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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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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9:49
최근연재일 :
2024.09.21 21:05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915
추천수 :
99
글자수 :
508,462

작성
24.05.28 21:20
조회
23
추천
1
글자
9쪽

21화. 달빛 아래...

DUMMY

적들의 습격이 있고, 일주일.


소란스러운 사건에 비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신혁과 도현은, 앞으로 마주할 적과 싸우기 위해, 특훈에 특훈을 감행하고 있는데...


오전에는 산을 오르고, 내리며,

오후에는 바다와 계곡을 오가며. 검술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혁의 놀라운 성장에, 도현도 무리 없이 그를 가르치고 있다.


-턱! 턱!-


"나무에 칼 꽂지 마!!! 한 번에 벤다고 생각해! 한 번에!! 저 나무가 적이었다면, 방금 네 목숨은 없어!!"

"생각보다, 단단하네..."


도현은, 물과도 같이 움직이라 요구하고, 신혁도 그에 맞춰주려고 하지만, 5년 동안 검술 훈련을 하지 않은 여파는, 생각보다 컸다.

물론 피지컬로 커버하고 있지만, 그것도 한계!


"잠시만, 쉬었다 하자!"

"으... 아아악! 이러다 죽겠다...!!!"


-털썩!-


계곡 근처에 앉아. 챙겨온, 주먹밥을 입에, 우겨 넣고 있는 둘.


-우걱우걱!!!-


"맛있냐?!"

"응!!!"

"그래 너, 다 먹어라~"


[주먹밥 10개 중, 2개 빼고 신혁이 다 먹었다...]


식사 후에도 도현은 계속해서, 맹훈련에 돌입했고, 신혁에게 자꾸 나무를 베라. 물을 베어라며, 이상한 요구를 이어나갔다.


...


훈련이 거의 끝나갈 때 쯤.


생각보다 잘 따라와 주는 신혁의 모습에, 도현은 은근슬쩍 말을 거는데...


"할만하냐?"

"그냥 하는 거지 뭐, 하하하."

"다음에 베우게 될 제 3식은, 전신의 힘을 배분하는 게 특징이야~"

"아~ 그래?!"


매일 잡아 먹을 듯. 으르렁 거리기만 하다, 이런 다정한 말투... 어색해서 적응이 되질 않는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인천지사로 돌아가는 둘.


도현은, 철민을 간호하기 위해 들어가고, 신혁은 조금 더 훈련하겠다며. 달이 밝게 뜬 야외 수련장에 홀로, 검을 들고 있다.


"적당히 하고 들어가라. 이신혁!"

"어, 그래!"


도현이 들어가고, 어느새 새까만 밤이 찾아와, 달빛만 밝을 그때!


"열심히구나... 인간 아이야~"


달빛과 함께 푸른 마녀 루나가, 신혁의 앞에 등장한다.


"어! 루나님!!!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요?!!"

"그냥 게으름 피우는 건 아닌가 하고, 와보았지~"

"에이~ 그게 무슨,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요~!"


[이젠 루나가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도, 놀랍지도 않다.]


루나가 바위에 걸 터 앉아, 신혁의 검술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데, 갑자기 다가와 자신이 상대해 주겠다고 한다.

이에 다시 푸른 장미를 꺼내는 루나.


"루나님... 그 장미... 강한 건 알겠는데, 생김새 때문에 의욕이 안 생긴 단 말이에요..."

"아~ 하긴... 이 푸른 장미가, 누굴 해칠 생김새는 아니지... 그럼..."


-척!!-


푸른 장미는 갑자기 검으로 바뀌고, 루나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자~ 이럼 되었느냐?!!"


...


칠흑같이 검은 밤.


푸른 마녀 루나가, 검을 들고, 신혁을 향해 달려오고, 당황한 신혁은 이내 자세를 잡고, 반격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그녀의 검술은 너무나도 견고해, 아무리 생각 해봐도, 그녀의 빈틈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인간 아이야~ 훈련의 성과가 이것이더냐?"

"그래도 처음 만난, 그때 보단 늘었다고!!!"


신혁이 충무공 제1식과 2 식을 섞어, 공격하지만, 푸른 마녀 루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의 검술을 모두 다 받아 쳐 버린다.

이에 신혁은 치고 빠지는 전술을 사용하기 위해, 거리를 벌리는데...


"일단 생각부터 해야 돼! 생각을!!! 윽!!!"


-쌩~!-


"멀리 가면 내가 공격하지 못할 거라 생각한 것이냐? 어이가 없군..."


루나는 무수한 참격을 신혁에게 날렸고, 그는 달리고, 받아쳐내며 피하기 바쁘다.


"참격이라니... 이건 반칙이잖아!!!"

"훗! 그럼 넌 상대가, 네놈 사정까지 봐주면서 공격할 거라 생각한 것이냐?!"

"그래도..."

"그래도는 무슨...!!!"


-고오오오오!!!-


루나의 검끝에 모여드는 검은 기운! 그리고 이내 그 기운은, 붉은 눈을 뜨고 신혁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녀는 높게 뻗은 검을, 앞으로 힘차게 내리며, 명한다.


"죽음이여! 가서 잡아먹거라!"


신혁을 갈기 갈기 찢어 버릴 듯. 검은 기운은, 땅을 가르며, 그에게 달려 들었고, 신혁은 청룡검을 두 손으로 꽉 잡으며, 힘차게 외친다.


"아직 못 죽어!!! 그 괴물 새끼 잡을 때 까지는...!!!"


그러자!


-번쩍!-


신혁의 청룡검이 푸른 빛을 내기 시작하고, 그 빛은 검을 감싸, 그의 눈 앞에서 밝게 빛나고 있다!


"이게 뭐야?! 아니지! 뭐가 됐든! 난 안 죽어!!!"


힘차게 내려 치는 신혁.


-화르륵!!!-


루나가 날린 검은 죽음은, 어느새 파란 불꽃에 휩싸이기 시작하고, 힘 싸움이라도 하는 듯. 서로를 밀어내던 기운은 뒤 섞이며, 사라져 버린다.


...


그대로 뻗어 버린 신혁.


이젠 칼 들 힘도 없는지, 누워 가뿐 숨만, 몰아쉬고 있다.


"헥헥헥!"

"후후후후후. 힘들더냐?"

"아니~! 괜찮았어? 내 실력?!"

"뭐... 일단은... 훗... 봐줄만 했구나..."


루나는 그의 옆에 앉아, 방금 신혁이 검의 기운을 다룰 줄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그리고, 피의 각성이 시작되고, 제대로 익히면 인간의 한계를 넘어, 상상할 수 없는 힘을 발휘 할 수 있다 말해준다.

그러자. 벌떡 일어난 신혁은, 루나에게.


"그럼... 그 뭐냐?! 나 지금 참격인가? 뭔가 쓸 수 있는 거야?!"

"그렇단다! 인간 아이야~"


그런데... 신혁은 아까 루나가 날린 힘에 대해 물어보고, 루나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무미건조하게 이야기 했다.


"그건... 내 힘의 먼지 같은 수준이니라..."


먼지에 전력을 쏟아 낸 신혁. 그래도 푸른 마녀에게 한방 컷 당하지 않은 게 어딘가 싶어. 자기만족 중 이다.


"그런데 루나님! 진짜 찾아 온 이유가 뭐야?!"


-슬쩍!-


[난중일기!]


예전에 원로들에게 받아온 난중일기.

이순신이 전투 중 기록했다는 일기. 그래서 역사적인 내용은 있지만, 그다지 기대해 볼만한 내용은 없을 줄 알았으나, 루나의 손에 들어간 이후로, 여러 가지 정보들이 드러나고 있다.


"응? 이 책은 또 왜? 주는 거야? 좀 더 디테일한 각성 법? 이라도 적혀 있어?"

"아니니라~ 제일 뒷 쪽을 잘 읽어 보거라."


[조선에 언젠가, 기이한 일들이 들이 닥칠 것이다. 사람들은 죽고, 그 자리를 죽은 자들이 채울 것이니, 부디 나의 자손들은 백성을 불쌍히 여기어, 그들을 올바른 길로, 삶으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


처음 보는 내용.

하지만, 신혁은 아무렇지 않게 답하는데...


"이건 옛날 얘기지 지금 이야기는 아닌데... 이게 뭐가 중요하다는 거야..."

"옛 조선에, 죽은 자가 살아 난 적이 있느냐? 그리고 죽은 자라 하면, 누굴 의미하겠느냐?"


루나의 말에 고민하던 신혁은, 번뜩이며, 루나를 바라본다.


"혹시, 지금 일어나는 일이, 여기 난중일기에?!!"

"아니 그런데!! 이순신! 우리 선조는 아주 옛날 분이신데! 지금 대한민국의 상태가 이 책에 적혀 있다고?!"


갈피를 못 잡는 신혁이 허둥대자.


"그는 알려 주고 싶었나 보지..."


루나는 그 말을 끝으로 책을 들고, 돌아 가겠다고 말했다.


-툭!-


"피의 각성이 따로 기록된, 내용이니라"

"나는 이만 가 볼 터이니, 좀 더 강해지거라. 그 정도 실력으로는, 붉은 마녀,,, 언니의 털끝도 건드릴 수 없으니..."


-샤락!-


루나가 사라지고, 달빛 아래 덩그러니, 신혁만 남아 있다.


...


신혁과 가벼운 전투 후.


서울지사로 돌아온 루나.

그를 맞이하는 도재. 도재는 루나에게 물 한 잔을 건네며, 그녀의 어깨를 주물러 준다.


"이, 야밤에 고생하셨습니다 루나님!"

"아니네... 내가 그리 하고 싶어 간 것 일뿐... 난 이만 내 방으로 건너 가겠네..."

"네 루나님! 편히 쉬시지요~!"


방으로 돌아온 루나는, 침대에 걸 터 앉았고, 따분하다는 듯. 두 팔을 짚고 고개를 젖히며, 허공에 무언갈 말하기 시작한다.


"되었느냐?"

"네! 감사합니다. 루나님!"

"감사까지야... 예전에 자네가 베풀어 준, 은혜 값은 해야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루나.

그리고 그 누군가는,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저를 이승에 두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붉은 마녀에게 끌려가지 않았으니까요..."

"아~ 그거야 너무 뻔한 일이기에... 감사는 되었으니, 얼른 쉬시게~!"

"아! 자네의 자손은, 아주 잘 성장하고 있으니, 걱정 말고~!"

"네, 루나님!"


루나는 피곤한지 잠자리에 들었고, 의문의 영혼은 달빛과 함께 사라진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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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길을 잃은 위협. 24.06.08 36 1 10쪽
31 31화. 다가가는 위협. 24.06.07 31 1 9쪽
30 30화. 시험! 24.06.06 18 1 9쪽
29 29화. 충무공 대전지사. 24.06.05 17 1 9쪽
28 28화. 진격을 위한 땅(2). 24.06.04 16 1 10쪽
27 27화. 진격을 위한 땅. 24.06.03 19 1 9쪽
26 26화. 장영실. 24.06.02 16 1 9쪽
25 25화. 출발. 24.06.01 15 1 10쪽
24 24화. 각자의 목적. 24.05.31 15 1 10쪽
23 23화. 실종자. 24.05.30 16 1 9쪽
22 22화. 스며든다... 24.05.29 16 1 10쪽
» 21화. 달빛 아래... +2 24.05.28 24 1 9쪽
20 20화. 적! 24.05.27 22 1 10쪽
19 19화. 경고! 24.05.26 20 1 9쪽
18 18화. 도도 다카토라. 24.05.25 22 1 9쪽
17 17화. 패배자. 24.05.24 22 1 9쪽
16 16화. 충무공 인천지사. 24.05.23 25 1 9쪽
15 15화. JYS. 24.05.22 33 1 9쪽
14 14화. 각성. 24.05.21 56 1 9쪽
13 13화. 대부도(4) 24.05.20 33 1 9쪽
12 12.화 대부도(3). 24.05.19 47 1 9쪽
11 11화. 대부도(2) 24.05.18 43 1 9쪽
10 10화. 대부도 24.05.17 48 1 10쪽
9 9화. 붉게 물드는 대한민국. 24.05.16 68 1 9쪽
8 8화. 옛 망자들 (2). 24.05.15 73 1 9쪽
7 7화. 옛 망자들. 24.05.14 90 1 10쪽
6 6화. 붉은 마녀. +2 24.05.13 82 1 9쪽
5 5화. 부활. +2 24.05.12 85 1 9쪽
4 4화. 푸른 마녀(2). +1 24.05.11 124 1 10쪽
3 3화. 푸른 마녀. +2 24.05.10 109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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