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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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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9:49
최근연재일 :
2024.09.21 21:05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891
추천수 :
99
글자수 :
508,462

작성
24.06.05 21:05
조회
16
추천
1
글자
9쪽

29화. 충무공 대전지사.

DUMMY

어느 휴게소의, 나무 아래.


신혁이 심각한 표정으로 벤치에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그를 따라 나온. 덕배.

옆에 조용히 앉아, 의자에 허리를 기대고, 눈치를 살피고 있다.


“뭐 할 말, 있냐?”

“아니... 그냥... 매일 힘 넘치던 놈이, 그러고 앉아있으니까 신경 쓰여서 나와봤지~”


친구의 진지한 모습에 적응되지 않는 덕배. 그래도 최대한 위로해 주려, 옆에 앉아 있어 준다.

그때! 저 멀리서, 김지원이 품에 음료수를 안고 나타나고.


“도련님들. 뭐 드시겠어요?! 좋아하는 걸 몰라서, 여러 개 사 왔어요~!”

“지원 씨~! 무겁게, 그냥 우리는 물 주고, 지원 씨 먹고 싶은 거 하나, 사 오면 되는데···”


-쏘옥!-


신혁이 먼저 지원의 품에 있는 음료를 집어간다.


“난, 솔의 눈···”

“야! 너 아재냐?! 그런 거 먹게?”


덕배가 한 것 비꼬며, 분위기를 풀어보려 노력하고, 지원도 옆에 앉아 음료수 한 모금을 마신다.

음료수를 끝까지 원샷 한 신혁이. 이제야 눈빛이 풀리고.


“아버지가 좋아하던 건데, 가끔 밖에 갈 때 마다 같이 먹었거든··· 난 이게 제일 맛있더라~!”


-!!!-


“그.. 그래··· 솔의 눈 맛있지··· 야! 그게 음료 업계에서는 매출이 원탑이라더라! 하하하하하.”


[말 조심!]


기분이 풀린 신혁에게, 지원은, 조심스레 아까 있었던 일을 물어본다.

왜 AI 제이가 띄운 창을 보며, 분노 했는지, 그리고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덕배가 당황하며, 지원을 말리려고 했지만, 신혁이 먼저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5년 전, 15살 때. 학교 끝나고 집에 가니, 수련장은 불타고 있었고, 아버지는 칼에 찔려, 동생은 쓰러져 있었죠...”

“아버지는 이상한 괴물과 싸우고 있었는데, 그게 오늘 화면에서 봤던, 그 자 였고...”

“아... 그러셨구나...”


이야기를 마친 신혁이 뭔가 개운하다는 듯. 일어나, 다시 출발하자고 말한다.


“빨리 출발하자 시간 너무 지체 됐어!”

“붉은 마녀도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오지 않는 것 같으니, 이틈에 빨리 대전으로 가자!”


기운을 차린 신혁을 보며 덕배는 한번 씨익하고 웃더니, 곧장 차로 걸어간다.


“빨리 와~!”


···


드디어 도착한 대전역.


사람들이 꽤 붐비고, 덕배의 특수차량은 엄청난 이목을 끌고 있다···

대전까지 오긴 했지만, 아주 큰 문제... 신혁은 대전지사를 가본 적이 없다...


“음... 어디서 부터 찾아야 하지?...”

“길 모르냐? 설마?”

“아마···.”


-멱살!!!-


“이 새끼가 진지하게 분위기 잡길래, 기분 좀 맞춰 주려고 했더니!! 뮈가 어째? 길을 몰라?”


신혁도 이번에는 잘 못 한걸 아는지, 그저 덕배의 손에 멱살을 내어주고, 종이 인형 처럼 팔랑 거리고 있다···

도깨비처럼 변해버린 덕배를 지원이 말리고, 둘을 떼어 놓으며 상황을 수습하려 애를 써본다.


-글썽~!-


“싸우지 마세요. 두 분···”


지원의 모습에 둘은 초 당황하게 되고, 신혁의 멱살을 풀어주며 덕배는, 제이에게 적당한 곳에 주차한 것을 말했다

그때 갑자기 신혁이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 뒤.

차에서 내려, 어딘 가로 뛰어 내려 간다


“야 어디 가?”

“잠깐만 있어봐. 아니다 너 여기 근처 먼저 주차하고 있어, 전화할 테니까~!”


덕배도 이 큰 차량을 계속 도로에 세워둘 수 없기에 신혁을 내려 놓은 채. 주변 주차장으로 향했다.


···


대전역 안.


신혁은 뭔가 살짝 신난 듯. 대전역 안으로 걸어들어가는데···


-솔솔솔-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그의 후각을 자극하고 있다.


“역시 대전에 왔으면, 여길 지나칠 수 없다니까!”

“오, 찾았다!!”


그의 앞에 있는 것은···


[썽씸당!!!]

[대전에 유명한 빵집!!!]


신혁은 한 것 신나하며 빵집 안으로 들어가고, 그는 튀김소보루를 30개 정도 구매한 뒤, 이것 저것 다른 빵을 더 고르고 있다.

그의 엄청난 구매량에 직원 한 명이 붙어, 친절히 빵쇼핑을 도와주고 있는데···


“손님, 식구가 많으신가 봐요··· 빵을 이렇게나 많이···”

“아! 저 어릴 때 아버지가 한 번씩 사다 주셨거든요. 그때 생각이 나서 좀 많이 사네요 하하하.”

“예전에도 이렇게 잔뜩 사가시는 분이 계셨었는데···”

“그 분은 아들 주신다고 많이 사 가셨죠. 그런데 이제 못 뵌 지가 5년은 넘어가네요···”


-!!!-


빵집 직원의 말에 움찔하는 신혁.

그는 직원에게 예전에 아들에게 빵 사다 준다는 남자의 이름을 아냐고 물어보았고, 직원은 자주 오던 분이라 알고 있다고 했다.


“이강석 씨 라고 알고 있죠. 하하 자주 오셔서 저랑 꽤 친했는데...”

“... 그... 저희 아버지 성함이, 이강석 입니다...”


신혁이 멋쩍게 웃으며 이야기 하자. 친절하던 직원은 공손히 모은 손을 풀고, 신혁을 바라본다.


“그렇다면 네가, 이신혁 이군···”


그의 이름이 빵집에 울려 퍼지자 모든 직원들이 신혁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혁이 검에 손을 대려 하자.


“반갑네. 충무공 대전지사. 이강현 이라고 하네.”

“네?에?”


빵이 먹고 싶어 달려온 빵집에, 충무공 대원들이 있다!!!


···


북적이던 빵집을 떠나.


역 주변 카페에 온 신혁과 강현.

직원복을 입고 있을 때는 몰랐지만, 평상복을 입은 그는, 다부진 체격에 잘생긴 얼굴. 그리고 굉장한 팔뚝을 가지고 있었다.


이강현은 신혁에게 아버지 이강석의 일은, 유감이라는 말과 함께,

입을 떼기 시작한다.


“아버지 일은 참. 유감이다··· 그래도 신혁이 넌, 아주 잘 컸구나 다행이야..”

“아.. 네··· 근데 왜 충무공 대원들이 빵을···”

“우리도 먹고 살아야지. 부업이야~! 하하~!”


이강현은 이도재의 연락을 미리 받아, 신혁이 올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언제 올지 몰라, 미리 받아둔 전화 번호로 전화하려는 찰나, 그가 제 발로 빵집을 찾아왔다고···


“빵집 들어올 때 부터 긴가민가 했는데.. 하하.”

“당주 님 기다리시는데 바로 가보겠니?”

“네 바로 가시죠! 전 빨리 대전지사 검술을 배워야 하거든요!!”


그의 패기 넘치는 모습에 이강현은 자꾸만 이강석의 모습이 겹쳐 보여, 가슴 한쪽이 아려오는 것 같다.


“아! 저 일행이 있는데 같이 가도 될까요?”

“아~! 그래. 이야기 들었다 장영실 집안 후손이라며?”

“네!!”


그러자 이강현은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넘겨준 뒤. 충무공 대전지사의 위치를 대강 알려주고, 도착할 쯤 연락하라고 한다.


“그래 이따 보자. 신혁아~!”

“네, 아저씨!!”


강현과 인사를 나눈 신혁이 덕배에게 돌아가고, 그의 뒷모습을 강현이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강석이 형님. 신혁이는 잘 커서 대전으로 왔으니, 걱정 마세요...”


···


대전역 근처 주차장.


잠시 후 신혁이 차량으로 돌아오고. 덕배와 지원은 그의 손에 들린 빵을 보며 놀라고 있다.


“야! 너 이게 다 뭐야?”

“뭐긴 뭐야 보시다시피 빵이지!!”

“누가 몰라? 그러니까 내 말은··· 읍!”


덕배의 입에 튀김소보루를 냅다 꽂아버리는 신혁.

이에 열받은 덕배가 소리치려고 하다... 맛있다...

어느새 지원도 빵을 들고 먹고...


신혁은 대전역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주며 충무공 대전지사의 위치도 알아내었다고 했다.

목적지의 위치도 알아내고, 맛있는 빵까지 사 온 신혁.

덕배는 왜 인지, 화가 수그러 드는 것 같다..


“그래서 거기 직원들이, 충무공 검사들이었다고?”

“최고의 위장이군··· 그 빵집, 매출도 장난 아닌데···”


덕배도 잘 아는 빵집!!


신혁이 가져온 빵을 나눠먹은 세 사람은, 이제 충무공 대전지사로 출발하려 한다.

이에 덕배는 목적지를 두 군데로 잡는데···


“제이 첫 번째 목적지는, 충무공 대전지사”

“두 번째 목적지는, JYS 대전 항공 우주연구소로 가줘~!”

[네 마스터!!]


“이신혁! 너 데려다 준 다음, 각자 행동이다.”

“조사 마무리 되는대로 데리러 갈 거니까 그렇게 알아~!”

“그래!!”


···


대전역에서 30여 분을 달려 도착한 그곳.


국립 대전 현충원.

분명 이강현이 알려준 주소가 맞는데, 눈을 씻고 찾아봐도 대전지사가 보이질 않는다···


“여기 맞아?”

“맞아!! 잠시만 기다려봐. 아저씨한테 전화해 볼게!!”


전화를 마친 신혁은 차에서 내리고, 덕배는 나중에 보자며 두 번째 목적지로 향한다.

신혁이 두리번 거리며 이강현을 기다리고 있을 그때!!


-타앗!-


그의 뒤에 누군가 가볍게 착지하는 소리가 들리고, 뒤를 돌아보자 검은 대원복에, 긴 장검을 허리춤에 찬 이강현이 모습을 드러낸다.


“잘 찾아왔구나 어서 들어가자 신혁아!”

“네? 어디를...”

“어디긴 어디야 충무공 대전지사로 가야지!!”


신혁이 어리둥절해하자.

이강현은 현충원의 입구를 가리키며 말한다.


“환영한다. 충무공 대전지사에 온 걸!”


그들의 본부는 현충원 그 자체! 현충원의 모든 걸 관리 감독하는 이들이 바로 대전지사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튀김소보루... 참 좋아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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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길을 잃은 위협. 24.06.08 35 1 10쪽
31 31화. 다가가는 위협. 24.06.07 30 1 9쪽
30 30화. 시험! 24.06.06 18 1 9쪽
» 29화. 충무공 대전지사. 24.06.05 17 1 9쪽
28 28화. 진격을 위한 땅(2). 24.06.04 16 1 10쪽
27 27화. 진격을 위한 땅. 24.06.03 18 1 9쪽
26 26화. 장영실. 24.06.02 16 1 9쪽
25 25화. 출발. 24.06.01 14 1 10쪽
24 24화. 각자의 목적. 24.05.31 15 1 10쪽
23 23화. 실종자. 24.05.30 16 1 9쪽
22 22화. 스며든다... 24.05.29 16 1 10쪽
21 21화. 달빛 아래... +2 24.05.28 23 1 9쪽
20 20화. 적! 24.05.27 21 1 10쪽
19 19화. 경고! 24.05.26 20 1 9쪽
18 18화. 도도 다카토라. 24.05.25 22 1 9쪽
17 17화. 패배자. 24.05.24 22 1 9쪽
16 16화. 충무공 인천지사. 24.05.23 24 1 9쪽
15 15화. JYS. 24.05.22 33 1 9쪽
14 14화. 각성. 24.05.21 55 1 9쪽
13 13화. 대부도(4) 24.05.20 32 1 9쪽
12 12.화 대부도(3). 24.05.19 47 1 9쪽
11 11화. 대부도(2) 24.05.18 42 1 9쪽
10 10화. 대부도 24.05.17 48 1 10쪽
9 9화. 붉게 물드는 대한민국. 24.05.16 68 1 9쪽
8 8화. 옛 망자들 (2). 24.05.15 73 1 9쪽
7 7화. 옛 망자들. 24.05.14 89 1 10쪽
6 6화. 붉은 마녀. +2 24.05.13 82 1 9쪽
5 5화. 부활. +2 24.05.12 85 1 9쪽
4 4화. 푸른 마녀(2). +1 24.05.11 124 1 10쪽
3 3화. 푸른 마녀. +2 24.05.10 108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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