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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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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9:49
최근연재일 :
2024.09.21 21:05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903
추천수 :
99
글자수 :
508,462

작성
24.05.20 21:05
조회
32
추천
1
글자
9쪽

13화. 대부도(4)

DUMMY

대부도의 작은 항구.


붉은 마녀의 수하들이, 충무공 검사들을 없애 버리려, 공격하고 있다.

하지만, 어디선가 나타난 검은 복면의 남자가, 이들을 저지하고, 신비한 힘으로 그들을 제압하고 있다.


-탕!-

-철컥!-


복면의 남자는 들고 있던 총을 변환 시켜, 적들을 향해 발포한다.


"건즈 매직. 윈체스터!"


한 손으로 기다란 소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그 앞에, 적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바빴고, 그의 사격을 피해, 이리저리 숨기에 급급했다.

복면의 남자가 적들을 제압할 때. 신혁은, 다리에 부상을 입은, 도현을 부축해 그의 상태를 살핀다.


"어디 봐봐!!"

"됐어! 손 치워!"


신혁을 보자마자. 짜증 섞인 목소리를 내는 도현.

그런 도현을 보자. 신혁 또한 짜증이 솟구쳐 올라 오기 시작한다.


-툭툭!-


"크아아아악!!!"

"늦게 온 주제에, 걸림돌이나 되고, 잘 하는 짓이다..."


괜히 허벅지 부근을 건드린 신혁. 도현은 순간 베어 버릴까도 생각했다 한다.

복면 남자의 활약 덕분에 여유가 생긴 혁필도, 도현에게 달려와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다행히 총알은 박히지 않아. 그대로 지혈 하기 위해 상처 부위를 감싼다.


"너! 일단 상처부터 돌봐라! 여긴 내가 어떻게든 정리하지!"

"쳇... 젠장..."


도현은 갑작스러운 부상에, 몹시 혼란 스럽다.


...


복면의 남자가 적들을 제압하고 있을 그때!


-탕! 탕! 탕!-


적들도 어딘가에서 꺼낸 총을 들고, 반격하기 시작한다.


"4명은 계속해서 저 검은 옷을 입은 자에게, 사격해라!"

"나머지는, 저기 있는 애송이 검사들을 처리한다!!"

"네!!"


적들은 붉은 마녀의 능력, 기프트를 사용해 몸의 근력을 최대치로 높여, 순식간에 신혁과 혁필을 덮친다.


-깡!!!-


그들의 힘은 말도 되지 않게 강했고, 혁필 마저, 검을 받아내기에 급급해 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자칫 위험 할 수도 있는 상황.


"야!!! 서울지사... 이신혁!!..."

"끄.. 끄윽!!! 뭐야 바쁜데!!!"


신혁이 대답하자. 이도현은 다친 다리를 이끌고, 힘겹게 일어서는데...


"이신혁!!! 너 아까 제 1식, 사용했지!!! 그건 바다와 인접한 우리 인천지방의 기술!!"

"그렇다면... 이 참에 다른 것도 배워!!!"


이도현의 갑작스러운 제안!!!


신혁은 알겠다고 끄덕이며, 적의 검을 힘겹게 받아낸다.

그러자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이도현. 그는 신혁에게 인천지사의 검술은 바다처럼 세차고, 부드러워야 한다 했다.

하지만...

신혁은 그게 무슨, 개소리냐고 맞받아친다. 


"뭔 소리야 그게!!!"

"집중 좀 해, 이 새끼야!!!"


이내 자세를 잡기 시작하는 도현.

검을 거꾸로 들어, 사선으로 잡은 뒤, 몸의 바깥으로 향하게 잡은 그가 말한다.


"충무공 제 2식 반달 꼬리 자르기!!"

[온몸의 회전하는 힘을 이용해 상대의 하반신을 베어버리는 기술!]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기술을 보여주는 도현. 그리고 그의 기술을 눈여겨 보는 신혁...


적을 발차기로 밀어낸 뒤. 도현의 동작과 말을 떠올리며, 잠시 자세를 잡아본다.


"음... 이건 굉장히... 모르겠어!! 이씨!!"


절체절명의 순간, 신혁은 갑자기 아버지.

이강석을 떠올린다.


...


6년 전...


이강석과 수련 중인 신혁.

신혁은 훈련하기 싫었지만, 무서운 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세를 잡고 있다.


-탁! 탁!-


신혁의 자세가 어긋날 때 마다. 아버지 이강석은, 목검으로 그의 자세를 교정하곤 했다.


"어깨에 힘은 빼고! 허리는 굽이지 말고, 발 보폭을 그렇게 넓게 하면,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잖아!!"

"아... 네..."


어차피 반항해 봤자. 아버지한테 이길 수도 없으니, 그냥 대충 하기로 한다.

그러자. 강석은 고개를 절레절레 하며. 신혁에게 똑바로 서 있을 것을 요구했다.

신혁은 아버지의 말에 고분고분 서있었고, 이강석은 말한다.


"그렇게 가만히 서있다. 적이 널 베기 위해 갑자기 기습이라도 한다면, 넌 어떻게 할 거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질문. 신혁은 말보다, 옆으로 깡총 뛰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폴짝!!-


강석은 당장이라도 신혁을 때려 눕히고 싶지만, 이내 곧 화를 가라앉히고 그에게 이야기 한다.


"자! 날 공격해 봐라 신혁아!"


이강석은 신혁과 똑같이 가만히 선 자세로, 그를 바라보았고, 신혁은, 이강석의 말대로 빠른 속도로 그를 공격하는데...


-팟!-


순식간에 검을 피하고, 신혁의 머리를 짓누르는 이강석!

그리곤 한숨을 내쉬며, 아들인 신혁에게 조언해 준다.


"신혁아, 충무공 검술의 기초는, 모든 근육을 자유자재로 쓰는 데에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까와 같은 상황에 몸의 힘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려 주는 건, 땅을 차는 다리의 힘이야~."

"잊지 말도록!!"


이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신혁은, 그저 검술 수련이 끝난 것에 기뻐하며, 방으로 돌아갔다.


...


다시 대부도 바닷가.


신혁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그때!

그는 다가 오는 적을 보며, 아버지를 떠올렸고, 자신의 몸 여기 저기를, 재빠르게 체크한다.


"이렇게 싸우다간, 체력이 금방 떨어져... 검을 받아칠 힘도 없어져 버려!!"


그는 과하게 큰 동작과 올라간 어깨를 다시 재정비하며, 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다.

이에 달려들던 적이 미소를 띄며.


"후후후! 드디어 포기한 것인가! 그렇다면, 넌! 내가 반으로 갈라 주지~!!! 죽어라!!!"


-휙!!-

-팟!!-


적이 파고 들자. 신혁은 어느새 적의 바로 옆에 서 있었고, 그의 동작은 흐트러짐이 없었다.

적은 달라진 그의 움직임에, 우연이라고 생각하여, 마구 검을 휘둘러 댄다.

그렇지만, 닿을 듯 닿지 않는, 신혁의 몸!

여유롭게 피하던, 신혁은 검을 거꾸로 눕히며. 말한다.


"충무공 제2식! 반달 꼬리 자르기!!"


-서걱!!-


반달의 반원을 그리듯. 적의 오른 다리를 베어내는데 성공한 신혁. 이에 멀리서 지켜보던 도현은 깜짝 놀라는데!!


"뭐야 저 놈은...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자세와 힘이다. 어떻게 눈으로 본 나의 기술을, 저렇게 완벽에 가깝게..."


신혁은 쓰러진 적에게 칼을 겨누며.


"일어나~!!!"


사뭇 달라진 신혁에게, 묘한 공포감이 적들에게 밀려오고, 그는 충무공의 보법! 신속!!! 을 이용해 광범위한 제2식 반달 꼬리 자르기를, 다가온 적들에게 날려버린다.


...


신혁의 갑작스러운 반격에, 혁필도 놀라긴 마찬가지.


일단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앞에 있는 적들에게 집중한다. 신혁의 공격 때문에,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적들은, 공격이 극도로 줄어들고, 주춤하기 시작한다.


"젠장!! 저 애송이 자식이!!!"


이때 검은 복면을 쓴 남자와 대치 중이던, 마츠다의 분노가 폭발하며, 크게 소리친다.


"오늘을 살아 지나면, 내일을 살아 갈 수 있다! 여기서 죽고 싶은 놈들은, 죽어 다시 지옥으로 가라!"

"아니라면, 눈 앞에 적을 베고!!! 살고 싶음을 증명하라!!"


그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눈빛이 돌변하는 적들.

그들은 뭔가에 홀린 것 처럼, 한 가지 말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나는 살고 싶다... 나는 살고 싶다..."

"나는 살고 싶.... 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엄청난 기세로 몰아 부치기 시작하는데...


"도련님!!! 이 자식들 마지막 발악입니다!!!"

"나도 알아!! 온다!!!"


그들의 살고자 하는 살기가, 검사들과 부딪히고, 검은 복면의 남자는 그런 자들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한다.


"그만 돌아가거라. 이 시대는 너희들의 시대가 아니거늘..."

"너희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살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저 욕망을 채우고 싶은 것 뿐..."

"기프트... 더블 샷건!!"


복면의 남자는 양손에 샷건을 들고, 마치 탄환 처럼 움직이기 시작한다.


-탕!-


"으악!!!!"


그의 재빠른 움직임에 적들은,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샷건에 몸이 뚫려 버리고, 맥 없이 바닥에 쓰러지고 있다.

전세가 역전 되었고, 이 기세를 몰아 신혁과 혁필도, 적들을 차례 차례 쓰러트려 간다. 그리고 그들이 몸을 재생할 수 없게 모조리, 베어 버린다.


순식간에 제압 당한 마츠다의 부대는, 대장 마츠다만이 남아 복면의 남자에게 조준 당하고 있다.


"사람들을 납치한 이유가 무엇이냐?"

"하하하. 그걸 내가 말 할 것 같으냐?"


-탕!-


복면의 남자는 마츠다의 왼 다리를 쏴 버렸고, 역시 그가 낸 상처는, 재생하지 않는다.


"크악!! 젠장!!! 그냥 죽여! 죽이라고!!!"


살고 싶다 던,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죽음을 받아들이는 듯 했다.


하지만...


"기프트!!! 초인!!!"


갑자기 온 몸이 부풀기 시작하는, 마츠다의 몸!!!

순식간에 복면의 남자에게 달려들어, 그의 목을 꺾어버리려 했지만, 그가 없다!!!


-살포시~!-


어느새 마츠다를 품에 안은 복면의 남자는 총구를 그의 턱에 대고 말한다.


"그대의 삶은, 이미 예전에 끝났다... 미련은 버리게..."


-탕!!!-


맥없이 꺾여버린 마츠다의 목과 함께, 대부도의 바다색은 붉게 물들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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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길을 잃은 위협. 24.06.08 35 1 10쪽
31 31화. 다가가는 위협. 24.06.07 31 1 9쪽
30 30화. 시험! 24.06.06 18 1 9쪽
29 29화. 충무공 대전지사. 24.06.05 17 1 9쪽
28 28화. 진격을 위한 땅(2). 24.06.04 16 1 10쪽
27 27화. 진격을 위한 땅. 24.06.03 18 1 9쪽
26 26화. 장영실. 24.06.02 16 1 9쪽
25 25화. 출발. 24.06.01 14 1 10쪽
24 24화. 각자의 목적. 24.05.31 15 1 10쪽
23 23화. 실종자. 24.05.30 16 1 9쪽
22 22화. 스며든다... 24.05.29 16 1 10쪽
21 21화. 달빛 아래... +2 24.05.28 23 1 9쪽
20 20화. 적! 24.05.27 21 1 10쪽
19 19화. 경고! 24.05.26 20 1 9쪽
18 18화. 도도 다카토라. 24.05.25 22 1 9쪽
17 17화. 패배자. 24.05.24 22 1 9쪽
16 16화. 충무공 인천지사. 24.05.23 24 1 9쪽
15 15화. JYS. 24.05.22 33 1 9쪽
14 14화. 각성. 24.05.21 56 1 9쪽
» 13화. 대부도(4) 24.05.20 33 1 9쪽
12 12.화 대부도(3). 24.05.19 47 1 9쪽
11 11화. 대부도(2) 24.05.18 42 1 9쪽
10 10화. 대부도 24.05.17 48 1 10쪽
9 9화. 붉게 물드는 대한민국. 24.05.16 68 1 9쪽
8 8화. 옛 망자들 (2). 24.05.15 73 1 9쪽
7 7화. 옛 망자들. 24.05.14 90 1 10쪽
6 6화. 붉은 마녀. +2 24.05.13 82 1 9쪽
5 5화. 부활. +2 24.05.12 85 1 9쪽
4 4화. 푸른 마녀(2). +1 24.05.11 124 1 10쪽
3 3화. 푸른 마녀. +2 24.05.10 108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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