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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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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9:49
최근연재일 :
2024.09.21 21:05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906
추천수 :
99
글자수 :
508,462

작성
24.05.18 19:09
조회
42
추천
1
글자
9쪽

11화. 대부도(2)

DUMMY

대부도.


신혁은 손에 다코야키를 들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가 정신없이 먹고 있을 때. 혁필은 직원에게 슬며시 말을 건낸다. 


"혹시, 요즘 대부도에 무슨 일이 있나요?"

"음... 잘 모르겠는데... 하하하."

"사람이 실종된다든지... 하는 소리 못 들어 보셨습니까?!"


-틱!-


한참 다코야키를 굴리던 손이 미끄러지고, 직원은 모르겠다는 제스처와 함께, 다시 다코야키, 만들기에 열중한다. 


"실례했습니다. 그럼 이만..."

"네 그럼 조심히 가시고, 또 오세요!! 손님!!"


신혁과 혁필은, 다코야키 집을 나와, 다시 주변을 둘러 보러 걸어간다. 


-끼익!-


이때 재료를 가지러 갔던 직원이 문을 열고 나오고, 다코야키를 만들던 직원은 아까와는 다른 분위기로, 그에게 말한다. 


"밥은, 주었나?"

"네! 모두 먹였습니다."

"그래! 하루만 더 있다 이동 할 테니! 밥 주는 시간 잊지 말도록!"

"네!"


그들의 알 수 없는 대화. 그리고 직원은, 웃던 실눈을 크게 뜨며, 신혁을 바라보고 있다. 


...


대부도의 바닷가.


신혁은 오랜만에 오는 바다에, 조금 신난 모습을 보이고, 바닷물에 돌을 던지며, 웃고 있다. 


-슈우우웅!!!-


[검술 연마는 한참이지만, 기본 피지컬은 굉장한 신혁!]


"근데 말이야 혁필이 형!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굳이 이 대부도 까지 와서, 어쩌다 실종 된 건지..."

"조사해 봐야 알겠지만, 사라진 사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게 뭔데?!!"


혁필은 사전에 받아 두었던 사건 자료를 떠올리며, 사라진 사람들은 젊은 20대 초 중반의 남녀. 그리고, 모두 사라진 시간은 어둑한 밤! 또! 그들은 모두 다 외지인으로, 이곳 지리를 잘 모른다는 점! 


경찰에게 넘겨 받은 자료이지만, 턱없이 부족하고, 이 것 만으로는 사람들을 찾기 힘든데...


-살랑~!-


갑자기 바닷가에서 바람이 불고, 신혁은 바람에 눈을 감았다 길가에 푸른색 장미를 보게 된다. 


"어! 이런 바닷가에 푸른 장미라니? 누가 심어 놨나?"


-쿵!-


신혁이 장미에 손을 뻗던 그때! 누군가와 부딪히고, 부딪힌 사람은 뒤로 쿵 하고, 앉아 버린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허리야~!"


신혁은 갑자기 나타난 할머니와 부딪혔고, 할머니는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자그마한 할머니 모습에 당황한 신혁이, 얼른 일으켜 세워 드리고, 연신 죄송하다며, 사죄를 드리고 있다. 


"할머니, 정말 죄송해요! 제가 앞도 제대로 못 보고 그만..."

"아이.. 아이.. 괜찮아~ 젊은 총각! 별로 안 다쳤어~ 좀 놀란 것 뿐이지..."


할머니는 뒷짐을 지고, 신혁을 바라보았고, 그가 더 미안하지 않게, 인자하게 미소를 띄어 주었다. 


"나는 이만 갈 테니, 잘 놀다 가게~"


할머니가 등을 돌려, 걸어가려고 하니, 혁필이 공손하게 할머니에게 말을 건낸다.


"저기... 할머니! 혹시 여기 대부도에서 사람이 없어진다는데, 아시는 게 있으십니까?!"


혁필에 말에 걸어가던 할머니는, 발걸음을 멈춘 채, 착잡한 표정으로 땅만 바라보고 있다. 


...


할머니의 이름은, 김연분. 


손녀를 찾아 이곳 대부도 까지 왔다고 한다. 실종자의 가족을 만나게 된 신혁. 그는 같이 찾아주겠다고 할머니에게 호언장담을 하는데...


"할머니! 제가 꼭 찾아드릴게요! 손녀분 이름이 뭐예요?!"

"우리 손녀 이름은 한지민, 대학생에 머리가 길고, 이쁘게 생겼지~ 그 눈에는, 별이라도 들어있는 것 마냥 이쁘다오..."


할머니는 손녀가 사라지고, 계속해서 이곳 대부도를 돌아 다녔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자신을 도와주겠다고 하는 사람은, 신혁이 처음이라고 했다.

한참 말을 이어가던 중. 혁필을 쳐다보는 할머니. 혁필은 자신의 험상궂은 외모에 놀랄까 살짝 얼굴을 돌렸지만, 오히려 할머니는 그의 투박한 손을 잡으며 말한다. 


"호호호. 이 총각은 마음씨가 곱구먼... 눈빛에 선함이 베여있어~"

"감사합니다. 할머니~ 그럼 혹시, 여기 돌아 다니시면서 없어진 사람 관련해서, 듣거나 본 게 있으신가요?"

"아~ 있지~!!!"


-!!!-


드디어 단서 다운, 단서를 만난 둘. 


대부도는 광관 지라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인데, 할머니의 말에 따르면, 밤이 되고, 바닷가에 쿵쿵쿵 발소리가 들리고, 파도가 치면, 사람이 없어진다고 했다. 그리고 경찰이 이 일대의 건물을 모두 뒤져 보았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솔솔솔~!!-


"윽! 이봐 총각! 손에 그건 뭔가?"

"네?! 아! 할머니 좀 드실래요? 요 앞에 가게에서 산, 다코야키에요!"

"에잉~! 싫어~ 그거 당장 버리게! 그건 사람이 먹을 만한 게 못돼!"


할머니는 고통스러운지, 코를 막고 달려나가 버렸고, 신혁과 혁필은 그대로, 할머니를 놓쳐 버린다. 


"어딜 가신 거지... 이거 맛있는 건데..."

"도련님! 일단 밤에 없어지는 게 확실하니, 기다렸다 바닷가에서 상황을 살펴 보죠!"

"알겠어!!"


...


시간은 흘러 밤 9시.


해가지고, 오늘 따라 더 칠흑 같은 밤이 대부도를 뒤덮고, 신혁과 혁필은 바닷가 한쪽에 서서 밤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있다. 


불꽃놀이를 즐기며, 뛰어노는 어린아이들,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조금 보였고, 그 이외에 보이는 이들은 별로 없었다. 

그러던 중.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해변가를 따라 걷다, 사람들과 멀어지기 시작한다. 


"도련님! 저기 저 남자랑 여자, 너무 어두운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에이 놔둬요~ 연애하는데~"


-살포시~! -


"아니여~ 어여 따라가! 무슨일 나것네~"

"아니 그게 무슨...!!!! 흐익!!!!!"


신혁의 어깨를 살포시 잡은 할머니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커플을 보고 있었다!!


"흐엑!!! 할머니! 언제 오신 거예요!!!"

"아니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일단 따라갈게요. 그럼!!"


커플을 따라가는 게 영 마음에 내키지 않지만, 조용히 그들의 뒤를 밟는다. 

얼마나 따라 갔을까? 갑자기 멈춰 선 커플. 


그리고 이내 달빛 아래 두 사람의 그림자가, 포개지려 하는데... 


-쿵쿵쿵!!!-

-쏴~악!!-


"자기야~! 어디 발자국 소리, 들리지 않아?!"

"에이~ 누가 있다고 그래~ 아무도 없어~"

"아니 진짜, 들린다니까!"


여자는 당황한 듯. 주변을 둘러 보았고, 남자도 고개를 돌리던 그때!!


-휙!-


남자와 마주친 두 눈! 마치 사냥감을 보는 듯 한 그 두 눈은, 일 순간! 남자의 정신을 날릴 정도로 강렬했다!!


"꺄~악!!!! 읍!!!"


갑작스러운 상황!!! 누군가가 남자와 여자의 입을 막으며, 붙잡고 있다!! 


"충무공 제 14식! 폭염 가르기!!"

[회전을 이용한 사선 베기의 일종인 기술!]


...


새까만 밤.


새까만 옷을 입은 수십 명의 사람들이, 남자와 여자를 납치하려 할 때! 


혁필의 폭염 가르기가, 그들을 떼어 놓는다. 

신혁이 신속을 이용해 남자와 여자를 데리고 혁필 쪽으로 오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당황하며 뒷걸음질 친다. 


"너희들이 범인이냐? 어디 그 얼굴 한번 볼까!"


"충무공 제 1식! 파도치기!"


신혁의 유일한 기술 파도치기! 그가 기술을 사용하며 적과 거리를 좁혀 오자. 그 중 하나가 등에 매고 있던 검을 꺼내며, 반격하는데...


"깡!!!"


신혁의 기술은 허무하게 막혀 버리고, 불꽃을 튀기던 두 검은 쇳소리를 내며, 물러난다.


"이 새끼들!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도련님! 떨어지세요!!"

"충무공 제11식! 아지랑이!!"

[고속 이동과 함께 잔상을 남겨, 적을 교란하고 공격하는 기술]


혁필이 적극 가담하여 그들을 공격하고 있지만, 적들은 전혀 싸울 마음이 없는지, 공격을 피하고, 흘리기만 하고 있었다.

이때 높게 파도가 치고! 기다렸다는 듯.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적들.

혁필과 신혁은 일단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남자와 여자를 들춰 메고 빠르게 바닷가를 빠져 나온다. 


...


잠시 후.


깨어난 남자와 여자.

너무 놀란 나머지. 헛구역질을 하고, 여자는 옆에 있던 혁필과 눈이 마주치고, 다시 기절해 버린다.


-털썩!-


남자친구도 긴장했으나, 같은 또래인 신혁을 보고 안심한 뒤. 여자친구를 챙기고 있다.

이후 불안해 하는 남자와 여자를, 경찰에 인계한 뒤. 심각한 표정을 짓는 신혁. 


"도대체 왜! 이유가 뭘까? 납치해서 뭘 하려고?"

"도련님! 놈들은 굉장히 능숙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사라진 사람들은, 그 놈들 아지트에 있는 것 같습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런데... 그게 어디 있냐는 말이지..."

"그러게나 말이야 총각... "


-할머니!!!-


어디서 나타난 건지 할머니는, 불쑥불쑥 신혁 옆에 나타난다! 


"할머니, 얼른 집에 가세요!"

"싫어~ 우리 손녀 찾기 전 까진, 안가 잉~!"


막무가내인 할머니를 진정 시킨 신혁은, 문득 뭔가 생각이 났다. 


"그건 그렇고 시간이 몇 시인데!!! 인천지사 놈은 왜!!! 오지도 않는 거야!!!!"


그렇다... 이도현... 그는 아직도 오질 않았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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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다가가는 위협. 24.06.07 31 1 9쪽
30 30화. 시험! 24.06.06 18 1 9쪽
29 29화. 충무공 대전지사. 24.06.05 17 1 9쪽
28 28화. 진격을 위한 땅(2). 24.06.04 16 1 10쪽
27 27화. 진격을 위한 땅. 24.06.03 18 1 9쪽
26 26화. 장영실. 24.06.02 16 1 9쪽
25 25화. 출발. 24.06.01 14 1 10쪽
24 24화. 각자의 목적. 24.05.31 15 1 10쪽
23 23화. 실종자. 24.05.30 16 1 9쪽
22 22화. 스며든다... 24.05.29 16 1 10쪽
21 21화. 달빛 아래... +2 24.05.28 23 1 9쪽
20 20화. 적! 24.05.27 21 1 10쪽
19 19화. 경고! 24.05.26 20 1 9쪽
18 18화. 도도 다카토라. 24.05.25 22 1 9쪽
17 17화. 패배자. 24.05.24 22 1 9쪽
16 16화. 충무공 인천지사. 24.05.23 24 1 9쪽
15 15화. JYS. 24.05.22 33 1 9쪽
14 14화. 각성. 24.05.21 56 1 9쪽
13 13화. 대부도(4) 24.05.20 33 1 9쪽
12 12.화 대부도(3). 24.05.19 47 1 9쪽
» 11화. 대부도(2) 24.05.18 43 1 9쪽
10 10화. 대부도 24.05.17 48 1 10쪽
9 9화. 붉게 물드는 대한민국. 24.05.16 68 1 9쪽
8 8화. 옛 망자들 (2). 24.05.15 73 1 9쪽
7 7화. 옛 망자들. 24.05.14 90 1 10쪽
6 6화. 붉은 마녀. +2 24.05.13 82 1 9쪽
5 5화. 부활. +2 24.05.12 85 1 9쪽
4 4화. 푸른 마녀(2). +1 24.05.11 124 1 10쪽
3 3화. 푸른 마녀. +2 24.05.10 108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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