이정재.

그러나, 신혁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그 뚱딴지 같은 소리를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저의 아버지 이강석은, 불길 속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때의 기억으로 보건대, 그 괴물은 불을 조종했던 것 같습니다."


확신에 찬 그의 눈. 하지만, 참격이라니... 불을 조종한다니... 도무지 알 수 없는 말만 해대는 신혁 때문에, 이정재는 머리가 다 아프다,


"그래서 너는 그... 참... 하... 참격인가? 뭔가 할 수 있느냐?"

"예? 제가요?!"


말해 뭐 하나? 머리만 아프다...

이정재를 뒤로하고, 도현을 부르는 신혁.


"이도현! 빨리 검술, 가르쳐 줘!"

"뭐? 적이 언제 습격할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 검술 훈련이라니?!!!"

"이런 때 일수록, 더 훈련해야지!!!"


너무 당연하다는 듯. 소리치는 신혁에게, 도현은 질려 버렸는지.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가거라! 가서 가르쳐 주거라!"


이때 당주 이정재가 나서고, 누워 있던 철민도 부탁하자. 도현은, 내일 부터 가르쳐 주겠다 말 하며, 홀로 밖으로 나간다.

신혁도 가만히 있을 수 많은 없어, 밖으로 나가.


청룡검을 휘두르며, 자세를 고쳐잡고 있는데...


"어떻게! 그 멀리서! 공격을! 했을까?!"

"인간이 참격을 날리는 게, 가능하기나 해?!"


-휙!휙!휙!-


홀로 검을 휘두르던 신혁은, 아까 말했던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된, 그 괴물이 떠오른다.


"인간이 아니겠지... 인간이 아니니까! 그런 불기둥에, 이상한 힘을 쓴 거겠지..."


-콰직!!!-


하지만... 열 받는 건 매 한가지!!!


"충무공 제 2식! 반달 꼬리 자르기!!!"


갑자기 기술을 펼친 신혁. 신속을 사용해. 연속 반달 꼬리 자르기를 시전하고, 검을 걷어 들인, 그가 그곳을 벗어나고, 걸어가는 그의 뒤로, 땅에 핀 풀꽃들이, 푸르게 불타고 있다.


...


한편.


도도 다카도라의 방.

임무를 마치고 도착한, 검사. 그의 이름은 코시쿠보...


[다카도라는 살아 생전에, 3명의 사무라이를 가장 최측근의 부하로 두었는데, 이들은 그때 당시 일본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할 만큼 강했다고 한다. 지금은, 붉은 마녀의 힘을 빌어, 그 강한 검사들이 새로운 힘을 부여 받아, 더 강하게 현실에 강림했다.]


그는 다카도라의 제1 무사이자. 사무라이.

그리고 그 옆에 제 2 무사. 우마.

제3 무사 아카츠가, 무릎 꿇고 있다.


"주군! 임무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 코시쿠보여... 적에게 극진한 대접은 해주었는가?"

"하잇!!!"


코시쿠보의 말이 끝나자. 이토 히로부미가, 다카도라의 방 문을 열고 들어와, 그와 조우한다.


"이보게, 다카도라!"


-살기!!!-


자신의 주군을 함부로 부르는 이토를 베어 버리기 위해, 칼을 빼드는 코시쿠보, 하지만 그를 저지 하는 다카도라.


"그만~!"

"그대는 여기 웬일인가?"


그러자. 이토는 고개를 바짝 들고, 그를 보며. 당당히 이야기한다.


"그쪽에 3명, 우리 쪽에서 3명. 아주 처참히 적들을 농락하였는데!!"

"그대는 언제 침략할 것이오? 조선을?"

"침략? 하하하하하하."


다카도라가 크게 웃자. 이토는 이해 할 수 없다는 듯. 그를 바라보았고, 이내 웃음을 멈춘 다카도라는, 나지막이 이야기한다.


"전쟁은 치고 받는다고, 전쟁이 아니오~!"

"그럼?!"

"지금의 조선은 문제가 많다고 하지... 우리가 수를 쓰지 않아도, 죽어나간단 말이야..."

"그렇다면,, 그들에게 죽어갈 이유를, 은밀히 더 만들어 주면 되는 것이오! 하하하하하."


육탄전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죽을 이유를 만들어 주겠다는 다카도라는, 무슨 계획을 세우고 있는 걸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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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길을 잃은 위협. 24.06.08 35 1 10쪽
31 31화. 다가가는 위협. 24.06.07 31 1 9쪽
30 30화. 시험! 24.06.06 18 1 9쪽
29 29화. 충무공 대전지사. 24.06.05 17 1 9쪽
28 28화. 진격을 위한 땅(2). 24.06.04 16 1 10쪽
27 27화. 진격을 위한 땅. 24.06.03 18 1 9쪽
26 26화. 장영실. 24.06.02 16 1 9쪽
25 25화. 출발. 24.06.01 15 1 10쪽
24 24화. 각자의 목적. 24.05.31 15 1 10쪽
23 23화. 실종자. 24.05.30 16 1 9쪽
22 22화. 스며든다... 24.05.29 16 1 10쪽
21 21화. 달빛 아래... +2 24.05.28 23 1 9쪽
» 20화. 적! 24.05.27 22 1 10쪽
19 19화. 경고! 24.05.26 20 1 9쪽
18 18화. 도도 다카토라. 24.05.25 22 1 9쪽
17 17화. 패배자. 24.05.24 22 1 9쪽
16 16화. 충무공 인천지사. 24.05.23 24 1 9쪽
15 15화. JYS. 24.05.22 33 1 9쪽
14 14화. 각성. 24.05.21 56 1 9쪽
13 13화. 대부도(4) 24.05.20 33 1 9쪽
12 12.화 대부도(3). 24.05.19 47 1 9쪽
11 11화. 대부도(2) 24.05.18 43 1 9쪽
10 10화. 대부도 24.05.17 48 1 10쪽
9 9화. 붉게 물드는 대한민국. 24.05.16 68 1 9쪽
8 8화. 옛 망자들 (2). 24.05.15 73 1 9쪽
7 7화. 옛 망자들. 24.05.14 90 1 10쪽
6 6화. 붉은 마녀. +2 24.05.13 82 1 9쪽
5 5화. 부활. +2 24.05.12 85 1 9쪽
4 4화. 푸른 마녀(2). +1 24.05.11 124 1 10쪽
3 3화. 푸른 마녀. +2 24.05.10 108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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